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빈 하늘밑 불빛들 켜져가면 옛사랑 그 이름 아껴 불러보네 찬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우다 후회가 또 화가나 눈물이 흐르네 누가 물어도 아플것 같지 않던 지나온 내 모습 모두 거짓인가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대로 내 맘에 둘거야 그대 생각이나면 생각난대로 내버려 두듯이 흰 눈 내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 거리 흰 눈에 덮혀가고 하얀 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대로 내 맘에 둘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대로 내버려 두듯이 사랑이란게 지겨울때가 있지 내 맘에 고독이 너무 흘러 넘쳐 눈 녹은 봄 날 푸르른 잎새 위에 옛사랑 그대 모습 영원속에 있네
힘든날이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 거리 흰 눈에 덮혀가고 하얀 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병원에서 당신이 치료를 받고 있는 동안 나는 당신 옆에서 마음을 치료하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링겔주사를 맞을 때 나는 마음의 정맥에 주사를 맞았습니다.
마음속에 피어오르는 아픔을 치료하고 참지 못하고 쓰러질 것 같은 약함도 치료하고 작은 것에 감사하고 작은 것에 만족할 줄 모르는 마음도 치료하고 구름처럼 피어 오르는 욕심도 치료하고 그냥그냥 인생을 포기해버리고 싶은 마음도 치료 하고 정처없이 어디론지 떠나버리고 싶은 울적함도 치료하고 조금씩 미워지는 서글픔도 치료하고 끝까지 사라하지 못할 것 같은 위태로움도 치료 하고 문득문득 미워지는 먹구름 같은 마음도 치료하고.....
병원에서 당신이 치료를 받고 있는 동안 나는 당신 옆에서 마음을 치료하고 있었습니다. 못난 이 마음을 치료받게 하기 위하여 어쩌면 당신은 스스로 고통을 받아들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젠 버려야 겠지, 나의 친구여 혼자만 느낄 수 있는 이 자유를 왠지 예전같지 않은 우리모습이 네가 봐도 조금은 우습지 않니. 서로다른 곳을 향해가는 우리들. 그런 것이 얼마나 이유가 되는지 잊고 있다면... 잃고 있다면 다시 기억으로 눈을 뜨자 친구여. 그 언젠가 나누려 했던 그 약속 더 묻히기 전에. 서로 마주보며 함께가는 너와 나 가까이 있어도 모르는게 있겠지. 생각한다면 소중하다면 다시 꿈으로 더 바라보자 친구여. 그 언젠가 나누려했던 그 약속 더 묻히기 전에.
빽빽한 도시 달릴수도 없는 자동차, 정말 지겨워 내가 조금만 덜 알려졌다면 오늘은 뛰어가고 싶어 우리같은 사람들은 너무 불편해 무슨 방볍이 없을까. 새까만 안경을 쓰고 또 모자도 쓰고 지하철을 타볼까 내가 이상해 다들 안그런데 나만 이상해 아무렇지 않아. 사람들 향한 어색한 벽이 더 마음속에 숨어있을지 몰마 길을 걸었지. 하늘빛이 너무 좋아서 용기를 냈지. 뒤돌아 보니 꽤 많이 걸었어. 이제는 다리가 아파. 사람들의 눈길을 피하기 어려워 그냥 지나쳐 줬으면 마땅히 택시도 없고 또 길은 막히고 지하철을 탔으면... 너무 부러워 그런 자유로움 네가 부러워. 생각하면 그대. 나는 괜찮아. 아쉬운 마음을 이렇게 노래로 소리쳐 보는거야. 야, 나도 지하철을 탈까. 사람들 속에 어울려도 볼까. 사람들 향한 어색한 벽이 더 내마음속에 숨어있는지 몰라. 사람들 향한 어색한 벽을 더 우리가 먼저 다가가 보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