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일기예보는 요들을 부르는 대학 연합 서클인 알핀로제의 멤버였던 3명이 결성한 그룹이다. 이들은 1989년 강변가요제에서 정구련의 주도하에 아침이란 그룹명으로 '아침 같은 노래'로 동상을 차지한다. 첫 앨범을 내기 전 015B의 객원 가수로 '널 기다리며'란 곡을 부르기도 한 박영열은 1990년 유재하 창작 가요제에 나가 '소녀 이야기'로 동상을 차지하고 이듬해에는 강현민이 '작은 꿈'이라는 곡으로 이 대회에서 은상을 차지하며 본격적인 팀을 구성하기 위한 전초기지를 쌓는다.
원래는 5명 이였던 이들은 1993년에 그들의 첫 앨범을 발표한다. 박영열이 작곡한 '아, 또 꿈꾸네'라는 포크 성향의 아름다운 가사가 특색인 곡으로 이름을 알린 이들의 데뷔 앨범은 작은 소규모의 공연에서 호응을 얻고 라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