[남앙상블] 나이프 포크 번쩍번쩍 고급식기 은빛촛대 커튼 비단카펫 다 준비될때 [여앙상블] 시간지킬리가 없지 거만방자 외국에서 돈을 벌었다 자기 아들을 팔아 신동이라고 잔뜩 떠벌려대며 예의라곤 없지 [아르코백작] 모차르트는 왔나 곧 대주교 께서 직접 여기 오셔 이 모든 준비 확인하실 것이다 유리잔 포도주 촛불과 음악은? 모차르트는 왔나?
[대주교] 게으름 피울생각 하지만 하던일 계속해 더 빨리 움직여 항상 잊지마 절재와 복종 그렇지 않음 지하 감옥으로 쳐넣을테다 그걸 항상 마음깊이 새겨 너희를 구원해줄 신의 계명 음악가들 새로나온 곡은 연습했겠지 모차르트는?
[레오폴트] 여기왔습니다
[볼프강] 영주님위해 새 곡을 썼죠 천국의 음악소리 듣게될꺼야 이 음악을 고귀하신 분께 이 음악 황제폐하정돈되야 들어볼 자격 있을까
[대주교] 그 방정맞은 입을 당장 닥쳐라 [레오폴트] 그게 아니라 [볼프강] 아니 제 말은 [대주교] 당신 아들 모차르트 똑바로 가르쳐 예의를 복종하는 방법부터 배워라 나를 화나게 하면 그렇다면 이 재능따위 한갖 휴지조각
[볼프강] 결코 나 잊지않으리 [레오폴트] 조용히좀 해라 [볼프강] 난 당신 종 아냐 내 음악안에선 내가 주인 영주님 하인따윈 더는 못해
[대주교] 당장 꺼져라 이 세상에는 음악가는 널리고 널렸어 무릎꿇고 빈다고 해도 난 결코 용서못해! 아르코 다른 악보쟁이 당장 알아봐 빨리 더 못참겠어 난 모차르트 라는 이름 듣고싶지 않아 그 애비에 그 아들이다
(앙상블) 하루 가고 한 주 가고 한 달 흘러 일 년 지나 해가 뜨고 밤이 오고 또 하루 지나고 해가 지면 잠이 들고 벽엔 또 한 줄 늘어 오늘 하루 똑같이 흘러 가네 아침 해가 밝아와도 희망 없지 또다시 깊은 어둠 속에 (신성록) 하루하루 난 죽어가요 한 발자욱씩 죽음 향해 걸어만 가네 (앙) 하루 가고 한 주 가고 한 달 흘러 일 년 지나 (신) 작은 희망 잃지 않고 견뎌보려 해도 우리들의 작은 별은 흐릿해져만 가네 당신없는 난 이미 내가 아냐 하루하루 죽어가네 이유도 모른 채 (앙) 하루하루 죽음 향해 걸어만 가네
(차지연) 난 믿어요 (조휘)제발 그만 (차)돌아올 거라고 기도해요 (조)현실을 똑바로 봐 (차)그와 난 함께 해야만 해요 매일 난 기도할 거에요 아멘 밤새도록 기도해요 돌아와달라고 우리들의 작은 별 바라보며 그리고 아침 해가 뜨면 그는 꼭 여기 있을거야 함께
(신 : 하루 가고) (조) 할 얘기가 있어 말하기 힘들지만 (신 : 한 주 가고) (조) 사실이 아니라 말할 수 있다면 (신 : 한 달 흘러) (조) 제발 놀라지마 끔찍한 소식이야 (신 : 일 년 지나) (조) 그는 올 수 없어 지하 감옥에서 (신 : 일 년 지나) (조) 죽었어 (조) 이제 그를 잊어야 해 보내줘야해 내가 너를 지켜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