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약속 시간 7분전 날씨는 내 맘 같이 좋네 한 두 사람 문 열 때마다 나 떨려오네 어떤 노래는 슬픈 그대 어떤 노래는 그냥 그대 오늘 노래는 어떤 노래 될랑가 그대 재떨이에 담밴 쌓이고 시계 바늘은 멈춰가고 웬만하면 좀 빨리오지 그라노 그대 그대 그대 그대 그대 그대 일단 이쁘기만 해라 그대 난 그래도 아침에 이발하고 왔다 하얀 피부에 긴 생머리 심장 터질 것 같다 진짜 향기까지 날아와 나를 또 돌게 하네 오늘 그대는 기쁜 노래 내일 노래는 나의 그대 뭐 먹고 싶습니까 말만 하이소 그대 근데 할 말이 이래 없나 너무 얼어버렸나 내가 급하지 말자 이제 만난지 칠분 됐다 그대 그대 그대 그대 그대 일단 이쁩니다 그대 그대 가슴 설렙니다 당신도 그런건지 그대 그대 그대 그대 그대 사랑스런 나의 그대 그대 오늘 날씨봐라 이것은 운명이야 그대 그대 그대 그대 그대 사랑스런 나의 그대 그대 오늘 날씨봐라 이것은 운명이야
축제의 밤이 끝나고 조용해진 거리 뜨거웠던 내 가슴이 시원해지네 입가에 맴돌고 있는 휘파람소리 운치있는 우리 동넬 비추는 저 달빛 하지만 오늘같은 날에도 문득 생각이 나네 지금은 내 옆에 없는 너
조금씩 변해가는 것같은 나의 하루하루 그 한가운데 휩쓸려서 나 이끌려가나 그렇게 꿈꾸며 살고 있다곤 해도 영원히 잘 순 없으니 내일도 눈을 떠 혹시나 비가 올까 맑을까 문득 생각이 나네 지금은 내 옆에 없는 너 이제는 안녕
멀리서 들려왔었던 그 번개 소리 창문에서 울고 있던 우리의 그림들 한겨울에 같이 탔던 이인용 자전거 심각하게 진지하게 웃기는 말다툼 이제는 벌써 먼날의 일들 문득 생각이 나네 지금은 내 옆에 없는 너 하지만 오늘같은 날에도 문득 생각이 나네 지금은 내 옆에 없는 너 이제는 안녕 이제는 안녕 이제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