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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BC 대학가요제 - 제7회 '83 MBC 대학가요제 [omnibus, live] (198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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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1집 - 동물원 (1988)
이른 새벽바람이 불어 내 잠을 깨우고
새벽 종소리를 들을 때 아침 햇살이 내 창가를 두드릴 때 난 느낄 수 있어요 묻혀 헤어날 수 없어요 어느새 파란 하늘은 내 어깨 위에 걸어가는 사람들 틈에 내 모습은 마치 얼어붙은 사람에 꼭 다문 입술에 들리질 않는 소리를 난 귀 기울여요 난 귀 기울여요 아~ 아~ 늘 꽃잎처럼 에워싸인 마음에 푸른 창을 열어 그대 그림자가 어릴 때 저녁 첫 별이 내 가까이 빛날 때 난 느낄 수 있어요 묻혀 헤어날 수 없어요 어느새 파란 하늘은 내 어깨 위에 걸어가는 사람들 틈에 내 모습은 마치 얼어붙은 사람에 꼭 다문 입술에 들리질 않는 소리를 난 귀 기울여요 난 귀 기울여요 아~ 아~ 라라랄랄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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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 ||||
from 동물원 1집 - 동물원 (1988)
말하지 못하는 내 사랑은 음~
어디쯤 있을까. 소리없이 내맘 말해볼까 울어보지 못한 내 사랑은 음 어디쯤 있을까 때론 느껴 서러워지는데 비 맞은 채로 서성이는 마음의 날 불러주오 나즈막히 말없이 그대를 보면 소리없이 걸었던 날처럼 아직은 난 가진 것 없는 마음 하나로 난 한없이 서 있소 잠들이 않은 꿈 때문일까 지나치는 사람들 모두 바람속에 서성이고 잠들지 않는 꿈 때문일까 비 맞은 채로 서성이는 마음의 날 불러주오 나즈막히 말없이 허공에 퍼지고 내 노래는 끝나지만 내 맘은 언제나 하나뿐~ 비 맞은 채로 서성이는 마음의 날 불러주오 나즈막히 내 노래는 허공에 떠지고 내 노래는 끝나지만 내 맘은 언제나 하나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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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 ||||
from 동물원 1집 - 동물원 (1988)
삼등열차 기차간에 몸을 기대어
기대어 잠들어 버린 나는 나는 울었소 어릴 적 보고팠던 꿈을 찾아서 하늘과 땅에 물들어 버린 노을 속에서 세상이란 붉은 노을과도 같이 울리는 기차 바퀴와 지친 사람들을 보며 해지는 어느 마을을 스쳐지나 갈 때 조그만 내 귀에 기적 소리가 부서진 꿈처럼 내게 다가와 조그만 역 광장에는 불빛은 없고 머리서 빛나는 간판 뒤로 기적 소리만 어릴 적 보고팠던 꿈은 밤과 같이 어둡고 까만 길을 비춰 주는 가로등처럼 다가왔다 이내 사라지고 마는 그리운 날의 기억은 내게서 멀어지고 발길 닿는 대로 떠나야 할 이 밤이 다가와서 조그만 내 귀에 소리쳐 외치며 눈을 떠라 무엇이 내 작은 가슴을 비춰 주는 커다란 불빛이 될 수 있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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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 ||||
from 동물원 1집 - 동물원 (1988)
얼어붙은 저 숲 속에 내 뜨거운 맘을
이 텅빈 어둠 속에 우리의 사랑을 그대와 함께 우리들은 내일과 희망이 있소 사랑의 노래 없어 쓸쓸했던 산과 들판은 우리들의 다정한 벗이 되어 있소 얼어붙은 저 숲 속에 내 뜨거운 맘을 이 텅빈 어둠 속에 우리의 사랑을 그대와 함께 우리들은 내일과 희망이 있소 사랑의 노래 없어 쓸쓸했던 산과 들판은 우리들의 다정한 벗이 되어 있소 여기서 우리 사랑과 우정을 나눠 봅시다 여기서 우리 사랑과 우정을 나눠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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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 ||||
from 동물원 1집 - 동물원 (1988)
고개를 들어보면 하늘의 별
그 빛은 하늘에서 내려와 가로막힌 도시의 불빛을 가르고 온 누리를 덮는다 지붕 위에 빛깔은 이루지 못한 꿈보다도 더욱 슬플까 누군가 물어 오면 내 생각은 재미있을지도 몰라 별빛이여 너는 새로 돋은 날개를 어루만지며 돌다가 허물어진 밤의 그 가슴과 가슴에 떠나 버리면 아침 해 뜨고 나의 고단한 꿈은 밤을 잊은 채 온 거리를 헤메이는 그리움 별빛이여 너는 새로 돋은 날개를 어루만지며 돌다가 허물어진 밤의 그 가슴과 가슴에 떠나 버리면 아침 해 뜨고 나의 고단한 꿈은 밤을 잊은 채 온 거리를 헤메이는 그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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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 ||||
from 동물원 1집 - 동물원 (1988)
거리에 가로등 불이 하나 둘씩 켜지고
검붉은 노을 너머 또 하루가 저물 땐 왠지 모든 것이 꿈결 같아요 유리에 비친 내 모습을 무얼 찾고 있는지 뭐라 말하려 해도 기억하려 하여도 허한 눈길만이 되돌아와요 그리운 그대 아름다운 모습으로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내가 알지 못하는 머나먼 그곳으로 떠나 버린 후 사랑의 슬픈 추억은 소리 없이 흩어져 이젠 그대 모습도 함께 나눈 사랑도 더딘 시간 속에 잊혀져 가요 거리에 짙은 어둠이 낙엽처럼 쌓이고 차가운 바람만이 나의 곁은 스치면 왠지 모든 것이 굼결 같아요 옷깃을 세워 걸으며 웃음 지려 하여도 떠나가던 그대의 모습 보일 것 같아 다시 돌아보며 눈물 흘려요 그리운 그대 아름다운 모습으로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내가 알지 못하는 머나먼 그곳으로 떠나 버린 후 사랑의 슬픈 추억은 소리 없이 흩어져 이젠 그대 모습도 함꼐 나눈 사랑도 더딘 시간 속에 잊혀져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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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 ||||
from 동물원 1집 - 동물원 (1988)
기나긴 그 침묵의 밤이면 찾아오는 모습
잠들지 못하는 내 마음의 길을 따라서 외로운 노래 속에 잠기어 눈물 흘릴 때면 보랏빛 어둠 속에서 또 돌아오는 모습 깊은 바다와 같이 흔적 없이 흐르는 사랑의 시간 속에 그 모습 곱게 새겨 넣으며 아침이 밝아 오면 진실한 그리움의 참 뜻 이젠 알 수 있어요 진실한 그리움의 참 뜻 이젠 알 수 있어요 푸르른 풀잎으로 자라던 그 날의 추억도 색 바랜 사진으로 내게 남아 있어요 조용히 불어오는 바람이 스쳐 지날 때면 아직도 남아 있는 그대 향기 느껴요 깊은 바다와 같이 흔적 없이 흐르는 사랑의 시간 속에 그 모습 곱게 새겨 넣으며 아침이 밝아 오면 진실한 그리움의 참 뜻 이젠 알 수 있어요 진실한 그리움의 참 뜻 이젠 알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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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 ||||
from 동물원 1집 - 동물원 (1988)
느낀 그대로를 말하고
생각한 그 길로만 움직이며 그 누가 뭐라 해도 돌아보지 않으며 내가 가고픈 그 곳으로만 가려 했지 그리 길지 않은 나의 인생을 혼자 남겨진 거라 생각하며 누군가 손 내밀며 함께 가자 하여도 내가 가고픈 그 곳으로만 고집했지 그러나 너를 알게 된 후 사랑하게 된 후부터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가네 나의 길을 가기 보단 너와 머물고만 싶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 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 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 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 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 가네 느낀 그대로를 말하고 생각한 그 길로만 움직이며 그 누가 뭐라 해도 돌아보지 않으며 내가 가고픈 그 곳으로만 가려 했지 그리 길지 않은 나의 인생을 혼자 남겨진 거라 생각하며 누군가 손 내밀며 함께 가자 하여도 내가 가고픈 그 곳으로만 고집했지 그러나 너를 알게 된 후 사랑하게 된 후부터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가네 나의 길을 가기 보단 너와 머물고만 싶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 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 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 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 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 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 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 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 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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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 ||||
from 동물원 1집 - 동물원 (1988)
"뭐 재미있는 거 없나~ 틀어 봐"
여자 앞에서 이제 다시는 떨리지 않게 되는 비결 여자들을 단 한순간에 사로 잡아 버릴 수 있는 비결 그들이 멍청하거나 영리하거나 그들이 미인이거나 누구이거나 당신 앞에서 무릎을 꿇고 처음 사랑을 고백케 하는 비결 "그런 비결이 있나요?" 가르쳐 줘요 가르쳐 줘요 알고 있다면 알고 있다면 가르쳐 줘요 가르쳐 줘요 알고 있다면 알고 있다면 가르쳐 줘요 가르쳐 줘요 알고 있다면 알고 있다면 여자 앞에서 이제 다시는 떨리지 않게 되는 비결 여자들을 단 한순간에 사로 잡아 버릴 수 있는 비결 그들이 멍청하거나 영리하거나 그들이 미인이거나 누구이거나 당신 앞에서 무릎을 꿇고 처음 사랑을 고백케 하는 비결 그들이 멍청하거나 영리하거나 그들이 미인이거나 누구이거나 당신 앞에서 무릎을 꿇고 처음 사랑을 고백케 하는 비결 "비결~~~비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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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 ||||
from 동물원 1집 - 동물원 (1988)
이른 아침 골목길 나서며
지붕 사이 하늘을 쳐다보면서 꼭 오늘만은 저 멀리 떠나가 봐야지 사람들은 온종일 서둘고 마른 잎새 어느덧 흩날리는데 저 사람들도 나와 함께 걸어 보았으면 나무 사이 맴도는 아이들과 어울리지 않게 쳐다보는 나의 모습은 저 노을 속으로 스며들듯 사라져 갔어요 사람들은 온종일 서둘고 마른 잎새 어느덧 흩날리는데 저 사람들도 나와 함께 걸어 보았으면 산 속 깊이 휘도는 오솔길과 꿈결처럼 혼자 걷고 있는 나의 모습은 저 노을 속으로 스며들듯 사라져 갔어요 딴따라 딴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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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 ||||
from 동물원 1집 - 동물원 (1988)
사랑이라 말하며 모든 것을 이해하는 듯
뜻 모를 아름다운 이야기로 속삭이던 우리 황금빛 물결 속에 부드러운 미풍을 타고서 손에 잡힐 것만 같던 내일을 향해 항해했었지 눈부신 햇살 아래 이름 모를 풀잎들처럼 서로의 투명하던 눈길 속에 만족하던 우리 시간은 흘러가고 꿈을 소리없이 깨어져 서로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멀어져 갔지 우 그리움으로 잊혀 지지 않던 모습 우 이제는 기억 속에 사라져 가고 사랑의 아픔도 시간 속에 잊혀져 긴 침묵으로 잠들어 가지 사랑이라 말하며 더욱 깊은 상처를 남기고 길 잃은 아이처럼 울먹이며 돌아서던 우리 차가운 눈길 속에 홀로서는 것을 배우며 마지막 안녕 이란 말도 없이 떠나갔었지 숨가쁜 생활 속에 태엽이 감긴 장난감처럼 무감한 발걸음에 만족하며 살아가던 우리 시간은 흘러가고 빛바랜 사진만 남아 이제는 소식마저 알 수 없는 타인이 됐지 우 그리움으로 잊혀 지지 않던 모습 우 이제는 기억 속에 사라져가고 사랑의 아픔도 시간 속에 잊혀져 긴 침묵으로 잠들어 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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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 ||||
from 동물원 2집 - 동물원 두번째 노래모음 (1988)
길 잃은 아이처럼 눈물을 보이지마
보고 싶던 미소는 조그만 봄동산 지난 세월의 아픔도 말하지마 제발 새롭게 큰 걸음을 내 디뎌 봐 맑은 나의 말은 가슴에 있고 바퀴 자국 남긴 시간 속에 잠겨있어 사방이 모두 막힌 밤에 오직 하나 맘의 창을 열어 두오 오늘도 어떤 그리움이 바람을 일으켜 내게 연약한 날갤 그려 줄까 설레임도 그대에게 줘 버리고서 연기처럼 가벼워진 나는 깊은 잠에 빠져들어 달리는 자동차의 소음은 내 방까지 열린 창 너머 길게 여운을 남기고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오래 전 기억처럼 혼자 있어도 마음은 평온하질 않아 맑은 나의 말은 가슴에 있고 바퀴 자국 남긴 시간 속에 잠겨있어 사방이 모두 막힌 밤에 오직 하나 맘의 창을 열어 두오 오늘도 어떤 그리움이 바람을 일으켜 내게 연약한 날갤 그려 줄까 설레임도 그대에게 줘 버리고서 연기처럼 가벼워진 나는 깊은 잠에 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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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 ||||
from 동물원 2집 - 동물원 두번째 노래모음 (1988)
동물원에 가 보았지 추워 움츠린 어깨로
저물어 가는 햇살을 받으며 두리번거렸지 동물원에 가 보았지 흔들거리는 걸음에 바람은 갈색 나뭇잎 날리며 흩어져 버렸지 고무 풍선을 움켜쥔 아이와 하품하는 사자들과 우리 안을 맴도는 원숭이는 지나온 내 모습이었지 쓸쓸한 그 모든 것 사이로 걸어가는 하늘엔 파란색 커다란 풍선이 날아오르고 있었지 동물원에 가 보았지 추워 움츠린 어깨로 저물어 가는 햇살을 받으며 두리번거렸지 문들 걸은을 멈췄지 뭐라 말하려 하였지 성난 파도와 같은 마음으로 말하고 싶었지 고무 풍선을 움켜쥔 아이와 하품하는 사자들과 우리 안을 맴도는 원숭이는 지나온 내 모습이었지 쓸쓸한 그 모든 것 사이로 걸어가는 하늘엔 파란색 커다란 풍선이 날아오르고 있었지 동물원에 가 보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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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 ||||
from 동물원 2집 - 동물원 두번째 노래모음 (1988)
별빛 찬란한 밤이면 나 홀로 뜰악에 서서
조그만 나의 꿈 하나 가슴속에 세겨 본다오 쓸쓸한 나뭇가지위로 따스한 달빛 한줄기 흐르고 작은 별 빛하나 흘러와 외로운 맘 달래본다. 어릴적 보고 팟던 그런세상을 잃어버린 나의 세상은 이밤 다시 볼수 있다면 이밤 다시 찾을 수 있다면 이내 작은 노래를 부를리 내 소중한 꿈 하나 드리리 이내 작은 노래를 부르리 별빛 가득한 이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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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 ||||
from 동물원 2집 - 동물원 두번째 노래모음 (1988)
파란 하늘이 유난히 맑아서
좁은 새장을 풀려난 새처럼 모두 낡은 기억은 이제는 몰아내고 싶어 잦은 슬픔은 지금은 모두 안녕 창백한 거리를 달려가고 싶어 드러나지 않는 가슴속 말은 가득해도 어둔 조명에 얼굴을 적셔 두고서 아무말도 하지 않던 나의 친구여 잦은 슬픔은 지금은 모두 안녕 흐르는 시간에 씻긴 탓인지 퇴색한 추억은 너무 지쳐 파란 하늘 위로 날아가 버린 새들의 노래 소리 듣고선 자유롭다며 부러워하던 친구여 비가 내린 여름날 하늘에 드높게 걸친 무지개를 보고 부르던 함성은 전깃줄 위에 윙윙거리네 별은 어둠에 유난히 빛나고 자정을 알리는 시계 소리에 잠이 깨어 낡은 기억은 이제는 몰아내고 싶어 잦은 슬픔은 지금은 모두 안녕 흐르는 시간에 씻긴 탓인지 퇴색한 추억은 너무 지쳐 파란 하늘 위로 날아가버린 새들의 노래 소리 듣고선 자유롭다며 부러워하던 친구여 비가 내린 여름날 하늘에 드높게 걸친 무지개를 보고 부르던 함성은 전깃줄 위에 윙윙 거리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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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2집 - 동물원 두번째 노래모음 (1988)
우리 이별을 할 땐 저기 나무처럼
그저 멀어져 가는 모습을 보고 조용히 눈물 흘리며 오랫동안 흐려진 풍경 속에 떨어지는 별빛 그리움을 가져보자 아름다운 미소를 이 모든 그리움에 보내며 별처럼 다가오는 그림자의 영상을 그려보자 멀리 들려 오는 추억 속의 노랫소리 즐거웠던 순간들 이젠 모두 사라지고 휘파람 불며 오늘도 노을 속에 흐려진 풍경 속에 떨어지는 별빛 그리움을 가져보자 아름다운 미소를 이 모든 그리움에 보내며 별처럼 다가오는 그림자의 영상을 그려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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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2집 - 동물원 두번째 노래모음 (1988)
호숫가 스치는 바람처럼
그렇게 다가왔다 가버린 너 잔잔한 내 작은 가슴 위로 고운 설레임 하나 남겨준 너 호수위 던져진 작은 조약돌처럼 차가운 이별의 말 남기고 떠나간 너를 그려보다 작은 설레임 큰 파문되었으니 차마 작별의 말 못하고 눈물어린 눈짓으로 보내니 잘가 잘가 지난날의 설레임 이제 내겐 다시 없으리 호수위 던져진 작은 조약돌처럼 차가운 이별의 말 남기고 떠나간 너를 그려보다 작은 설레임 큰 파문되었으니 차마 작별의 말 못하고 눈물어린 눈짓으로 보내니 잘가 잘가 지난날의 설레임 이제 내겐 다시 없으리 잘가 잘가 지난날의 설레임 이제 내겐 다시 없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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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 ||||
from 동물원 2집 - 동물원 두번째 노래모음 (1988)
오늘은 잊고 지내던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네
내일이면 멀리 떠나간다고 어릴적 함께 뛰놀던 골목길에서 만나자 하네 내일이면 멀리 떠나간다고 덜컹거리는 전철을 타고 찾아가는 그 길 우린 얼마나 많은 것을 잊고 살아가는지 어릴 적 넓게만 보이던 좁은 골목길에 다정한 옛친구 나를 반겨 달려오는데 어릴적 함께 꿈꾸던 부푼 세상을 만나자 하네 내일이면 멀리 간다고 언젠가 돌아오는 날 활짝웃으며 만나자 하네 내일이면 아주 멀리 간다고 덜컹거리는 전철을 타고 찾아가는 그 길 우린 얼마나 많은 것을 잊고 살아가는지 어릴 적 넓게만 보이던 좁은 골목길에 다정한 옛친구 나를 반겨 달려오는데 랄라 랄라라 랄라랄라라 라랄라랄라라 우린 얼마나 많은 것을 잊고 살아가는지<2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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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 ||||
from 동물원 2집 - 동물원 두번째 노래모음 (1988)
비가 내리면 음~
나를 둘러싸는 시간의 숨결이 떨쳐질까 비가 내리면 음~ 내가 간직하는 서글픈 상념이 잊혀질까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바람이 불면 음~ 나를 유혹하는 안일한 만족이 떨쳐질까 바람이 불면 음~ 내가 알고 있는 허위의 길들이 잊혀질까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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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 ||||
from 임지훈 2집 - 친구에게 (1989)
고운 모래로 성을 만들자
그 곁을 지나는 바람조차 숨 죽여 지나칠 수 있는 예쁜 모래성 어떤 사람들은 꿈이라 했지 차근차근 만들어보자 혼자서 보다 그대와 둘이서 눈을 감아보면 그릴 수 있는 예쁜 모래성 당신은 알고 있을 거야 모래성을 만들어 보자 무슨 이유인지 알고 있지 못한 채 가진 것도 없는 우리들 저마다의 가슴에 고운 모래로 성을 만들자 사랑의 빚진 사람들 그 뚫린 가슴에 가진 것도 없는 우리들 저마다의 가슴에 고운 모래로 성을 만들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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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 ||||
from 이윤수 1집 - 李允洙 (1989)
다가온 눈길이 마주칠때 뭘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채
헤어지기는 싫어 하루와 이틀사이 혹은 일출과 일몰사이에 나는 이렇게 변해버렸어 생각한 그대로의 깊이만큼 이젠 돌이킬순 없잖아 그대 미소 왜 두손으로 담지못할 사랑을 너무 늦었잖아 이젠 떠나지마 너무 늦었잖아 이젠 떠나지마 너무 늦었잖아 이젠 떠나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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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 ||||
from 동물원 3집 - 동물원 세번째 노래모음 (1990)
밤새 어둠 속에 떨어지다 잠에서 깨면
오래 창을 열어 두어 내 한숨을 몰아내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인사말은 요즘 사는 게 어때 글쎄 그걸 어떻게 말하나 아직도 나는 소년처럼 여린 까닭에 사람들이 흔히 쓰는 말이 조금은 낯설고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우울할 때 내가 성숙해 졌나 글쎄 그걸 어떻게 말하나 내가 본 소설 속에 기억나는 말은 자유로워지는 것 오늘 아침 만났었던 친구에게 못 다한 말은 다시 좋은 일은 없을 것만 같아 희미해져 만가는 바램을 가지고 햇빛에 달아 오른 길을 혼자서 걸어갈 땐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인사말은 요즘 사는 게 어때 글쎄 그걸 어떻게 말하나 나도 또한 그 말을 되물었을 때 어색하게 그냥 미소만 짓는 친구와 헤어지고 유리에 비친 내 모습이 우울할 때 내가 성숙해 졌나 글쎄 그걸 어떻게 말하나 지나간 대화 속에 기억나는 말은 자유롭게 되는것 오늘 아침 만났었던 친구에게 못 다한 말은 다시 좋은 일은 없을 것만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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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 ||||
from 동물원 3집 - 동물원 세번째 노래모음 (1990)
국민학교를 다니는 아이에겐 재미난 일이 많아
난 알고 있어 운동장에서 뛰는 아이들 멜빵 끝에 종이를 매달아 바람이 불어와 어디로 불어 가는지 알고 싶어했었지 음- 때로는 화가 나서 울기도 하지 투정부릴 사람이 너무 많아 오- 지난 시절엔 어두운 길을 걷다 문득 떠오르는 아이적 노래들 꿈결 가까이에선 언제나 기다리던 시절 음- 모두가 자라 온 지나간 시절엔 모두가 자라 온 지나간 시절엔 조금 더 세월이 가고 좀더 복잡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알게 될땐 이젠 더 이상 놀이터에선 놀지를 않아 그리고 달이가고 또 해가가고 흐르는 시간에 실린 배를 타고 아주 가끔씩 뒤돌아 봤어 항상 누군가가 언제나 지켜 주고 있다고 믿었었지 오-지난 시절엔 어두운 길을 걷다 문득 떠오르는 아이적 노래들 꿈결 가까이에선 언제나 기다리던 시절 음- 모두가 자라 온 지나간 시절엔 모두가 자라 온 지나간 시절엔 햇빛이 비치는 팔차선 도로 위엔 계절이 울고 있고 그곁에 길위엔 사람들이 너무도 많아 항상 누군가가 언제나 지켜 준다 믿었지 바보같은 울음처럼 부르던 아이적 노래 햇빛이 비치는 팔차선 도로 위엔 계절이 울고 있고 그곁에 길위엔 사람들이 너무도 많아 항상 누군가가 언제나 지켜 준다 믿었지 바보같은 울음처럼 부르던 아이적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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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 ||||
from 동물원 3집 - 동물원 세번째 노래모음 (1990)
조그만 공중전화 박스 안에서 사람들을 보면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새까만 동전 두개만큼의 자유를 가지고 이분 삼십초 동안의 구원을 바라고 있네 전화를 걸어 봐도 받는 이 없고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탄 채 떠도네 벅찬 계획도 시련도 없이 살아온 나는 가끔 떠오르는 크고 작은 상념을 가지고 더러는 우울한 날에 너를 만나 술에 취해 말을 할 땐 나와는 관계없는 이야기로 시간은 흐르고 끝없는 웃음으로 남겨진 앙금을 씻어 버리는 그런 생활에 익숙해져 우울한 날엔 거리에서 또다시 공중전화에 들어가 사람을 보니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거리에 흐르는 사람들 물결에 흘러가고 있네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거리에 흐르는 사람들 물결에 흘러가고 있네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거리에 흐르는 사람들 물결에 흘러가고 있네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거리에 흐르는 사람들 물결에 흘러가고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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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 ||||
from 동물원 3집 - 동물원 세번째 노래모음 (1990)
무표정도 표정이라면 얼마나 표정이 많은지
너에겐 맘에 드는 표정이 세 개 그 중에 하난 믿을 수 없어 지금은 어떤 것으로 내 표정을 만들까 마음에 분장을 해야겠 네 진실한 네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도록 슬픈 맘에 슬픈 표정 기쁜 맘에 기쁜 표정 솔직해 졌다고 행복하지 말란 법은 없쟎아. 너의 마음이 보이질 않네 지금 무슨 생각일까.. 솔직해 졌다고 행복하지 말란 법은 없쟎아 잠깐동안 한눈팔거나 조금만 방심했어도 그대의 가슴속에 숨어 있는 진실을 놓치는 줄 알았어. 그대의 표정만으로 짐작하기 어려워 마음의 분장을 해야겠네 진실한 네모습을 쉽게볼수 있도록 슬픈 맘에 슬픈 표정 기쁜 맘에 기쁜 표정 솔직해 졌다고 행복하지 말란 법은 없쟎아. 슬픈 맘에 슬픈 표정 기쁜 맘에 기쁜 표정 솔직해 졌다고 행복하지 말란 법은 없쟎아. 너의 마음이 보이질 않네 지금 무슨 생각일까.. 솔직해 졌다고 행복하지 말란 법은 없쟎아 울랄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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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 ||||
from 동물원 3집 - 동물원 세번째 노래모음 (1990)
그 가을은 노을 빛에 물든 단풍으로
우울한 입맞춤 같은 은행잎으로 가을은 손끝을 스쳐 가는 바람 속에 허한 기다림에 꿈을 꾸는 이슬 속에 내가 거친 숨결에 사랑이란 이름으로 굳게 닫힌 분노 속에 살아갈 때 다가가라고 먼저 사랑하라고 다가가라고 말해 주네 가을은 회색 빛에 물든 거리 위로 무감히 옷깃을 세운 모습으로 가을은 낙엽을 쓸고 가는 바람 속에 텅 빈 하늘을 보며 고개 숙인 마음속에 내가 바쁜 걸음에 희망이란 이름으로 가슴 가득한 절망 속에 살아갈 때 화해하라고 나의 어리석음과 화해하라고 말해주네 화해하라고 말해주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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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3집 - 동물원 세번째 노래모음 (1990)
어둔 길에서 문득 떠오르는
하나 둘 잊혀져만 가는 정다운 모습들 여린 불빛 속 집을 찾아갈 때 아무도 보이지 않고 우울한 마음뿐 길을 걸으며 떠다니는 나의 가난한 추억 바람에 던지며 그렇게 잊고 싶어도 언제나 떠오르는 아련한 기억 사이로 초라한 그림자만 길게 남아 아직은 어둡지만 언젠가 찾아올 나의 사랑을 위해 커다란 문을 열어 두리 흔한 웃음에 잊혀져만 가는 지나간 아름다운 날들 따뜻한 손길들 여린 불빛 속 집을 찾아갈때 아무도 보이지 않고 우울한 마음뿐 길을 걸으며 떠다니는 나의 가난한 추억 바람에 던지며 그렇게 잊고 싶어도 언제나 떠오르는 아련한 기억 사이로 초라한 그림자만 길게 남아 아직은 어둡지만 언젠가 찾아올 나의 사랑을 위해 커다란 문을 열어 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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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3집 - 동물원 세번째 노래모음 (1990)
사랑했던 우리 나의 너 너의 나 나의 나 너의 너
항상 그렇게 넷이서 만났지 사랑했던 우리 서로의 눈빛에 비춰진 서로의 모습 속에서 서로를 찾았지 우 두려움조차 알지 못했었지 우 알지 못한 많은 것도 알지 못했었지 우 더욱 더 사랑해야만 할 많은 날들을 날들을 찾아갔지 잊지 못할 그날 나는 너 너는 나였었지 라라라라 우 그렇듯 쉽게 떠나갔던 우리 우 돌아올 수 없는 것을 알지 못했었지 우 더욱더 그리워해야 할 많은 날들을 날들을 찾아갔지 이렇게 생각해 나는 나 너는 너였다고 나는 나 너는 너 나는 나 너는 너 나는 나 너는 너 나는 나 너는 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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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 ||||
from 동물원 3집 - 동물원 세번째 노래모음 (1990)
어지러진 나의 방안에 혼자 소리 없이 남아
지나간 추억 또는 변함없을 내일을 생각할 때 참 이상한 일이었지 나는 슬프진 않았어 그저 타 들어가는 담배 연기에 만족할 뿐 그 시작은 처음 생각은 이젠 기억할 수 없어. 그 짧은 만남 항상 여름이었던 너를 생각할 때 참 이상한 일이었지 마치 안개에 쌓인 듯 그저 어른거리다 사라져가는 너의 모습 내가 외로움에 점점 익숙해져 갈 때 그 익숙함에 가끔씩 놀랄 때 그 놀라움은 이젠 어색하게만 느껴지는 나의 부질없는 노래 들이었어 사랑이라 말했을 땐 영원을 생각했던 걸까 어쩌면 그건 할말을 잃었던 까닭일지도 몰라 참 이상한 일이었지 너는 놀라지 않았어 그저 미소를 머금은 채 말없이 바라봤지 그 다음은 그 후에 추억은 이젠 기억하기 싫어 그 짧은 만남 우리가 헤어져야 했던 이유들을 참 이상한 일이었지 나는 놀라지 않았어 그저 멀어져 가는 너의 모습을 바라볼 뿐 내가 외로움에 점점 익숙해져 갈 때 그 익숙함에 가끔씩 놀랄 때 그 놀라움은 이젠 어색하게만 느껴지는 나의 부질없는 노래 들이었어 내가 외로움에 점점 익숙해져 갈 때 그 익숙함에 가끔씩 놀랄 때 그 놀라움은 이젠 어색하게만 느껴지는 나의 부질없는 노래 들이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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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3집 - 동물원 세번째 노래모음 (1990)
내 살다 지쳐 떠나가면 그 누가 내게 사랑을 얘기
해 줄까 달빛 사이로 불어오던 맑은 바람이 추억을 얘기 해 줄까 지쳐 버린 내 사랑 어둔 길을 헤메이나 구름 덮인 저 하늘 언제 다시 밝아 올까 그대 떠나며 남긴 말도 이젠 기억할 수 없지만 작은 내 입술 떨리며 부끄런 내 마음 말하네 사랑해요 저 하늘 멀리 피어나던 그 고운 꿈은 어느새 잊혀 져 가고 새 하얀 그대 얼굴 위로 흘러내리는 눈물은 무얼 말하는지 지쳐 버린 내사랑 어둔길을 헤메이나 구름 덮인 저 하늘 언제 다시 밝아 올까 그대 떠나며 남긴 말도 이젠 기억할 수 없지만 작은 내 입술 떨리며 부끄런 내마음 말하네 사랑해요 그대를 슬픈 옛 얘기 잊고서 사랑해요 모두 다 사랑해요 온 세상을 사랑해요 그대를 슬픈 옛 얘기 잊고서 사랑해요 모두 다 사랑해요 온 세상을 사랑해요 그대를 슬픈 옛 얘기 잊고서 사랑해요 모두 다 사랑해요 온 세상을 사랑해요 그대를 슬픈 옛 얘기 잊고서 사랑해요 모두 다 사랑해요 온 세상을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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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3집 - 동물원 세번째 노래모음 (1990)
시청앞 지하철 역에서 너를 다시 만났었지
신문을 사려 돌아섰을 때 너의 모습을 보았지 발 디딜 틈 없는 그 곳에서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넌 놀란 모습으로 음~~ 너에게 다가가려 할 때에 난 누군가의 발을 밟았기에 커다란 웃음으로 미안하다 말해야 했었지 살아가는 얘기 변한 이야기 지루했던 날씨 이야기 밀려오는 추억으로 우린 쉽게 지쳐 갔지 그렇듯 더디던 시간이 우리를 스쳐 지난 지금 너는 두 아이의 엄마라며 엷은 미소를 지었지 나의 생활을 물었을 때 나는 허탈한 어깨 짓으로 어딘가 있을 무언가를 아직 찾고 있다 했지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엔 빛나는 열매를 보여준다 했지 우리의 영혼에 깊이 새겨진 그날의 노래는 우리 귀에 아직 아련한데 가끔씩 너를 생각한다고 들려주고 싶었지만 짧은 인사만을 남겨둔채 너는 내려야 했었지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속에 너의 모습이 사라질 때 오래 전 그 날처럼 내 마음엔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엔 빛나는 열매를 보여준다 했지 우리의 영혼에 깊이 새겨진 그날의 노래는 우리 귀에 아직 아련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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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 ||||
from 동물원 4집 - 동물원 네번째 노래모음 (1991)
시간이 멈춰 버린 작은 공간
소리 없이 창에 밤이 내리고 무감하게 거리를 헤매는 발길들 하나둘 누울 자리를 찾는데 무수한 시간이 그대로 흐르고 긴 밤 홀로 이슬에 젖을 때마다 먼 옛날 당신을 만났을 때처럼 가슴 가득 외로움은 사무치는데 이대로 이 밤을 지키고 싶어 그대 그림자가 사라질 때까지 이대로 저 흰눈 속에 묻히고 싶어 그대 흔적이 사라질 때까지 무수한 시간이 그대로 흐르고 긴 밤 홀로 이슬에 젖을 때마다 먼 옛날 당신을 만났을 때처럼 가슴 가득 외로움은 사무치는데 이대로 이 밤을 지키고 싶어 그대 그림자가 사라질 때까지 이대로 저 흰눈 속에 묻히고 싶어 그대 흔적이 사라질 때까지 나뭇잎 떨어질 때면 창가에 홀로 앉아서 오랫동안 품었던 내 사랑을 노래하고 싶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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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4집 - 동물원 네번째 노래모음 (1991)
널 사랑하고 있다는 생각뿐이었어
널 만나야만 한다고 되뇌었어 너에게 건넸던 그 모진 이야기들이 내게 되돌아와 잠을 이룰 수 없었어 널 잊어야만 한다고 다짐했어 감당할 수 없었던 아픔을 이기기 위해 하지만 너를 잊지 못하는 나의 마음을 더욱 미워 할 수밖엔 없었어 내 잘못이었어 내가 이기적인 탓이었어 이젠 다시 돌이킬 수 없지만 내 잘못이었어 내가 편협했던 탓이었어 이젠 이렇듯 후회하고 있지만 널 잊어야만 한다고 다짐했어 감당할 수 없었던 아픔을 이기기 위해 하지만 너를 잊지 못하는 나의 마음을 더욱 미워 할 수밖엔 없었어 내 잘못이었어 내가 이기적인 탓이었어 이젠 다시 돌이킬 수 없지만 내 잘못이었어 내가 편협했던 탓이었어 이젠 이렇듯 후회하고 있지만 라라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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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4집 - 동물원 네번째 노래모음 (1991)
좀더 성숙해진 것 외엔 달라진 게 없었어
이젠 속물이 다된 나의 모습이 부끄러웠어 7년이란 긴 시간이 세상을 할퀴고 지나가며 아마 한 명쯤은 하고 너를 지켜줬나 봐 다시 만날 수 없을 것처럼 헤어졌던 우리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이렇게 만나게 된건 우리들이 살고 있는 지구라는 이해하기 힘든 곳이 책에서 배웠던 것처럼 둥글기 때문일까 얽혀진 실타래처럼 어렵고 힘든 세상에서 이젠 혼자로 남아 허기지게 쓸쓸할 때 아름다웠던 지난날의 널 만나게 된건 다시 꿈을 꾸기 시작하란 의미일까 너를 꼭 닮은 여자아이가 나를 보며 웃네 아마 당황한 내 모습이 우습게 여겨졌나 봐 우연이란 결국 필연의 또 다른 모습임을 알았다면 좀 더 의연한 모습으로 너를 반겼을 텐데 얽혀진 실타래처럼 어렵고 힘든 세상에서 이젠 혼자로 남아 허기지게 쓸쓸할 때 아름다웠던 지난날의 널 만나게 된건 다시 꿈을 꾸기 시작하란 의미일까 좀더 성숙해진 것 외엔 달라진 게 없었어 이젠 속물이 다된 나의 모습이 부끄러웠어 7년이란 긴 시간이 세상을 할퀴고 지나가며 아마 한 명쯤은 하고 너를 지켜줬나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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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4집 - 동물원 네번째 노래모음 (1991)
바람이 불어올 때면 길가에 홀로 앉아서
가을 같은 하늘을 바라보며 지난날 생각하고 빗방울 떨어질 때면 창가에 기대어 앉아 눈물 같은 하늘을 바라보며 어느새 밤이 오네 지금은 멀리 떠나간 슬픈 모습의 아이와 가끔 떠오는 너의 생각은 잡을 수 없는 꿈이었나 오랜 시간을 잊은 듯 살아가면 다시 외로와 질 것 같아 또 누군가 찾아 우린 헤매지만 다시 우리는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는데 바람이 불어오던 날 구름도 따라 흐르고 어제처럼 하늘을 바라보며 지난날 생각하네 지금은 멀리 떠나간 슬픈 모습의 아이와 가끔 떠오는 너의 생각은 잡을 수 없는 꿈이었나 오랜 시간을 잊은 듯 살아가면 더욱 외로와 질 것 같아 또 누군가 찾아 우린 헤매지만 다시 우리는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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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4집 - 동물원 네번째 노래모음 (1991)
그대 떠나는 밤하늘에 별빛도 없네요
내 작은 가슴으로 그대 먼길에 등불 될 수 없는지 한땐 그대를 영원이라 믿기도 했지요 수많은 밤들을 그대 생각에 잠못 이룰 거예요 정든 우리들 멀리 헤어져 다시 볼 순 없겠지만 그대 눈가에 눈물 자욱이 마를 날 있을 거예요 아파 말아요 세월이 가면 잊혀질 날 있겠지요 훗날 돌이켜 생각해 보면 웃음질 날 있을 거예요 부디 안녕히 정든 우리들 멀리 헤어져 다시 볼 순 없겠지만 그대 눈가에 눈물 자욱이 마를 날 있을 거예요 아파 말아요 세월이 가면 잊혀질 날 있겠지요 훗날 돌이켜 생각해 보면 웃음질 날 있을 거예요 부디 안녕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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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4집 - 동물원 네번째 노래모음 (1991)
그렇듯 춥고 허름했던 학교 앞 동시 상영관에서
화면엔 비가 내렸고 가끔씩 구름도 떴었지 어떻게 잊을 수 있겠니? Falling in Love, 겨울나그네, 뽕, Indiana Jones 우리의 추억이 되어 준 그 수많은 영화들 넌 눈부시게 아름다웠고 난 글쎄?(철없는 어릿광대였지) 누구나 경험했었을 흔한 사랑이었지만 우리 둘이 함께 보았었던 그 영화를 이 밤 다시 TV에서 본 후 너의 모습을 잊으려 이렇게 편지를 써 때론 아직도 늦은 건 아니라고 위로 하지만 내 마음 깊은 곳에선 이미 알고 있지 또 다른 하루엔 그저 무감한 듯 스쳐 지나며 어느새 익숙해진 외로움에 젖어 들어 이제는 어떤 사람이 또 학교 앞 동시 상영관에서 우리를 닮은 모습으로 자라고 있을까? 때론 아직도 늦은 건 아니라고 위로 하지만 내 마음 깊은 곳에선 이미 알고 있지 또 다른 하루엔 그저 무감한 듯 스쳐 지나며 어느새 익숙해진 외로움에 젖어 들어 이제는 어떤 사람이 또 학교 앞 동시 상영관에서 우리를 닮은 모습으로 자라고 있을까? 그렇듯 춥고 허름했던 학교 앞 동시 상영관에서 화면엔 비가 내렸고 가끔씩 구름도 떴었지 어떻게 잊을 수 있겠니? Falling in Love, 겨울나그네, 뽕, Indiana Jon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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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4집 - 동물원 네번째 노래모음 (1991)
바람이 부는 저녁에 그리움 띄워 하늘에 걸리우면
내가슴은 어느새 눈물이 우리 모두가 사랑한 많은 사람들 어떤 곳에서 바쁜 시간과 행복한 마음으로 지금은 어느 별 하나 우릴 위해서 그림을 그리지만 우리도 언젠가 밝은 별이 되어 어느 가슴을 어루만져 줄 수 있을까 이렇게 바람 부는 저녁에 이렇게 바람부는 저녁에 우리 모두가 사랑한 많은 사람들 어떤 곳에서 바쁜 시간과 행복한 마음으로 지금은 어느 별 하나 우릴 위해서 그림을 그리지만 우리도 언젠가 밝은 별이 되어 어느 가슴을 어루만져 줄 수 있을까 지금은 어느 별 하나 우릴 위해서 그림을 그리지만 우리도 언젠가 밝은 별이 되어 어느 가슴을 어루만져 줄 수 있을까 이렇게 바람 부는 저녁에 이렇게 바람부는 저녁에 이렇게 바람 부는 저녁에 이렇게 바람부는 저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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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4집 - 동물원 네번째 노래모음 (1991)
아침이면 나를 사랑하고 있다고 말해 줄
그런 사람이 필요해 아침 햇살이 눈부실 때 그 이마에 곱게 입맞춰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필요해 참 외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어 생각해 보면 무척 쉬울 것 같지만 또한 누군가에게 내가 그런 의미가 될 수 있는지 참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어 아침이면 변함없는 하루에 의미를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필요해 아침 햇살이 눈부실 때 내 수줍은 꿈을 속삭여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필요해 참 외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어 생각해 보면 무척 쉬울 것 같지만 또한 누군가에게 내가 그런 의미가 될 수 있는지 참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어 아침이면 나를 사랑하고 있다고 말해 줄 그런 사람이 필요해 아침 햇살이 눈부실 때 그 이마에 곱게 입맞춰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필요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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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4집 - 동물원 네번째 노래모음 (1991)
예전처럼 어떤 말도 어렵지 않으면
모든 것들 내겐 기쁨일 텐데 어느 작은 정거장에 누군갈 기다리던 나의 옛 모습은 어디로 갔나 그곳에 사랑과 행복이 아름다웠고 아무도 내리진 않아도 기다림 속에서 하늘만 바라봐도 가슴은 설레였었는데 그렇게 아름다운 지난날들은 이젠 다시 아무런 대답도 없네 끝도 없이 떠다니던 한 조각 구름이 나의 마음처럼 느껴질 때면 예전처럼 부드럽게 내 마음 감싸주던 나의 그리움은 어디로 갔나 그곳에 사랑과 행복이 아름다웠고 고요한 별빛이 내리면 내 영혼 별이 되여 하늘을 떠다니듯 가슴은 설레였었는데 그렇게 아름다운 지난날들은 저 멀리서 아무런 대답도 없네 그렇게 아름다운 지난날들은 저 멀리서 아무런 대답도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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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 ||||
from 동물원 4집 - 동물원 네번째 노래모음 (1991)
뒤돌아보면 눈물짓던 슬픈 우리 사랑
이렇게 잊을 수 없는 건 어느 가을날 서럽도록 아름답게 물든 노을처럼 떠난 그댈 그려요 푸른 별빛 아래 두손을 살며시 잡고 음- 서로의 온기를 나누던 마주친 눈빛 하나로 이 세상 모두가 내것이었던 고운 날들 이제는 알아요 그대 얼마만큼이나 아름답고 소중한 사람임을 흐르는 세월에 그대 모습 멀어져도 내 고운 사랑 잊지 않을께요 푸른 별빛 아래 두손을 살며시 잡고 음- 서로의 온기를 나누던 마주친 눈빛 하나로 이 세상 모두가 내것이었던 고운 날들 이제는 알아요 그대 얼마만큼이나 아름답고 소중한 사람임을 흐르는 세월에 그대 모습 멀어져도 내 고운 사랑 잊지 않을께요 이제는 알아요 그대 얼마만큼이나 아름답고 소중한 사람임을 흐르는 세월에 그대 모습 멀어져도 내 고운 사랑 잊지 않을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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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 ||||
from 김광석 3집 - 나의 노래, 나무,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1992)
창유리 새로 스치는 햇살이 빛바랜 사진위를 스칠 때
오래된 예감처럼 일렁이는 마당에 키작은 나무들 빗물이 되어 다가올 시간이 굽이쳐 나의 곁을 떠나면 빗물에 꽃씨하나 흘러가듯 마음에 서린 설움도 떠나 지친 회색 그늘에 기대어 앉은 오후에는 파도처럼 노래를 불렀지만 가슴은 비어 그대로 인해 흔들리는 세상 유리처럼 잠겨있는 시간보다 진한아픔을 느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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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 ||||
from 동물원 5집 - 동물원 5-2 (1993)
참 이상한 일이지 아무렇지 않아
나도 나를 몰라 나도 나를 몰라 거울 앞에 마주친 두 사람은 서로 의심 많은 눈빛으로 그도 나를 몰라요 오~ 난 그렇게 살게 된 후로 나도 모를 세상이 두렵지 않아 또 난 눈물에 젖어 버린 밤들을 지우지도 않고서는 걸을 땐 지나는 사람을 봐 참 이상한 일이지 불 밝힌 도시에 낯선 사람들이 낯선 사람들이 길가에서 마주친 사람들 속에 난 여기에도 없고 저기에도 없다오 난 그렇게 살게 된 후로 나도 모를 세상이 두렵지 않아 또 난 눈물에 젖어 버린 밤들을 오~ 지우지도 않고서는 걸을 땐 지나는 사람을 봐 참 이상하지 아무렇지 않아 나도 나를 몰라 뭔지 모르겠어 참 이상하지 거울 속에 낯선 사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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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 ||||
from 동물원 5집 - 동물원 5-2 (1993)
언제나 마음은 널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사람의 일이란 게 그렇게 단순하지 만은 않아 서로 똑같은 도시의 어딘가에 있으면서 만나기가 쉽지도 않아 어쩌다 전화에서 너의 부재를 확인하고 각박한 세상 속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중에 네가 있다는 걸 생각한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 요즘은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무언가가 생겨 나오는 세상이라 가만히 있다가는 좀더 멍청해질 것 같아 우린 똑같은 초조함 속에 살아가는 불쌍한 존재인지 몰라 내 말이 지나치게 엉뚱하지 않다면 각박한 세상 속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중에 네가 있다는 걸 생각한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 누구나 겪어야 했던 아픔의 느낌을 마치 혼자만의 것인 것처럼 언제나 겉으로만 아파하는 나에게 무어라 말하진 않아도 그저 웃는 모습으로 큰 위로가 되주는 너 나 또한 너에게 그런 위로가 되었으면 각박한 세상 속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중에 네가 있다는 걸 생각한다는게 얼마나 고마운지 네가 있다는 걸 생각한다는게 얼마나 고마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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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 ||||
from 동물원 5집 - 동물원 5-2 (1993)
널 그리던 날이 언제이던가
깊은 밤 홀로 잠 못 들던 날이 무감하게 스쳐 가는 끝없는 시간들 널 그리던 그 날이 언제던가 널 노래한 날이 언제이던가 그 아픈 이별 노랠 부르던 날 음- 의미 없이 헤메이던 방황의 시간들 널 노래한 그 날이 언제던가 영원이라 믿어 왔던 지난 나날들 내 곁에서 멀어져 가고 음- 너의 모습마저 흩어져 가네 이젠 오랜 사랑도 추억으로 남네 별이 지는 깊은 밤 꿈속에도 그리운 그대여 내 기다림 지쳐 잠이 드네 새벽 안개 자욱한 꿈속에도 그리운 그대여 영원이라 믿어 왔던 지난 나날들 내 곁에서 멀어져 가고 음- 너의 모습마저 흩어져 가네 이젠 오랜 사랑도 추억으로 남네 별이 지는 깊은 밤 꿈속에도 그리운 그대여 내 기다림 지쳐 잠이 드네 새벽안개 자욱한 꿈속에도 그리운 그대여 내 기다림 지쳐 잠이 드네 별이 지는 깊은 밤 꿈속에도 그리운 그대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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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 ||||
from 동물원 5집 - 동물원 5-2 (1993)
한 남자를 알고 있어
그가 만졌던 모든 것에 깊은 상처를 준 또 마치 필연인 듯 그 역시 상처를 받은 혼자만의 삶으로 황폐하게 남겨진 나를 위해 걱정하지마 나를 위로하려 하지마 그는 이렇게 말해 변명은 언제나 허위에 지나지 않을 뿐 내가 원했기에 이 길로 들어선 것이라고 아침이면 출근을 해 그건 어려운 일이 아냐 그저 습관처럼 변함없는 하루에 만족하며 살수 있어 단지 밤이면 예전보다 많이 마실 뿐 나는 예전의 내가 아냐 나를 비난하려 하지마 그는 이렇게 말해 난 내 최선을 다해 내 삶을 지키려 할 뿐 지난날의 척도로 판단할 순 없다고 그는 이렇게 말해 모든 걸 다 가질 순 없어 서로에게 주어진 작은 몫을 수긍하며 사는 거야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는 더 많은 것들을 원하게 되지만 좀더 적은 것들을 더 어렵게 더 힘들게 얻게 되는 거야 한 여자를 알고 있어 깨어진 꿈의 조각들에 손을 베인 이젠 손에 쥘 수 있는 것만을 믿게 된 그걸 놓치지 않는 세상의 법을 깨달은 나는 예전의 내가 아냐 나를 비난하려 하지마 그는 이렇게 말해 난 내 최선을 다해 내 삶을 지키려 할 뿐 지난날의 척도로 판단할 순 없다고 그는 이렇게 말해 모든 걸 다 가질 순 없어 서로에게 주어진 작은 몫을 수긍하며 사는 거야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는 더 많은 것들을 원하게 되지만 좀더 적은 것들을 더 어렵게 더 힘들게 얻게 되는 거야 좀더 적은 것들을 더 어렵게 더 힘들게 얻게 되는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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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 ||||
from 동물원 5집 - 동물원 5-2 (1993)
어느 날 해는 지고 서늘한 바람 불어올 때
시간은 멈춰진 듯 고단한 몸 느낄 수 없어 그날도 난 아무말 못한 채 그저 노을만 물들어 오는데 차라리 떠나면 우리 사랑 잊혀질텐데 어차피 모든 것 세월 속에 잊혀질텐데 그렇게 쓸쓸한 날들 언젠가는 찾아오겠지 그날도 노을은 물들고 바람이 우리를 지날 때 차라리 떠나면 우리 사랑 잊혀질 텐데 어차피 모든 것 세월 속에 잊혀질텐데 그렇게 쓸쓸한 날들 언젠가는 찾아오겠지 어느 날 해는 지고 서늘한 바람 불어올 때 말없이 떠나가던 너의 모습 잊혀지겠지 어느 날 해는 지고 서늘한 바람 불어올 때 말없이 떠나가던 너의 모습 잊혀지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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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 ||||
from 동물원 5집 - 동물원 5-2 (1993)
이젠 떠나가세요 그대의 사랑을 내가 찾아갈 수 없는 곳으로
이젠 떠나가세요 그대의 모습을 내가 쉽게 잊을 수 있도록 늘 그렇듯 진실이가 말했었지 마치 습관처럼 나를 사랑한다고 난 언제나 그 한마디에 만족했었지 그땐 모든 것이 아름다웠기에 이 세상에 일들이 모두 그러하듯이 우리들의 사랑도 멀어져만 가고 난 그날의 추억을 잊지 못하고 부질없는 눈물을 흘려야 했지만 이젠 떠나가세요 그대의 사랑을 내가 찾아갈 수 없는 곳으로 이젠 떠나가세요 그대의 모습을 내가 쉽게 잊을 수 있도록 이 세상에 일들이 모두 그러하듯이 우리들의 사랑도 멀어져만 가고 난 그날의 추억을 잊지 못하고 부질없는 눈물을 흘려야 했지만 이젠 떠나가세요 그대의 사랑을 내가 찾아갈 수 없는 곳으로 이젠 떠나가세요 그대의 모습을 내가 쉽게 잊을 수 있도록 이젠 떠나가세요 그대의 사랑을 내가 찾아갈 수 없는 곳으로 이젠 떠나가세요 그대의 모습을 내가 쉽게 잊을 수 있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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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 ||||
from 동물원 5집 - 동물원 5-2 (1993)
토요일 오후 정신없이 바쁘던 일과가 끝나면
나는 넥타이를 풀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수퍼마켓에 들러 소주 두병과 라면을 산후에 머리가 아프지 않을 가벼운 책도 한 권쯤 사야지 토요일 저녁 낮잠에서 깨어난 무거운 머리로 주말의 명화가 시작하기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이미 오래 전에 봤던 영화가 시작될 때면 빈 술병들을 남겨 둔 채 잠에 들겠지 일요일 아침 나는 교회에는 잘 가지 않으니까 한 지붕 세가족이나 뭐 그런 TV를 보다가 문득 깨달은 듯 어지러 진 방을 치운 후에 그간 밀려 있던 빨래들과 씨름을 해야지 일요일 오후 왠지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지면 수첩 속에 낯선 이름을 읽어 내려가다가 이내 포기하고 재미없는 책장을 넘기면 너의 모습이 떠오르고 일요일 밤 그냥 그렇게 한 주말이 끝나면 라디오에선 말이 많은 DJ의 멈추지 않는 얘기 난 또 잠을 이루지 못해 한참을 뒤척이다가 나를 꾸짖는 듯한 자명종 소리에 깨어나겠지 랄라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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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 ||||
from 동물원 5집 - 동물원 5-2 (1993)
첫눈 내리던 지난 겨울날
그대 손잡고 함께 거닐던 이 거리 이젠 나 홀로 외로이 걷네 그대 고운 모습 나의 두 눈에 담고 맑은 햇살이 우릴 감쌀 때 그댄 내게 속삭였지 우리 사랑 영원하자고 함께 나눈 굳은 다짐도 저 흰눈 속으로 멀어지네 이제는 색 바랜 사진만 남아 지난 추억들을 기억케 해 나는 아직 그댈 잊지 못하지만 이젠 안녕 맑은 햇살이 우릴 감쌀 때 그댄 내게 속삭였지 우리 사랑 영원하자고 함께 나눈 굳은 다짐도 저 흰눈 속으로 멀어지네 이제는 색 바랜 사진만 남아 지난 추억들을 기억케 해 나는 아직 그댈 잊지 못하지만 이젠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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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 ||||
from 동물원 5집 - 동물원 5-2 (1993)
이상한 흑백사진의 표지 때문에 처음 그의 노랠 듣고
낯선 얼굴과 목소리 어색하기만 했지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난 그 음악에 빠져서 우연히 길가에 레코드 가게에서 들리는 그의 노래에 귀기울였지 고등학교 때 그의 음악을 들으며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너무 낡아 그의 판은 지금은 들을 수 없게 됐지만 내가 외롭고 슬플 때 다가와 위로가 됐지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난 그 음악에 빠져서 그의 노래가 그리워질 때면 오랜 추억처럼 회상하지 고등학교 때 그의 음악을 들으며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세월이 흘러 지금은 예전 같진 않지만 늘 고마웠어요 그의 노래에 늘 고마웠어요 그의 노래에 워~ 우~ 뜨뜨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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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 ||||
from 동물원 5집 - 동물원 5-1 (1993)
내가 태어난 이 도시에는 알 수 없는 일이 너무도 많아
너와 헤어진 그런 슬픈 날에도 사랑은 어디 갔나 한번 이렇게 생각해 보고 한번은 저렇게 생각해 봐도 뾰족한 수는 없잖아 너의 명석함으로 세상을 속일 수 있을 지라도 우리가 이 세상에 속을 지라도 고독한 너의 발길이 머무르지 않는 건 귓가에 유혹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마 물론 쉴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무지개를 쫓는 방랑자처럼 우리가 흘리는 눈물만큼의 걸음을 걷잖아 한동안 잊고 있었던 친구들을 만나 보는 날에는 요즘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늘 같은 질문이지만 그럼 이렇게 말하고 한번은 저렇게도 대답하지 어지런 말들 중에서 나의 어리석음을 세상이 비웃게 될지라 도 우리가 이 세상을 속일 지라도 고독한 너의 발길이 머무르지 않는 건 귓가에 유혹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마 물론 쉴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무지개를 쫓는 방랑자처럼 우리가 흘리는 눈물만큼의 걸음을 걷잖아 고독한 너의 발길이 머무르지 않는 건 귓가에 유혹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마 물론 쉴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무지개를 쫓는 방랑자처럼 우리가 흘리는 눈물만큼의 걸음을 걷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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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 ||||
from 동물원 5집 - 동물원 5-1 (1993)
내일은 비가 온 후에 개일거라는 일기예보를 들었어
우울한 밤에 혼자 TV를 보다가 화면에 비춰진 지구위엔 내가 살고있는 점 하나 그 하늘 아래 내게 또 비는 내려오려나 내마음은 흠뻑 젖었지만 종일토록 혼자 우울했었지만 언젠가 이 비가 그치면 맑은 햇살 볼꺼야 내일은 남도 어디선가 개일거라는 일기예보를 들었어 우울한 밤에 혼자 TV를 보다가 화면에 비춰진 지구위엔 내가 살고있는 점 하나 그 하늘 아래 내게 또 비는 내려오려나 내마음은 흠뻑 젖었지만 종일토록 혼자 우울했었지만 언젠가 이 비가 그치면 맑은 햇살 볼꺼야 내마음은 흠뻑 젖었지만 종일토록 혼자 우울했었지만 언젠가 이 비가 그치면 맑은 햇살 볼꺼야 내마음은 흠뻑 젖었지만 종일토록 혼자 우울했었지만 언젠가 이 비가 그치면 맑은 햇살 볼꺼야 (날씨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내일 중부지역에서는 비가 온 뒤에 오후 늦게부터 맑게 개이겠습니다 그리고 남도 지방에서는 곳에 따라 비가 오겠지만 일본열도에서 서서히 북상하는 따뜻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오후 늦게 부터는 점차 맑게 개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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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 ||||
from 동물원 5집 - 동물원 5-1 (1993)
우리 집에서 누나가 제일 무서워하는 쥐들이
들키지 않게 부엌에 가보면 조심스레 맴도는 쥐 그 쥐가 집안에 살고 있어요 어머닌 어느날 시장에 찾아가서 조그만 쥐덫을 사가지고 왔어요 내가 그걸보고 "엄마 쥐덫 놔요?" 라고 말할 때 어머닌 쉿하고 내 입을 막았어요 낯말은 새가 듣는다고 어머닌 말했어요 밤에는 쥐가 듣는다고 또 말했어요 천장위에서 이리저리로 뛰어다니던 쥐들이 들키지 않게 부엌에 가보면 조심스레 맴도는 쥐 그 쥐가 집안에 살고 있어요 어머닌 어느날 약국에 찾아가서 조그만 약병을 사가지고 왔어요 내가 그걸보고 "엄마 쥐약 놔요?" 라고 말할 때 어머닌 쉿하고 내 입을 막았어요 낯말은 새가 듣는다고 어머닌 말했어요 밤에는 쥐가 듣는다고 또 말했어요 그 쥐가 집안에 그 쥐가 집안에 (낯말은 새가듣고 밤에는 쥐가 듣는다고...) 그 쥐가 집안에 그 쥐가 집안에 (낯말은 새가듣고 밤에는 쥐가 듣는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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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5집 - 동물원 5-1 (1993)
황혼이 붉게 물드는 거리에서
눈 먼 두 부부의 찬송가가 소음에 묻힐 때 누구도 귀 기울이지 않는 노래처럼 너의 삶도 그렇게 잊혀지는 것이 두렵다 말했지 오래된 사진 속에 너의 모습을 이젠 거울 속의 너의 얼굴에서 찾을 수 없을 때 어렵게 지쳐 왔던 너의 꿈들이 어디서 어떻게 길을 잃었는지 알 수 없다 했지 널 둘러싼 모든 것이 등을 돌릴 때 혼자만으로 남겨진 아픔에 눈물 흘릴 때 내가 사랑했던 모든 것이 허물어져 내릴 때 힘겨웠던 어제에 지쳐 쓰러지고 싶을 때 그럴 땐 생각해 봐 널 위로할 사랑이 있다는 걸 널 위해 항상 열려 있는 내 마음을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 동안 널 지켜 줄 내 사랑이 있다는 걸 널 둘러싼 모든 것이 등을 돌릴 때 혼자만으로 남겨진 아픔에 눈물 흘릴 때 내가 사랑했던 모든 것이 허물어져 내릴 때 힘겨웠던 어제에 지쳐 쓰러지고 싶을 때 그럴 땐 생각해 봐 널 위로할 사랑이 있다는 걸 널 위해 항상 열려 있는 내 마음을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 동안 널 지켜 줄 내 사랑이 있다는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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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 ||||
from 동물원 5집 - 동물원 5-1 (1993)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치익~~~~)
지루하고 힘든 하루였어 더딘 시간 원치 않는 만남 들을 피할 수 없 었어 텔레비전에선 이미 애국가도 끝난 지금 너의 모습을 떨쳐 버릴 수 없었어 날 잊으려 한다는 걸 알아 나도 이젠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이해하 고 있어 너는 너의 길로 나는 알 수 없는 나의 길로 후회없이 살아가고 있잖 아 너의 삶을 바꾸고 싶은 것은 아냐 그러기엔 내가 너무도 부족한걸 다만 이렇게 외롭고 쓸쓸한 밤이 오면 너의 미소가 너의 음성이 필요하다고 느낄 뿐야 이젠 잠에 들 수 있으면 좋겠어 라디오에선 내가 싫어하는 노래만 틀어주고 있어 내일 아침이 오면 밝은 표정으로 분장하고 또 다른 하루를 시작해 야 하니까 너의 삶을 바꾸고 싶은 것은 아냐 그러기엔 내가 너무도 부족한걸 다만 이렇게 외롭고 쓸쓸한 밤이 오면 너의 미소가 너의 음성이 필요하다고 느낄 뿐야 이젠 잠에 들 수 있으면 좋겠어 라디오에선 내가 싫어하는 노래만 틀어주고 있어 내일 아침이 오면 밝은 표정으로 분장하고 또 다른 하루를 시작해 야 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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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 ||||
from 동물원 5집 - 동물원 5-1 (1993)
첫눈 내리던 지난 겨울날 우린 어디론가 멀리 떠나가고 싶어서
흔들거리는 교외선에 몸을 싣고서 백마라는 작은 마을에 내렸지 아무도 없는 작은 주점엔 수많은 촛불들이 우리를 반겼고 너는 아무런 말도 없이 내 품에 안겨서 그렇게 한 참을 있었지 이제 우리는 멀리 헤어져 다시 만날 수는 없어도 지는 노을을 받아 맑게 빛나던 너의 눈은 잊을 수 없어 햇살에 눈이 녹듯 그렇게 사랑은 녹아 사라져 가도 그 소중했던 지난날의 기억들은 너도 잊을 순 없을 거야 눈 덮인 논길을 따라서 우린 한참을 걸었지 너는 아무런 말도 없이 내 품에 안겨서 지는 해를 바라보고 있었지 이제 우리는 멀리 헤어져 다시 만날 수는 없어도 지는 노을을 받아 맑게 빛나던 너의 눈은 잊을 수 없어 햇살에 눈이 녹듯 그렇게 사랑은 녹아 사라져 가도 그 소중했던 지난날의 기억들은 너도 잊을 순 없을 거야 오늘도 소리 없이 첫눈이 내려 난 어디론가 멀리 떠나가고 싶어서 흔들거리는 교외선에 몸을 싣고서 백마라는 작은 마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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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 ||||
from 동물원 5집 - 동물원 5-1 (1993)
우리들의 지난날 문득 뒤돌아보면
가슴 가득 아쉬움이 밀려오지만 해맑은 바람에 노래를 실어 보내면 그리움은 저 산 위로 흐르네 까마득히 멀기 만한 행복했던 기억들 이젠 모두 묻어 둔채 지내 왔지만 너와 나 술 한잔 기울일 때면 다시 또 생각나는 수 많았던 만남들 아무도 모르는 내일을 맑은 하늘처럼 볼 순 없을까 길가에 숨겨진 잘은 풀들도 오랜 침묵 속에서 새 봄을 기다리는데 우리 비록 이렇게 추운 도시 속에서 하루하루 부딪히며 살아가지만 우리 맘 언제나 숨찬 도시를 넘어 슬픔 없는 곳을 찾아가야지 까마득히 멀기 만한 행복했던 기억들 이젠 모두 묻어 둔채 지내 왔지만 너와 나 술 한잔 기울일 때면 다시 또 생각나는 수많았던 만남들 아무도 모르는 내일을 맑은 하늘처럼 볼 순 없을까 길가에 숨겨진 잘은 풀들도 오랜 침묵 속에서 새 봄을 기다리는데 우리 비록 이렇게 추운 도시 속에서 하루하루 부딪히며 살아가지만 우리 맘 언제나 숨찬 도시를 넘어 슬픔 없는 곳을 찾아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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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5집 - 동물원 5-1 (1993)
어렸을 때 우리들이 좋아했었던
우주소년 아톰 마루치 아라치 함께 뛰놀던 골목길 공 좀 꺼내 주세요! 라고 외치며 조마조마 했었던 그 티없는 얼굴들 이젠 모두 다 우리의 추억 속에서 빛을 잃고 있어 우리가 세상에 길들기 시작한 후부터 고등학교에 다닐 때 라디오와 함께 살았었지 성문 종합영어 보다 비틀즈가 좋았지 생일 선물로 받았던 기타 산울림의 노래들을 들으며 우리도 언젠간 그렇게 노래하고 싶었지 이젠 모두 다 우리의 추억 속에서 빛을 잃고 있어 우리가 세상에 길들기 시작한 후부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대답할 수 없는 것들이 아직 너무도 많아 하지만 성큼성큼 앞서가는 세상을 따라 우리도 바쁜 걸음으로 살아가고 있잖아 돌아 갈 수 없음을 알아 아무리 아름답다 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조차 없는걸 이젠 조금씩 체념하며 사는 것을 배워 가고 있어 우리가 세상에 길들기 시작한 후부터 대학교에서 만났었던 우리들의 여자 친구들은 모두 결혼을 해서 엄마가 됐다고 해 우리들이 꿈꿨었던 새로운 세상을 위한 꿈들은 이젠 유행이 지난 이야기라고 해 이젠 모두 다 우리의 추억 속에서 빛을 잃고 있어 우리가 세상에 길들기 시작한 후부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대답할 수 없는 것들이 아직 너무도 많아 하지만 성큼성큼 앞서가는 세상을 따라 우리도 바쁜 걸음으로 살아가고 있잖아 돌아 갈 수 없음을 알아 아무리 아름답다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조차 없는걸 이젠 조금씩 체념하며 사는 것을 배워 가고 있어 우리가 세상에 길들기 시작한 후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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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 ||||
from 동물원 5집 - 동물원 5-1 (1993)
아침에 일어나 허둥대며 집을 나서니
지난 밤 새기던 꿈들은 사라지고 책상에 앉아서 오늘 일을 생각할 때면 오늘도 정신없이 또 하루가 열렸네 어떤 마음으로 우린 살아가는지 그저 눈에 보이는 길만 따라 걸어가는지 또 어둠이 내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하나 둘 사라져 간 도시의 별을 헤며 잊고 살아가는 나의 추억과 그리움을 찾아서 소중했던 사람들 모두 기억 속에 간직하고 싶어 어떤 마음으로 우린 살아가는지 그저 눈에 보이는 길만 따라 걸어가는지 또 어둠이 내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하나 둘 사라져 간 도시의 별을 헤며 잊고 살아가는 나의 추억과 그리움을 찾아서 소중했던 사람들 모두 기억 속에 간직하고 싶어 라라라랄랄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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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 ||||
from 동물원 5집 - 동물원 5-1 (1993)
그저 온종일 기다려도 좋을 그런 아름다운 사랑이 있었지
환하게 웃을 수 있는 그런 지난날의 추억도 있었지 가을 하늘에 날리는 낙엽처럼 내겐 참 많은 어둠이 있어 끝없이 주고도 모자라는 그리움 가득한 가슴도 있어 오늘도 바람처럼 쓸쓸한 눈빛엔 예감하지 못한 이별을 맞고 그리움으로 아득한 하늘에 다시 살아오는 눈물 자욱만 떠가 네 가을 하늘에 날리는 낙엽처럼 내겐 참 많은 어둠이 있어 끝없이 주고도 모자라는 그리움 가득한 가슴도 있어 오늘도 바람처럼 쓸쓸한 눈빛엔 예감하지 못한 이별을 맞고 그리움으로 아득한 하늘에 다시 살아오는 눈물 자욱만 떠가네 다시 해질녁 노을이 내려와 따스한 햇살 내게서 멀어질때 너에게 남은 내 의미도 모른체 그냥 이대로 안녕 안녕 나의 사랑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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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 ||||
from 동물원 - 동물원 In Concert [live] (1994)
이른 새벽바람이 불어 내 잠을 깨우고
새벽 종소리를 들을 때 아침 햇살이 내 창가를 두드릴 때 난 느낄 수 있어요 묻혀 헤어날 수 없어요 어느새 파란 하늘은 내 어깨 위에 걸어가는 사람들 틈에 내 모습은 마치 얼어붙은 사람에 꼭 다문 입술에 들리질 않는 소리를 난 귀 기울여요 난 귀 기울여요 아~ 아~ 늘 꽃잎처럼 에워싸인 마음에 푸른 창을 열어 그대 그림자가 어릴 때 저녁 첫 별이 내 가까이 빛날 때 난 느낄 수 있어요 묻혀 헤어날 수 없어요 어느새 파란 하늘은 내 어깨 위에 걸어가는 사람들 틈에 내 모습은 마치 얼어붙은 사람에 꼭 다문 입술에 들리질 않는 소리를 난 귀 기울여요 난 귀 기울여요 아~ 아~ 라라랄랄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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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 ||||
from 동물원 - 동물원 In Concert [live] (1994)
언제나 마음은 널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사람의 일이란 게 그렇게 단순하지 만은 않아 서로 똑같은 도시의 어딘가에 있으면서 만나기가 쉽지도 않아 어쩌다 전화에서 너의 부재를 확인하고 각박한 세상 속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중에 네가 있다는 걸 생각한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 요즘은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무언가가 생겨 나오는 세상이라 가만히 있다가는 좀더 멍청해질 것 같아 우린 똑같은 초조함 속에 살아가는 불쌍한 존재인지 몰라 내 말이 지나치게 엉뚱하지 않다면 각박한 세상 속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중에 네가 있다는 걸 생각한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 누구나 겪어야 했던 아픔의 느낌을 마치 혼자만의 것인 것처럼 언제나 겉으로만 아파하는 나에게 무어라 말하진 않아도 그저 웃는 모습으로 큰 위로가 되주는 너 나 또한 너에게 그런 위로가 되었으면 각박한 세상 속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중에 네가 있다는 걸 생각한다는게 얼마나 고마운지 네가 있다는 걸 생각한다는게 얼마나 고마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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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 ||||
from 동물원 - 동물원 In Concert [live] (1994)
조그만 공중전화 박스 안에서 사람들을 보면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달 떠도네 새까만 동전 두개만큼의 자유를 가지고 이분 삼십초 동안의 구원을 바라고 있네 전화를 걸어 봐도 받는 이 없고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탄 채 떠도네 벅찬 계획도 시련도 없이 살아온 나는 가끔 떠오르는 크고 작은 상념을 가지고 더러는 우울한 날에 너를 만나 술에 취해 말을 할 땐 나와는 관계없는 이야기로 시간은 흐르고 끝없는 웃음으로 남겨진 앙금을 씻어 버리는 그런 생활에 익숙해져 우울한 날엔 거리에서 또다시 공중전화에 들어가 사람을 보니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거리에 흐르는 사람들 물결에 흘러가고 있네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거리에 흐르는 사람들 물결에 흘러가고 있네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거리에 흐르는 사람들 물결에 흘러가고 있네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거리에 흐르는 사람들 물결에 흘러가고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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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 ||||
from 동물원 - 동물원 In Concert [live] (1994)
우리들은 미남이다 미남이다
우리들은 미남이다 미남이다 저 귀여운 아가씨가 얘기하 듯 저 상냥한 아가씨가 얘기하 듯 우리들은 미남이다 미남이다 우리들은 미남이다 미남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우리가 미남이란걸 알고 있었지만 우리들은 미남이다 미남이다 우리들은 미남이다 미남이다 우린 미남이다 미남이다 표정 (김호진 / 유준열) 무표정도 표정이라면 얼마나 표정이 많은지 너에겐 맘에 드는 표정이 세 개 그 중에 하난 믿을 수 없어 지금은 어떤 것으로 내 표정을 만들까 마음에 분장을 해야겠네 진실한 네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도록 슬픈 맘에 슬픈 표정 기쁜 맘에 기쁜 표정 솔직해 졌다고 행복하지 말란 법은 없쟎아. 너의 마음이 보이질 않네 지금 무슨 생각일까.. 솔직해 졌다고 행복하지 말란 법은 없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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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 ||||
from 동물원 - 동물원 In Concert [live] (1994)
느낀 그대로를 말하고
생각한 그 길로만 움직이며 그 누가 뭐라 해도 돌아보지 않으며 내가 가고픈 그 곳으로만 가려 했지 그리 길지 않은 나의 인생을 혼자 남겨진 거라 생각하며 누군가 손 내밀며 함께 가자 하여도 내가 가고픈 그 곳으로만 고집했지 그러나 너를 알게 된 후 사랑하게 된 후부터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가네 나의 길을 가기 보단 너와 머물고만 싶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 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 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 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 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 가네 느낀 그대로를 말하고 생각한 그 길로만 움직이며 그 누가 뭐라 해도 돌아보지 않으며 내가 가고픈 그 곳으로만 가려 했지 그리 길지 않은 나의 인생을 혼자 남겨진 거라 생각하며 누군가 손 내밀며 함께 가자 하여도 내가 가고픈 그 곳으로만 고집했지 그러나 너를 알게 된 후 사랑하게 된 후부터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가네 나의 길을 가기 보단 너와 머물고만 싶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 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 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 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 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 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 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 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 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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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 ||||
from 동물원 - 동물원 In Concert [live] (1994)
어렸을 때 우리들이 좋아했었던
우주소년 아톰 마루치 아라치 함께 뛰놀던 골목길 공 좀 꺼내 주세요! 라고 외치며 조마조마 했었던 그 티없는 얼굴들 이젠 모두 다 우리의 추억 속에서 빛을 잃고 있어 우리가 세상에 길들기 시작한 후부터 고등학교에 다닐 때 라디오와 함께 살았었지 성문 종합영어 보다 비틀즈가 좋았지 생일 선물로 받았던 기타 산울림의 노래들을 들으며 우리도 언젠간 그렇게 노래하고 싶었지 이젠 모두 다 우리의 추억 속에서 빛을 잃고 있어 우리가 세상에 길들기 시작한 후부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대답할 수 없는 것들이 아직 너무도 많아 하지만 성큼성큼 앞서가는 세상을 따라 우리도 바쁜 걸음으로 살아가고 있잖아 돌아 갈 수 없음을 알아 아무리 아름답다 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조차 없는걸 이젠 조금씩 체념하며 사는 것을 배워 가고 있어 우리가 세상에 길들기 시작한 후부터 대학교에서 만났었던 우리들의 여자 친구들은 모두 결혼을 해서 엄마가 됐다고 해 우리들이 꿈꿨었던 새로운 세상을 위한 꿈들은 이젠 유행이 지난 이야기라고 해 이젠 모두 다 우리의 추억 속에서 빛을 잃고 있어 우리가 세상에 길들기 시작한 후부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대답할 수 없는 것들이 아직 너무도 많아 하지만 성큼성큼 앞서가는 세상을 따라 우리도 바쁜 걸음으로 살아가고 있잖아 돌아 갈 수 없음을 알아 아무리 아름답다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조차 없는걸 이젠 조금씩 체념하며 사는 것을 배워 가고 있어 우리가 세상에 길들기 시작한 후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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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 ||||
from 동물원 - 동물원 In Concert [live] (1994)
무표정도 표정이라면 얼마나 표정이 많은지. 너에겐
1. 맘에 드는 표정이 세개 그 중에 하난 믿을 수 없어 지금은 어떤것으로 내표정을 만들까 (2.가슴속에 숨어있는 진실을 놓치는 줄 알았어. 그대의 표정만으로 잠작하기 어려워) 마음에 분장을 해야겠네 진실한 네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도록 슬픈 맘엔 슬픈 표정 기쁜맘엔 기쁨표정, 솔직해졌다고 행복하지 말란 법은 없잖아. 너의 마음이 보이질 않네 지금 무슨 생각일까 솔직해졌다고 행복하지 말란 법은 없잖아. 잠깐동안 한눈팔거나 조금만 방심했어도 그대의 (2.)솔직해졌다고 행복하지 말란법은 없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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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 ||||
from 우리동네사람들 1집 - 우리동네 사람들 - 하나 (1994)
뜸드 뜸드 뜸드 뜸드 뜸드 뜸드 뜸.
뜸드 뜸드 뜸드 뜸드 뜸 뜸 뜸 뜸 뜸드 뜸드 뜸드 뜸드 뜸드 뜸드 뜸. 뜸드 뜸드 뜸드 뜸드 뜸 .. 나이가 들어가면 갈수록 마음을 숨기나봐~ 세상은 왜 점점 회색으로 변해만 가는 걸까. 사람들을 좋아하지만 표현이 되질않아. 그래서 답답하지만 뾰족한 수가 없어. 슬퍼- 사람들은 왜 그걸 모를까... 슬퍼- 사람들은 왜 그걸 모를까... 빠밥빠 빠밥빠 빠밥빠 빠밥빠~ 뜸드 뜸드 뜸드 뜸드 뜸드 뜸드 뜸. 뜸드 뜸드 뜸드 뜸드 뜸 뜸 뜸 뜸 뜸드 뜸드 뜸드 뜸드 뜸드 뜸드 뜸. 뜸드 뜸드 뜸드 뜸드 뜸 .. (와와와~) 어젯처럼 슬픈 날이 와도 익숙해졌잖아. (와와와~) 하나둘 걱정거리 늘어가도 그만큼 무뎌졌잖아. 도시의 좁은 골목까지 이제는 정이 들어. 늦은 밤 큰 강을 건널때 너무나 아름다워. 슬퍼- 사람들은 왜 그걸 모를까... 슬퍼- 사람들은 왜 그걸 모를까... 슬퍼- 사람들은 왜 그걸 모를까... 슬퍼- 사람들은 왜 그걸 모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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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 ||||
from 우리동네사람들 1집 - 우리동네 사람들 - 하나 (1994)
말하지 못하는 내사랑은
음~ 어디쯤 있을까 소리없이 내 맘 말해볼까 울어보지 못한 내 사랑은 어디쯤 있을까 때론 느껴 서러워지는데 비맞은 채로 서성이는 마음에 날 불러주오 나즈막히 말없이 그대를 보며 소리없이 걸었던 날처럼 아직은 난... 가진 것 없는 마음 하나로 난 한없이 서 있소 잠들지 않은 꿈 때문일까 지나치는 사람들 모두 바람속에 서성이고 잠들지 않은 꿈때문일까 비맞은 채로 서성이는 마음에 날 불러주오 나즈막히 내노래는 허공에 퍼지고 내노래는 끝나지만 내맘은 언제나 하나뿐.. 하나뿐.. 하나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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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우리동네사람들 1집 - 우리동네 사람들 - 하나 (1994)
이 한마디 말로 내마음 전할 수 있을까
이미 늦은 것은 아닐까 생각없이 떠나보낸 수많은 기억들 이제 잡으려 하니 난 여기에 서있고 하나 둘 셋 넷 나의 분주함에 잊혀진 모든 이에게 미안해 커다란 선물상자 안에 서있는 나에게도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이에게 미안해 내가 떠나보낸 나를 떠난 여인에게도 나의 미모와 총명함 순진한 몸동작까지도 미안해 그 안에 울고 있는 나의 다른 모습에게도 내가 알고 있는 모른 척했던 이에게 미안해 그러며 태연하게 거짓을 말하던 나에게도 세상을 쉬지않고 돌아가며 시간은 우릴 떠밀어내고 오늘도 습관같은 실수로 떠나가는 너를 바라보고 있는데... 우- 어릴적 꾸었던 꿈들이 생각나지 않아 재미없는 일들로 매일 바쁘다해 거울 속 내모습 낯설게 느껴져 어제와 다르지 않은 나를 생각하며 너의 눈에 비친 내모습 바라보면 모두들 어쩌다 지금의 내가 되었나봐 아~ 나와 생각이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미안해 내 목소리에 가리운 속삭임들까지도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이에게 고마워 내가 떠나보낸 나를 떠난 여인에게도 내가 떠나보낸 나를 떠난 사람에게~ 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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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우리동네사람들 1집 - 우리동네 사람들 - 하나 (1994)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 뿜은 담배연기 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간다. 머물러 있는 靑春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채울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 오지만 떠나간 내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간다. 머물러있는 사랑인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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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우리동네사람들 1집 - 우리동네 사람들 - 하나 (1994)
하루종일 심심해. 또 하루 지나도 마찬가지야
출근길 만원버스 창가자리로 서니 오늘도 만나는 심심한 눈빛들 그틈에 나또한 그런 표정으로 차창 밖 여자들만 세어본다. 빠룸..우... ** 하루종일 심심해. 또 하루 지나도 마찬가지야 그다지 다르지않을 오늘 또 하루는 더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 빠룸..우... ** 점심시간 함께하는 똑같은 얼굴들. 어제와 비슷한 이야기들. 그렇게 서로를 확인하면 벌써 해는 서쪽으로 기울었다. 빠룸..우... 기다리던 퇴근시간 켜지는 가로등. 오늘은 누구를 만날까. 여기저기전화벨을 울려봐도.. 지겨운 목소리만 들리네.(들리네~) ** 하루종일 심심해. 또 하루 지나도 마찬가지야 그다지 다르지않을 오늘 또 하루는 더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 빠룸..우... ** 뜻없이 흘러간 또 하루가 억울해 무작정 걷다보니 집에서 기다리던 식구들 모습이 또 다른 또 하루로 날 떠미네.. 이젠 노래도 지루해. 또 불러 보아도 마찬가지야. 그래도 노래하면 덜 심심하니 더 새로운 마음으로 노래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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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우리동네사람들 1집 - 우리동네 사람들 - 하나 (1994)
꿈이 자꾸 커지는 날에는 별들을 보면서
조그맣게 노래 불러봐요 맘이 너무 커지는 날에는 동산에 올라가 커다랗게 소리 쳐보아요 야~! 우리동네 보인다 야~! 내손가락에 가려진다 야~! 비행기가 날아간다 야~! 함께 날아볼까 내 두발로 땅을 딛고 서서 두눈은 어디든 갈 수 있고 두 손을 하늘 향해 펴면 내맘은 어디로 가나 내 두발로 땅을 딛고 서서 두눈은 어디든 갈 수 있고 두 손을 하늘 향해 펴면 내맘은 어디로 가나 자꾸자꾸 높이 멀리보니 외로워져서~ 뒷짐지고 내려오니 동산도 함께 보이네 야~! 우리동네 보인다 야~! 내손가락에 가려진다 야~! 비행기가 날아간다 야~! 함께 날아볼까 야~! 우리동네 보인다 야~! 내손가락에 가려진다 야~! 비행기가 날아간다 야~! 함께 날아볼까 Fade Ou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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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우리동네사람들 1집 - 우리동네 사람들 - 하나 (1994)
술에 취해 불러보는 콧노래
깊게 마신 담배연기 가을 바람에 스며든 허전한 느낌 떠나간 사람의 기억들 지나간 날들의 추억 라라라........ 멀리있는 친구에게 온 편지 무작정 떠나보는 여행 혼자있는 시간속의 자유로움 보고싶은 얼굴들 집으로 오는 차표한장 햇빛 쏟아지는 봄날 명동길 소낙비 오는 남산길 함박눈 내리는 성탄절날 밤 거리로 나온 사람들... 라라라........ 사랑하는 사람과 첫 입맞춤 쪼옥~ 첫아기의 울음소리 세월따라 깊어진 우리들 마음 살아가는 모습들~ 우리동네 사람들.. 라라라... 우리동네- 사- 람- 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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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우리동네사람들 1집 - 우리동네 사람들 - 하나 (1994)
종이비행기를 타고 날아봐
회색빛 빌딩 숲 너머로 그 아래로 흐르는 건 사람들 물결 바쁘게만 살아가는 모습 어린 시절 꿈 많았던 개구장이들 새침떼기 다 보이네 어릴 적 내 소원 들어주던 달에게 종이비행기 접어 날려봐 세월따라 변하는 건 내 모습 가슴속엔 멈춰있는 시계 돌아오는 길목에서 마주친 꿈을 꾸며 사는 사람들~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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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우리동네사람들 1집 - 우리동네 사람들 - 하나 (1994)
지금의 내나이는 스물 두살
스물에다 둘을 더한 그런 나이죠 세상 모든 것이 아름다운 그런 나이지만 때론 나도 모를 슬픔 밀려오지요 지금의 내나이는 스물 다섯 살 스물에다 다섯을 더한 그런 나이죠 사랑도 진실도 모두 이뤄질 것 같지만 세상사는 일이 어디 그런 건가요 세월이 흘러서 하나둘씩 꿈도 멀어지고 내 맘 더욱 비어만 가는데 세월이 흘러도 사랑의 상처는 깊어지고 난 다시 길을 떠나가네 우 - - - 지금의 내나이는 스물 아홉살 스물에다 아홉을 더한 그런 나이죠 내친구들은 사랑 먼 옛날의 이야기지만 아직 내모습은 사랑 찾는 열여덟 지금의 내나이는 서른 다섯살 서른에다 다섯을 더한 그런 나이죠 예전같으면은 예쁜 손자 볼 나이지만 잠 못드는 이밤 아직 쓰린 이 가슴 세월이 흐르면 모두 잊혀질 줄 알았지만 내겐 아직 그리운 사람들 세월이 흐르면 내 모습도 함께 변하지만 난 다시 길을 걸어가네 우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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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우리동네사람들 1집 - 우리동네 사람들 - 하나 (1994)
한낮에 더위 걷히고
바다에 노을이 지면 모래위 스치는 잔잔한 물소리 아련히 떠올라 마음 설레네 그리운 바닷가 다시 보고 싶어 우- 정다운 이름을 부르고 싶어 지금은 잊혀진 그리운 모습 덧없는 추억만 외로워 부서진 파도에 밀려 사랑은 떠나 버렸네 잊을 수 없는 것 그대를 그리며 그대를 부르며 떠나가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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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6집 - 동물원 6 (1995)
산다는 것은 해가 갈수록 외로워만 지는 지
나의 수첩 속에서 지워져 가는 많은 사람사람들 우리가 어릴 적 꿈꾸던 그 꿈은 일기장에 사라지고 내 맘 이렇게 떠돌다 어느 곳에 머물까 오~ 난 회색 빛의 삶을 미련스럽게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다른 사람들도 모두 이렇게 쓸쓸하게 사는 건 아닐까 나는 알 수 없어요 우리는 날갤 잃은 새처럼 비상을 그리워할 뿐 항상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많은 사람 사람들 행복이 맘속에 있고 불행 또한 한 가슴 안에 있는데 내 맘 이렇게 떠돌다 어느 곳에 머물까 오~ 난 회색 빛의 삶을 미련스럽게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다른 사람들도 모두 이렇게 쓸쓸하게 사는 건 아닐까 나는 알 수 없어요 나는 알 수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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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 ||||
from 동물원 6집 - 동물원 6 (1995)
어떤 시인이 있었지 영혼을 노래하는
그의 시집은 읽을수록 깨닫게 했지 하지만 이 세상 사람들이 그 시를 노래하기엔 그의 말은 너무 어렵고 지루함이 있었지 처음부터 시인은 알고 있었지 세상 사람들이 그의 시를 외면할 것을 하지만 뜨거운 그 가슴이 시를 쓰게 했지만 그의 시를 읽는 사람은 얼마 되질 않았지 그렇게 그는 아픔을 참는 법 배우고 넉넉한 사랑으로 함께 할 가슴을 준비했는데 어떤 이는 그 시를 낙서라고 하고 어떤 이는 그 시를 읽고 눈물을 흘렸지 하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 모두들 바쁜 탓인지 그의 책은 팔리지 않고 늘 그대로 있었지 그렇게 그는 아픔을 참는 법 배우고 넉넉한 사랑으로 함께 할 가슴을 준비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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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 ||||
from 동물원 6집 - 동물원 6 (1995)
너무 약해졌어 나의 마음은 기댈 곳 없이
희망의 대답도 떠나간 사람을 기다리는 것 같아 뒤돌아보면 너무 좁은 길인걸 돌이킬 수 없는 표정 없이 살아가는 시간 속에 더해진 외로움 고개를 들어보면 파란 하늘 가슴이 시리도록 아무도 기억 못한 슬픈 미소처럼 간직하고 싶지만 내가 던진 말의 무게만큼 살아가고 싶어 공허한 말들이 찬바람 처럼 불어 추운 날에는 이해할 수 없는 많은 사람들 많은 나의 고민들 무엇이 그렇게 힘들게 했는지 이젠 다 기억할 수도 없어 다시 생각해 보면 너무 각박했던 나날이었어 좁은 내 마음에 이 넓은 세상은 너무 벅찬가 봐 고개를 들어보면 파란 하늘 가슴이 시리도록 아무도 기억 못한 슬픈 미소처럼 간직하고 싶지만 내가 던진 말의 무게만큼 살아가고 싶어 공허한 말들이 찬바람 처럼 불어 추운 날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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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6집 - 동물원 6 (1995)
하늘보다 가까운 곳까지 구름 닮은 널 찾아갔지만
꿈이 깨어질 듯한 아쉬운 나의 눈빛엔 그대 없을 것 같아 먼 나라 갈 수 없는 나라 남겨 둔 말 한마디 없이 넌 내게 슬픈 이별을 남기고 멀리 나를 떠났지 차가운 물결에 흩어져 하얗게 난 너를 보냈지 힘없이 돌아서 버린 순간 벌써 보고 싶어져 흐르는 눈물 거둘 수 없어 이별을 난 믿을 순 없어 (이별을 믿을 순 없어) 단 한번 꼭 한번만이라도 내 마음 가져갈 수 있게 단 한번 널 볼 수 만 있다면 비록 꿈속이라도 괜찮아 쉽게 잊을 수 없는 해맑은 너의 미소는 아직 내 곁에 남아 내 노래 조금 늦었지만 널 위해 보낼 수 있다면 나보다 사랑했었다는 걸 가득 전하고 싶어 흐르는 눈물 거둘 수 없어 이별을 난 믿을 순 없어 (이별을 믿을 순 없어) 단 한번 꼭 한번만이라도 내 마음 가져갈 수 있게 단 한번 널 볼 수 만 있다면 비록 꿈속이라도 괜찮아 쉽게 잊을 수 없는 해맑은 너의 미소는 아직 내 곁에 남아 단 한번 널 볼 수 만 있다면 비록 꿈속이라도 괜찮아 쉽게 잊을 수 없는 해맑은 너의 미소는 아직 내 곁에 남아 아직 내 곁에 남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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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 ||||
from 동물원 6집 - 동물원 6 (1995)
누구나 다 자기가 옳다 말하지 때론 실수하면서도
늘 우린 자기 자랑뿐이지 오- 어쩌다 남들만큼 못할 땐 음- 말이 되는 이유를 찾지 그럴 땐 내가 싫어져 정말 오- 왜 자꾸 사람들은 나에게 거짓을 원하는 거야 있는 그대로가 좋은 나에게 그렇게 잘 나진 못했지만 내가 가진 모든 사랑 지킬 수 있지 다른 사람 부럽지 않게 누구나 다 자기가 잘 난거지 뭐~ 때론 실망한다 해도 내가 너처럼 살 순 없잖아 오- 언제나 표정 없는 얼굴로 서로 상처 주고 또 상처를 받고 늘 우린 자기 생각뿐이지 오- 왜 자꾸 사람들은 나에게 거짓을 원하는 거야 있는 그대로가 좋은 나에게 그렇게 잘 나진 못했지만 내가 가진 모든 사랑 지킬 수 있지 다른 사람 부럽지 않게 그렇게 못 나진 않았잖아 내가 가진 모든 사랑 지킬 수 있어 다른 사람 부럽지 않게 다른 사람 부럽지 않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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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6집 - 동물원 6 (1995)
사랑만 하며 살기에도 짧은 것이 인생이라 말하지
하지만 사랑 한 번 못한 내 인생은 너무나도 지루해 예전에 떠난 여자에게 전활 걸어 만나자고 말할까 용기를 내서 지나가는 여자에게 말이라도 건 낼까 변함없이 하루 해가 가면 내 방엔 긴 침묵뿐 외로움이 친구처럼 느껴지는 이 밤 워~ 그 누군가가 곁에 있었으면 정말 좋겠네 혼자만의 삶을 살아가지 않도록 내 마음 줄 수 있는 그런 여자가 있으면 좋겠어 사랑한다고 말해 줄 여자가 있으면 더 좋겠어 친구들 모두 아름다운 여자들과 행복하기만 하는데 아직도 나는 차창 밖을 바라보며 예쁜 여잘 찾고 있어 변함없이 하루 해가 가면 내 방엔 긴 침묵뿐 외로움이 친구처럼 느껴지는 이 밤 워~ 그 누군가가 곁에 있었으면 정말 좋겠네 혼자만의 삶을 살아가지 않도록 내 마음 줄 수 있는 그런 여자가 있으면 좋겠어 사랑한다고 말해 줄 여자가 있으면 더 좋겠어 사랑만 하며 살기도 짧다고 남들은 말하지만 사랑도 한 번 못한 내 인생은 너무나 지루해 내 마음 줄 수 있는 그런 여자가 있으면 좋겠어 사랑한다고 말해 줄 여자가 있으면 더 좋겠어 내 마음 줄 수 있는 그런 여자가 있으면 좋겠어 사랑한다고 말해 줄 여자가 있으면 더 좋겠어 라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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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열두번째 테마 1집 - 새로나기 (19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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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 ||||
from 동물원 7집 - 동물원 일곱번째 (1997)
어렸을 적에 하늘을 보면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신기하게 변해 가는 모습을 보고 왠지 내 가슴도 부풀곤 했지 높은 구름 위에는 사람이 사는지 몰라 커다란 하늘이 내게 말을 거 는 걸까? 좀더 자라면서 하늘엔 사람이 없다고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배웠지 내맘에 부는 바람은 어디론가 사라져가고 설레이던 망은 시들해지고 그렇게 잃어버린 내가 나는 너무도 많아 고갤 들어 다시 밤하늘을 봐 오∼ 더 이상 자라지 않는 것처럼 더 이상의 꿈은 없어진 걸까 저 하늘에 많은 별들 어딘가에 예전에 꿈들이 꼭∼ 꼭∼ 숨어 버렸 나 내 맘에 부는 바람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려 설레이던 맘도 시들해지 고 그렇게 잃어버린 내가 나는 너무도 많아 고갤 들어 다시 밤하늘을 봐 오∼ 더 이상 자라지 않는 것처럼 더 이상의 꿈은 없어진 걸까 저 하늘에 많은 별들 어딘가에 예전에 꿈들이 꼭∼ 꼭∼ 숨어 버렸 나 슐라라라라∼ 슐라라라라라라 라라∼ 슐라라라라∼ 슐라라라라라라 라∼ 슐라라라라∼ 슐라라라라라라 라라∼ 슐라라라라∼ 슐라라라라라라 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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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 ||||
from 동물원 7집 - 동물원 일곱번째 (1997)
음에오∼ 사람들마다 가지고 있나∼
음에오∼ 감출수 잇는 투명한 외투 1.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살고 있는지 어디가 진실이고 무엇을 숨기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 난 묻지도 않고, 누구도 물어오진 않아 모두가 안보이게 감출수 잇는 투명한 오후가 있어 * 사람들 모두 투명인간인가봐 그 진실은 누구도 알 수 없어 누군가 내게 왜냐고 묻는다면 나도 그런 외투를 입고 있다고 뚬 뚜룸 뚬 뚬 뚬 뚜룸 뚬 뚜룸 뚬 뚬 뚬 뚜룸 뚬 뚜룸 뚬 뚬 뚬 뚜룸 뚬 뚜룸 뚬 뚬 뚬 뚜룸 * 2. 누구나 보이지 않는 사람처럼 살아가고 있어 모두가 모범답을 알고 있는지 똑같은 대답을 하지 진실을 물어 보면은 입가에 미솔 지으며 고개를 아주 조금 갸우뚱하고 글쎄요 라고만 하지 * 사람들 모두 투명인간인가봐 그 진실은 눅도 알수 없어 누군가 내게 왜냐구 묻는다면 나도 그런 외투를 입고 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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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 ||||
from 동물원 7집 - 동물원 일곱번째 (1997)
아침에 햇살이 잠을 깨워 그 소중한 꿈들을 쫓을 때면
나 그대의 꿈들을 지켜줄깨 난 그대를 사랑해요∼ 이해할수 없는 많은 일들 또 어깨를 떠미는 바쁜시간 나 그대의 쉼표가 되어줄게 난 그대를 사랑해요∼ 또하나의 사랑노래를 인내 해 준다면 나 그대의 노래가 되어줄게 난 그대를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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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 ||||
from 동물원 7집 - 동물원 일곱번째 (1997)
어려서 살던 우리집 밖에 긴 골목길 너머
멀리 보이던 뒷동산 그사이 학교길로 함께 다니던 동네 친구들 긴 골목길 모여 할머니 날 부르실때까지 마냥 놀았지 멀리 서울로 이사간다던 아버지의 말씀에 무슨 뜻인지 한참동안 생각하다가 친구들에게 물어보았지 긴 골목길에 모여 서울이란 높은 빌딩 많은 좋은 곳이래 시간이 흘러 변해버린 내모습 지친 어깨로 무얼 찾고 있는지 내 사랑했던 동네엔 어떤 꿈이 있어 저 하늘보다 더 맑게 피어나고 있지 지친 내마음 편안하게 해 시간이 흘러 사라져 간 얼굴들 어디에선가 날 기억하고 있을까 내 사랑했던 친구들 어디에 있을까 내 그리운 동네를 아직 기억하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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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 ||||
from 동물원 7집 - 동물원 일곱번째 (1997)
난 내자신을 사랑한 적이 없어
내 자신에게 한 번도 기횔 준 적이 없어 난 그럴만한 자격조차 없다고 믿었었기에 헛된 노력으로 나를 소모했어 그 누군가가 나의 있은 그대로를 감싸 안아주길 혼자만의 싸움을 이젠 그만하라고 속삭여주길 그 누군가가 나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 주길 내 어린 날의 기억에서 나를 구해 주길 * 그 누군가가 너이길, 바로 너이길, 네가 나를 사랑해 주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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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 ||||
from 동물원 7집 - 동물원 일곱번째 (1997)
수평선 위에 내려앉은 구름 저 붉은 노을
서로 지워지며 새겨지는 발자욱 따라 물 스며드는 바다 * 한참동안 우린 그림같은 노을만 아무말없이 바라보기만 했지 널 기대어 잠이 들어버린 나에게 꿈처럼 들려준 한마디 너를 사랑해 멈춰진 시간∼ 별빛은 너에게 비춰주고 파도는 사랑을 이어주는 노래가 되어 아침을 만날 싱그런 모래위로 새겨 놓은 노래는 잊혀지지 않을 추억이 되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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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 ||||
from 동물원 7집 - 동물원 일곱번째 (1997)
정말 귀찮은 것 빼버리지 충치만 생기고
어금니를 괴롭히는 사랑니는 우∼∼∼∼ 뻬 버려 철이 들면 뭐해 씹지도 못하는 걸 하지만 빼 버리는 것도 고치는 것일까 잠 못자게 괴롭히는 미운 이빨을 그래도 나는 버리진 않을테야 * 비록 귀찮은 사랑니지만 내 몫의 아픔을 주는 내 몸의 일부인 것을 내가 아니면 내가 아니면 누가 *씹으며 지그시 참을 수 있겠어 씹으며 지긋이 간직할 수 있겠어 * 씹으며 지그시 참을 수 있겠어 사랑니 (빼 버려) 씹으며 지긋이 참을 수 있겠어 사랑니 (빼 버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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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 ||||
from 동물원 7집 - 동물원 일곱번째 (1997)
사랑은 처음느낌 그대로만은 간직하는 것보다
변해가는 모든 것까지 이해할 수 있어야만 해 난 누군가 필요해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난 아픔도 줄수 있는 그런 사람도 필요해 넘치지 않게 또 쉽지않게 내 속의 허물을 건너 가서도 내 꿈은 너라고 얘기해 줄 그런 사람 누군가 너의 곁에 다가와 주길 위로 받길 원할 때 첨으 그려진 사람 그게 바로 나였으면 늘 널 생각한다고 얘기할 수도 있지만 항상 나보다 앞서가는 또 다른 내가 두려워 너의 마음을 보여 준다면 더 이상 머물진 않겠어 내게 나또한 너에게 의미가 되었으면 해 죽도록 사랑한단 말은 못해도 곁에 있을수 있어 영원하단 말은 못해도 지금 널 사랑하고 있어 조금은 혹 모자라기도 이해할 수 없다해도 사랑 그 하나만으로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래 * 사랑은 처음 느낌 그대로만을 간직하려 하는 것보다 변해가는 모든 것까지 이해할 수 있어야만 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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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 ||||
from 동물원 7집 - 동물원 일곱번째 (1997)
하루가 가네 찬바람 사이로 그대가 보았던 작은 희망 남긴채
계절이 흘러 눈물이 고이면 그대의 가슴엔 여린 한숨 흐르네 남겨진 시간속에 잊혀질수 있겠죠. 기나긴 기다림, 애태우던 그날도 감춰진 그대 눈에 눈물이 보이면 세월이 흐르듯 그냥 내버려둬요 뒤돌아 봐요 슬픔도 지나고 그대의 가슴엔 오랜 희망 남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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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 ||||
from 동물원 7집 - 동물원 일곱번째 (1997)
그 포스터가 나를 추억속으로 불러 들이네 추억속으로
1. 책상을 정리하다가 그 파란색 포스터를 보았지 학교앞 소극장에서 열렸던 10년전 공연 포스터였어 그 포스터가 나를 추억속으로 불러 들이네 추억속으로 2. 지금도 눈 감으면 환히 떠오르지 아무런 슬픔없이 꿈만 꾸어도 좋았던 그런 시절이었어 그 낡은 포스터는 그 추억의 나날들 그 추억의 거리에 붙어 있어지 * 나는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내 노래를 들려 주었고 우∼ 우∼ 따스히 쏟아지는 박수속에서 사랑했던 그대는 장미꽃을 안겨 주었지 유월이면 어김없이 장미는 피고 그 거리는 언제나 (그대로 인데) 객석에서 해맑게 웃고 있는 그대에게 가는 길은 (알 수가 없네) 알 수 없네 * 그 포스터가 나를 추억속으로 불러 들이네 추억속으로 그 낡은 포스터는 그 추억의 나날들 그 추억의 거리에 붙어 있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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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 ||||
from Sub Sampler - Sub Sampler 9802 vol.2 [omnibus]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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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 ||||
from 이성우 2집 - 화란동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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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 ||||
from 김광석 - 김광석 Anthology 1 [omnibus] (2000)
느낀 그대로를 말하고
생각한 그길로만 움직이며 그 누가 뭐라해도 돌아보지 않으며 내가 가고픈 그곳으로만 가려했지 *그리 길지 않은 나의 인생을 내게 남겨진 거라 생각하며 누군가 손내밀며 함께 가자하여도 내가 가고픈 그곳으로만 고집했지 그러나 너를 알게 되고 사랑하게 된 후부터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가네 나의 길을 가기보단 너와 머물고만 싶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가네 * 반복 ** 4회 반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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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 ||||
from 김광석 - 김광석 Anthology 1 [omnibus] (2000)
집 떠나와 열차타고 훈련소로 가던 날
부모님께 큰절하고 대문밖을 나설 때 가슴 속에 무엇인가 아쉬움이 남지만 풀 한포기 친구얼굴 모든 것이 새롭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생이여 친구들아 군대가면 편지 꼭 해다오 그대들과 즐거웠던 날들을 잊지않게 열차시간 다가올 때 두손 잡던 뜨거움 기적소리 멀어지면 작아지는 모습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 짧게 잘린 내 머리가 처음에는 우습다가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굳어진다 마음까지 뒷동산에 올라서면 우리 마을 보일런지 나팔소리 고요하게 밤하늘에 퍼지면 이등병에 편지 한장 고이 접어 보내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