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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제하 1집 - 이제하 노래모음 (1998)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먼 산에 뻐꾸기 울면 상냥한 얼굴 모란 아가씨 꿈속에 찾아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 해도 또 한 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동백은 벌써 지고 없는데 들녘에 눈이 내리면 상냥한 얼굴 동백 아가씨 끔 속에 웃고 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덧없어라, 나 어느 바다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모래 벌에 외로이 외로이 잠든다 해도 또 한 번 동백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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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제하 1집 - 이제하 노래모음 (1998)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먼산에 뻐꾸기 울면 상냥한 얼굴 모란 아가씨 꿈속에 찾아오네 세상은 바람불고 고달파라,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해도 또 한번 모란이 필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동백은 벌써 지고 없는데 들녘에 눈이 내리면 상냥한 얼굴 동백 아가씨 꿈속에 웃고 오네 세상은 바람불고 덧 없어라, 나 어느 바다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모랫벌에 외로이 외로이 잠든다해도 또 한번 동백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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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제하 1집 - 이제하 노래모음 (1998)
노래가 낫기는 그 중 나아도 하늘까지 갔다가 되돌아오고
네 발굽을 쳐 달려간 말은 바닷가에 가서 멎어버렸다 활로 잡은 산돼지 매로 잡은 산새들에도 이젠 입맛을 잃었다 (시네마 비디오 인터넷 삐삐 피자 햄버거 아메리칸 스프에도 이젠 벌서 입맛을 잃었다) 꽃아 아침마다 개벽하는 꽃아 네가 좋기는 제일 좋아도 물낯 바닥에 얼굴이나 비추는 헤엄도 모르는 아이와 같이 나는 네 닫힌 문 앞에 기대섰을 뿐이다 문열어라 꽃아 문열어라 꽃아 벼락과 해일만이 길일지라도 문열어라 꽃아 문열어라 꽃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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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제하 1집 - 이제하 노래모음 (1998)
노들 강물은 서쪽으로 흐르고 능수버들엔 바람이 흐르고
새로 꽃이 핀 들길에 서서 눈물 뿌리며 이별을 하는 우리 머리 위에선 구름이 흐르고 붉은 두 볼도 헐떡이던 숨결도 사랑도 맹세도 모두 흐르고 나뭇잎 지는 가을 황혼에 홀로 봐야 할 연지빛 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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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제하 1집 - 이제하 노래모음 (1998)
어릴 때 보던 산들은 다 그냥 있다 그 때 놀던 들녘, 뚝에서 싸우던 황소
어릴 때 보던 강들은 다 그냥 있다 그 물살 차던 여울, 은빛 고기 떼 아주 하늘만치 큰큰 포구나무 숲을 아니? 그 숲 위로 저녁이면 처덮이던 갈가마귀 떼 어릴 때 놀던 친구들 다 그냥 있다 그 술래 찾던 골목, 서녘에 비끼던 노을 어릴 때 보던 하늘은 다 그냥 있다 천지에 내리던 눈, 먼 기적 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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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제하 1집 - 이제하 노래모음 (1998)
한밤 거칠 것 없는 들녘에서 눈을 뜨노니 동에서 서으로 강은 흐르고
흘러간 하늘은 뒷곁으로 뒷곁으로 돌아와 닿고 내 믿는 것은 오직 이것 뿐 눈으로 들어오면 눈물이 되는... 너는 저 어둠 속 등(燈)빛들을 느끼듯이 모든 것을 오래오래 보아 두어라 눈으로 들어오면 눈물이 되는 바람은 소리소리 쳐 샘처럼 서늘한 눈물 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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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제하 1집 - 이제하 노래모음 (1998)
빈 들판으로 바람이 가네 아아 빈 하늘로 별이 지네 아아
빈 가슴으로 우는 사람 거기 서서 소리 없이 나를 부르네 어쩌나 어쩌나 귀를 기울여도 마음속의 님 떠날 줄 모르네 빈 바다로 달이 뜨네 아아 빈 산 위로 밤이 내리네 아아 빈 가슴으로 우는 사람 거기 서서 소리 없이 나를 반기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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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제하 1집 - 이제하 노래모음 (1998)
보소 보이소로 오시는 사월 가랑비 떠나간 그대 같은 사월 가랑비
잔치도 끝나고 술도 다 깨고 피도 삭고 꿈도 걷히고 주머니 마저 텅텅 빈 이른 아침에 보소 보이소로 오시는 사월 가랑비 가신 이들 보이는 건널목 저편 사랑한다 한다 횡설수설 하면서 어디까지 따라오는 사월 가랑비 보소 보이소로 젖어드는 사월 가랑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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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제하 1집 - 이제하 노래모음 (1998)
세노야 세노야 산과 바다에 우리가 살고 산과 바다에 우리가 가네
세노야 세노야 기쁜 일이면 저 산에 주고 슬픈 일이면 내가 갖네 세노야 세노야 기쁜 일이면 님에게 주고 슬픈 일이면 내가 갖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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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제하 1집 - 이제하 노래모음 (1998)
세노야 세노야
산과 바다에 우리가 살고 산과 바다에 우리가 가네 세노야 세노야 기쁜 일이면 저 산에 주고 슬픈 일이면 내가 갖네 세노야 세노야 기쁜 일이면 님에게 주고 슬픈 일이면 내가 갖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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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제하 1집 - 이제하 노래모음 (1998)
무엇으로 너의 쓸쓸함을 채워주랴 아득한 광야를 너는 꿈꾸고 있으나
흐르는 물 우리 앞에 지금도 죽지 않고 그 소리 아직 멀리멀리 이르지 않았나니 이승에서 잠시 앉는 이 나무 그늘에 우리가 무엇을 더 달라고 하랴 어두운 구름 떼 주공(宙空)에서 푸르게 푸르게 스러지고 하나 남았던 길이 작은 바람에 지워지네 무엇으로 너의 쓸쓸함을 채워 주랴 머나 먼 바다를 너는 꿈꾸고 있으나 남은 모닥불 우리 앞에 지금도 죽지 않고 저 빛 아직 멀리멀리 이르지 않았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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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제하 1집 - 이제하 노래모음 (1998)
청솔 푸른 그늘에 앉아 서울 친구의 편지를 읽는다
보라빛 노을을 가슴에 안았다고 해도 좋아 혹은 하얀 햇볕 깔린 어느 도서관 뒤뜰이라고 해도 좋아 당신의 깨끗한 손을 잡고 아늑한 얘기가 하고 싶어 아니 그냥 당신의 그 맑은 눈을 들여다보며 마구 눈물을 글썽이고 싶어 아아 밀물처럼 온몸을 스며 흐르는 피곤하고 피곤한 그리움이여 청솔 푸른 그늘에 앉아 서울 친구의 편지를 읽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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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도시락특공대 2집 - 圖時樂特功隊2 Behind Story [omnibus] (2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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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조영남 - 빅 콘서트 - 데뷔 35주년 [live] (2000)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먼 산에 뻐꾸기 울면 상냥한 얼굴 모란 아가씨 꿈속에 찾아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 해도 또 한 번 모란이 필 때가지 나를 잊지 말아요 동백은 벌써 지고 없는데 들녘에 눈이 내리면 상냥한 얼굴 동백 아가씨 꿈속에 웃고 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덧없어라 나 어느 바다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모랫벌에 외로이 외로이 잠든다 해도 또 한번 동백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또 한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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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진아 - 도시의 속마음 (2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