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갓 데뷔한 신인, 그러나 결코 신인 같지 않은 신인
-수많은 신인 가수들의 앨범을 제작해온 나 조차도 놀라게 한 정말 제대로 된 가수
-우루 코지(Uru Coji, 일본 최고의 음반 제작자)
2003년 최고의 국내 재즈음반으로 손꼽히는「누보 송(Nouveau Son)」으로 데뷔한 남예지는, 「누보 송」의 타이틀 곡인 “춘천가는 기차 (The Times Forgotten)”에서 믿기지 않을 만큼 매력적인 목소리를 들려주었다.
「누보 송」의 “춘천가는 기차”를 들은 이들에게 “춘천가는 기차가 외국곡이었느냐”, 혹은 “외국가수가 원곡을 번안하여 부른 것이냐” 라는 질문을 받을 정도로 세련되고 감성적인 보컬로 곡의 맛을 더하여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선배 음악인들이 인정한 보컬리스트
- 박선주, 이소라, 남궁연, 김현철, 한충완, 손성제 등 국내 유명 뮤지션들이 극찬한 목소리
국내 대중음악을 이끌어가고 있는 뮤지션들조차 그녀의 노래를 듣고 그 독특한 매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춘천가는 기차”의 작곡자이며 원곡을 부른 김현철을 비롯하여 라디오 방송에서 만난 이소라, 남궁연 등이 그녀의 성숙하고 허스키한 보컬 톤에 넋을 잃을 정도로 감탄하였다.
또한, 손성제와 트럼페터 이주한은 남예지가 부른 “춘천가는 기차”를「누보 송」의 타이틀로 정했을 만큼 그녀의 목소리에 깊은 신뢰와 기대를 나타냈으며, 재즈 피아니스트인 한충완은 이번 남예지 1집에 직접 자신의 곡을 주고, 피아노 연주까지 적극적으로 해주었을 정도이니 가요 뿐 아니라 국내 재즈 아티스트에게도 이미 인정을 받고 있는 기대주이다.
처음부터 아시아를 겨냥한다. 무서운 신인, 남예지
이례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최근의 일본 내에서의 한류 열풍과 더불어, 국내에도 마찬가지로 일본의 대중음악이 대량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일본 내에서도 크게 주목 받고 있는 R&B나 스탠더드 팝 장르의 득세는 한국에서도
예외가 아니어서, 일본 R&B 음악의 황태자라 불리며 오리콘 차트 상위에 단골로 랭크되곤 하는 ‘히라이 켄’(Hirai Ken)’, 신인 밴드로서는 이례적으로, 무려 30만장이라는 싱글 판매고와 일본 대중 음악 역사상 최초로 2개월 연속 파워 플레이(일본 라디오 에어 플레이 차트)
1위를 기록했고, 다가오는 8월 한국에서도 공연을 가질 예정인 상큼한 팝 재즈 퓨전밴드 ‘오렌지 페코(Orange Pekoe)’, 그리고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의 여성 보컬 크리스탈 케이(Crystal Kay), 소웰루(Sowelu) 등은 일본 내에서의 자리 매김은 물론이거니와 한국의 일본 음악 팬들 사이에서도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는 일본 음악계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이 네 팀에게는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일본 대중음악계의 마이다스의 손이라 불리는 ‘우루 코지(Uru Coji)’에 의해 기획, 제작되었다는 점이다.
그런 화려한 이력을 지닌 최고의 제작자인 ‘우루 코지’가 남예지의 가 녹음본을 처음 듣고 내뱉은 단어는 ‘Great!’이었다.
의례적인 찬사로 치부할 수도 있겠으나, 더욱 놀라운 것은, 그가 일본 내에서의 남예지의 활동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과 제안을 해왔다는 것이다.
또한, 국내 유수의 음반사인 락 레코드의 前 사장이며, 현재 대만 음악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콘티 청(Conti Chung)’은 이미 대만 내에서의 남예지의 프로모션 활동에 대비하여 세부적인 활동 일정과 앨범 발매 등에 대한 스케쥴링에 들어갔다고 한다.
이제 갓 발매된 앨범에 대해, 그것도 신인 가수에게는 한없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찬사였지만, 누구보다도 음악적인 욕심과 열정을 지닌 남예지의 포부는 오히려 당차다.
앨범의 기획 단계부터 국내 시장만이 아닌, 아시아를 목표로 만든 엘범이었기에, 해외에서의 활동에도 국내 활동만큼이나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Introducing
원곡에 충실한 리메이크가 아닌, 새로운 창작으로서의 리메이크
음반업계의 전반적인 침체와 더불어, 최근 불고 있는 대중 가요의 리메이크 바람은 여러 모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일반인들의 관점에서 본다면, 대중의 귀에 익숙한 음원을 다시 한 번 차용함으로써 음악성 보다는 안전한 앨범 판매고를 의식한 너무 안이한 발상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으나 앨범 제작자들의 말은 다르다.
이미 수준이 높아질 대로 높아진 한국 음악 팬들에게,
어설픈 리메이크는 곧 엄청난 비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신인의 경우라면 그 중압감은 두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남예지의 경우는 어떨까?
아무개 가수가 아무개 가수의 곡을 리메이크했는데 대단한 찬사를 늘어놓더라는 식의 이야기는 이제 식상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총 13곡이 담겨 있는 이번 앨범에서, 가장 많은 녹음 시간과 가장 많은 연습 시간을 할애
한 곡이 바로 이은하의 원곡이자 타이틀 곡인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이
었다. 그리고 직접 녹음실을 방문한 가수 이은하는 즉석에서 남예지에게 듀엣곡으로 할
수는 없겠느냐는 제안을 해왔다고 한다.
자신의 곡을 불러 주어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션들의 헌신적인 참여
- 한충완, 박선주, Sam Lee 등의 적극적인 참여
더불어 이번 앨범에서 특기할만한 점은, 남예지의 매력에 푹 도취 되어버린 선배 뮤지션들이 그의 첫 솔로 앨범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었다는 것이다.
버클리 출신의 국내 최고의 재즈 피아니스트 한충완은 자신의 4집 앨범에 수록된 “As Good As It Gets”를 남예지를 위해 보컬 곡으로 기꺼이 편곡, 연주하였으며, “… 이름만” 에서도 그만의 기교 어린 연주를 들려주어, 남예지의 매력을 더욱 우아하게 살려주고 있다는 평이다.
또한 오랜 음악 활동을 거쳐, 이제는 국내 유일무이한 보컬 트레이너로 인정받고 있는
박선주는 “내 생애 최고의 이별”, “우습잖아요” 등 2곡에서 코러스를 자청하였으며, 더군다나 “내 생애 최고의 이별”은 박선주가 작곡 초기부터 그녀의 보컬을 의식하여 특별히 남예지만을 위해 작곡한 곡으로, 그녀가 신인 가수 남예지에게 쏟아 부은 정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케 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국내 대중 음악의 기타 세션을 석권하다시피 하고 있는 샘 리,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재즈 베이시스트 전성식, 차세대 색소포니스트 중 최고로 손꼽히고 있는 손성제 등은 자신의 녹음이 없는 날에도 굳이 스튜디오를 찾아 앨범 녹음의 진척상황을 지켜보며
흐뭇해 했다고 한다.
영화『효자동 이발사』주제가 ‘사랑합니다.’의 주인공
또한 남예지는 송강호, 문소리가 주연한 2004년 최고 화제의 영화『효자동 이발사』OST에 참여, 엔딩 타이틀인 “사랑합니다” 를 불러 화제가 되고 있다. 신나는 라틴 리듬의 이 곡은 OST에 수록된 유일한 보컬곡으로, 영화의 완성 단계에서 그녀의 목소리를 접하게 된 영화 제작사 측의 강력한 요청으로 뒤늦게 OST에 실리게 됐으나, 이미 편집이 끝나버린 영화 필름에는 결국 삽입되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