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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리지날 히트 가요7080 (0000)
마지막 한마디 그 말은
나를 사랑한다고 돌아올 당신은 아니지만 진실을 말해줘요 떠날 때는 말없이 떠나가세요 날 울리지 말아요 너무합니다~~ 너무합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조용히 두 눈을 감고서 당신을 그려봅니다 너무나 많았던 추억들을 잊을 수가 없어요 떠나가는 당신은 야속하지만 후회하지 않아요 너무합니다~~ 너무합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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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신곡모음/떠나는 님아 (1978)
거짓말 마세요 날 잊었다고 숨기지도 마세요 아픈 마음을
하얗게 입술이 마르고 있는것 검은 두 눈이 타고 있는것 ※그 마음 사랑인줄 나는 알아요 그 마음 진실인줄 나는 믿어요 하지만 지나온건 철부지 사랑 내 나이 너무 어려 사랑을 몰랐어요 돌아서면 이대로 남이 되는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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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신곡모음/떠나는 님아 (1978)
수많은 저 별속에 나의 별은 있을까
수많은 저 별속에 님의 별도 있을까 오 별아 나의 별아 허전한 내 마음을 비춰주려마 별아 별아 너는 알고 있겠지 우리님 계신곳을 너는 보고 있겠지 우리님 계신곳을 아- 내 마음 전해주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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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신곡모음/떠나는 님아 (1978)
마지막 한마디 그 말은
나를 사랑한다고 돌아올 당신은 아니지만 진실을 말해줘요 떠날 때는 말없이 떠나가세요 날 울리지 말아요 너무합니다~~ 너무합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조용히 두 눈을 감고서 당신을 그려봅니다 너무나 많았던 추억들을 잊을 수가 없어요 떠나가는 당신은 야속하지만 후회하지 않아요 너무합니다~~ 너무합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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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신곡모음/떠나는 님아 (1978)
마지막 한마디 그 말은
나를 사랑한다고 돌아올 당신은 아니지만 진실을 말해줘요 떠날 때는 말없이 떠나가세요 날 울리지 말아요 너무합니다~~ 너무합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조용히 두 눈을 감고서 당신을 그려봅니다 너무나 많았던 추억들을 잊을 수가 없어요 떠나가는 당신은 야속하지만 후회하지 않아요 너무합니다~~ 너무합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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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신곡모음/떠나는 님아 (1978)
백년을 함께 하자 하시더니 어디로 가셨소
세월이 가도 가도 잊을 수 없네 님이시여 남은 이몸 어이하리까 아- 님이시여 애끓는 마음 아- 님이시여 허전한 마음 떨어지는 꽃잎처럼 무정한 임이시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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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신곡모음/떠나는 님아 (197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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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신곡모음/떠나는 님아 (1978)
가려거든 울지말아요 울려거든 가지말아요
그리워 못보내는님 못잊어 아니 보내는 님 ☆떠나고 나면 사람도 끝이련가 보내고나면 미움도 끝이련가 울려거든 가지말아요 가려거든 울지말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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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신곡모음/떠나는 님아 (1978)
1. 지난날 그 바닷가 너와나 단둘이서 모래성쌓아 놓고 속삭인 수많은 말을
지금은 세월흘러 모두 다 잊었지만 너만을 사랑한다 너만을 사랑한다 그말만은 못잊겠네 2. 지난날 그 바닷가 너와나 단 둘이서 빈조개성을 쌓고 속삭인 수많은 말을 이제는 세월흘러 모두다 잊었지만 너만을 사랑한다 너만을 사랑한다 그말만은 못잊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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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신곡모음/떠나는 님아 (1978)
너와 내가 맹세한 사랑한다는 그말
너와 내가 맹세한 사랑한다는 그말 차라리 듣지말것을 애당초 믿지 말것을 사랑한다던 그말에 모든것 다버리고 별이 빛나는 밤에 너와 내가 맹서하던말 사랑한다던 그말은 별빛따라 흘렀네 ※머나먼 하늘위에 별이 빛나던 밤 그리워요 사랑해요 유성처럼 사라져버린 별이 빛나는 밤에 너와 내가 맹서하던 말 사랑한다던 그 말은 별빛따라 흘렀네 별이 빛나는 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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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신곡모음/떠나는 님아 (1978)
1. 지난날 말을해야 당신이 아시나요
그렇게 많은 날을 울면서 살았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당신이 있으니까 세월마저 멈추는 너무나도 행복한 순간입니다. 2. 이제는 우리함께 웃으며 살아가요 떠난단 그말만은 영원히 하지마세요 이렇게 당신이 내곁에 있으니까 세월마저 멈추는 너무나도 행복한 순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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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신곡모음/떠나는 님아 (1978)
어쩐지 그립다 생각하니 그것이 그것이 정이였네
어쩐지 보고싶다 생각하니 그것이 그것이 사랑이였네 ※정은 봄날의 아지랑이처럼 피었다 지는것이 아니라면 사랑의 꿈길처럼 왔다가는 나그네가 아니라면 왜 하나둘 떨어지는 낙엽처럼 떨어져가나 어쩐지 그립다 생각하니 그것이 그것이 정이였네 어쩐지 보고싶다 생각하니 그것이 그것이 사랑이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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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신곡모음/떠나는 님아 (1978)
그날의 기억은 잊어버려요
꿈 같은 추억은 잊어버려요 떠나는 사람 보내는 사람 웃으며 잊어요 * 재회의 약속이 있었다해도 슬퍼도 그렇게 잊어버려요 못잊어 그리워 생각이 나면 먼훗날 지울수 없는 상처만 파도처럼 밀려와 후회만 남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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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서울국제가요제 - 79 서울국제가요제 [omnibus] (1979)
솜처럼 부드러운 당신이 가만히 내게 다가옵니다.
두 눈을 가만히 감으면 아름다운 꽃이 되어 당신은 꽃무지개 되어서 새처럼 내 작은 가슴에 날개를 소롯이 접고 내게로 다가 옵니다. 당신은 바람따라 가고 집시처럼 방황하여도 이대로 우리들에겐 차가운 종말이 온다해도 그대는 영원한 나에 나에 사랑이여 당신은 언제나 내 곁에서 영원히 아름다운 꽃이 되어 이대로 이별을 고해도 정만은 지우지 말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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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서울국제가요제 - 79 서울국제가요제 국내가수편 [omnibus] (1979)
솜처럼 부드러운 당신이 가만히 내게 다가옵니다.
두 눈을 가만히 감으면 아름다운 꽃이 되어 당신은 꽃무지개 되어서 새처럼 내 작은 가슴에 날개를 소롯이 접고 내게로 다가 옵니다. 당신은 바람따라 가고 집시처럼 방황하여도 이대로 우리들에겐 차가운 종말이 온다해도 그대는 영원한 나에 나에 사랑이여 당신은 언제나 내 곁에서 영원히 아름다운 꽃이 되어 이대로 이별을 고해도 정만은 지우지 말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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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강병철 - 80 강병철 (1980)
가로등 불빛마저
하나둘 꺼져가고 길 가던 사람들도 모두들 가버렸네 실바람 불어와도 내 마음 흔들리고 발자욱 소리에도 가슴이 두근거려 나홀로 갈 길을 재촉하네 님 떠난 먼 길을 바라보며 혼자서 쓸쓸히 가고있네 외로움 달래보려 바람이 불어오네 허전한 내 가슴에 그리움 밀려오네 외로운 내 가슴에 나홀로 갈 길을 재촉하네 님 떠난 먼 길을 바라보며 혼자서 쓸쓸히 가고있네 외로움 달래보려 바람이 불어오네 허전한 내 가슴에 그리움 밀려오네 외로운 내 가슴에 외로운 내 가슴에 외로운 내 가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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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Vol.1/남포동 부르스/정거장 (198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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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Vol.1/남포동 부르스/정거장 (198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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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Vol.1/남포동 부르스/정거장 (1981)
네온이 춤을 추는
남포동의 밤 이 밤도 못 잊어 찾아온 거리 그 언젠가 사랑에 취해 행복을 꿈꾸~던 거리 사랑을 잃은 내 가슴 속에 추억만 새로워 이 밤도 불러보는 이 밤도 불러보는 남포동 블~루스 이슬비 부슬부슬 내리는 이 길 첫사랑 못 잊어 찾아온 이 길 어디선가 부를 것 같은 다정한 님의~ 목소리 사랑이었네 행복이었네 첫사랑 못 잊어 이 밤도 불러보는 이 밤도 불러보는 남포동 블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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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Vol.1/남포동 부르스/정거장 (1981)
마지막 한마디 그 말은
나를 사랑한다고 돌아올 당신은 아니지만 진실을 말해줘요 떠날 때는 말없이 떠나가세요 날 울리지 말아요 너무합니다~~ 너무합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조용히 두 눈을 감고서 당신을 그려봅니다 너무나 많았던 추억들을 잊을 수가 없어요 떠나가는 당신은 야속하지만 후회하지 않아요 너무합니다~~ 너무합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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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Vol.1/남포동 부르스/정거장 (1981)
마지막 한마디 그 말은
나를 사랑한다고 돌아올 당신은 아니지만 진실을 말해줘요 떠날 때는 말없이 떠나가세요 날 울리지 말아요 너무합니다~~ 너무합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조용히 두 눈을 감고서 당신을 그려봅니다 너무나 많았던 추억들을 잊을 수가 없어요 떠나가는 당신은 야속하지만 후회하지 않아요 너무합니다~~ 너무합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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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Vol.1/남포동 부르스/정거장 (198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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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Vol.1/남포동 부르스/정거장 (198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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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Vol.1/남포동 부르스/정거장 (1981)
얼마나 사무치는 그리움이냐
밤마다 불을 찾아 헤매는 사연 차라리 재가 되어 숨진다 해도 아~~ 너를 안고 가련다 불나비 사랑 무엇으로 끄나요 사랑의 불길 밤을 안고 떠도는 외로운 날개 한 많은 세월 속에 멍들은 가슴 아~~ 너를 안고 가련다 불나비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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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Vol.1/남포동 부르스/정거장 (198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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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Vol.1/남포동 부르스/정거장 (198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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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Vol.1/남포동 부르스/정거장 (1981)
당신은 보고있나요 이슬비내리는 창밖을
나도 모르게 서글퍼지는 이슬비내리는 오후 당신은 생각날까요 꿈처럼 달콤했던 추억 날이갈수록 그리워지는 당신의미소 그음성 ※이슬비속을 멀어져가던 당신의 초라한모습 내리는 빗물 뺨에 흐를때 사랑은 안녕이었네 당신은 기억할까요 우리의 마지막 작별을 나도 모르게 서글퍼지는 이슬비내리는 오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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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Vol.1/남포동 부르스/정거장 (1981)
떠나가면 눈물울 짓고 돌아오면 미소를 짓는
바람처럼 스쳐가는 수많은 얼굴 안녕이라는 인사를 하며 다시 올날 재회를 두고 연기처럼 사라지는 먼 기적소리 정거장 이 곳은 너와 나의 인생이 있는 곳 여자 여자 여자인 내가 기다려야지 <간주중> 떠나가는 사람들마다 돌아오는 사람들마다 오고가는 사람마다 수많은 사연 사랑한다는 그 말을 두고 다시 온다는 약속을 두고 바람결에 흩어지는 먼 기적소리 정거장 이 곳은 너와 나의 인생이 있는 곳 여자 여자 여자인 내가 기다려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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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Vol.1/남포동 부르스/정거장 (1981)
헤어지면 그리옵고 만나보면 시들하고 몹쓸 것 이내심사
믿는다 믿어라 변치 말자 누가 먼저 말했던가 아아아 생각하면 생각사록 죄 많은 이내 청춘 좋다할 땐 뿌리치고 싫다할 때 달겨드는 모를 것 이내마음 봉오리 꺾어서 올려놓고 본체만체 왜했던가 아아아 생각하면 생각사록 죄 많은 이내 청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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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Vol.1/남포동 부르스/정거장 (1981)
괴로운 지난날을 잊으려 추억을 모두 태울때
사랑하는 마음하나 태우지 못해 울었네 나도 몰래 스며들어 있었네 내가슴 깊은곳까지 나도 몰래 스며들어 있었네 내사랑 깊은곳까지 괴로운 지난날을 잊으려 추억을 모두 태울때 사랑하는 마음하나 태우지 못해 울었네 (간주중) 나도 몰래 스며들어 있었네 내가슴 깊은곳까지 나도 몰래 스며들어 있었네 내사랑 깊은곳까지 괴로운 지난날을 잊으려 추억을 모두 태울때 사랑하는 마음하나 태우지 못해 울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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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1집 - 멍에/다시 한 번 생각해 줘요/님실은 카페리 (1982)
물보라로 퍼어나는 찬란했던 지난세월이제와돌아보니강이되어흐르네 그기슭 양지쪽에 별처럼 핀민들레 아사랑은아름다운슬픔아름다운고통아사랑은아름다운슬픔아름다운고통일지라도나이제 그대앞에 그대앞에 다시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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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1집 - 멍에/다시 한 번 생각해 줘요/님실은 카페리 (1982)
♣---♬
내 마음 외로울 땐 눈을 감아요 자꾸만 떠오르는 그대 생각에 가슴에 느껴지는 사랑에 숨결 멀리서 아득하게 전해 오네요 사랑이 끝났을 때에 남겨진 이야기는 시들은 꽃잎처럼~~ 흐르는 세월을 아쉬워하겠지 내 마음 서러울 땐 하늘을 봐요 흐르는 구름 위에 마음 띄우며 내 곁에 와달라고 기원하면서 오늘도 기다리는 여인입니다. ♣---♬ 사랑이 끝났을 때에 남겨진 이야기는 시들은 꽃잎처럼~~ 흐르는 세월을 아쉬워하겠지 내 마음 서러울 땐 하늘을 봐요 흐르는 구름 위에 마음 띄우며 내 곁에 와달라고 기원하면서 오늘도 기다리는 여인입니다. 오늘도 기다리는 여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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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1집 - 멍에/다시 한 번 생각해 줘요/님실은 카페리 (1982)
♣---♬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 함께 모여서 흥겨웁게 춤을 춥시다 괴로운 일 슬픈 일 모두 잊어버리고 이 순간을 노래 불러요 오고가는 눈길 속에 사랑이 넘치고 그대와 같이 느껴보는 행복한 기분 지난 일은 생각을 말고 춤을 춥시다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 함께 모여서 정다웁게 춤을 춥시다 괴로운 일 슬픈 일 모두 잊어버리고 이 순간을 노래 불러요 ♣---♬ 오고가는 눈길 속에 사랑이 넘치고 그대와 같이 느껴보는 행복한 기분 지난 일은 생각을 말고 춤을 춥시다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 함께 모여서 정다웁게 춤을 춥시다 괴로운 일 슬픈 일 모두 잊어버리고 이 순간을 노래 불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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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1집 - 멍에/다시 한 번 생각해 줘요/님실은 카페리 (198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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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1집 - 멍에/다시 한 번 생각해 줘요/님실은 카페리 (1982)
옷깃을 스쳐가도 인연이라 했는데
어쩌면 무정하게 갈수 있나요 그토록 사랑해놓고 긴긴 세월 아름다운 날들을 떠나가는 당신도 못잊을꺼에요 사랑해요~가지마오~ 다시 한번 생각해줘요~ 아무리 갈대라도 부러지지 않는데 어쩌면 야속하게 갈수 있나요 그토록 맹세해놓고 긴긴 세월 아름다운 날들을 떠나가는 당신도 못잊을꺼에요 사랑해요~가지마오~ 다시 한번 생각해줘요~ 다시 한번 생각해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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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1집 - 멍에/다시 한 번 생각해 줘요/님실은 카페리 (1982)
사랑의 기로에 서서
슬픔을 갖지말아요 어차피 헤어져야 할꺼면 미련을 두지말아요 이별의 기로의 서서 미움을 갖지말아요 뒤돌아 아쉬움을 남기면 마음만 괴로우니까 아무리 아릅답던 추억도 괴로운 이야기로 사랑의 상처를 남기네 이제는 헤어졌는데 그래도 내게는 소중했던 그날들이 한동안 떠나지않으리~~~ 마음이 괴로울때면 아무리 아릅답던 추억도 괴로운 이야기로 사랑의 상처를 남기네 이제는 헤어졌는데 그래도 내게는 소중했던 그날들이 한동안 떠나지않으리~~~ 마음이 괴로울때면 한동안 떠나지않으리~~~ 마음이 괴로울때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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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1집 - 멍에/다시 한 번 생각해 줘요/님실은 카페리 (198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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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1집 - 멍에/다시 한 번 생각해 줘요/님실은 카페리 (1982)
가로등도 졸고있는 비오는 골목길에 두손을 마주잡고
헤어지기가 아쉬워서 애태우던 그날들이 지금도 생각난다 자꾸만 생각난다 그시절 그리워진다 아~~지금은 남이지만 아직도 나는 못잊어 사람없는 찻집에서 사랑노래 들어가며 두눈을 마주보고 푸른 꿈들을 그려보았던 행복하던 그날들이 지금도 생각난다 자꾸만 생각난다 그시절 그리워진다 아~~ 지금은 남이지만 아직도 나는 못잊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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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1집 - 멍에/다시 한 번 생각해 줘요/님실은 카페리 (1982)
♣---♬
밀 밭길 울타리 사이로 조그만 오솔길 있네 지금은 내 곁을 떠나간 너와의 사랑의 자리 그 길은 우리들의 이야기가 알알이 새겨진 길 그 길은 너와 나의 추억들이 곳곳에 남아 있는 길 오늘도 그 길엔 산새 날으고 이름 모를 꽃들이 피어 있건만 너와 나는 어이해 만날 수 없고 비난을 맡는 내 맘처럼 도전하는가 ♣---♬ 그 길은 우리들의 이야기가 알알이 새겨진 길 그 길은 너와 나의 추억들이 곳곳에 남아 있는 길 오늘도 그 길엔 산새 날으고 이름 모를 꽃들이 피어 있건만 너와 나는 어이해 만날 수 없고 비난을 맡는 내 맘처럼 도전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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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1집 - 멍에/다시 한 번 생각해 줘요/님실은 카페리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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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픈걸 어떡해 그래서 찾아왔지요 외로운걸 어떡해 당신이 달래줘야 죠 좋아하는 그 사이 누가 누가 뭐라 하나요 보고플 때 못 보면 마음에 병이 되지요 워~ 예~ ~, 보고픈걸 어떡해 그래서 찾아왔지요 외로운걸 어떡해 당신이 달래줘야 죠 ♣---♬ 좋아하는 그 사이 누가 누가 뭐라 하나요 보고플 때 못 보면 마음에 병이 되지요 워~ 예~ ~, 보고픈걸 어떡해 그래서 찾아왔지요 외로운걸 어떡해 당신이 달래줘야 죠,당신이 달래줘야 죠 응~ 당신이 달래줘야지, 어~예 당신이 달래줘야지 어~예 당신이 달래줘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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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1집 - 멍에/다시 한 번 생각해 줘요/님실은 카페리 (1982)
솔밭사이로 흐르는시냇물 새소리바람소리
맑게맑게흐른다 사랑하는마음은언제나즐거워 이웃사랑나라사랑라라랄라즐거워 하얀구름솔??위에흐르고 그리움냇물위로 곱게곱게떠간다 아껴주는마음은누구나즐거워 아겨주는고운마음 라라랄라즐거워 푸른하늘은냇물속에흐르고 풀속에이는바람소곤소곤정답다 믿고믿는마음은언제나든든해 서로믿는우리사이라라랄라즐거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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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1집 - 멍에/다시 한 번 생각해 줘요/님실은 카페리 (1982)
한많은 이세상 야속한 -- 님-아-- - ---
정을두 고 - 몸만가 - 니 -- 눈물이- 나 -- 네 - 아무렴 그렇 - 지 - 그렇구-- 말 - 구 -- - --- 한오백 년- 사자는= 데-- 웬 성-화--요- 뒷동산 후원에 - 칠성단을 - 모-고-- -- 가신님을 기다리다 청춘이 가고. 그리움에 여휜 세월 기빨이 되었고 아무렴 그렇 - 지 - 그렇구-- 말 - 구 -- - --- 한오백 년- 사자는= 데-- 웬 성-화--요- 한많은 이세상 --생략-- 나는 한병생 누구에게 의지하고 아무렴 그렇 - 지 - 그렇구-- 말 - 구 -- - --- 한오백 년- 사자는= 데-- 웬 성-화--요- 아무렴 그렇 - 지 - 그렇구-- 말 - 구 -- - --- 한오백 년- 사자는= 데-- 웬 성-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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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김수희 2집 (1983)
마지막 한마디 그 말은
나를 사랑한다고 돌아올 당신은 아니지만 진실을 말해줘요 떠날 때는 말없이 떠나가세요 날 울리지 말아요 너무합니다~~ 너무합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조용히 두 눈을 감고서 당신을 그려봅니다 너무나 많았던 추억들을 잊을 수가 없어요 떠나가는 당신은 야속하지만 후회하지 않아요 너무합니다~~ 너무합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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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김수희 2집 (1983)
♣---♬
차가운 가로등 밑에서 그대를 포옹했네 움츠린 당신의 어깨에 눈물을 떨구었지 이렇게 헤어질 순 없어요 너무나 사랑했기에 당신이 내 인생에 마지막 주인이 아니셨나요, 아픔만 더해 줄 뿐, 행복할 수 없는 사람 이제 다시는, 이제 다시는 사랑하지 않으리 이렇게 헤어질 순 없어요 너무나 사랑했기에 당신이 내 인생에 마지막 주인이 아니셨나요, 아픔만 더해 줄 뿐 행복할 수 없는 사람 이제 다시는, 이제 다시는 사랑하지 않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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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김수희 2집 (198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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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김수희 2집 (1983)
보고픈걸 어떻해 그래서 찾아왔지요.
외로운걸 어떻해 당신이 달래줘야지. 좋아하는 사이 누가뭐라 하나요 보고플때 못보면 마음에 멍이 되지요. 헝~~~ 보고픈걸 어떻해. 그래서 찾아왔지요. 외로운걸 어떻해 당신이 달래줘야지 좋아하는 사이 누가뭐라 하나요 보고플때 못보면 마음에 병이 되지요. 헝~~~ 보고픈걸 어떻해. 그래서 찾아왔지요. 외로운걸 어떻해. 당신이 달래줘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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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김수희 2집 (198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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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김수희 2집 (1983)
1. ♣---♬
지금도 당신은 날 기억하나요 이젠 나는 잊어야 하는데 수많은 날 들을 허물고, 허물어 당신만 기다리며 살아도 보았죠 그러나 지금은 눈물만 흘려요 내 작은 온 몸을 적셔요 정에 못 이겨, 사랑에 못 이겨 떠나간 서울의 여인 2. ♣---♬ 지금도 네온이 쓸쓸히 흐르는 서울의 거리를 걸어요 저 빛 어디에 당신이 있을까 한 번 더 아쉬움에 뒤돌아보지만 그러나 지금은 상처만 남았죠 긴 세월 아물지 않아요 정에 못 이겨, 사랑에 못 이겨 떠나간 서울의 여인 정에 못 이겨, 사랑에 못 이겨 떠나간 서울의 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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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김수희 2집 (1983)
안개처럼 희미한
멈춰진 세월에 길을 잃은 사랑에 갈곳은 어딘가 때로는 외로웠고 때로는 가슴아파도 사랑하고 용서하며 나 여기에 살리라 햇살같은 마음이 안개를 걷우듯 저 안개속에서 진실을 알리라 때로는 외로웠고 때로는 가슴아파도 사랑하고 용서하며 나 여기에 살리라 햇살같은 마음이 안개를 걷우듯 저 안개속에서 진실을 알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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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김수희 2집 (198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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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김수희 2집 (198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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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김수희 2집 (1983)
떠나가면 눈물울 짓고 돌아오면 미소를 짓는
바람처럼 스쳐가는 수많은 얼굴 안녕이라는 인사를 하며 다시 올날 재회를 두고 연기처럼 사라지는 먼 기적소리 정거장 이 곳은 너와 나의 인생이 있는 곳 여자 여자 여자인 내가 기다려야지 <간주중> 떠나가는 사람들마다 돌아오는 사람들마다 오고가는 사람마다 수많은 사연 사랑한다는 그 말을 두고 다시 온다는 약속을 두고 바람결에 흩어지는 먼 기적소리 정거장 이 곳은 너와 나의 인생이 있는 곳 여자 여자 여자인 내가 기다려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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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김수희 2집 (1983)
♣---♬
눈감으면, 아련한 그리움이 당신의 미소 속에 향기 되여 사라지네 잊을 수 없어 가슴 태우던 젊은 날의 시련이야 사랑과 정이란 이런 건가요 텅 빈 가슴엔 추억의 강바람이 하염없이 구비 치며 메아리 침니다 잊을 수 없어 가슴 태우던 젊은 날의 시련이야 사랑과 정이란 이런 건가요 텅 빈 가슴엔 추억의 강바람이 하염없이 구비 치며 메아리 침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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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김수희 2집 (1983)
한많은 이세상 야속한 -- 님-아-- - ---
정을두 고 - 몸만가 - 니 -- 눈물이- 나 -- 네 - 아무렴 그렇 - 지 - 그렇구-- 말 - 구 -- - --- 한오백 년- 사자는= 데-- 웬 성-화--요- 뒷동산 후원에 - 칠성단을 - 모-고-- -- 가신님을 기다리다 청춘이 가고. 그리움에 여휜 세월 기빨이 되었고 아무렴 그렇 - 지 - 그렇구-- 말 - 구 -- - --- 한오백 년- 사자는= 데-- 웬 성-화--요- 한많은 이세상 --생략-- 나는 한병생 누구에게 의지하고 아무렴 그렇 - 지 - 그렇구-- 말 - 구 -- - --- 한오백 년- 사자는= 데-- 웬 성-화--요- 아무렴 그렇 - 지 - 그렇구-- 말 - 구 -- - --- 한오백 년- 사자는= 데-- 웬 성-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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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1983)
허영자 시
한 여인이 그 영혼을 송두리째 드린다 하면 한 여인이 그 살을 피를. 내음을. 송두리째 드린다 하면 아아 그대의 고독은 풀릴 것가 차겁고 어둡고 말없는 얼굴 그대 마음을 풀 길 없는 크나큰 이 슬픔 조심스러워라. 두견이도 한 목청 울고 지친 밤 나 혼자만 잠 들기 못내 설워라. 울먹이며 떨며 머뭇대는 나의 사랑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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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 ||||
from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1983)
♣ 그리움이란
- 릴케 시 그리움이란 이런 것. 출렁거리는 파도가 집 그러나 시간 속에 고향은 없는 것. 소망이란 이런 것. 나날의 시각이 영원과 나누는 나지막한 대화. 그리고 산다는 것은 이런 것. 온갖 때 가운데서도 더없이 외로운 순간이 어제 하루를 뚫고 솟아오를 때까지 다른 자매들과는 또 다르게 미소를 머금고 영원을 맞아 침묵하고 마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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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 ||||
from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198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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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 ||||
from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1983)
♣ 이 별 ~^*
-포르 詩 그러면 마지막 이별의 키스 바닷가에 나아가 보내 드리오리다. 아니 아니. 바닷바람 거센 바람 키스쯤은 흘러 버럴거요. 그러면 이별의 정표로써 이 수건을 흔들어 보내 드리오리다. 아니 아니. 바닷바람 거센 바람 손수건쯤 날려 버릴 것이요 그러면 배 떠나는 그날 눈물 흘리며 보내 드리오리다. 아니 아니 바닷바람 거센 바람. 눈물쯤은 이내 말라 버릴거요 그러면 언제나 언제까지나 잊지 않고 기다리려 드리오리다. 오오 그것이사 내 사랑. 그것이사 내 사랑일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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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 ||||
from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1983)
♣ 수(繡)의 비밀
- 한 용운 시 나는 당신의 옷을 다 지어 놓았습니다. 심의(深衣)도 짓고, 포도도 짓고, 자리옷도 지었습니다. 짓지 아니한 것은 작은 주머니에 수놓는 것 뿐입니다. 그 주머니는 나의 손때가 많이 묻었습니다. 짓다가 놓아두고 짓다가 놓아두고 한 까닭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바느질 솜씨가 없는 줄로 알지마는, 그러한 비밀은 나밖에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나의 마음이 아프고 쓰런 때에는 주머니에 수를 놓으려면, 나의 마음은 수놓는 금실을 따라서 바늘구멍으로 들어가고, 주머니 속에서 맑은 노래가 나와서 나의 마음이 됩니다. 그리고 아직 이 세상에는, 그 주머니에 넣을 만한 무슨 보물이 없습니다. 이 작은 주머니는 짓기 싫어서 짓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짓고 싶어서 다 짓지 않은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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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 ||||
from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1983)
♣ 영원한 비밀
- 양주동 시 님은 내게 황금으로 장식한 적은 상자와 상아로 만든 열쇠를 주시면서, 언제든지 내 얼굴이 그리웁거든 가장 갑갑할 때에 열어 보라 말씀하신다. 날마다 날마다 나는 임이 그리울 때마다 황금상을 가슴에 안고 그 위에 입맞추었으나. 보담 더 갑갑할 때가 후일에 있을까 하여 마침내 열어보지 않았노라. 그러나 어찌알았으랴, 먼―먼 후일에 내가 참으로 황금상을 열고 싶었을 때엔, 아아! 그 때엔 이미 상아의 열쇠를 잃었을 것을. (황금상―그는 우리 임께서 날 버리고 가실 때 최후에 주신 영원의 비밀이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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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1983)
님의 침묵
한용운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적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어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指針)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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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 ||||
from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1983)
★*…해곡 3장
- 양 주동 시 1 임 실은 배 아니언만 하늘 가에 돌아가는 흰 돛을 보면 까닭 없이 이 마음 그립습내다. 호올로 바닷가에 가서 장산에 지는 해 바라보노라니 나도 모르게 밀물이 발을 적시 옵내다. 2 아침이면 해 뜨자 바위 위에 굴 캐러 가고요 저녁이면 옅은 물에서 소라도 줍고요. 물결 없는 밤에는 고기잡이 배 타고 달래섬 갔다가 안 물리면 달만 싣고 돌아오지요. 3 그대여 시를 쓰라거든 바다로 오시오. 바다 같은 숨을 쉬라거든. 임이여 사랑을 하랴거든 바다로 오시오. 바다 같은 정열에 잠기랴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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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 ||||
from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1983)
♣ 첫 날 밤
-오상순 시 어어 밤은 깊어 화촉동방(華燭洞房)의 촛불은 꺼졌다 허영의 의상은 그림자마저 사라지고... 그 청춘의 알몸이 깊은 어둠바다 속에서 어족(魚族)인 양 노니는데 홀연 그윽히 들리는 소리 있어 아야...야 ! 태초 생명의 비밀 터지는 소리 한 생명 무궁한 생명으로 통하는 소리 열반(涅槃)의 문 열리는 소리 오오 구원의 성모 현빈(玄牝)이여 ! 머언 하늘의 뭇 성좌는 이 밤을 위하여 새로 빛날진저 ! 밤은 새벽을 배[孕胎]고 침침히 깊어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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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 ||||
from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1983)
♣ 길 처럼
-박목월 시 머언 산 굽이굽이 돌아갔기로 山굽비마다 굽이굽이 절로 슬픔은 일어... 뵈일 듯 말듯한 산길 산울림 멀리 울려나가다 산울림 홀로 돌아나가다 ...어쩐지 어쩐지 울음이 돌고 생각처럼 그리움처럼... 길은 실낱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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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 ||||
from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1983)
♣ 복 종 ~^*
-한용운 詩 남들은 자유를 사랑한다지마는 나는 복종을 좋아하여요. 자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는 복종만 하고 싶어요. 복종하고 싶은데 복종하는 것은 아름다운 자유보다도 달콤합니다. 그것이 나의 행복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나더러 다른 사람을 복종하라면 그것만은 복종 할 수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복종하려면 당신에게 복종 할 수 없는 까닭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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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 ||||
from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1983)
★*…어떤 귀로 - 박 재 삼 시
새벽 서릿길을 밟으며 어머니는 장사를 나가셨다가 촉촉한 밤이슬에 젖으며 우리들 머리맡으로 돌아오셨다. 선반엔 꿀단지가 채워져 있기는 커녕 먼지만 부옇게 쌓여있는데, 빚으로도 못갚는 땟국물 같은 어린 것들이 방안에 제멋대로 딩굴어져 자는데, 보는 이 없는 것, 이마 위에 이고 온 별빛을 풀어놓는다. 소매에 묻히고 온 달빛을 털어 놓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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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 ||||
from 시와 음악과 사랑의 샘터 (고독) (198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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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 ||||
from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198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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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 ||||
from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198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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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 ||||
from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1983)
♣ 개 여 울
- 김소월 시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히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 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헤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約束)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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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 ||||
from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1983)
♣ 승무(僧舞)
-조지훈 시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薄紗)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臺)에 황촉(黃燭)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 오동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을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이 접어 올린 외씨버선이여! 까만 눈동자 살포시 들어 먼 하늘 한 개 별빛에 모도우고. 복사꽃 고운 뺨에 아롱질 듯 두 방울이야 세사에 시달려도 번뇌(煩惱) 는 별빛이라. 휘어져 감기우고 다시 접어 뻗는 손이 깊은 마음 속 거룩한 합장(合掌)인 양하고 이 밤사 귀또리도 지새는 삼경인데.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 구도자로서 또 한 인간으로서 느끼는 모든 번뇌를 예술을 통해 종교적 경지로 승화 시키고 있는 여승의 자태에서 불교적 선(禪)의 세계와 고전미를 느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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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 ||||
from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1983)
♣ 바 람
- 김남조 시 바람 부네 바람 가는 데 세상 끝까지 바람 따라 나도 갈래 햇빛이야 청과 연한 과육에 受胎를 시키지만 바람은 과원 변두리나 슬슬 돌며 외로운 휘파람이나마 될지 말지 하는 걸 이 세상 담길 곳 없는 이는 전생이 바람이던 게야 바람이 의관 쓰고 나들이 온 게지 바람이 좋아 바람끼리 훠이훠이 가는 게 좋아 헤어져도 먼저 가 기다리는 게 제일 좋아 바람 불며 바람 따라 나도 갈래 바람 가는 데 멀리멀리 가서 바람의 색시나 될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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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 ||||
from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1983)
♣ 동 백
-정 훈 시 백설이 눈부신 하늘 한 모서리 다홍으로 불이 붙는다. 차가울수록 사모치는 정화(情火) 그 뉘를 사모하기에 이 깊은 겨울에 애태워 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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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 ||||
from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1983)
♣ 강가에서
- 이형기 시 물을 따라 자꾸 흐를라치면 네가 사는 바닷말에 이르리라고 풀잎 따서 작은 그리움 하나 편지하듯 이렇게 띄워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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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 ||||
from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1983)
♣ 낙 엽 (1)
-조 남 두 시 하늘에서 내린다면 어떨까 짝 잃은 날짐승이 외롬에 울다가 지쳐 땅 위에 뒹군다면 어떨까 볼수록 저것은 슬픈 고독의 그림자 어디서 누군지가 목메어 찾고 있을 슬픈 사랑의 이름일지 몰라 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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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 ||||
from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1983)
♣ 별의 아픔 ~^*
-남궁 벽 詩 임이시여. 나의 임이시여. 당신은 어린 아이가 뒹글을 때에 감응적으로 깜짝 놀라신 일이 없으십니까. 임이시여. 나의 임이시여. 당신은 세상 사람들이 지상의 꽃을 비틀어 꺾을 때에 천상의 별이 아파한다고는 생각지 않으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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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 ||||
from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1983)
♣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 김소월 시 봄 가을 없이 밤마다 돋는 달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렇게 사무치게 그리울 줄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달이 암만 밝아도 쳐다볼 줄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제금 저 달이 설움인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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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 ||||
from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1983)
★*…사랑한 이야기
- 김 남 조 사랑한 이야기를 하랍니다. 해 저문 들넠에서 겨웁도록 마음 바친 소녀의 원이라고. 구 김 없는 물위에 차겁도록 흰 이마전 먼저 살며시 떠오르는 무구한 소녀라 무슨 원이 행여 죄되리까만 사랑한 이야기야 허구허날 사무쳐도 내 못 말하고 사랑한 이야기야 글썽대며 목이 메도 내 못 말하고 죽을 때나 가만가만 뇌어볼 이름임을 소녀는 아직 어려 세상도 몰라 사랑한 이야기를 하랍니다. 꽃이 지는 봄날에랴 희어서 설은 꽃잎 잎새마다 보챈다고 가이 없는 눈벌에 한 송이 핏빛 동백 불본 모양 몸이 덥듯 귀여운 소녀라 무슨 원이 굳이 역겨우리만 사랑한 이야기야 내 마음 저며낼까 내 못 말하고 사랑한 이야기야 내 영혼 피 흐를까 내 못 말하고 죽을 때나 눈매 곱게 그려 볼 모습임을 소녀는 아직 어려 세상도 몰라 기막힌 이 이야기를 하랍니다. 사랑한 이야기를 하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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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 ||||
from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1983)
♣ 웃은 죄
-김동환 시 지름길 묻길래 대답했지요. 물 한 모금 달라기 샘물 떠주고 그리고 인사하기 웃고 받았지요. 평양성에 해 안뜬대두 난 모르오. 웃은 죄 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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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1983)
♣ 윤 사 월
-박목월 송화(松花)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산지기 외딴집 눈 먼 처녀사, 문설주에 귀 대이고 엿듣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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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 ||||
from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1983)
♣ 로렐라이 ~^*
-하이네 詩 가슴 저며드는 까닭이야 내어이 알리오, 옛부터 전해 오는 옛이야기 그 이야기에 가슴이 젖네. 저무는 황혼 바람은 차고, 흐르는 라인강은 고요하고, 저녁놀에 불타는 산정(山頂) 저기 바위 위에 신비롭게 곱디 고운 아가씨가 앉아 있네. 황금빛 노리개가 반짝이는데 금발의 머리카락 빗고 있네. 황금 비녀로 머리를 다듬으며 함께 부르는 노랫소리 노래는 신비로와 사공의 마음을 사로잡네. 걷잡을 수 없는 슬픔으로 넋을 잃은 뱃사공 뱃길 막는 암초는 보지 못하고 언덕 위만 바라보네. 끝내 사공과 그 배는 물결에 휩싸였으니 로렐라이의 옛 이야기는 노래의 요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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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1983)
♣ 음 악 은
- 셸 리 시 음악은 부드러운 가락이 끝날 때 우리의 추억 속에 여운을 남기고 꽃향은 향기로운 오랑캐꽃 시들 때 깨우쳐진 느낌 속에 남아 있느니- 장미꽃 잎사귀는 장미가 죽었을 때 사랑하는 사람의 침상에 쌓이듯, 이처럼 그대 가고 내 곁에 없는 날 그대 그린 마음 위에 사랑은 잠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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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 ||||
from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198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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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 ||||
from 시와 음악과 사랑의 샘터 (별헤는 밤) (1983)
♣ 복 종 ~^*
-한용운 詩 남들은 자유를 사랑한다지마는 나는 복종을 좋아하여요. 자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는 복종만 하고 싶어요. 복종하고 싶은데 복종하는 것은 아름다운 자유보다도 달콤합니다. 그것이 나의 행복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나더러 다른 사람을 복종하라면 그것만은 복종 할 수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복종하려면 당신에게 복종 할 수 없는 까닭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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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 ||||
from 시와 음악과 사랑의 샘터 (별헤는 밤) (1983)
★*…어떤 귀로 - 박 재 삼 시
새벽 서릿길을 밟으며 어머니는 장사를 나가셨다가 촉촉한 밤이슬에 젖으며 우리들 머리맡으로 돌아오셨다. 선반엔 꿀단지가 채워져 있기는 커녕 먼지만 부옇게 쌓여있는데, 빚으로도 못갚는 땟국물 같은 어린 것들이 방안에 제멋대로 딩굴어져 자는데, 보는 이 없는 것, 이마 위에 이고 온 별빛을 풀어놓는다. 소매에 묻히고 온 달빛을 털어 놓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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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 ||||
from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1983)
♣ 물망초 (勿忘草)
- 김춘수 시 부르면 대답할 듯한 손을 흔들면 내려올 듯도 한 그러면서도 아득히 먼 그대의 모습 하늘의 별일까요. 꽃피고 바람 잔 우리들의 그날 날 잊지 마셔요. 그 음성 오늘 따라 더욱 가까이에 들리네 들리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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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 ||||
from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1983)
♠ 봄 비
-변영로 시 나즉하고 그윽하게 부르는 소리 있어 나아가 보니, 아, 나아가 보니 졸음 잔뜩 실은 듯한 젖빛 구름만이 무척이나 가쁜 듯이, 한없이 게으르게 푸른 하늘 위를 거닌다. 아, 잃은 것 없이 서운한 나의 마음! 나즉하고 그윽하게 부르는 소리 있어 나아가 보니, 아, 나아가 보니 아렴풋이 나는 지난날의 회상같이 떨리는 뵈지 않는 꽃의 입김만이 그의 향기로운 자랑 앞에 자지러지노라! 아, 찔림 없이 아픈 나의 가슴! 나즉하고 그윽하게 부르는 소리 있어 나아가 보니, 아, 나아가 보니 이제는 젖빛 구름도 꽃의 입김도 자취 없고 다만 비둘기 발목만 붉히는 은실 같은 봄비만이 소리도 없이 근심같이 나리누나! 아, 안 올 사람 기다리는 나의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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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 ||||
from 김수희 - 김수희의 눈물의 키타 (1983)
남쪽나라 바다멀리 물새가 날으면-
뒷동산에 동백꽃도 곱-게 피었네 뽕을따던 아가씨들 서울-로-가고 정든사람 정든- 고-향 잊었단말인가 찔레꽃이 한잎 두잎 물위에 내-리면 내고향에 봄은가고 서리-도 차-네 이바닥의 정든사람 어디-로-가네 전해오던 흙냄-새-를 잊었단 말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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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김수희의 눈물의 키타 (198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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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 ||||
from 김수희 - 김수희의 눈물의 키타 (1983)
1.겨울이 가고 따뜻한 해가 웃으며 떠오면
꽃은 또 피고 아양 떠는데 웃음을 잃은 이마은 비가 개이고 산들 바람이 정답게 또 불면 새는 즐거이 짝을 찾는데 노래를 잊은 이마음 *아름다운 꿈만을 가슴깊이 안고서 외로이 외로이 저멀리 나는 가야지 사랑을 위해 사랑을 버린 쓰라린 이마음 다시 못오는 머나먼 길을 말없이 나는 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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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김수희의 눈물의 키타 (1983)
마지막 한마디 그 말은
나를 사랑한다고 돌아올 당신은 아니지만 진실을 말해줘요 떠날 때는 말없이 떠나가세요 날 울리지 말아요 너무합니다~~ 너무합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조용히 두 눈을 감고서 당신을 그려봅니다 너무나 많았던 추억들을 잊을 수가 없어요 떠나가는 당신은 야속하지만 후회하지 않아요 너무합니다~~ 너무합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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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김수희의 눈물의 키타 (1983)
두만강 푸른 물에
노젓는 뱃사공 흘러간 그 옛날에 내 님을 싣고 떠나간 그 배는 어디로 갔소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강물도 달 밤이면 목 메어 우는데 님 잃은 이 사람도 한 숨을 지니 추억에 목 메인 애달픈 하소연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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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 ||||
from 김수희 - 김수희의 눈물의 키타 (1983)
님이라 부르리까
당신이라고 부르리까 사랑을 하면서도 사랑을 참고 사는 마음으로만 그리워 마음으로만 사무쳐 애타는 가슴 그 무슨 잘못이라도 있는것처럼 울어야만 됩니까 울어야만 됩니까 님이라 부르리까 당신이라고 부르리까 밤이면 꿈에서도 다정히 만나보고 잊지 못하고 언제나 가슴속에만 간직한 못난 이 마음 그 무슨 잘못이라도 있는것처럼 울어야만 됩니까 울어야만 됩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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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 ||||
from 김수희 - 김수희의 눈물의 키타 (1983)
1. 미아리 눈물 고개 님이 넘던 이별고개
화약 연기 앞을 가려 눈못뜨고 헤매일때 당신은 철사줄로 두손 꼭꼭 묶인채로 뒤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맨발로 절며 절며 끌려가신 이 고개여 한많은 미아리고개 2. 아빠를 기다리다 어린것은 잠이들고 동지섣달 기나긴밤 북풍한설 몰아칠때 당신은 감옥살이 그 얼마나 고생을 하오 십년이 가도 백년이 가도 살아만 돌아오소 울고넘는 이 고개여 한많은 미아리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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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 ||||
from 김수희 - 김수희의 눈물의 키타 (1983)
잘 있거라 나는 간다 이별의 말도 없이
떠나가는 새벽열차 대전 발 0시 50분 세상은 잠이 들어 고요한 이 밤 나만이 소리치며 울 줄이야 아 붙잡아도 뿌리치는 목포행 완행열차 기적소리 슬피 우는 눈물에 플렛트 홈 무정하게 떠나가는 대전 발 0시 50분 영원히 변치 말자 맹서했건만 눈물로 헤어지는 쓰라린 심정 아 보슬비에 젖어 우는 목포행 완행열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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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김수희의 눈물의 키타 (1983)
1. ♣---♬
잘 있거라 나는 간다 이별의 말도 없이 떠나가는 새벽 열차 대전 발 영시 오십 분 세상은 잠이 들어 고요한 이 밤 나만이 소리치며 울 줄이야 아~ ~ ~ 붙잡아도 뿌리치는 목포행 완행열차 2. ♣---♬ 기적소리 슬피 우는 눈물의 플랫트 홈 무정하게 떠나가는 대전 발 영시 오십 분 영원히 변치 말자 맹세했건만 눈물로 헤어지는 쓰라린 심정 아~ ~ ~ 보슬비에 젖어 가는 목포행 완행열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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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 ||||
from 김수희 - 김수희의 눈물의 키타 (1983)
쓸쓸한 거리 텅빈 거리엔 추억만 맴돌고
내 눈길 위를 스쳐가는 건 당신의 미소뿐 생각지 말자 하면서도 떠오르는 당신 모습이 어데를 가더라도 행복하세요 아아 쓸쓸한 거리 텅빈 거리엔 추억만 맴돌고 내 모든 것을 앗아가 버린 수많은 추억들 생각지 말자 하면서도 떠오르는 당신 모습이 어데를 가더라도 행복하세요 아아 이것이 돌아서보는 돌아선 여자의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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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김수희의 눈물의 키타 (1983)
궂은 비 오는 명동의 거리
가로등 불빛 따라 쓸쓸히 걷는 심정 내 꿈은 사라지고 언제나 언제까지나 이 밤이 다 새도록 울면서 불러 보는 명동의 부르스여 저물어만 가는 명동의 거리 고요한 십자로에 술 취해 걷는 심정 그 님이 야속턴가 언제나 언제까지나 이 청춘 시들도록 목 메어 불러 보는 명동의 부르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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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김수희의 눈물의 키타 (198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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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수희 - 김수희의 눈물의 키타 (1983)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며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의 새악시 아롱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사랑 삼백년 원한품은 노적봉 밑에 님자취 완연하다 애달픈 정조 유달산 바람도 영산강을 안으니 님그려 우는마음 목포의 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