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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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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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35 | ||||
전쟁 같은 그대 일상 속에서
한 걸음만 물러설 수 있다면 배낭 속에 칫솔과 치약 대충 대충 짐을 꾸릴 수만 있다면 그댄 성공 할거야 모두 두려워하는 짜릿한 탈출에... 아침 일찍 그댄 일어나야 헤 모든 사람에게 상냥해야 해 숨통이 막혀도 참아내야 해 화가 치밀어도 웃어 보여야만 해 이젠 때가 온 거야 모두 부러워하는 달콤한 탈출의... 오랜 세월 그대 앞에 가로놓인 그대를 가둬놓은 높은 벽 그 벽을 넘는다면 그대는 행복한 노랠 하는 하늘 그대는 기쁜 춤 추는 바다 끝없이 펼쳐지는 자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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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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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랗게 달리는 흰 구름이
어딘지는 알고 종일 떠가나 우리집 보다 더 큰 바다와 나나나나 오징어 잡이 배 환한 등불이 파랗게 그 보다 파란 선을 넘어가 버릴지도 모른데요 발을 동동동 구르던 예쁜 아기 이 바람이 좋아 나를 날려도 좋아 어디로든 갈 수 있다면 이 바다가 좋아 날 데려가도 좋아 어디든 갈 수만 있다면 지구본을 몇 바퀴 돌려보니 저 푸른 마법의 끝자락이 캘리포니아 어느 해변에 멈춰진 걸 알게 됐어 알아 버렸어 끝이 되어도 좋아 보이지 않아도 좋아 바보처럼 살 수 있다면 손 잡아도 좋아 다시 놓아도 좋아 기분 껏 살 수 있다면 나 나나나나나..... 이 바람이 좋아 나를 날려도 좋아 어디든 갈 곳이 있다면 이 바다가 좋아 날 데려가도 좋아 지금 나처럼 외로운 나 나나나나나..... 소금으로 빚은 술이라 해요 내 마음 그대로 담가 놓은 우리집 보다 더 큰 바다의 눈물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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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51 | ||||
어떡해야 잊어버릴 수 있을까
아무래도 그럴 수는 없을 것 같아 너무 아픈 기억이니까 그렇기 때문에 잊을 수 없어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거라고 다짐한 게 얼마 되지 않았는데 난 또 다시 여기 찾아와 힘없이 서 있네 어쩔 수 없어 당연해 이 곳에 오기 두려운 건 날 기억하기 두려운 건 널 잊기조차 두려운 건 당연해 이 곳에 오기 두려운 건 널 기억하기 두려운 건 널 잊기조차 두려운 건 바다 그래 좋은 곳인 걸 알아 아픈 기억만 없다면 아주 좋은 곳이지 하지만 난 이제는 오지 않을 거야 오고 싶지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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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2:52 | ||||
숲이 보이는
끝이 보이는 꿈이 고이는 또 다른 땅 빛이 보이는 빗물이 고이는 눈물이 고이는 또 다른 길 또 다른 길 또 다른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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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2:50 | ||||
작지만 그 바다는 이미 나의 눈 속에 있어
속삭이듯 귓가에 닿는 속좁은 바람으로 되살아난 가을 그 바다는 이미 나를 이끌고 가네 잊지 못할 시간 속으로 난 푸른 세상을 원해 덧없게 살아왔던 지난 날 내게서 씩어 주던 가을 그 바다는 그리 멀지 않은 것 같아 차창으로 아침이 오네 오래된 친구처럼 난 푸른 사랑을 바래 어렵게도 웃음 짓던 모든 일 새롭게 비춰 주는 가을 그 바다는 이제 나를 숨쉬게 하네 놓지 못한 미련의 끝엔 고독도 내 웃음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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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2:29 | ||||
연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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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57 | ||||
그대 일상에 지쳤다면 누가 그리워 힘들다면
나와 함께 이 곳에서 떠나요 그대 세상에 지쳤다면 너무 외로워 힘들다면 우리 함께 떠나요 그 바다로 아무도 그대 이야기를 들어주질 않고 사람들 표정 바라보면 차갑기만 하네 그 바다로 눈부신 그 바다로 기쁨의 노래를 부르며 모든 걱정 잊고서 그 바다로 하늘 빛 그 바다로 가슴 속 묻었던 꿈들이 모두 이뤄지도록 모두 이뤄지도록 (푸르른 그 바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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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58 | ||||
가슴 속 담은 말 하지 않아도
내 마음 아는 듯 다 알고 있는 듯 어린 시절 그대로 내 곁에 함께 있는 그런 그대 모습 다시 보고 싶어 바다로- 바다로- 바다로- 바다로- 힘겨운 세상이지만 넓은 그대 가슴으로 언제나 날 기다려주는 지친 몸 쉬어 가도록 말없이 나를 반기는 그것으로 나는 감사해 텅 빈 가슴으로 그댈 바라볼 수 있기를 따뜻한 가슴으로 험한 세상을 안는 평화로운 그대 모습 정말 아름다워 그런 그대 모습 정말 아름다워 바다로- 바다로- 바다로- 바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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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4:39 | ||||
비에 젖은 도시 너머 새벽이 오고
밤새 먼길 떠나왔지 아무런 의미 없이 지내 온 날들 이젠 새로운 노래를 저 멀리 들려 오는 바다의 숨결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 슬픔의 밤은 지나 잠에서 깨어 부는 바람에 돛을 올리자 자유로운 새처럼 나는 날아 오르리 잃었던 나의 꿈을 찾아서 춤추는 파도를 넘어 햇살 가득한 그 곳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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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4:46 | ||||
* 원래 제목이 '자유롭게'가 아니라 '길들이지 않은 새'입니다.
길들이지 않은 새처럼 뒤를 돌아보지 않아도 꿈을 깨듯 머물 순 없다는 걸 그들도 아는 듯 타오르는 듯한 태양을 온 몸으로 빛을 가리고 그림자로 변하는 내 모습에 천천히 눈을 뜨네 언젠가 그 자리가 내 몸과 그림자가 함께 누워 밤을 기다리겠지 누구도 쉽게 갈 수 없는 세상을 자유롭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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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4:03 | ||||
잃어버린 그 길을 헤매던 중에 내가 찾은 바다
허물어진 그 꿈을 비우던 중에 내가 가진 자유 시간가는 대로 끝없이 잠기는 물빛 그 깊은 물빛 보며 난 말을 잊은 채 빈 하루를 보냈네 가리워진 그 밤을 지나던 중에 내가 맞은 그대 빈 가슴으로 한없이 넘치는 파도 그 하얀파도 소리 난 몸울 적신 채 긴 밤을 지샜네 난 말을 잊은 채 빈 하루를 보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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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1:4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