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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 10년을 보내고 (1995)
내일이면 집으로 간다
오늘만 넘기면 집으로 간다 보고싶은 우리 어머니 몸 성히 안녕 하신 지 짧기만 한 밤 시간이 오늘 따라 왜 이리 길까 가고 싶은 그리운 고향 내일은 갈 수 있겠네 눈앞에 펼쳐지는 들판 따라 쭉 뻗은 미루나무 길 오늘만 넘기면 간다네 내일이면 간다네 뒤뜰에 대추나무 작은 소나무 지금도 변함없겠지 오늘만 넘기면 간다네 내일이면 간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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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한돌 - 한돌타래모음 - 연주음악1 (199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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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한돌 - 한돌타래모음 - 연주음악1 (199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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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한돌 - 한돌타래모음 - 연주음악1 (199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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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한돌 - 한돌타래모음 - 연주음악1 (1991)
지금도 달리고 있지 하지만 꼴찌인것을
그래도 내가 가는 이길은 가야 되겠지 일들을 하는것 보다 꼴찌가 더욱 힘들다 바쁘게 달려가는 친구들아 손잡고 같이 가보자 보고픈 책들을 실컷보고 밤하늘의 별님도 보고 이 산 저 들판 거닐면서 내 꿈도 지키고 싶다 어설픈 일등보다는 자랑스런 꼴찌가 좋다 가는길 포기하지 않는다면 꼴찌도 괜찮은거야 보고픈 책들을 실컷보고 밤하늘의 별님도 보고 이 산 저 들판 거닐면서 내 꿈도 지키고 싶다 어설픈 일등보다는 자랑스런 꼴찌가 좋다 가는길 포기하지 않는다면 꼴찌도 괜찮은거야 가는 길 포기하지 않는다면 꼴찌도 괜찮은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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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한돌 - 한돌타래모음 - 연주음악1 (199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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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한돌 - 한돌타래모음 - 연주음악1 (199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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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한돌 - 한돌타래모음 - 연주음악1 (199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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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한돌 - 한돌타래모음 - 연주음악1 (199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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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한돌 - 한돌타래모음 - 연주음악1 (199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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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한돌 - 한돌타래모음 - 연주음악1 (199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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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한돌 - 한돌타래모음 - 연주음악1 (199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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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한돌 - 한돌타래모음 - 연주음악1 (1991)
머물고 싶은 삶을 찾아서
나는 방랑의 길을 떠나가지만 떠도는 것은 아니라네 나에게도 머물고 싶던 아름다운 날들이 있었지마는 다 지나버린 세월이네 사랑이 있을땐 꿈이 흩날리더니 꿈이 머물렀을땐 사랑이 손짓해 그러다가 꿈마저 사라지면은 나는 다시 방랑의 길을 누구나 떠나는 삶은 빈들판에 풀잎처럼 쓸쓸하지만 그렇다고 머물수는 없네 오늘도 술 한잔에 밤은 깊어만가고 외로움은 쌓이고 또 다른 아침이 오겠네 길은 멀어도 가기는 가야지 여기서 이대로 머물수는 없네 가노라면 아름다운 노래가 있는 내가 쉴 곳이 있겠지 떠나는 것은 기다림이라 회색빛 하늘을 바라보면서 푸른 하늘 기다려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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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한영애 - 1993 Best Live 我.友.聲 [live] (1993)
목이 타오르네. 물이 그립다.
비라도 내려주면 정말 좋겠다. 해는 무정하게 나를 태우네. 아 - 사람이 그립다. 목이 타온다. 어디 있을까? 나를 떠난 꿈. 거치른 바람 속에 지친 그림자. 해는 무정하게 나를 태우네. 아 - 꿈이 그립다. 목이 타온다. 저기 저 언덕에 서 있는 사람. 달려와 바라보니 시든 소나무. 해는 무정하게 나를 태우네. 아 - 사랑이 그립다. 목이 타온다. 내가 걸어온 길 뒤돌아보니 오던 길 알 수 없네. 갈 길도 모르는데. 해는 무정하게 나를 태우네. 아 - 하늘이 밉-다. 목이 타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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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한영애 - 1993 Best Live 我.友.聲 [live] (1993)
알고 있지 꽃들은 따뜻한 오월이면
꽃을 피워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 철새들은 가을하늘 때가되면 날아가야 한다는 것을 문제 무엇이 문제인가 가는곳도 모르면서 그저 달리고만 있었던 거야 지고 지순했던 우리네 마음이 언제부터 진실을 외면해 왔었는지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즐빛 처럼 조율 한번 해주세요 정다웠던 시냇물이 검게 검게 바다로 가고 드높았던 파란하늘 뿌옇게 뿌옇게 보이질 않으니 마지막 가꾸었던 우리의 사랑도 그렇게 끝이 나는건 아닌지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 처럼 조율 한번 해주세요 미움이 사랑으로 분노는 용서로 고립은 위로로 충동이 인내로 모두 함께 손 잡는다면 서성대는 외로운 그림자들 편안한 마음 서로 나눌 수 있을텐데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즐빛 처럼 조율 한번 해 주세요 우... 내가 믿고 있는 건 이 땅과 하늘과 어린 아이들 내일 그들이 열린 가슴으로 사랑의 의미를 실천할 수 있도록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즐빛 처럼 조율 한번 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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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한영애 - 1993 Best Live 我.友.聲 [live] (1993)
맑은 시냇물따라 꿈과 흘러가다가
어느 날 거센 물결이 굽이치는 여울목에서 나는 맴돌다 꿈과 헤어져 험하고 먼 길을 흘러서 간다. 덧없는 세월 속에서 거친 파도 만나면 눈물 겹도록 지난 날의 꿈이 그리워-. 은빛 찬란한 믈결 헤치고 나는 외로히 꿈을 찾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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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늘아이들 - 몽실이와 하늘 아이들 (19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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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늘아이들 - 몽실이와 하늘 아이들 (19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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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늘아이들 - 몽실이와 하늘 아이들 (19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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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늘아이들 - 몽실이와 하늘 아이들 (1992)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꼭꼭 숨어라 보이지 않게 술래간다 나오지마라 술래가 없으니 빨리 나와라 어느말을 믿어야 하나 음음 아무말도 믿을수 없네 구름에 숨어있는 달님 나오면 그때 나와야지 달님 얼굴 보이지 않고 술래 목소리 들리지 않고 어디선가 나를 부르는 엄마의 목소리 들려오네 모두들 어디갔나 음음 아무도 보이지 않네 난 그만 술래를 잃어 버렸네 달님이 미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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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늘아이들 - 몽실이와 하늘 아이들 (19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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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늘아이들 - 몽실이와 하늘 아이들 (19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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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늘아이들 - 몽실이와 하늘 아이들 (19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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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늘아이들 - 몽실이와 하늘 아이들 (19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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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늘아이들 - 몽실이와 하늘 아이들 (19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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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늘아이들 - 몽실이와 하늘 아이들 (19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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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희경 1집 - 웃음진 그날이 올때까지... (1991)
무너진 산 위에 올라 앉아
깨지는 바위를 바라보며 노을진 미소를 짓고 있는 바보의 얼굴 한없이 푸르던 나무들도 다정한 풀잎의 눈웃음도 이제는 추억의 저편으로 사라지려나 신앞에 숙여진 내머리가 이제와 고개를 드는 것은 부는 바람아 말좀 해봐라 해가 저문다 떨어져 뒹구는 낙엽처럼 사랑은 그렇게 흩날리고 마음의 햇빛인 믿음마저 기우는 구나 거짓과 위선에 눌리어서 닫혀진 마음이 어두워도 웃음진 그날이 올 때까지 기대려 보자 어제는 빛났던 별들이 오늘은 보이지 않는 것은 내리는 비야 말 좀 해봐라 젊음과 자유와 사랑과 아름다움이 하늘과 바다와 구름과 바람속에 잠들었구나 기다려 보자 깨날 그 시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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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희경 1집 - 웃음진 그날이 올때까지... (1991)
노을진 저 들녘을 바라보며
산 길을 따라 접어 들어가 둑길 저편에 작은 초가집 저기가 바로 내 집이요 외로움에 울고 있는 사람들이여 여기 내 집에 와서 쉬었다가요 황혼에 물든 들녘이 참 아름다워요 아침일찍 일어나 창을 열면 햇살이 내 얼굴을 만져주네요 처마 밑에 새들이 지저귀는 곳 여기가 바로 내 집이요 사랑을 잃어버린 사람들이여 여기 내 집에 와서 쉬었다가요 포근한 아침 햇살이 참 아름다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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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희경 1집 - 웃음진 그날이 올때까지... (1991)
새벽 첫 차를 타는 사람
탈 수 있는 사람들 그 중에는 우리 엄마도 있네 졸린 눈으로 바람 맞으며 시장으로 일을 가신다 마음 속에서 마음 속으로 달려가는 우리 엄마 마음에 땀이 흐르네 새벽 바람아 그만 불어라 우리 엄마 춥지 않게 아직도 남아있는 새벽 하늘 별님들 그 중에는 우리 엄마 별도 있네 아침이 오는 소리 어둠이 가는 소리 새벽 장터엔 꿈이 가득해 마음 속에서 마음속으로 달려가는 우리 엄마 마음에 땀이 흐르네 웃는 얼굴로 엄마가 오면 나도 웃으며 학교에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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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희경 1집 - 웃음진 그날이 올때까지... (1991)
어디선가 들려오는
귀뚜라미 우는 소리 허전한 내 마음은 아 벌써 가을이구나 올해는 벼 농사가 어찌됐는지 늙으신 부모님은 몸 성하신지 음음 그리워지네 가을하늘 밤하늘에 커다란 보름달이 허전한 내 마음은 아 가고 싶은 내 고향 서울엔 서울에는 가지말라고 한사코 말리시던 아빠의 얼굴 음음 눈물고이네 음음 눈물고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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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희경 1집 - 웃음진 그날이 올때까지... (1991)
예쁘던 내 얼굴이 화장을 한뒤부터
날이 갈수록 미워져가네 빛바랜 내 얼굴을 남들이 볼까봐 오늘도 그 얼굴에 짙은 색을 칠하네 그 옛날 내 얼굴이 보고 싶어서 거울을 보니 슬픈 얼굴이네 빛바랜 내 얼굴을 남들이 볼까봐 오늘도 그 얼굴에 짙은 색을 칠하네 그 옛날 내 얼굴이 보고 싶어서 거울을 보니 슬픈 얼굴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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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희경 1집 - 웃음진 그날이 올때까지... (1991)
하얀 옷 입으면 갈 수 있을까
저 건너 양지바른 저 언덕위에 양지바른 그 곳에 내가 있으면 초라한 내 마음에 꽃 피어날까 꿈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사람 꽃다발 안고 그대에게 달려가고 싶지만 태양은 구름 속에 가리워 지고 내 마음엔 서글픈 그늘이 지네 꿈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사람 꽃다발 안고 그대에게 달려가고 싶지만 태양은 구름 속에 가리워 지고 내 마음엔 서글픈 그늘이 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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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희경 1집 - 웃음진 그날이 올때까지... (1991)
내일이면 집으로 간다
오늘만 넘기면 집으로 간다 보고싶은 우리 어머니 몸 성히 안녕하신지 음 짧기만한 밤시간이 오늘따라 왜 이리 길까 가고 싶은 그리운 고향 내일은 갈 수 있겠네 눈 앞에 펼쳐지는 들판따라 쭉뻗은 미루나무길 오늘만 넘기면 간다네 내일이면 간다네 짧기만한 밤 시간이 오늘따라 왜 이래 길까 가고 싶은 그리운 고향 내일은 갈 수 있겠네 뒤뜰에 대추나무 큰 감나무 지금도 변함없겠지 오늘만 넘기면 된다네 내일이면 간다네 내일이면 간다네 내일이면 간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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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희경 1집 - 웃음진 그날이 올때까지... (1991)
푸른 하늘이면 좋겠네
내가 그랬으면 좋겠네 안개 자욱한 내 마음 푸른 하늘되면 좋겠네 하얀 들판이면 좋겠네 내가 그랬으면 좋겠네 검게 물들은 내 마음 하얀 들판되면 좋겠네 거칠은 이 세상 길을 내가 걸어가네 먼지나는 내 마음에 비가 내렸으면 좋겠네 거칠은 이 세상 길을 내가 걸어가네 먼지나는 내 마음에 비가 내렸으면 좋겠네 푸른 하늘이면 좋겠네 하얀 들판이면 좋겠네 먼지나는 내 마음에 비가 내렸으면 좋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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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희경 1집 - 웃음진 그날이 올때까지... (1991)
내 사랑 외로운 사랑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인가요 사랑의 노래를 불러보고 싶지만 마음 하나로는 안되나 봐요 공장의 하얀 불빛은 오늘도 그렇게 쓸쓸했지요 밤하늘에는 작은 별 하나가 내 마음같이 울고 있네요 눈물고인 내 눈 속에 별 하나가 깜빡이네요 눈을 감으면 흘러내릴까봐 눈 못 감는 내 사랑 눈물고인 내 눈 속에 별 하나가 깜빡이네요 눈을 감으면 흘러내릴까봐 눈 못 감는 서글픈 사랑 잊을 수 없는 내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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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 ||||
from 양희경 1집 - 웃음진 그날이 올때까지... (1991)
하얀 눈 내려오는 겨울 한밤에
눈을 맞으며 걷는 아이들 하얀 눈위에 하얀 발자국 하늘을 하늘을 노래부르네 눈그친 밤하늘 동근 보름달 어디에선가 종이 울리네 별빛모아서 달빛모아서 예쁘게 예쁘게 꼬마 눈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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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한돌 - 아직도 모르겠네 (1993)
저 멀리 동해바다 외로운 섬
오늘도 거센바람 불어오겠지 조그만 얼굴로 바람맞으니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 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보자 가다가 힘들면 쉬어 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금강산 맑은물은 동해로 흐르고 설악산 맑은물도 동해가는데 우리네 마음들은 어디로 가는가 언제쯤 우리는 하나가 될까 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보자 가다가 힘들면 쉬어 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백두산 두만강에서 배타고 떠나라 한라산 제주에서 배타고 간다 가다가 홀로섬에 닻을 내리고 떠오르는 아침해를 맞이해 보자 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보자 가다가 힘들면 쉬어 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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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한돌 - 아직도 모르겠네 (1993)
지금도 달리고 있지 하지만 꼴찌인 것을
그래도 내가 가는 이 길은 가야 되겠지 일등을 하는 것보다 꼴찌가 더욱 힘들다 바쁘게 달려가는 친구들아 손잡고 같이 가보자 보고픈 책들을 실컷 보고 밤하늘의 별님도 보고 이 산 저 들판 거닐면서 내 꿈도 지키고 싶다 어설픈 일등보다도 자랑스런 꼴찌가 좋다 가는 길 포기하지 않는다면 꼴찌도 괜찮은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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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한돌 - 아직도 모르겠네 (1993)
가자 두만강 건너
가자 우리 땅에 슬픈 세월을 넘어 이젠 우리가 가보자 두만강 건너 가보고 싶다 잃어버린 내 땅에 말을 타고 달리고 싶다 아아, 한 맺힌 사잇섬 가자 두만강 건너 가자 우리 땅에 슬픈 세월을 넘어 이젠 우리가 가보자 빼앗기고도 말을 못하는 안타까운 내 겨레 언젠가는 찾아야겠지 잊혀져가는 사잇섬 가자 두만강 건너 가자 우리 땅에 슬픈 세월을 넘어 이젠 우리가 가보자 가자 두만강 건너 가자 우리 땅에 슬픈 세월을 넘어 이젠 우리가 가보자 가자 가자 가자 가자 가자 사잇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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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 ||||
from 한돌 - 아직도 모르겠네 (1993)
우리에게 땅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울어머니 살아 생전에 작은 땅이라도 있었으면 콩도 심고 팥도 심고 고구마도 심으련만 소중하고 귀중한 우리땅은 어디에 서울 가신 우리 아빠는 왜 아직 안오실까 나의 꿈이 하나 있다면 자갈밭이라도 좋겠네 오늘도 저멀리 기적소리 들리건만 깔담살이 내꿈은 구름타고 떠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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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한돌 - 아직도 모르겠네 (1993)
머물고 싶은 삶을 찾아서
나는 방랑의 길을 떠나가지만 떠도는 것은 아니라네 나에게도 머물고 싶던 아름다운 날들이 있었지마는 다 지나버린 세월이네 사랑이 있을땐 꿈이 흩날리더니 꿈이 머물렀을땐 사랑이 손짓해 그러다가 꿈마저 사라지면은 나는 다시 방랑의 길을 누구나 떠나는 삶은 빈들판에 풀잎처럼 쓸쓸하지만 그렇다고 머물수는 없네 오늘도 술 한잔에 밤은 깊어만가고 외로움은 쌓이고 또 다른 아침이 오겠네 길은 멀어도 가기는 가야지 여기서 이대로 머물수는 없네 가노라면 아름다운 노래가 있는 내가 쉴 곳이 있겠지 떠나는 것은 기다림이라 회색빛 하늘을 바라보면서 푸른 하늘 기다려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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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한돌 - 아직도 모르겠네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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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한돌 - 아직도 모르겠네 (1993)
갈 수 없는 고향
저 멀리 저 산 마루에 해가 걸리면 쓸쓸한 내 맘에도 노을이 지네 물결따라 출렁이는 그리운 얼굴 혼탁한 강내음이 내 맘을 적시네 갈 수 없는 그리운 그리운 내 고향 나는 가고 싶지만 내가 갈 수가 없네 이따금씩 지나가는 기차를 보며 내고향 산하늘이 그리워 지네 뜨겁던 지난 여름날 더운 바람 속에 설레이던 가슴안고 서울로 서울로 갈 수 없는 그리운 그리운 내 고향 나는 가고 싶지만 내가 갈 수가 없네 갈 수 없는 그리운 그리운 내 고향 나는 가고 싶지만 내가 갈 수가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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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 ||||
from 한돌 - 아직도 모르겠네 (1993)
마지막 잎이 진다고 해도
세상은 변하지 않으리 처음 한 꽃이 핀다고 해도 세상은 변하지 않으리 헤어져야 할 사랑이라면 사랑하면서 잊어야지 가난한 내 침묵의 사랑 바람속으로 흩어져 가네 달려가자 새벽열차야 이 어둠속을 빠져 나가자 늙어 버린 내 방황을 새벽 하늘 속에 버리고 가자 아무리 생각해 봐도 사랑은 사랑일 뿐이야 해가 동쪽으로 진다고 해도 인생은 인생일 뿐이야 별빛같은 지난 얘기들 하나둘씩 사라지고 동녘하늘이 밝아오면 넓은 들판이 나타나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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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한돌 - 아직도 모르겠네 (1993)
(옥에 티가 옥이 됐구나) 눈 눈 눈 아이들의 눈 자연스런 눈빛이여 나이가 들고 어른이 되어도 변하지를 말았으면 눈 눈 눈 부모의 눈 태양보다 강한 빛이여 내맘속에 깊이 깊이 용기를 심어 주셨네 눈 눈 눈 젊은이의 눈 타오르는 눈빛이여 한번 지나면 다시 못오는 길을 어찌하여 걸어갑니까 눈 눈 눈 대학의 눈 민족의 등불이여 일년의 두번 가을 하고 봄 축제가 진수로구나 눈 눈 눈 농부의 눈 자랑스런 눈빛이여 저 들판에 패인 벼들이 물결처럼 춤추는 구나 눈 눈 눈 새하얀 눈 아기눈과 닮았구나 신들여 왜 인간들에게 싸움을 주셨나이까 하얀눈이 내리네 눈을 맞으며 눈길을 걸어가네 눈 눈 눈 할머니의 눈 세월속에 흰머리가 주름살과 함께 같이 살았네 황혼의 눈빛이여 눈 눈 눈 할아버지의 눈 무엇을 아쉬워 할까 젊은 날의 그날을 생각하면서 담배불만 태우시네 눈 눈 눈 패자의 눈 아름다운 빛이여 구름속에 지나면 다시 제 빛을 찾는다네 눈 눈 눈 어둠의 눈 언제나 슬픈 눈이여 눈물어린 세월이지만 잊지마라 고향 하늘을 눈 눈 눈 대한의 눈 하얀 옷과 무궁화 꽃 배달의 민족 부모 형제야 조국의 나무들아 눈 눈 눈 민족의 눈 비바람에 씻긴 눈이여 우리의 소원 통이이여 모두가 기다리네 이땅에서 태어난 젊은이들아 눈한번 다시 떠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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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 ||||
from 한돌 - 아직도 모르겠네 (1993)
서울하늘의 밤거리 가로등 불빛 너머로 어렴풋이 들려오는 달빛의 노래 희미한 달빛 아래로 들려오는 차소리 고향하늘의 밝은달이 보고 싶어요 갈래 갈래 갈래 갈래 내고향으로 갈래 갈래 조그만 내 방안에 달빛이 스며들면은 오늘은 또 무슨 꿈이 피어 날까요 가고싶은 내 고향 그렇지만 너무멀어 서울하늘이 밉지마는 울면 안된다 갈래 갈래 갈래 갈래 내고향으로 갈래 갈래 지난 밤 꿈 속에서 소한마리 사가지고 고향으로 내려가는 꿈을 꿨지요 그리운 내 어머니 보고싶은 내 동생 집지키던 누렁이도 잘들있는지 갈래 갈래 갈래 갈래 내고향으로 갈래 갈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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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 ||||
from 한돌 3집 - 내나라는 공사중 (1994)
먼길을 지나오면서 나 모르게 때가 묻었지
때묻은 내 모습 바라보며 사람들은 놀려댔지 내 모습보고 싶어 나를 만나고 싶어 슬픈 내 이름을 불러 본다 오늘도 먼지 나는 길 천국이 어디냐고 길을 묻는 사람이 있어 십자가의 종소리는 오늘도 주님을 믿으라 하네 주님은 어디계신지 어디서 무얼 하는지 하늘엔 하느님이 너무많다 오늘도 먼지나는 길 선생님 우리들의 선생님 가르침도 배움도 아니었어요 어느 길로 가야 하나요 선생님의 눈물 속에 맴도는 우리의 모습 길마다 공사 중인 내 나라는 오늘도 먼지 나는 길 먼지 나는 이길 위에 우리가 빗물이 되어 어린 햇살 반짝이는 그 마음에 비 개인 아침이 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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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 ||||
from 한돌 3집 - 내나라는 공사중 (1994)
1910년 8월 29일! 치욕의 날이었었지
통곡의 날이었었지 그 아픈 세월을 지나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그냥 꿈이었던가 벌써 잊었단 말인가 혼이여 혼이여 혼이여 분노의 세월이었지 피 끓는 세월이었지 뼈저린 어둠을 지나 우리는 무얼 했는가 그냥 꿈이었던가 벌써 잊었단 말인가 혼이여 혼이여 혼이여 아 구정물 흐르는 저 강물 속에 일본 달이 있네 미국 달도 있네 우리 달은 어디에 어디로 갔는가 우리 달은 밝은 달은 어디로 갔는가 밀려오는 파도에 휩쓸려 갔나 강물이 더러워서 숨어 버렸는가 또 다른 분노가 이 가슴을 후빈다 우리 달은 밝은 달은 어디로 갔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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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 ||||
from 한돌 3집 - 내나라는 공사중 (1994)
비에 젖은 그대 뒷모습
아무말 못하고 떠나가네 나도 모르는 미움 속에서 그대 이름 불러 본다 말없이 눈물을 글썽이며 가시밭길을 가는 사람아 내 어찌 그대의 추운 마음을 안아 주지 못했는가 우우 소낙비야 날 용서해 다오 내 마음속에 먼지를 모두 씻어 다오 비에 씻긴 저 산의 초록을 보라 얼마나 예쁘고 아름다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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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한돌 3집 - 내나라는 공사중 (1994)
산삼을 심어보자 산삼을 심어보자
우리의 뿌리를 심어보자 흔들리지 않게 산삼은 다 캐 먹고 인삼이 남았구나 그나마 농약에 찌들은 인삼이 판을 치네 허우대는 멀쩡하지 희멀건 인삼이여 바로 그것이 우리의 모습인걸 그대는 아는가 산삼을 심어 보자 산삼을 심어 보자 우리의 뿌리를 심어 보자 흔들리지 않게 사라지는 산삼이여 나약해진 내 겨레여 우리는 어디로 가고있나 우리는 누구인가 병든 내 나라여 신음하는 내 나라여 어디가 그렇게 아픈거냐 산삼이 없다더냐 산삼을 심어 보자 산삼을 심어 보자 우리의 뿌리를 심어 보자 흔들리지 않게 이 산 저 산 모두 산삼밭이 되는 날 허약해진 내 나라 내 겨레 되살아 나리라 백두산에 산신령님 지리산에 산신령님 이제는 하나가 돼야지요 통일을 해야지요 산삼을 심어 보자 산삼을 심어 보자 우리의 뿌리를 심어 보자 흔들리지 않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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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 ||||
from 한돌 3집 - 내나라는 공사중 (1994)
마음의 옷을 벗고 달빛으로 몸 씻으니
설익은 외로움이 예쁜 꽃이 되는구나 해맑은 꽃내음을 한 사발 마시고 나니 물 젖은 눈가에 달빛이 내려앉는구나 고운동 계곡이 잠긴다네 고운동 달빛이 사라진다네 꽃들의 희망도 잠기겠지 새들도 말없이 떠나가겠지 사랑이 사랑이 아님을 알게 되리라 아프게 사라지지만 산은 울지 않는다 외로운 구름아 어디로 떠나려는가 꽃과 새들의 눈물 속에 산도 지쳐 돌아눕는구나 고운동 계곡이 잠긴다네 고운동 달빛이 사라진다네 꽃들의 희망도 잠기겠지 새들도 말없이 떠나가겠지 지리산 지리산아 사랑하는 지리산아 지리산 지리산아 나의 사랑 지리산아 고운동 계곡이 잠긴다네(지리산 지리산아) 고운동 달빛이 사라진다네(사랑하는 지리산아) 꽃들의 희망도 잠기겠지(지리산 지리산아) 새들도 말없이 떠나가겠지(나의 사랑 지리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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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 ||||
from 한돌 3집 - 내나라는 공사중 (1994)
담장밑에 해바라기 고운 꿈을 꾸고 있네
담장너머 세상을 본후 고개를 숙여 버렸네 꿈 줄이 풀어졌네 끊어지면 어떻하나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주세요 정다웠던 시냇물이 검은 물로 흘러가네 어린날의 옛동산이 병들어 누워 있네 사랑 줄이 풀어졌네 끊어지면 어떻하나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주세요 메마른 마음속에 사랑의 씨앗을 심어 본다 달이 가고 해가 가도 아무런 소식이 없네 믿음과 소망 줄이 풀어졌네 끊어지면 어떻하나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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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 ||||
from 한돌 3집 - 내나라는 공사중 (1994)
사랑한다 말하지마라 무엇이 사랑이던가
사랑의 껍질 그 속에서 사랑이 울고 있네 꿈이었다 말하지마라 무엇이 꿈이었던가 꿈길에서 헤매이는 꿈들이 울고 있네 한줄기 햇살을 찾아 샘물 같은 노래를 찾아 유혹의 술 한잔을 뿌리치고 어둠 속을 달려왔지만 비겁하다 말하지마라 무엇이 비겁이던가 어둠의 껍질 그 속에서 햇살이 울고 있네 막다른 골목길에서 피멍들은 세월 속에서 몸부림치던 내 사랑마저 쓰레기가 되어 버렸네 더럽다고 비웃지마라 무엇이 더러움인가 사랑의 껍질 그 속에서 사랑이 울고 있네 어둠의 껍질 그 속에서 햇살이 울고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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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 ||||
from 한돌 3집 - 내나라는 공사중 (1994)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금강산이건만
아무말 못하고 돌아섰네 산도 말이 없었네 구름바다에 배를 띄워 종을 울리고 싶다 구름이 제멋에 흩어지니 배는 못 띄우겠네 고개만 숙이고 살았는가 금강초롱아 이제는 뭐라고 말해야지 종을 울리려무나 금강산에도 설악산에도 종을 울리려무나 흩어진 구름아 모여 보자 큰배를 띄워 보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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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 ||||
from 신형원 2집 - 신형원 2집 (1987)
겨울이 끝날무렵 봄이오는 길목에서
겨울을 버린 사람들이 봄을 찾아 떠나내 겨울은 사라지고 꽃이 피는 봄이왔네 외로워던 사람들이 사랑을 찾아 떠나가내 너무나 많은 사람이 가네 봄이 끝날무렵 여름하늘 밑에서 봄을 찾던 사람들이 봄을 버리고 떠나가네 이편엔 소낙비가 저 편에는 무지게가 내리는비 맞으면서 무지게를 바라보내 무지게 빚 사랑이여 나무잎 떨어지는 깊어가는 가을밤에 멀리서 들려오는 귀뚜라미 우는소리 가을이 익어가네 겨울을 버렸던 사람들이 또다시 겨울을 찾네 아 떠났던 철새들이 철이되어 다시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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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 ||||
from 신형원 2집 - 신형원 2집 (1987)
당신은 아시나요
소녀의 마음을 그 소녀의 아픈마음을 어루만져 보았나요 당신은 보았나요 소년의 눈물을 어둠속에서 흐느끼는 별빛같은 그 눈물을 당신은 아시나요 바람 부는 모습 아무도 알수 없다고 당신은 그렇게 말할테지요 당신은 아시나요 외로운 여자를 그 여자의 작은 두 손을 한번 잡아 주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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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 ||||
from 신형원 2집 - 신형원 2집 (1987)
마지막 잎이 진다고 해도
세상은 변하지 않으리 처음 한꽃이 핀다고 해도 세상은 변하지 않으리 헤어져야 할 사람이라면 사랑하면서 잊어야지 가난한 내 침목의 사랑 바람속으로 흩어져 가네 달려가자 새벽열차야 이 어둠속을 빠져나가자 늙어버린 내 방황을 새벽하늘속에 버리고 가자 아무리 생각해봐도 사랑은 사랑일 뿐 이야 해가 동쪽으로 진다고해도 인생은 인생일 뿐이야 별빛같은 지난 얘기들 하나둘씩 사라지고 동녁하늘이 밝아오면 넓은 들판이 나타나겠지 달려가자 새벽열차야 이 어둠속을 빠져 나가자 늙어 버린 내 방황을 새벽하늘속에 버리고가자 나 나나나 나나 나 나 나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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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 ||||
from 신형원 2집 - 신형원 2집 (1987)
지나가는 어둠을 바라보니
눈물이 고인다 이 어둠이 지나면 내 마음도 아침이 되겠지 얼마나 수많은 날들을 내가 버리고 살았나 다시는 돌아 올수없는 젊음의 뒤향길 어둠속을 떠나는 기차타고 아침으로 가자 어디선가 이 몸을 기다려줄 햇빛이 있겠지 <간주중> 지나가는 어둠을 바라보니 눈물이 고인다 이 어둠이 지나면 내 마음도 아침이 되겠지 얼마나 수많은 날들을 내가 버리고 살았나 다시는 돌아 올수없는 젊음의 뒤향길 어둠속을 떠나는 기차타고 아침으로 가자 어디선가 이 몸을 기다려줄 햇빛이 있겠지 어디선가 이 몸을 기다려줄 햇빛이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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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 ||||
from 신형원 2집 - 신형원 2집 (1987)
아무리 우겨봐도 어쩔수 없네
저기 개똥무덤이 내 집인걸 가슴을 내밀어도 친구가 없네 노래하던 새들도 멀리 날아가네 가지마라 가지마라 가지 말아라 나를 위해 한번만 노래를 해주렴 나나 나나나나 쓰라린 가슴안고 오늘밤도 그렇게 울다 잠이 든다 마음을 다 주어도 친구가 없네 사랑하고 싶지만 마음뿐인걸 나는 개똥벌레 어쩔수 없네 손을 잡고 싶지만 모두 떠나가네 가지마라 가지마라 가지 말아라 나를 위해 한번만 손을 잡아주렴 아~외로운 밤 쓰라린 가슴안고 오늘밤도 그렇게 울다 잠이 든다 울다 잠이 든다 울다 잠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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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 ||||
from 신형원 2집 - 신형원 2집 (1987)
흘러가는 빗물 위에
사랑 하나 흘러 간다 내 사랑이 나를 두고 흘러서 간다 햇빛 찾아 햇빛 찾아 흘~러 간다 가자 가자 이젠 가자 잊자 잊자 아주 잊자 햇 비추어 햇 비추어 비추어 가고 비에 젖은 내 사랑이 젖지 않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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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 ||||
from 신형원 2집 - 신형원 2집 (1987)
저 산맥은 말도 없이 5천년을 살았네
모진 바람을 다이기고 이 터를 지켜왔네 저 강물은 말도 없이 5천년을 흘렀네 온갖 슬픔을 다 이기고 이 터를 지켜왔네 설악산을 휘휘돌아 동해로 접어 드니 아름다운 이 강산은 동방의 하얀나라 동해바다 큰 태양은 우리의 희망이라 이 내몸이 태어난 나라 온누리에 빛나라 자유와 평화는 우리 모두의 손으로 역사의 숨소리 그 날은 오리라 그 날이 오면은 모두 기뻐하리라 우리의 숨소리로 이 터를 지켜나가자 한라산에 올라서서 백두산을 바라보며 머나먼 고향을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하구나 백두산에 호랑이야 지금도 살아있느냐 살아있으면 한번쯤은 어흥하고 소리쳐봐라 얼어붙은 압록강아 한강으로 흘러라 같이 만나서 큰 바다로 흘러가야 옳지 않겠나 태극기의 펄럭임과 민족의 커다란 꿈 통일이여 어서 오너라 모두가 기다리네 불러라 불러라 우리의 노래를 그날이 오도록 모두함께 부르자 무궁화 꽃내음 삼천리에 펴져라 그 날은 오리라 그 날은 꼭오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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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 ||||
from 신형원 2집 - 신형원 2집 (1987)
진정 헤어짐은 슬프지 않네
우리가 사랑한 것은 거짓이었네 지난 그 세월이 못 미더워도 사랑했던 마음으로 돌아서야지 때 아닌 계절에 나뭇잎 지고 예기치 않은 바람 아 무정한 그 바람 사랑 헛된 꿈은 낙엽이던가 떨어진 낙엽 밟으며 나는 가야지 때 아닌 계절에 나뭇잎 지고 예기치 않은 바람 아 무정한 그 바람 사랑 헛된 꿈은 낙엽이던가 떨어진 낙엽 밟으며 나는 가야지 나는 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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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 ||||
from 신형원 2집 - 신형원 2집 (1987)
서울 하늘에 밤거리
가로등 불빛 넘어로 어렴풋이 들려오는 달빛의 노래 희미한 달빛 아래로 들려오는 차 소리 고향 하늘의 밝은 달이 보고 싶어요 조그만 내 방안에 달빛이 스며들면은 오늘은 또 무슨 꿈이 피어날까요 가고 싶은 내 고향 그렇지만 너무 멀어 서울 하늘이 밉지만은 울면안된다 갈래 갈래 갈래 갈래 내 고향으로 갈래 갈래 <간주중> 지난 밤 꿈속에서 소한마리 사가지고 고향으로 내려가는 꿈을 꿨지요 그리운 내 어머니 보고싶은 내 동생 집지키던 누렁이도 잘 들있는지 갈래 갈래 갈래 갈래 내 고향으로 갈래 갈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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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광석 3집 - 나의 노래, 나무,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1992)
내 사랑 외로운 사랑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인가요
사랑의 노래를 불러보고 싶지만 마음 하나로는 안되나 봐요 공장의 하얀 불빛은 오늘도 그렇게 쓸쓸했지요 밤하늘에는 작은 별 하나가 내 마음같이 울고 있네요 눈물고운 내 눈속에 별 하나가 깜박이네요 눈을 감으면 흘러내릴까봐 눈을 못감는 서글픈 사랑 이룰수 없는 내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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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 ||||
from 한영애 2집 - 바라본다 (1988)
목이 타오르네 물이 그립다
비라도 내려주면 정말 좋겠다 해는 무정하게 나를 태우네 아 사람이 그립다 목이 타온다 어디 있을까 나를 떠난 꿈 거치른 바람 속에 지친 그림자 해는 무정하게 나를 태우네 아 꿈이 그립다 목이 타온다 저기 저 언덕에 서 있는 사람 달려와 바라보니 시든 소나무 해는 무정하게 나를 태우네 아 사랑이 그립다 목이 타온다 내가 걸어온 길 뒤돌아보니 오던 길 알 수 없네 갈 길도 모르는데 해는 무정하게 나를 태우네 아 하늘이 밉-다 목이 타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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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 ||||
from 한영애 3집 - 한영애 1992 (1992)
알고 있지 꽃들은 따뜻한 오월이면
꽃을 피워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 철새들은 가을하늘 때가되면 날아가야 한다는 것을 문제 무엇이 문제인가 가는곳도 모르면서 그저 달리고만 있었던 거야 지고 지순했던 우리네 마음이 언제부터 진실을 외면해 왔었는지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즐빛 처럼 조율 한번 해주세요 정다웠던 시냇물이 검게 검게 바다로 가고 드높았던 파란하늘 뿌옇게 뿌옇게 보이질 않으니 마지막 가꾸었던 우리의 사랑도 그렇게 끝이 나는건 아닌지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 처럼 조율 한번 해주세요 미움이 사랑으로 분노는 용서로 고립은 위로로 충동이 인내로 모두 함께 손 잡는다면 서성대는 외로운 그림자들 편안한 마음 서로 나눌 수 있을텐데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즐빛 처럼 조율 한번 해 주세요 내가 믿고 있는 건 이 땅과 하늘과 어린 아이들 내일 그들이 열린 가슴으로 사랑의 의미를 실천할 수 있도록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즐빛 처럼 조율 한번 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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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한영애 1집 - 여울목 (1986)
맑은 시냇물따라 꿈과 흘러가다가
어느 날 거센 물결이 굽이치는 여울목에서 나는 맴돌다 꿈과 헤어져 험하고 먼 길을 흘러서 간다. 덧없는 세월 속에서 거친 파도 만나면 눈물 겹도록 지난 날의 꿈이 그리워-. 은빛 찬란한 믈결 헤치고 나는 외로히 꿈을 찾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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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 ||||
from 한영애 1집 - 여울목 (1986)
특급열차 타고 싶지만 왠지 쑥스러워서
완행열차 타고서 간다. 그리운 고향집으로... 차가운 바람 맞으니 두눈이 뜨거워지네. 고향으로 가는 이 마음, 이 기차는 알고 있겠지. 말못할 설움과 말못할 눈물은 차창 밖에 버리고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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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인공위성 4집 - We Call It A Cappella (1999)
내 사랑 외로운 사랑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인가요
사랑에 노래를 불러보고 싶지만 마음 하나로는 안돼나봐요 공장에 하얀 불빛을 오늘도 그렇게 쓸쓸했지요 밤하늘에는 작은 별 하나가 내 마음 같이 울고 있네요 눈물고인 내 눈 속에 별하나가 깜빡이네요 눈을 감으면 흘러내릴까봐 눈못감는 내 사랑.. 눈물고인 내 눈 속에 별하나가 깜빡이네요 눈을 감으면 흘러내릴까봐 눈못감는 서글픈 사랑~ 이룰수 없는 내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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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신형원 4집 - 요즈음 신형원 (1990)
내방 작은 창에 아침 찾아오면
따사로운 햇빛 들어온다 내 마음 한구석에 어두운 그림자가 햇빛 속에 사라지는구나 큰 창으로 햇빛 받는 사람 많지만 나는 작은 창으로 햇빛 받는다 손바닥만한 햇빛 아하 내가 웃고 있네 간밤에 꿈은 아니겠지 내방 작은 창에 밤이 찾아오면 별빛들의 노래 들려온다 내 마음 한구석에 어두운 그림자가 달빛 속에 사라지려나 큰 창으로 달빛 받는 사람 많지만 나는 작은 창으로 달빛 받는다 손바닥만한 달빛 아하 내가 웃고 있네 눈물이 가득 고인 채로 나 나나나 나 나나나 나 나나나나 나 나나나 나 나나나 나 나나나나 나 나나나 나 나나나 나 나나나나 나 나나나 나 나나나 나 나나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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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 ||||
from 신형원 4집 - 요즈음 신형원 (1990)
비가 내리네 비가 오네
오늘 같은 날 비는 왜 올까 바람 부네 바람이 불어 오네 오늘 같은 날 바람은 왜 불까 어디로 갈까 어디 가볼까 아 아무데도 갈 곳이 없네 비가 내리는데 바람 부는데 고향 식구들은 무엇을 할까 나는 누굴까 나는 누구일까 거울 속에 비쳐진 너는 누구냐 책을 읽어 볼까 일기를 쓸까 그리운 어머님께 편지나 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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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신형원 4집 - 요즈음 신형원 (1990)
이젠 어디로 가야 하는가
푸른 하늘 찾아서 날아 왔는데 잿빛 하늘에 가리워진 꿈 아무리 날으려 해도 날 수 없구나 사랑찾아 저멀리 날고 싶어라 푸른꿈을 찾아서 날고 싶어라 아 그리운 푸른 하늘아 아무리 날개짓 해도 날 수 없구나 아무리 날개짓 해도 날수가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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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 ||||
from 신형원 4집 - 요즈음 신형원 (1990)
수많은 꽃들 중에서 무궁화는 어디 있을까
사월이라 하늘 푸르면 벚꽃놀이 한창이겠지 하필이면 벚꽃이냐 왜 하필이면 벚꽃이냐 아름다운 내 나라의 꽃 무궁화는 어찌하라고 저 북녘땅에도 무궁화는 피어있겠지 우리들 마음속에는 언제라도 피어 있는 꽃 삼천리 강산에 무궁화를 피워보자 아름다운 내 나라의 꽃 한겨례 한마음의 꽃 하필이면 벚꽃이냐 왜 하필이면 벚꽃이냐 아름다운 내 나라의 꽃 무궁화는 어찌하라고 아름다운 내 나라의 꽃 한겨례 한마음의 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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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 ||||
from 신형원 4집 - 요즈음 신형원 (1990)
비개인 날 아침햇살을 듬뿍 마시고싶다
우리 마음 모두 똑같이 그랬으면 좋겠다 비가 주룩 내리네 하염없이 내리네 혼탁한 빗물속으로 젊음이 묻혀흐르네 비개인 날 아침 하늘이 정말 그리워지네 언제 다시 보게될런지 비개인 아침 하늘을 눈그친 밤 하얀 달빛을 몸에 바르고 싶다 우리 마음 모두 똑같이 그랬으면 좋겠다 눈이 펑펑내리네 하염없이 내리네 얼룩진 함박눈속에 내 갈길도 묻혀버리네 눈그친 하얀 달밤이 정말 그리워지네 언제 다시 보게될런지 눈그친 하얀 달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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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 ||||
from 신형원 4집 - 요즈음 신형원 (1990)
머물고 싶은 삶을 찾아서
나는 방랑의 길을 떠나가지만 떠도는 것은 아니라네 나에게도 머물고 싶던 아름다운 날들이 있었지만은 다 지나버린 세월이네 사랑이 있을 때 꿈이 흩날리더니 꿈이 머물렀을 땐 사랑이 손짓해 그러다가 꿈마저 사라지면은 나는 다시 방랑의 길을 누구나 떠나는 삶은 빈 들판에 풀잎처럼 쓸쓸하지만 그렇다고 머물 수는 없네 오늘도 술 한 잔에 밤은 깊어만 가고 외로움은 쌓이고 또 다른 아침이 오겠네 길은 멀어도 가기는 가야지 여기서 이대로 머물 수는 없네 가노라면 아름다운 노래가 있는 내가 쉴 곳이 있겠지 떠나는 것은 기다림이라 회색빛 하늘을 바라보면서 푸른 하늘 기다려본다 푸른 하늘 기다려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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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 ||||
from 신형원 4집 - 요즈음 신형원 (1990)
국화 한송이 붕어 한마리
어울리지는 않지만 마음 하나는 서로 똑같애 서로가 따뜻해 뜨거울 때면 호호 불면서 맛있게 놀던 시절 차거울 때면 차가운 데로 따뜻했던 시절 예쁜 국화는 멀리 떠나고 홀로 남은 붕어는 차가운 바람, 바람 속에서 쓸쓸히 식어 가네 국화를 찾아 헤메였지만 찾을 수가 없었네 따뜻한 시절 그리워 하는 풀죽은 풀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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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 ||||
from 신형원 4집 - 요즈음 신형원 (1990)
그토록 믿어온 내젊은 가슴이
날마다 조금씩 늙어가네 저 높은 하늘이 내게로 내려와 자꾸만 내몸이 작아져 가네 마음에 지녀온 내 꿈들이 바람에 날리어 사라져가네 하늘과 땅이 서로 맞닿는 곳에 나혼자 쓸쓸히 서 있는것 같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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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 ||||
from 신형원 4집 - 요즈음 신형원 (1990)
하얀 옷을 입으면 갈 수 있을까
저건너 양지 바른 저 언덕위에 양지 바른 그곳에 내가 있으면 초라한 내 마음에 꽃 피어날까 꿈속에서나 볼 수 있는 사람 꽃다발 안고 그대에게 달려 가고 싶지만 태양은 구름속에 가리워지고 내 마음엔 서글픈 그늘이 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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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 ||||
from 신형원 4집 - 요즈음 신형원 (1990)
나는 떠나 갈란다
이젠 서울이 싫다 산 좋고 물 좋은 작은 산 마을로 나도 따라 갈래요 같이 가고 싶어요 별빛좋고 달빛좋은 그곳에 가고 싶어요 차가운 바람 속에서 희미한 달빛 아래서 하마트면 내가 나를 잊을 뻔 했네 풀잎에 이슬을 보라 얼마나 아름다운가 메마른 마음 속에 이슬 가득 채우고 싶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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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 ||||
from 서유석 - 홀로아리랑,아버지의 노래 (1990)
저 멀리 동해 바다 외로운 섬 오늘도 거센 바람 불 어 오겠지
조그만 얼굴로 바 람 맞으리 독도야 간밤에 잘잤느냐 * 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 아리랑 고개를 넘 어 가보자 가다가 힘들면 쉬 어 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 금강산 맑은 물은 동해로 흐르고 설악산 맑은 물도 동 해 가는데 우리네 마음들은 어 디로 가는가 언제쯤 우리는 하나가 될까 백두산 두만강에서 배타고 떠나라 한라산 제주에서 배 타고 간다 가다가 홀로 섬에 닻 을 내 리고 떠오르는 아침해를 맞이 해보자 가다가 힘들면 쉬 어 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 반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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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 ||||
from 서유석 - 홀로아리랑,아버지의 노래 (1990)
험한 산 넘어서 행복을 찾아가는 길
마음 속에 길 따라 눈앞에 길을 걷는다 외로운 그림자 비에 젖어 어둠이 밀려와도 가야 한다 가야 한다 이 산을 넘어야 한다 산 넘으면 또 산이 차라리 되돌아 갈까나 곁에 님이 있으면 함께 넘어 갈텐데 지친 마음 쉬고 싶어 사랑이 그리워도 가야 한다 가야 한다 이 산을 넘어야 한다 가야 한다 가야 한다 이 산을 넘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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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서유석 - 홀로아리랑,아버지의 노래 (1990)
언제부턴가 시장앞에는
빈 수레들이 놓여 있었네 모두 똑같이 수레를 찾는 사람들을 기다리네 할아버지도 아저씨들도 빈 수레위에 걸터앉아서 모두 똑같이 수레를 찾는 사람들을 기다리네 하늘엔 뜨거운 태양 비지땀을 흐르게 하네 아무일도 못했는데 서산넘어 해는 기울어 수레 아저씨들 돌아들 가네 할아버지는 행여나 하고 아직 돌아가지 않네 오늘은 꽁치 두 마리 사가지고 가려했는데 아무일도 못했구나 별 도리없이 할아버지는 덜컹 덜컹 집으로 가네 자동차 소리에 묻혀버린 빈 수레의 한숨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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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서유석 - 홀로아리랑,아버지의 노래 (1990)
진주 목걸이가 아름답구나
엄마 손 잡고 가는 아가의 눈웃음도 그토록 보고 싶던 사람이지만 서산에 저물어 가는 나의 옛 친구 저만치 멀어져 가는 그대 이름을 부르고 싶었지만 차마 부를 수 없어라 그대는 언제나 그리운 사람 굳이 사랑이 아니더라도 저만치 멀어져 가는 그대 이름을 부르고 싶었지만 차마 부를 수 없어라 그대는 언제나 그리운 사람 굳이 사랑이 아니더라도 굳이 굳이 사랑이 아니더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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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서유석 - 홀로아리랑,아버지의 노래 (1990)
갈길은 머나넌데 바람은차갑구나.
부딧쳐 헤쳐보낸 가슴은멍이든다 아들아 내딸아 희망을 잃지마라 어둠이 지나가면 아침은 온다했지 답답한 가슴안고 푸르른 하늘본다. 눈물가득 술한잔을 마셔야 플리누나 가난한 내아내가 그리워지는구나 겨울이 지나가면 봄응다시 온다했지 슬픈일도 기뿐일도 가슴속에 묻어두고 설흔고게 마흔고게 넘고 또 넘어가고 세상사 비바람에 씻기고 밀려가도 떠오르는 아침했살에 또 한번 우뚝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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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서유석 - 홀로아리랑,아버지의 노래 (1990)
미련 갖지 않으리라 지나버린 세월에
사랑도 명예도 부질없는 생각이야 속절없던 젊음이여 빛깔없던 말들이여 바람은 어디서 어디까지 불어가나 내 인생은 푸른 하늘에 흰 구름처럼 흩어지는 것 아 아 안타까운 내 청춘 고갯길 넘어나 간다 내 인생은 푸른 하늘에 흰 구름처럼 흩어지는 것 아 아 안타까운 내 청춘 고갯길 넘어나 간다 내 인생은 푸른 하늘에 흰 구름처럼 흩어지는 것 아 아 안타까운 내 청춘 고갯길 넘어나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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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서유석 - 홀로아리랑,아버지의 노래 (1990)
산골 선생님이 되려 했는데
지금은 세월 따라 흘러 가는 인생 오 오 오 꿈이여 다시 한 번 다시는 못 올 길 뒤돌아 봐도 아 아 아 눈앞에 세월이 나를 끌고 가네 내가 밀려 가네 지친 발걸음 별빛 없는 밤 꼼장어 포장마차 딱 한 잔만 오 오 오 거친 바람 속에 지금은 작아진 내 젊은 날의 꿈 아 아 아 고개 넘어 가는 늙은 그림자와 야윈 내 마음 돈도 명예도 별로 생각 없다 그럭저럭 걱정 없이 살면 좋겠다 오 오 오 꿈은 작아지고 무정한 세월을 탓해 보지만 아련히 젊은 날의 꿈이 찌든 내 마음을 어루만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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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서유석 - 홀로아리랑,아버지의 노래 (1990)
저멀리 동해바다 외로운 섬
오늘도 거센바람 불어오겠지 조그만 얼굴로 바람맞으니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 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보자 가다가 힘들면 쉬어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금강산 맑은물은 동해로 흐르고 설악산 맑은물도 동해가는데 우리네 마음들은 어디로 가는가 언제쯤 우리는 하나가 될까 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보자 가다가 힘들면 쉬어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백두산 두만강에서 배타고 떠나라 한라산 제주에서 배타고 간다 가다가 홀로섬에 닻을 내리고 떠오르는 아침해를 맞이해보자 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보자 가다가 힘들면 쉬어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가다가 힘들면 쉬어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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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임성민 - 임성민 (198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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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소리새 2집 - 추억의 포크송 Vol 2 (1997)
그 누가 나를 사랑 한다고 해도
이젠 사랑의 불꽃 태울 수 없네 슬픈 내 사랑 바람에 흩날리더니 뜨거운 눈물 속으로 사라져 버렸네 텅빈 내 가슴에 재만 남았네 불씨야 불씨야 다시 피어라 끝내 불씨는 꺼져 꺼져 버렸네 이젠 사랑의 불꽃 태울 수 없네 텅빈 내 가슴에 재만 남았네 불씨야 불씨야 다시 피어라 끝내 불씨는 꺼져 꺼져 버렸네 이젠 사랑의 불꽃 태울 수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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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사람과 나무 1집 - Unplugged (1993)
지금도 달리고 있지 하지만 꼴찌인것을
그래도 내가 가는 이 길은 가야되겠지 일동을 하는 것 보다 꼴찌가 더욱 힘들다 바쁘게 달려가는 친구들아 손 잡고 같이 가보자 보고픈 책들을 실컷 보고 밤하늘의 별님도 보고 이산 저 들판 거닐면서 내 꿈도 지키고 싶다 어설픈 일등 보다는 자랑스런 꼴찌가 좋다 가는 길 포기하지 않는다면 꼴찌도 괜찮은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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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시인과촌장, 한영애 - 시인과 촌장 / 한영애 [compilation] (1987)
맑은 시냇물따라 꿈과 흘러가다가 어느날 거센물결이 굽이치는 여울목에서 나는 맴돌다 꿈과 헤어져 험하고
먼길을 흘러서간다 덧없는 세월속에서 거친 파도 만나면 눈물겹도록 지난날의 꿈이 그리워 은빛 찬란한 물결 헤치고 나는 외로히 꿈을 찾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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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시인과촌장, 한영애 - 시인과 촌장 / 한영애 [compilation] (1987)
특급열차 타고 싶지만 왠지 쑥쓰러워서
완행열차 타고서 간다 그리운 고향집으로 차가운 바람 맞으니 두 눈이 뜨거워지네 고향으로 가는 이 마음 이 기차는 알고 있겠지 말 못할 설움과 말 못할 눈물은 차창 밖에 버리고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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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늘아이들 - 우리가 한마음되면 그날은 오고 말꺼야 (1990)
우리에게 땅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울어머니 살아 생전에 작은 땅이라도 있었으면 콩도 심고 팥도 심고 고구마도 심으련만 소중하고 귀중한 우리땅은 어디에 서울 가신 우리 아빠는 왜 아직 안오실까 나의 꿈이 하나 있다면 자갈밭이라도 좋겠네 오늘도 저멀리 기적소리 들리건만 깔담살이 내꿈은 구름타고 떠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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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늘아이들 - 우리가 한마음되면 그날은 오고 말꺼야 (1990)
저 산맥은 말도 없이 오천년을 살았네
모진 바람을 다 이기고 이 터를 지켜왔네 저 강물은 말도 없이 오천년을 흘렀네 온갖 슬픔을 다 이기고 이 터를 지켜왔네 설악산을 휘휘 돌아 동해로 접어드니 아름다운 이 강산은 동방의 하얀 나라 동해바다 큰 태양은 우리의 희망이라 이 내 몸이 태어난 나라 온 누리에 빛나라 자유와 평화는 우리 모두의 손으로 역사의 숨소리 그 날은 오리라 그 날이 오면은 모두 기뻐하리라 우리의 숨소리로 이 터를 지켜나가자 한라산에 올라서서 백두산을 바라보며 머나먼 고향을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하구나 백두산의 호랑이야 지금도 살아있느냐 살아있으면 한 번쯤은 어흥 하고 소리쳐봐라 얼어붙은 압록강아 한강으로 흘러라 같이 만나서 큰 바다로 흘러가야 옳지 않겠나 태극기의 펄럭임과 민족의 커다란 꿈 통일이여 어서 오너라 모두가 기다리네 불러라 불러라 우리의 노래를 그 날이 오도록 모두 함께 부르자 무궁화 꽃내음 삼천리에 퍼져라 그 날은 오리라 그 날은 꼭 오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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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늘아이들 - 우리가 한마음되면 그날은 오고 말꺼야 (1990)
그까짓 인형 없어도 좋아
아빠의 마음 나는 알아요 새벽꿈 옆에 서있는 아빠 나는 알지요 아빠의 마음 저 높은하늘 푸른 하늘에 검은 구름이 생겨났어요 술취한 아빠 우리 아빠가 요즈음 웬지 슬퍼보여요 내일은 우리집이 이사를 간다 지금보다 더 작은집으로 이사를 가지만 그래도 난 착한 우리 아빠가 좋다 아빠, 힘 내세요 푸르른 들판 드높은 하늘 아빠랑 같이 뛰놀고 싶어 용감한 아빠 힘을 내세요 푸른 하늘이 손짓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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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늘아이들 - 우리가 한마음되면 그날은 오고 말꺼야 (1990)
흐트러진 새벽꿈을
아쉬워하며 이슬젖은 풀잎차며 밭일을 나간다 굽이굽이 논두렁 길 걸어 가노라면 따뜻한 아침해가 내맘을 만져주네 거친땅을 솟아나온 어린 배추싹 나도몰래 코끝이 시큰 거리네 어디선가 불어오는 바람속으로 싱그러운 흙내음이 내맘을 만져주네 저녁노을 바라보며 집으로 가는 길 하늘위로 새한마리 둥지를 찾아가네 저멀리 들려오는 기차가는 소리 언제나 소식올까 서울간 우리 아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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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늘아이들 - 우리가 한마음되면 그날은 오고 말꺼야 (1990)
우리들 마음속에
꿈을 모아 불을 지피자 어둡던 마음들을 한데모아 꿈을 피우자 밤하늘에 빛나는 별은 우리들의 마음이어라 타오르는 저 불빛은 우리들의 숨결이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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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늘아이들 - 우리가 한마음되면 그날은 오고 말꺼야 (1990)
흰순이도 깜돌이도 모두 똑같이
함박눈을 맞으면서 뛰어 다니네 시나브로 변해버린 얼룩진 마음 함박눈을 맞으면 다시 흰 마음 눈 그친 밤하늘에 둥근 보름달 하얀 세상 바라보며 눈 웃음짓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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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늘아이들 - 우리가 한마음되면 그날은 오고 말꺼야 (1990)
신나는 수학여행
금강산으로 떠난다 우리가 서로 만나 내땅에 우리 가보자 묘향산을 넘어 압록강을 따라 두만강을 건너 만주벌판까지 그날은 언제일까 그날은 올 수 있을까 우리가 한마음되면 그날은 오고 말거야 신나는 수학여행 설악산으로 떠난다 우리가 서로 만나 내땅에 우리 가보자 한강물을 따라 지리산을 넘어 남해바다 건너 마라도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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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늘아이들 - 우리가 한마음되면 그날은 오고 말꺼야 (1990)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꼭꼭 숨어라 보이지 않게 술래간다 나오지마라 술래가 없으니 빨리 나와라 어느말을 믿어야 하나 음음 아무말도 믿을수 없네 구름에 숨어있는 달님 나오면 그때 나와야지 달님 얼굴 보이지 않고 술래 목소리 들리지 않고 어디선가 나를 부르는 엄마의 목소리 들려오네 모두들 어디갔나 음음 아무도 보이지 않네 난 그만 술래를 잃어 버렸네 달님이 미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