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TBC해변가요제에 블랙테트라(이하 테트라)제 2기 멤버들이 곡 '구름과 나'로 금상을 차지하면서 돌풍적인 인기를 차지하고, 2기의 보컬인 구창모씨는 후에 송골매 란 그룹에 몸담으면서 그리고, 후엔 솔로로 열심히 활동한 우리 음악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인물이었다. 이후 밀양가요제, TBC젊은이 가요제, 국풍 '81, MBC대학가요제 등에서 수많은 블랙테트라의 가족들이 우수상, 인기상, 입상등을 해 왔다. '92년에는 1회 ROCK 콘테스트에의 입상과 함께 우리나라 ROCK 그룹의 선두주자들이 옴니버스로 내놓은 'ROCK WAVE' 음반에 곡이 수록되기도 했다. '94 MBC 대학가요제의 입상팀인 18기 까지를 활동으로 현재 기들이 더 나은 음악을 대중에 선 보이기 위해 열심히 연습 중에 있다. 매년 4회 공연과 그외의 행사 참여로 많은 사람들의 (특히 대학생들의) 관심을 모아온 블랙테트라는 다소 엄한 써클 규칙에도 불구하고 많은 가족들이 써클을 사랑하고 자기일처럼 항상 돕는 사랑이 가득한 써클로도 유명하다. 전국 대학내 그룹중에서도 호흡이 잘 맞기로 유명한 이 팀에서는, 가수 송재호씨를 비롯하여 엔지니어 김국현, 최기선씨와 김기형(현 WHITE멤버)등의 음악인 이외에도 많은 가족들이 세션, 엔지니어 등으로 우리나라 음악계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 ....
내가 먼저 말해볼까 삐쳐있는 그녀에게 얄밉기도 했었지 말 내가 잘못했나봐 수화기를 집어들면 퉁명스런 목소리 두근대는 나의 가슴은 말이 나오질 않네 *사랑하는 그녀에게는 무슨말을 해야하나 화를 내면 어떡하나 이거 참 야단났네 고집장이 그녀에게는 맘ㄹ이 필요 없겠지 한번쯤은 혼내주려고 굳게 마음 먹었네 하지만 내마음은 이렇게도 약할까 미소짓는 그녀 모습에 금방 풀어지겠네 루~~~~~
유세차 모년 모일 어언마니 정성드리온나니 미천한 우리 심메마니 길몽꾸게 하소서 썩은나무 너머로 나는 바위보았네 올라가세 신령산에 하얀 가슴 찾으러 신령이시여 맹한 가슴에 빛을 주소서 빛을 전기불에 까무러친 파란산 검은흙만 토해내는구나 검은산 된다해도 난 파란바위 되겠오 검은산 된다해도 난 파란바위 되겠오 난 파란바위 되겠오 난 파란바위 되겠오
캠퍼스 락 그룹이라는 틀에서 또 한발자국 프로 그룹의 방향으로 다가간 음반이다. 이전의 독집에 수록된 첫 번째 트랙보다 훨씬 공격적인 퍼즈 톤(Fuzz Tone)의 기타 연주로 시작되는 자신감 있는 첫 번째 트랙은 첫 번째 음반 발표당시 이들의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표출한 연주가 아닐까? 이는 이전 음반의 곡을 다시 부른 A-3의 맥 빠진 연주와 노래에서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송 메이킹에 있어서도, 이 전 음반이 블랙 테트라의 다음 기수 멤버였던 고상록(가요제 수상곡인 [구름과 나]를 작곡했던)의 능력에 의존했던 반면, 이 음반은 팀 내의 구성원들이 대부분의 곡들을 작곡하게 된다. 이는 시간 상으로는 얼마 되지 않는 기간이었는지는 모르지만, 팀 내에 있어서는 첫 음반의 실패를 거울 삼아서 '정말 ...
1회 해변 가요제에서 우수상을 받았던 홍익대 캠퍼스 밴드인 블랙 테트라의 독집 음반이다. 아니 엄밀히 본다면, 팀의 계보는 홍익대의 캠퍼스 밴드에서 내려오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지만, 참여한 멤버들로 따져본다면, 기타를 맡은 김정선과 드럼의 오승동은 홍익대 학생이 아니었으므로, 홍익대 캠퍼스 밴드라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을지도 모른다.
앞서 소개한 활주로의 음반과는 다르게, 블랙 테트라의 음악은 정통적이고 직선적인 락 음반이 아니라, 다소 말랑 말랑하고 '가요'풍의 곡들로 이루어진 음반이다. 다시 말해서 활주로의 음반에 수록된 음악들은 락 그룹의 반주 없이 부른다면, 다소 허전하고 무언가 빈듯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곡 들인데 반해, 블랙 테트라의 곡들은 악기 없이 그저 손뼉만 치며 따라 불러도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