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문득 찾아온 너의 소식 몇 해가 지난 지 이젠 기억조차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한다고 기다렸데 내 소식 전해 들으며 몇 년이 지나도 언젠가 우린 다시 함께일 거란 그 약속 지키지 못해 미안해 하는 너 철없던 날 내 잘못임을 알면서 언제나 다가와 날 감싸준 건 너였어 미안하단 말을 하기가 그 땐 왜그리 싫었는지 괜한 자존심에 연락도 난 받지 않고서 난 자유롭다 했었어 시간 지나 오랜 방황 끝에 지쳐서 너에게 돌아가고 싶어 망설였을 때 기다릴 리 없을 거라고 이젠 너무 늦은 거라며 술에 취해 너의 이름 부르며 헤메던 나날들 그 바보 같은 순간도 늘 거기있던 너 이젠 안녕 다시 내게 돌아온 너와의 기억이 너에겐 이미 추억이 되버렸겠지만 오랫동안 널 위한 기도 그 사람과 행복하기를 너와 같은 사람 만나기 이젠 힘들 거란 말 한마디 못 건낸 채 너를 보낸다
너와 지나왔던 길위에 항상 바람이 불었고 어디로 가는줄도 모르고 가끔 눈물도 흘렀고 셀수없는 많은 일들이 잊혀지고 또 사라져가도 너에게 그저 몸을 맡기며 아쉬운마음 조차 없었지 이제는 난 그냥 여기 있고 싶어서 더이상 멀어지기 싫어서 가지말라고 가지말라고 날데리고 가지말라고 오던길을 돌아오며 여기 남아 쉬고싶다고
이제껏 넌 나를 할퀴고 간 자리에 상처는 아물지도 않지만 아름답다고 아름답다고 아프도록 아름답다고 어느샌가 너를 잡고 다시 걷고있는 날 한번쯤 난 다시 돌아가고 싶어도 난 그리워도 미칠것 같아도 할수 없다고 할수 없다고 어떻게도 할수 없다고 어느샌가 등뒤에서 다시 나를 재촉하는 너
올해도 찾아온 그대 생일 축하해 주지 못해 미안해 지금 쯤 친구들과 있을 그대를 떠올리며 여기 혼자서나마 그댈 위한 생일 케익에 촛불을 켜봐요 한 동안 잘 지냈죠 그대 없이 언젠가 다시 만날 그날에 매년 주지 못했던 선물 애써 만들었었던 카드와 포장지 위로 어느새 고인 눈물 방울이 하염없이 젖어들어 멈추지가 않아요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의 생일 축하합니다 좋은 사람과 행복한 시간 되길 빌어요
함께 했던 그리고 소중했던 시간들 어떻게 지워야 그대처럼 나도 이제 아무렇지 않게 잊고 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