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테크닉을 바탕으로 따뜻하고 힘이 넘치며, 다양한 음색과 간결하고 정확한 표현을 갖춘 안정감 있고 매력적인 연주자”
“a poised, appealing performer with a rock-solid technique, a warm, powerful, variable tone and a simple, direct expressiveness” (Strings Magazine)
안정감 있는 연주와 보기 드문 세련미를 지니며 국내 비올리스트의 선두주자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비올리스트 김상진은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비올리스트와 바이올리니스트로서 다섯 차례에 걸쳐 예원 실내악 콩쿨과 서울 청소년 실내악 콩쿨에서 입상하였고, 16 살 때는 서울 시향 협연자 오디션에 선발되어 서울시향과 협연하였다.
91년 독일 쾰른 음대에 입학 후, 같은 해 동아음악콩쿨 1위에 입상하며 실력 있는 비올리스트의 탄생을 예고했다. 95년 쾰른 음대 졸업 시 한국인 비올라 연주자로는 최초로 최고 점수인 ‘Auszeichnung’ 를 획득하고, 97년 최고연주자 과정인 ‘Konzertexamen’ 을 졸업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줄리어드 음대 전문연주자 과정의 ‘새뮤얼 로즈(Samuel Rhodes)’ 문하에서 장학생으로 수학하였다.
94년에 이탈리아 Cervo Music Festival 콩쿨 우승으로 Festival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이를 시작으로 유럽무대에서 다양한 활동을 시작했다. 쾰른 음대 재학시절인 95년, 쾰른 음대 오케스트라 협연자 선발 콩쿨에서 우승하여 협연하였으며, Suedwestfaelische 필하모닉의 협연자로 독일 순회연주를 하기도 했다. 이 무렵 영국 Prussia Cove의 ‘Open Chamber Music Festival’에 초청되고, 독일 빌라 무지카 재단의 발탁과 후원으로 멜로스 콰르텟, 브란디스 콰르텟, 오를란도 콰르텟, 베이시스트 볼프강 귀틀러, 첼리스트 크리스토프 헨켈 등과 같은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유럽각지에서 수 차례의 실내악 연주를 가진다. 쾰른 음대 입학 후, 97년까지 독일 베를린의 Rias Jugend Symphonie Orchester 수석, JM World Orchestra, Koelner Kammer Orchester, Das Neue Reinische Kammer Orchester등의 단원으로 라디오와 음반 녹음작업에 참여했으며, 베를린, 쾰른, 프랑크푸르트, 함부르크, 잘쯔부르크, 비엔나, 밀라노, 브뤼셀, 파리 등 유럽 전역에서 수 차례 독주회와 실내악 연주회를 가졌다.
97년부터 2000년 까지 세종 솔로이츠의 멤버로 활동한 김상진은 뉴욕의 카네기홀, 워싱턴의 케네디 센터 등 미국의 주요도시와, 도쿄 산토리 홀을 비롯한 일본과 한국의 주요도시 및 페스티발에서 다양한 실내악 연주 경력을 쌓으며, 길샤함, 장영주, 초량린, 샤론 이즈빈, 블라디미르 펠츠만 등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공연하였다.
줄리어드 오케스트라와 뉴욕 신포니에타의 수석을 역임하고 이 때부터 아스펜 페스티발, 라비니아 페스티발 , 말보로 페스티발 등에 참여해 현대음악의 선구자인 지그프리트 팔름을 비롯한, 힐러리 한, 데이비드 김, 다니엘 리, 과르네리 콰르텟, 상하이 콰르텟, 오라이온 콰르텟 멤버등과 같이 세계 정상의 연주자들과 호흡을 맞추었다. 99년에는 뉴욕의 카네기홀 데뷔 리사이틀을 통해, 악평으로 유명한 Edith Eisler로부터 ‘인상적이며 호소력 있는 연주’ 라는 이례적인 호평을 받아 독주자로서 성공적인 데뷔를 하게 된다. 2000년에는 링컨 센터의 Annual Irene Diamond Concert에 초청되어 피아니스트 앙드레 와츠와 공연했다.
김상진은 2000년 “금호현악 사중주단”에 합류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실내악단의 비올리스트로 국내는 물론 세계를 무대로 한 연주활동을 펴나갔다. 2000년 10월에는 유럽 주요 10개 도시 순회연주 (비엔나, 베를린, 타우누스슈타인, 밀라노, 부카레스트, 제네바, 브뤼셀, 런던, 프라하 등) 및 독일 라인가우, 마하아트 음악제에서 연주한바 있으며, 이듬해 4월에는 아프리카 7개국 9개 도시 순회공연 및 엘마우어 실내악축제,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테오퍼 홀 초청 연주, 유럽순회연주회 등을 통해 세계에 한국 실내악단의 기량을 과시했다. 금호 사중주단은 해외 각 지역을 공연하면서 문화대사로서 적극적이고 눈부신 활동을 하였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1년 8월에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2002년 “대한민국 문화홍보 대사”로 임명되었다. 2002년에는 금호현악 사중주단의 멤버로 이란, 프랑스, 중국과 일본의 주요도시, 러시아를 비롯한 구소련연방 6개 국가에서 순회 연주하였고 통영국제음악제와 미국의 뮤직 마운틴 페스티발에 초청되어 연주하였다. 그 후,”Musicians from Marlboro”시리즈에 초청되어 L.A, 뉴욕, 시카고 등 미국 7개 도시에서 순회연주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그는 김대진, 한동일, 백혜선, 최희연, 김영호, 신수정, 조영창, 배익환, 김지연, 강동석, 윤혜리, 나현선 등 국내를 대표하는 음악가들과의 수 많은 실내악 연주를 통해 음악적 교류를 쌓아가고 있다. 특히 2003년에는 말보로 페스티발에서 만나 같이 연주했던 바이올리니스트 김수빈, “금호현악사중주단”에서 함께 활동했던 송영훈, 비엔나에서 활약 중인 김정원과 함께 M.I.K 앙상블을 창단. 2003년 1월에 ‘크레디아/영 실내악프로젝트 2003’중 신년음악회에서 그 첫 선을 보였으며, 6월 MIK 앙상블 멤버들의 솔로 리사이틀 시리즈에서는 인상 깊은 연주를 들려주었다. 이어 11월에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MIK 앙상블 데뷔 콘서트를 통해 한국 실내악계를 이끌어갈 연주자들임을 입증했다. 또한 화음챔버오케스트라와 실내악단 화음, 코리아나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 서울 챔버 뮤직소사이어티의 멤버로, 또한 부천시향의 객원수석 등으로 활동하며 연 80여 회가 넘는 연주를 하고 있다.
2004년 1월에는 ‘강동석과 친구들’ 신년음악회에 출연. 4월에는 2004 교향악축제 솔리스트로 초청되었고 문예진흥원 후원의 문화소외지역 연주회. 11월에는 아이오페 클래식스 초청으로 이루어진 전국 5개 도시 투어 공연에 MIK 앙상블의 멤버로서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과 협연하였다.
12월에는 세계적인 실내악 페스티발 “2004 뮤직 알프페스티발 인 서울”에 참가하였다.
2005년 2월에는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에서 협연하였고 3월에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커티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재미 작곡가 김솔봉이 그를 위해 쓴 비올라 콘체르토를 초연하였다. 특히 7월에는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 (SCP)와 베토벤 3중 협주곡의 첼로파트를 비올라로 초연하여 주위의 관심이 모아졌다. 12월에는 MIK 앙상블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같은 해 12월에는 그의 앨범 ‘La Viola Romantica’ 를 발매하였다.
현재 그는 연세대학교 음대 전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꾸준한 다양한 연주활동을 통해 비올라가 비인기 악기라고 여겨지던 인식을 변화시키며,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비올리스트로 다양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