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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3집 - 꿈꾸는 사람만이 세상을 가질수 있지 (1999)
그대여 그 무엇을 찾아 바삐 걸어가는가
세월은 그대 뒤를 따라서 째깍재깍 가는데 아무리 아름다운 날도 다시 오지 않는 걸 아무리 빛나는 청춘도 다시 오지 않는 걸 꿈을 안고 살아가는 삶이 때론 바보같이 보여도 꿈꾸는 사람만이 세상을 통째로 가질 수 있지 길이 끝나는 데서 길은 또 시작되고 높은 지붕들 위로 별은 떠오르는데 그대여 햇살 아래 나와 내 손을 잡으렴 아직 살아갈 날들이 많이 남지 않았니 아무리 아름다운 날도 다시 오지 않는 걸 아무리 빛나는 청춘도 다시 오지 않는 걸 꿈을 안고 살아가는 삶이 때론 바보같이 보여도 꿈꾸는 사람만이 세상을 통째로 가질 수 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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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3집 - 꿈꾸는 사람만이 세상을 가질수 있지 (1999)
너 문득 떠나고 싶을 때가 있지
그래 눈 딱 감고서 떠나 보는거야 여행이란 인생의 쓴 맛 본 자들만이 한번쯤 떠나는 것이니까 세상에 버려졌다는 생각이 들 때 한번쯤 세상을 내동댕이 쳐 보는거야 대수롭지 않은 듯 한 마디 던지면 돼 지금 모항에 가는 길이라고 모항 가는 길은 우리들 생이 그래왔듯이 이 세상에 없는 길을 만드는 싸움처럼 너를 지치게 만들지도 몰라 하지만 던져버릴 수 없는 희망이 여기까지 우리를 데리고 온 것처럼 모항도 그렇게 가는거야 구불구불 험난한 길을 걸어서 모항 가는 길은 우리들 생이 그래왔듯이 이 세상에 없는 길을 만드는 싸움처럼 너를 지치게 만들지도 몰라 하지만 던져버릴 수 없는 희망이 여기까지 우리를 데리고 온 것처럼 모항도 그렇게 가는거야 구불구불 험난한 길을 걸어서 구불구불 험난한 길을 걸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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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3집 - 꿈꾸는 사람만이 세상을 가질수 있지 (1999)
그대 오늘은 무얼하고 있는지
어둠 내리는 거리에서 서성이지만 삶은 늘 고단한 것 스치는 바람 같은 것 사랑이 그대 눈에 보일 때나 안 보일 때도 사랑은 쉼없이 지나가며 비를 내리고 봄이 오면 꽃이 피어요 삶은 이렇게 아름다운 것 조용히 다가오는 당신 모습 바라보면 창가에 반짝이는 별빛같은 그대여 사랑이 그대 눈에 보일 때나 안 보일 때도 사랑은 쉼없이 지나가며 비를 내리고 봄이 오면 꽃이 피어요 삶은 이렇게 아름다운 것 조용히 다가오는 당신 모습 바라보면 창가에 반짝이는 별빛같은 그대여 창가에 반짝이는 별빛같은 그대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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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3집 - 꿈꾸는 사람만이 세상을 가질수 있지 (1999)
봉숭아 (도종환 시/백창우 작곡/ 류형선 편곡)
우리가 저문 여름 뜨락에 엷은 꽃잎으로 만났다가 네가 내 살 속에 내가 네 꽃잎 속에 서로 붉게 몸을 섞었다는 이유만으로 열에 열 손가락 핏물이 들어 네가 만지고 간 가슴마다 열에 열 손가락 핏물자국이 박혀 지워지지 않는구나 그리움도 손 끝 마다 핏물이 배어 사랑아 너는 아리고 아린 상처로 남아있는 것이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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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3집 - 꿈꾸는 사람만이 세상을 가질수 있지 (1999)
내 사랑은 (김용택 시/ 이지상 작곡, 편곡)
아름답고 고운 것 보면 그대 생각납니다 이것이 사랑이라면 내 사랑은 당신입니다 지금 나는 빈 들판 노란 산국 곁을 지나며 당신 생각합니다 저 들판을 가득 채운 당신 이게 진정 사랑이라면 당신은 내 사랑입니다 백 날 천 날이 아니래도 내 사랑은 당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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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3집 - 꿈꾸는 사람만이 세상을 가질수 있지 (1999)
꿈 (배경희 작사, 작곡/김현성 편곡)
꿈을 꾸었소, 작은 새 날개짓에 이어지는 설레임을 꿈을 꾸었소, 빈 하늘 가득 메운 마음 깊은 속삭임을 한 줄기 바람처럼 당신 곁에 날아가 늘 편안한 사랑으로 남아있고 싶었소 한 줄기 불씨처럼 당신 곁에 날아가 늘 따스한 온기로 남아 있고 싶었소 꿈을 꾸었소, 우체부 가방 한 구석 수줍은 내 사연을 꿈을 꾸었소, 우체부 가방 한 구석 서글픈 내 사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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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3집 - 꿈꾸는 사람만이 세상을 가질수 있지 (1999)
내게 땅이 있다면
거기 나팔꽃을 심으리 때가 오면 보랏빛 소리 나팔소리 들리리 날마다 눈물 젖은 눈으로 바라보리 덩굴이 애쓰며 손 내미는 것을 내게 땅이 있다면 한 평도 물려주지 않으리 내 아들에게 다만 나팔꽃 진 자리마다 동그랗게 맺힌 꽃씨를 모아 아직 터지지 않은 세계를 주리 내게 땅이 있다면 거기 나팔꽃을 심으리 때가 오면 보랏빛 소리 나팔소리 들리리 날마다 눈물 젖은 눈으로 바라보리 덩굴이 애쓰며 손 내미는 것을 내게 땅이 있다면 한 평도 물려주지 않으리 내 아들에게 다만 나팔꽃 진 자리마다 동그랗게 맺힌 꽃씨를 모아 아직 터지지 않은 세계를 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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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3집 - 꿈꾸는 사람만이 세상을 가질수 있지 (1999)
바다가 보이는 언덕 위에 우체국이 있다
나는 며칠 동안 그 마을에 머물면서 옛사랑이 살던 집을 두근거리며 쳐다보듯이 오래오래 우체국을 바라보았다 키 작은 측백나무 울타리에 둘러싸인 우체국은 문 앞에 붉은 우체통을 세워두고 하루 내내 흐린 눈을 비비거나 귓밥을 파기 일쑤였다 우체국이 한 마리 늙고 게으른 짐승처럼 보였으나 나는 곧 그 게으름을 이해할 수 있었다 내가 이 곳에 오기 아주 오래 전부터 우체국은 아마 두 눈이 짓무르도록 수평선을 바라보았을 것이고 그리하여 귓속에 파도 소리가 모래처럼 쌓였을 것이었다 나는 세월에 대하여 말하지만 결코 세월을 큰 소리로 탓하지는 않으리라 한번은 엽서를 부치러 우체국에 갔다가 줄지어 소풍 가는 유치원 아이들을 만난 적이 있다 내 어린 시절에 그랬던 것처럼 우체통이 빨갛게 달아오른 능금 같다고 생각하거나 편지를 받아먹는 도깨비라고 생각하는 소년이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러다가 소년의 코밑에 수염이 거뭇거뭇 돋을 때쯤이면 우체통에 대한 상상력은 끝나리라 부치지 못한 편지를 가슴속 주머니에 넣어두는 날도 있을것이며 오지 않는 편지를 혼자 기다리는 날이 많아질 뿐 사랑은 열망의 반대쪽에 있는 그림자 같은 것 그런 생각을 하다 보면 삶이 때로 까닭도 없이 서러워진다 우체국에서 편지 한 장 써보지 않고 인생을 다 안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또 길에서 만난다면 나는 편지봉투의 귀퉁이처럼 슬퍼질 것이다 바다가 문 닫을 시간이 되어 쓸쓸해지는 저물녘 퇴근을 서두르는 늙은 우체국장이 못마땅해할지라도 나는 바닷가 우체국에서 만년필로 잉크 냄새 나는 편지를 쓰고 싶어진다 내가 나에게 보내는 긴 편지를 쓰는 소년이 되고 싶어진다 나는 이 세상에 살아남기 위해 사랑을 한 게 아니었다고 나는 사랑을 하기 위해 살았다고 그리하여 한 모금의 따뜻한 국물 같은 시를 그리워하였고 한 여자보다 한 여자와의 연애를 그리워하였고 그리고 맑고 차가운 술을 그리워하였다고 밤의 염전에서 소금 같은 별들이 쏟아지면 바닷가 우체국이 보이는 여관방 창문에서 나는 느리게 느리게 굴러가다가 머물러야 할 곳이 어딘가를 아는 우체부의 자전거를 생각하고 이 세상의 모든 길이 우체국을 향해 모였다가 다시 갈래갈래 흩어져 산골짜기로도 가는 것을 생각하고 길은 해변의 벼랑 끝에서 끊기는 게 아니라 훌쩍 먼 바다를 건너기도 한다는 것을 생각한다 그리고 때로 외로울 때는 파도소리를 우표 속에 그려넣거나 수평선을 잡아당겼다가 놓았다가 하면서 나도 바닷가 우체국처럼 천천히 늙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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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3집 - 꿈꾸는 사람만이 세상을 가질수 있지 (1999)
네가 내게로 와 네 가진 사랑의 말들을 나눠주었듯 나도 네게로 가 노래들을 들려주고 싶구나 때론 살아간다는 것이 몹시 외롭기도 하지만 네가 있기에, 네가 있기에 아직은 견딜 만하지 네가 내게로 와 내 가진 절망들을 만져주었듯 나도 네게로 가 네 가진 슬픔들을 보듬어주고 싶구나 때론 살아간다는 것이 몹시 막막하기도 하지만 네가 있기에, 네가 있기에 아직은 견딜 만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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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3집 - 꿈꾸는 사람만이 세상을 가질수 있지 (1999)
빌딩 꼭대기보다 더 멀리 달아나버린 하늘을 보며
갑자기 내 몸이 외로움을 느낄 때 서늘한 바람이 이마를 스쳐 아, 가을은 아, 그렇게 찾아옵니다 기타 소리 보다도 더 맑게 울려퍼지는 벌레소리에 갑자기 이 밤이 허전함을 느낄 때 무심한 낙엽이 창가를 스쳐 아, 가을은 아, 그렇게 깊어갑니다 암만 불러보아도 단풍잎 끝에 부딪혀 돌아오는 건 소리쳐 불러보아도 메아리 속에 부서져 돌아오는 건 나의 외로움 가을의 외로움 가을, 가을, 가을, 가을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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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3집 - 꿈꾸는 사람만이 세상을 가질수 있지 (1999)
누구나 지나간 세월을 보면
슬픔이 있겠지 사는게 고단한 바람 같아 어딘가 머물고 싶지만 우리 흔들리는 불빛처럼 꺼질 듯 꺼질 듯 살아도 우리 저마다 가슴엔 삶의 뜨거운 눈물 있으리 살아 살아가다 보면 아름다운 날 있겠지 우리 흔들리는 불빛처럼 꺼질 듯 꺼질 듯 살아도 우리 저마다 가슴엔 삶의 뜨거운 눈물 있으리 살아 살아가다 보면 아름다운 날 있겠지 우리 저마다 가슴엔 삶의 뜨거운 눈물 있으리 살아 살아가다 보면 아름다운 날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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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3집 - 꿈꾸는 사람만이 세상을 가질수 있지 (1999)
바람잘 날 없어라
내 생의 길에 온 둥치가 흔들리고 뿌리마다 사무치고 아 언제나 그치려나 한고비 넘으면 또 한고비 너무 힘들다 너무 아프다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바람잘 날 없어라 울지마 그건 살아있다는 것 오늘이 아픔 속에 이 외로움 속에 푸르게 내가 살아있다 아 언제나 그치려나 한고비 넘으면 또 한고비 너무 힘들다 너무 아프다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바람잘 날 없어라 울지마 그건 살아있다는 것 오늘이 아픔 속에 이 외로움 속에 푸르게 내가 살아있다 오늘이 아픔 속에 이 외로움 속에 푸르게 내가 살아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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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3집 - 꿈꾸는 사람만이 세상을 가질수 있지 (1999)
파도가 부서지는 바위섬 인정없던 이곳에
새상사람들 하나둘 모여들더니 어느 밤 폭풍우에 휘말려 모두 사라지고 아는 것은 바위섬과 흰 파도라네 바위섬 너는 내가 미워도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 다시 태어나지 못해도 너를 사랑해 이제는 갈매기도 떠나고 아무도 나는이 곳 바위섬에 살고싶어라 바위섬 너는 내가 미워도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 다시 태어나지 못해도 나는너를 너무 사랑해 이제는 갈매기도 떠나고 아무도 없지만 나는이 곳 바위섬에 살고 싶어라 나는이 곳 바위섬에 살고 싶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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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 ||||
from 김원중 3집 - 꿈꾸는 사람만이 세상을 가질수 있지 (1999)
이별이 너무 길다 슬픔이 너무 길다
선채로 기다리기엔 세월이 너무 길다 말라 붙은 은하수 눈물로 녹이고 가슴과 가슴에 노둣돌을 놓아 그대 손짓하는 연인아 은하수 건너 오작교 없어도 노둣돌이 없어도 가슴딛고 다시만날 우리들 연인아 연인아 이별은 끝나야 한다 슬픔은 끝나야 한다 우리는 만나야 한다 그대 손짓하는 연인아 은하수 건너 오작교 없어도 노둣돌이 없어도 가슴딛고 다시 만날 우리들 연인아 연인아 이별은 끝나야 한다 슬픔은 끝나야 한다 우리는 만나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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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 ||||
from A Tribute To 늦봄 문익환 목사 [tribute] (2000)
버려진 사선 철길을 따라 민중의 가슴 차표를 쥐고
그대 오르네 철책 면류관 쓰고 저 언덕을 오르네 가시쇠줄로 찢겨진 하늘 아픔은 결코 다르지 않다 압록강줄기 그리움 일렁이며 흐느끼는 당신의 노래 우리 지친 어깨 일으켜 떨리는 손을 마주 잡는다 갈라진 조국 메마른 이땅 위에 그대 맑은 샘물줄기여 죽음을 넘어 부활하는 산 피투성이 십자가 메고 그대 오르는 부활의 언덕위로 우리 함께 오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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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 ||||
from 김원중 4집 - 섬 (2001)
섬 (도종환 글 / 류형선 곡/ 류형선 편곡)
그대 떠난 뒤로 눈발이 내리고 그 겨울 다 가도록 외로워했지만 발목을 휘감는 물처럼 그대 내 곁에 머물던 그 가을 햇살 속에서도 나는 외로웠네 어쩔 수 없는 외로움 때문이지 다만 나의 외로움 때문에 그대 떠난 뒤로 외로워 했지만 그대의 곁에 있던 날도 나는 외로웠네 <어쿠스틱 기타의 담백한 아르페지오에 일렉기타의 뮤트라인을 첨가하고 보니 그 울림이 참 처연하다. 배경처럼 깔린 드럼의 반복적 패턴은 오르간과 함께 빈약한 공백을 형성하는데 그 위로 김원중의 독백이 묻어나면 스트링이 파고를 높였다 내렸다. . .- 글 / 류형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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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4집 - 섬 (2001)
모래시계를 뒤집는 것처럼 지나간 시간을 되돌릴수만 있다면
내가 걸어왔던 수많은 길을 되돌아 가서 너를 아프게 했던 나에 가벼움과 가슴멍들게 했던 이별에 말 고스란히 거두워 지우련만 아~ 나는 너에게 얼마나 거칠었으며 얼마나 잔인했던가 아~ 나는 너에게 얼마나 견디기 힘든 짐이었을까 모래시계를 뒤집는 거처럼 아쉬운 옛날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저 들에 핀 강아지 풀처럼 머리 구비며 살아갈텐데 모래시계를 뒤집는 거처럼 지난간 시간을 되돌릴수만 있다면 무심히 건너왔던 그 너른 강을 다시 건너서 나를 힘들게 했던 너에 긴 울음과 그토록 추웠던 겨울 너에 절망 내 품에 고이 안아서 녹이련만 아~ 나는 너에게 얼마나 거칠었으며 얼마나 잔인했던가 아~ 나는 너에게 얼마나 견디기 힘든 짐이었을까 모래시계를 뒤집는 거처럼 아쉬운 옛날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저 들에 핀 강아지 풀처럼 머리 구비며 살아갈텐데 저 들에 핀 강아지 풀처럼 머리 구비며 살아갈텐데 저 들에 핀 강아지 풀처럼 머리 구비며 살아갈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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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 ||||
from 김원중 4집 - 섬 (2001)
하늘은 왜 이리도 푸른지
미치도록 아름다운 올해 가을 단풍 저리 붉게 우는 날 알게 되었어 이별의 계절 슬프도록 아름다운 올해 가을 가을이 빨간 이유를 나도 알았어 붉은 가을 이별의 계절엔 그리움도 흔한지 깊은 숨을 쉬면 가슴이 아프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 넌 눈물이 있으니 참 좋겠다 눈물 보일 수 없는 난 어쩌겠니 내 눈물은 돌이 되어 쌓이는지 가슴이 무겁다 <간주> 붉은 가을 이별의 계절엔 그리움도 흔한지 깊은 숨을 쉬면 가슴이 아프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 넌 눈물이 있으니 참 좋겠다 눈물 보일 수 없는 난 어쩌겠니 내 눈물은 돌이 되어 쌓이는지 가슴이 무겁다 넌 눈물이 있으니 참 좋겠다 눈물 보일 수 없는 난 어쩌겠니 내 눈물은 돌이 되어 쌓이는지 가슴이 무겁다 가슴이 무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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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 ||||
from 김원중 4집 - 섬 (2001)
에헤라 꿈일레라
(배경희 류형선 글/배경희 곡/ 엄기현 편곡) 1 꽃이 피고 꽃이 지고 피었다 다시 지고 별이 뜨고 별이 지고 떴다가 다시 지고 에헤라 꿈일레라 울고 웃는 인생길 에헤라 꿈일레라 붙잡을 수 없어라 가는 세월 첩첩 쌓여도 이 내 심장 식지 않고 2 무릎 깨지는 밤길도 있고 해 밝은 날도 있지 소나기에 젖기도 하고 메마른 날도 있지 에헤라 꿈일레라 울고 웃는 인생길 에헤라 꿈일레라 붙잡을 수 없어라 가는 세월 첩첩 쌓여도 이 내 심장 식지 않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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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 ||||
from 김원중 4집 - 섬 (2001)
어쩌면 인생이란 (신현정 글,곡,편곡)
이른 아침 창가에 섰네 바람 한 점 불지 않는 내 맘에 공평한 햇살 한 줄기 들어와 산다는 것이 새삼스러워지네 지난 일들 돌이켜 보면 삶이란 그저 빈 그릇 채우는 일인 줄만 알았는데 걸어 온 자리마다 두고 온 것들이 너무 많아 어느새 내 맘 이렇게 텅 비어버렸는지 어쩌면 인생이란 두고 온 것들을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것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는 꿈 뜨겁게 그리워하는 것 누군가 내게 말해줄 수 있는지 내 소중한 것들 두고 갈 자린 어딘지 <원중형은 언젠가 내게 이렇게 말했다. "쟤는 참, 금새 정이 가는 친구다." 그 '쟤'는 이 노래를 작곡한 신현정이다. 원중형은 이 노래를 무척 좋아한다. 신선하다고. 코러스를 넣는 후배들, 김원중 인맥목록의 한복판을 차지하고픈 그 친구들, 가영, 정희, 준범, 상근. . . 그처럼 신바람 나는 모습은 처음이다. 참 잘 불렀다. 역시 원중형 주변에는 개울처럼 투명한 사람들이 많다.. 다만 원중형의 볼멘소리가 다소 걸린다. 한다. "야, 이거 베이스 코러스의 밸런스가 너무 큰 거 아니야?" 그 베이스, 바로 나다. - 글 / 류형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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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4집 - 섬 (2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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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4집 - 섬 (2001)
안개꽃 (유인혁 류형선 글 / 류형선 곡/정은주 편곡)
한 송이로는 아무것도 아니지 작은 꽃송이를 끝없이 피워내어 마침내 한 묶음의 안개꽃으로 누군가를 끝없이 끝없이 보듬을 때 알게 되겠지 나의 선택이 무엇이었는지 알게 되겠지 나의 선택이 무엇이었는지 지금은 그저 안개 속이라네 지금은 그저 안개 속이라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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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4집 - 섬 (2001)
세월이 가면(오철수 글/유종화 곡/류형선 편곡)
세월이 가면 잊혀진다대요 사람 사는 일이 다 그러노라고 살구꽃 치렁대는 노루목 고개 한 톳 바람 지나듯 세월 가면 잊혀진다대요 있던 일도 없던 것처럼 하루종일 퍼붓던 햇살 숨어버리듯 그렇게 하루종일 퍼붓던 햇살 숨어버리듯 그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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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 ||||
from 김원중 4집 - 섬 (2001)
청춘은(김순곤 글/배경희 곡/ 조성우 편곡)
1 어쩌면 청춘은 터널 같은 것일지도 몰라 어둡고 긴 그러나 꼭 지나야만 하는 길 어쩌면 청춘은 겨울 같은 것일지도 몰라 알몸으로 추운 그러나 꼭 견뎌야만 하는 계절 어쩌면 청춘은 힘들기 때문에 소중해 아름다운 고통일 수 있나 봐 맨몸으로 가지만 외롭지 않은 우리의 청춘 우리의 젊음은 그런 젊음 2 어쩌면 청춘은 더 험한 무엇일지도 몰라 말로하기 힘든 그러나 꼭 이겨야만 하는 것 어쩌면 청춘은 힘들기 때문에 소중해 아름다운 고통일 수 있나 봐 맨몸으로 가지만 외롭지 않은 우리의 청춘 우리의 젊음은 그런 젊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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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4집 - 섬 (2001)
이 세상에 상처없는 새 어디 있으랴
(배경희 글,곡/박우진 편곡) 1 바람 세차게 부는 캄캄한 절벽 끝에 마음 여리고 상처 입은 새가 있었네 두려운 하늘을 날아 몹시 추운 밤 지나 지친 날개는 찢기고 모든 꿈을 잃었네 쉽게 깨어지는 게 꿈이라곤 하지만 지나온 날보다 남은 날들이 소중하잖아 자 날개를 펴고 날아가 보자 푸른 하늘을 저 높은 하늘을 이 세상에 상처 없는 새 어디 있으랴 2 드러난 상처보다는 마음의 빗금들이 더욱 아프게 너를 짓누르고 있겠지 그러나 울지는 마라 포기하지도 마라 저기 산 끝을 물들이며 날이 새잖아 자 날개를 펴고 날아가 보자 푸른 하늘을 저 높은 하늘을 이 세상에 상처 없는 새 어디 있겠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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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나팔꽃 - 제비꽃 편지 [omnibus] (2001)
봄이 가면 남쪽 나라 눈물꽃 피네 보리피리 불어대면 보리꽃 피고 눈물바람 불어대면 진달래꽃 피는데 눈물꽃 지고나면 무슨 꽃 필까 눈물꽃은 모래꽃 남쪽 나라 꽃 눈물꽃 씨앗 하나 총맞아 죽어 눈물꽃은 모래꽃 남쪽 나라 꽃 눈물꽃 씨앗 하나 총맞아 죽어 봄이 가면 남쪽 나라 눈물꽃 피네 눈물꽃 지고 나면 무슨 꽃 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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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평화의 아침을 여는 이 [omnibus] (1992)
버려진 사선 철길을 따라 민중의 가슴 차표를 쥐고
그대 오르네 철책 면류관 쓰고 저 언덕을 오르네 가시쇠줄로 찢겨진 하늘 아픔은 결코 다르지 않다 압록강줄기 그리움 일렁이며 흐느끼는 당신의 노래 우리 지친 어깨 일으켜 떨리는 손을 마주 잡는다 갈라진 조국 메마른 이땅 위에 그대 맑은 샘물줄기여 죽음을 넘어 부활하는 산 피투성이 십자가 메고 그대 오르는 부활의 언덕위로 우리 함께 오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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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평화의 아침을 여는 이 [omnibus] (1992)
주여 언제입니까
찢긴 가슴 되살아 나고 그리운 형제 마음 하나 되어 평화의 땅 이룰 그 날은 새 날 승리의 물결 멈춘 강물 다시 흐르고 온누리 자유 평등 사랑으로 넘쳐 흐를 해방 새 세상 목숨 바쳐 지켜 온 순결한 겨레여 아 통일 조국 산하 끝내 이루리라 주여 날 보내소서 욕된 목숨 찢겨진 역사 어둠 뚫고 통터오를 그 날 통일 새 날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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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소리새 1집 - 추억의 포크송 Vol 1 (1997)
파도가 부서지는 바위섬
인적 없던 이곳에 세상 사람들 하나 둘 모여들더니 어느밤 폭풍우에 휘말려 모두 사라지고 남은것은 바위섬과 흰파도라네 바위섬 너는 내가 미워도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 다시 태어나지 못해도 너를 사랑해~~~ 이제는 갈매기도 떠나고 아무도 없지만 나는 이곳 바위섬에 살고싶어라~~ 바위섬 너는 내가 미워도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 다시 태어나지 못해도 너를 사랑해 이제는 갈매기도 떠나고 아무도 없지만 나는 이곳 바위섬에 살고 싶어라 나는 이곳 바위섬에 살고 싶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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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2집 - 김원중 3집 (1987)
바다새는 밤하늘에 초록별을 사랑했네.
아침이면 태양이 떠오르고 서글픈 이별이 오네 홀로남은 바다새는 초록별을 그리워하네 그리움이 깊어가면 깊어갈수록 태양이 미워졌다네 * 수많은 이별속에 지쳐버린 바다새는 하늘로 하늘로 날아오르네 태양을 삼켜버렸네 바다새 바다새 하늘로 날아가 태양을 삼켜버린 나는 나는 바다새 바다새 바다새 뜨거운 사랑은 태양을 삼켜버렸네 바다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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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2집 - 김원중 3집 (1987)
사랑은 눈물만 남기고 가네
사랑은 추억만 남기고 가네 사릉은 기나긴밤 지새는 한없는 기도 슬픔만 주고가네 아~ 장미빛 사랑이여 아~ 찬란한 슬픔이여 아~ 한떨기 순결한 꽃처럼 그대는 영원히 가슴에 남아 있네 사랑은 눈물만 남기고 가네 사랑은 추억만 남기고 가네 사릉은 기나긴밤 지새는 한없는 기도 슬픔만 주고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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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2집 - 김원중 3집 (1987)
저 - 먼 바다에서 창가에 불어왔나
지난 여름 해변의 모닥불 냄새가 내리는 빛방울엔 영화의 고운 음성 짜디짠 먹구름엔 여름을 재촉하는 설레임 * 아스팔트길 위에 이는 지난해 못다한 사랑 산너머 아주멀리 떠나고 싶은 마음 산너머 아주멀리 떠나고 싶은 마음 저 - 먼 바다에서 창가에 불어왔나 지난 여름 해변의 모닥불 냄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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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2집 - 김원중 3집 (1987)
짤깍하고 동전이 떨어지면
바보처럼 가슴이 울렁울렁 무슨 말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바보처럼 가슴만 두근두근 웬일이냐고 물으면 그땐 뭐라고 대답할까 망설이면 안돼 남자는 남자답게 용기가 있어야해 급한 사정이 있다고 할까 아니면 속시원히 사랑한다 할까 남자는 남자답게 용기가 있어야해 아무리 아무리 달래봐도 가슴은 언제나 두근두근 가슴은 언제나 두근두근 끝내는 동전만 자꾸 손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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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2집 - 김원중 3집 (198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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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 ||||
from 김원중 2집 - 김원중 3집 (198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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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2집 - 김원중 3집 (1987)
길모퉁이 돌아서는 그대의 뒷모습이
지금은 어쩔수 없는 아픔일지라도 따스한 그대 손길로 한번만 돌아보아 준다면 나항상 여기선채로 기다릴테요 * 옷깃엔 차가운 밤안개 스미고 어깨위엔 낙엽이 세월처럼 쌓여도 그대 한번 눈길은 나의 가슴에 남아 외로운 밤 함께 지새리니 따스한 그대 눈길로 한번만 돌아보아 준다면 나항상 여기선채로 기다릴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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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2집 - 김원중 3집 (1987)
1. 초여름 산들바람 고운볼에 스칠때
검은머리 큰비녀에 다홍치마 어여뻐라 꽃가마에 미소짓는 말못하는 아다다야 차라리 모를것을 짧은 날의 그 - 행복 가슴에 못박고서 떠나버린 님그리워 별아래 울며새는 검은 눈에 아다다여 2. 야속한 운명아래 맑은 순정없이 비둘기의 깨어진꿈 풀잎뽑아 입에 물고 보금자리 쫓아가는 애처러운 아다다야 산넘어 바다건너 행복찾아 어데갔나 말하라 바다물결 보았는가 갈매기떼 간곳이 어디메뇨 대답없는 아다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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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2집 - 김원중 3집 (1987)
너와 나 이넓은 세상 고독한 나그네
몸은 비록 작지만 꿈은 마냥 높아라 캄캄한 밤이라 해도 빛을 찾아간다 사랑 가득찬 세상을 맘껏 노래하리 맑은 하늘 머물다 가는 구름같은 나그네 저편 황금빛 햇살이 우릴 찾아 반기리 우리 이제 떠나가리다 머나먼 이 길을 손에 손을 맞잡고 행복찾아 떠나리라 낮과 밤이 바뀌어 세월이 흘러가네 세찬 바람 맞으며 걸어가는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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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2집 - 김원중 3집 (1987)
하루 한번은 노을을 바라보며 생각해야지
고요한 순간을 위해 하루 한번은 잊혀진 친구드을 생각해야지 소중한 추억을 위해 하루 한번은 숲속의 시냇물을 생각해야지 정결한 영혼을 위해 하루 한번은 가난한 이웃들을 생각해야지 따뜻한 가슴을 위해 * 내마음 한구석 깨끗한 그자리 수많은 욕심과 괴로움에 물들어 조금씩 조금씩 사라지기 전에 하루 한번은 별빛을 바라보며 기도해야지 떠나간 그대를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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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2집 - 김원중 3집 (1987)
파도가 부서지는 바위섬 인적 없던 이곳에.
세상사람들 하나둘 모여 들더니 어느밤 폭퐁우에 휘말려 모두 사라지고 남은것은 바위섬과 흰파도라네 바위섬 너는 내가 미워도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 다시 태어나지 못해도 너를 사랑해. 이제는 갈매기도 떠나고 아무도 없지만 나는 이곳 바위섬에 살고 싶어라. 바위섬 너는 내가 미워도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 다시 태어나지 못해도 너를 사랑해 이제는 갈매기도 떠나고 아무도 없지만 나는 이곳 바위섬에 살고 싶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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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흑백사진1 [omnibus] (1997)
갈숲 지나서 산길로 접어 들어와
몇 구비 넘으니 넓은 곳이 열린다 길섶에 핀 꽃 어찌 이리도 고우냐 허공에 맴도는 소리는 잠잘 줄을 모르는가 에헤야 얼라리야 얼라리 난다 에헤야 텅 빈 지게에 갈잎 물고 나는 간다 오랜 가뭄에 논도 밭도 다 갈라지고 메마른 논두렁엔 들쥐들만 기어간다 죽죽 대나무야 어찌 이리도 죽었나 옛집 추녀엔 이끼마져 말라버렸네 에헤야 얼라리야 얼라리 난다 에헤야 텅 빈 지게에 갈잎 물고 나는 간다 이 가뭄 언제나 끝나 무슨 장마 또 지려나 해야 해야 무정한 놈아 찾을 줄을 모르는가 걸걸 걸음아 무심한 이내 걸음아 흥흥 흥타령일세 시름도 겨우면 흥이 나나 에헤야 얼라리야 얼라리 난다 에헤야 텅 빈 지게에 갈잎 물고 나는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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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1집 - 김원중 독집 (198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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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1집 - 김원중 독집 (198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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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1집 - 김원중 독집 (198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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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1집 - 김원중 독집 (198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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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1집 - 김원중 독집 (198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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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바위섬 [omnibus] (1984)
김포평야 너른들을 한길로 달려
희뿌연 먼지 뿌려 전등사 내려 오매불망 가자하던 여인네들아 통곡하며 애원하던 그를 아는가 지나는 바람결에 들으는 전설은 한 맺힌 목공의 서글픈 사연 돌며 흐르는 세월 속에 오늘이 가고 긴긴밤 새고 나면 내일이 오늘인가. 통곡하며 애원하던 그를 아는가 지나는 바람결에 들으는 전설은 한맺힌 목공의 서글픈 사연 한맺힌 나녀상 조각되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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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1집 - 김원중 독집 (198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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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1집 - 김원중 독집 (198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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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1집 - 김원중 독집 (198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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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나팔꽃 -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omnibus] (2000)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아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아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아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아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사랑도 눈물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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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나팔꽃 -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omnibus] (2000)
그대 떠난 뒤로 눈발이 내리고 그 겨울 다 가도록 외로워 했지만
발목을 휘감는 물처럼 그대 내곁에 머물던 그 가을 햇살 속에서도 나는 외로웠네 어쩔 수 없는 외로움 때문이지 다만 나의 외로움 때문에 그대 떠난 뒤로 외로워 했지만 그대의 곁에 있던 날도 나는 외로웠네 어쩔 수 없는 외로움 때문이지 다만 나의 외로움 때문에 그대 떠난 뒤로 외로워 했지만 그대의 곁에 있던 날도 나는 외로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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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A Tribute To 늦봄 문익환 목사 [tribute] (2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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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1집 - 김원중 독집 (198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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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종화 - 바람부는 날 (2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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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종화 - 바람부는 날 (2001)
내게 땅이 있다면
거기 나팔꽃을 심으리 때가 오면 보랏빛 소리 나팔소리 들리리 날마다 눈물 젖은 눈으로 바라보리 덩굴이 애쓰며 손 내미는 것을 내게 땅이 있다면 한 평도 물려주지 않으리 내 아들에게 다만 나팔꽃 진 자리마다 동그랗게 맺힌 꽃씨를 모아 아직 터지지 않은 세계를 주리 내게 땅이 있다면 거기 나팔꽃을 심으리 때가 오면 보랏빛 소리 나팔소리 들리리 날마다 눈물 젖은 눈으로 바라보리 덩굴이 애쓰며 손 내미는 것을 내게 땅이 있다면 한 평도 물려주지 않으리 내 아들에게 다만 나팔꽃 진 자리마다 동그랗게 맺힌 꽃씨를 모아 아직 터지지 않은 세계를 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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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 김원중 Live [live] (2000)
세월이 가면(오철수 글/유종화 곡/류형선 편곡)
세월이 가면 잊혀진다대요 사람 사는 일이 다 그러노라고 살구꽃 치렁대는 노루목 고개 한 톳 바람 지나듯 세월 가면 잊혀진다대요 있던 일도 없던 것처럼 하루종일 퍼붓던 햇살 숨어버리듯 그렇게 하루종일 퍼붓던 햇살 숨어버리듯 그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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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 김원중 Live [live] (2000)
아름답고 고운 것 보면
그대 생각납니다 이것이 사랑이라면 내 사랑은 당신입니다 지금 나는 빈 들판 노란 산국 곁을 지나며 당신 생각합니다 빈 들판을 가득 채운 당신 이게 진정 사랑이라면 당신은 내 사랑입니다 백 날 천 날이 아니래도 내 사랑은 당신입니다 지금 나는 빈 들판 노란 산국 곁을 지나며 당신 생각합니다 빈 들판을 가득 채운 당신 이게 진정 사랑이라면 당신은 내 사랑입니다 백 날 천 날이 아니래도 내 사랑은 당신입니다 내 사랑은 당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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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 김원중 Live [live] (2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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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 김원중 Live [live] (2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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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 김원중 Live [live] (2000)
우리가
저문 여름 뜨락에 엷은 꽃잎으로 만났다가 네가 내 살 속에 내가 네 꽃잎 속에 서로 붉게 몸을 섞었다는 이유만으로 열에 열 손가락 핏물이 들어 네가 만지고 간 가슴마다 열에 열 손가락 핏물자국이 박혀 지워지지 않는구나 그리움도 손 끝 마다 핏물이 배어 사랑아 너는 아리고 아린 상처로 남아있는 것이냐 우리가 저문 여름 뜨락에 엷은 꽃잎으로 만났다가 네가 내 살 속에 내가 네 꽃잎 속에 서로 붉게 몸을 섞었다는 이유만으로 열에 열 손가락 핏물이 들어 네가 만지고 간 가슴마다 열에 열 손가락 핏물자국이 박혀 지워지지 않는구나 그리움도 손 끝 마다 핏물이 배어 사랑아 너는 아리고 아린 상처로 남아있는 것이냐 사랑아 너는 아리고 아린 상처로 남아있는 것이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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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 ||||
from 김원중 - 김원중 Live [live] (2000)
꿈을 꾸었소
작은 새 날개짓에 이어지는 설레임을 꿈을 꾸었소 빈 하늘 가득 메운 마음 깊은 속삭임을 한 줄기 바람처럼 당신 곁에 날아가 늘 편안한 사랑으로 남아있고 싶었소 한 줄기 불씨처럼 당신곁에 날아가 늘 따스한 온기로 남아있고 싶었소 꿈을 꾸었소 우체부 가방 한구석 수줍은 내 사연을 꿈을 꾸었소 우체부 가방 한구석 서글픈 내 사랑을 한 줄기 바람처럼 당신 곁에 날아가 늘 편안한 사랑으로 남아있고 싶었소 한 줄기 불씨처럼 당신곁에 날아가 늘 따스한 온기로 남아있고 싶었소 꿈을 꾸었소 우체부 가방 한구석 수줍은 내 사연을 꿈을 꾸었소 우체부 가방 한구석 서글픈 내 사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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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 ||||
from 김원중 - 김원중 Live [live] (2000)
모항가는 길 (안도현 시/김성민 작곡/ 김현성 편곡)
너 문득 떠나고 싶을 때가 있지 그래 눈 딱 감고서 떠나 보는 거야 여행이란 인생의 쓴맛 본 자들만이 한 번 쯤 떠나는 것이니까 세상에 버려졌다는 생각이 들 때 한 번 쯤 세상을 내동댕이쳐 보는 거야 대수롭지 않은 듯 한 마디 던지면 돼 지금 모항에 가는 길이라고 모항 가는 길은 우리들 생이 그래왔듯이 이 세상에 없는 길을 만드는 싸움처럼 너를 지치게 만들지도 몰라 하지만 던져버릴 수 없는 희망이 여기까지 우리를 데리고 온 것처럼 모항도 그렇게 가는 거야 구불구불 험난한 길을 걸어서 그대 떠난 뒤로 눈발이 내리고 그 겨울 다 가도록 외로워했지만 발목을 휘감는 물처럼 그대 내 곁에 머물던 그 가을 햇살 속에서도 나는 외로웠네 어쩔 수 없는 외로움 때문이지 다만 나의 외로움 때문에 그대 떠난 뒤로 외로워 했지만 그대의 곁에 있던 날도 나는 외로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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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 ||||
from 김원중 - 김원중 Live [live] (2000)
파도가 부서지는 바위섬
인적없던 이 곳에 세상 사람들 하나 둘 모여 들더니 어느 밤 폭풍우에 휘말려 모두 사라지고 남은 것은 바위섬과 흰 파도라네 바위섬 너는 내가 미워도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 다시 태어나지 못해도 너를 사랑해 이제는 갈매기도 떠나고 아무도 없지만 나는 이 곳 바위섬에 살고 싶어라 바위섬 너는 내가 미워도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 다시 태어나지 못해도 너를 사랑해 이제는 갈매기도 떠나고 아무도 없지만 나는 이 곳 바위섬에 살고 싶어라 나는 이 곳 바위섬에 살고 싶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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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 ||||
from 김원중 - 김원중 Live [live] (2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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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 ||||
from 김원중 - 김원중 Live [live] (2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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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 ||||
from 김원중 - 김원중 Live [live] (2000)
그대여 그 무엇을 찾아 바삐 걸어가는가
세월은 그대 뒤를 따라서 째깍재깍 가는데 아무리 아름다운 날도 다시 오지 않는 걸 아무리 빛나는 청춘도 다시 오지 않는 걸 꿈을 안고 살아가는 삶이 때론 바보같이 보여도 꿈꾸는 사람만이 세상을 통째로 가질 수 있지 길이 끝나는 데서 길은 또 시작되고 높은 지붕들 위로 별은 떠오르는데 그대여 햇살 아래 나와 내 손을 잡으렴 아직 살아갈 날들이 많이 남지 않았니 아무리 아름다운 날도 다시 오지 않는 걸 아무리 빛나는 청춘도 다시 오지 않는 걸 꿈을 안고 살아가는 삶이 때론 바보같이 보여도 꿈꾸는 사람만이 세상을 통째로 가질 수 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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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 김원중 Live [live] (2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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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나비효과 1집 - 나비효과 (2003)
시리게 파란 들녘에 니가 있었어
미소지으려 했지만 울고 말았지 아픔은 모두의 것이야 한없이 바람부는 들에서 기다려 너에게 향해 갈거야. 더이상 슬픔은 없어 사랑이 필요해 더이상 아픔은 없어 사랑이 필요해 미움과 시기가 우릴 고독하게 하지만 우리의 믿음이 있잖아. 더이상 슬픔은 없어 사랑이 필요해 더이상 아픔은 없어 사랑이 필요해 하늘빛 꺼내 머리채 흔들어 세상 다시 그리자 사랑이 필요해 사랑이 필요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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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종화 - 집 나온 시,길 떠나는 노래 (0000)
바람 부는 날 내 마음속엔 작은 바람이 일어 비가 오는 날 내 가슴속엔 슬픈 이슬이 맺혀 바람 부는 날 거리에 나가 자꾸 서성거리고 비가 오는 날 전화벨 소리 자꾸 기다려지네 그건 어쩌면 사랑인지도 몰라 그대 이미 내 맘속에 있는 걸 바람 부는 날 비가 오는 날 그대 향해 떠나네 바람 따라서 구름 따라서 포두 향해 떠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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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종화 - 집 나온 시,길 떠나는 노래 (0000)
내게 땅이 있다면 거기 나팔꽃을 심으리
때가 오면 보랏빛 소리 나팔소리 들리리 날마다 눈물젖은 눈으로 바라보리 덩굴이 애쓰며 손 내미는 것을 내게 땅이 있다면 한 평도 물려주지 않으리 내 아들에게 다만 나팔꽃 진 자리마다 동그랗게 맺힌 세계를 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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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A Tribute To 늦봄 문익환 목사 [tribute] (2000)
눈오는 벌판을 가로질러 걸아갈 때에 함부로 난삽하게 걷지 말지어다
오늘 내가 디딘 자국은 드디어 뒷사람의 길이 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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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A Tribute To 늦봄 문익환 목사 [tribute] (2000)
버려진 사선 철길을 따라 민중의 가슴 차표를 쥐고
그대 오르네 철책 면류관 쓰고 저 언덕을 오르네 가시쇠줄로 찢겨진 하늘 아픔은 결코 다르지 않다 압록강줄기 그리움 일렁이며 흐느끼는 당신의 노래 우리 지친 어깨 일으켜 떨리는 손을 마주 잡는다 갈라진 조국 메마른 이땅 위에 그대 맑은 샘물줄기여 죽음을 넘어 부활하는 산 피투성이 십자가 메고 그대 오르는 부활의 언덕위로 우리 함께 오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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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나팔꽃 - 제비꽃 편지 [omnibus] (2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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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나팔꽃 - 너를 향한 이 그리움은 어디서 오는지 [omnibus] (2006)
이 세상에 나만이 알고 있는 숲이 있네 오랫동안 나만이 알고 있는 숲이 있네
눈 내리고 바람이 불어 차곡차곡 솔잎쌓인 고요한 그 숲길에서 오래 이룬 단 한번의 사랑 당신은 내게 당신은 내게 그런 사랑 눈 내리고 바람이 불어 차곡차곡 솔잎 쌓인 고요한 그 숲길에서 오래 이룬 단 한번의 사랑 당신은 내게 당신은 내게 그런 사랑 당신은 내게 당신은 내게 그런 사랑 이 세상에 나만이 알고 있는 그런 사랑 나만이 알고 있는 나만이 알고 있는 그런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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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나팔꽃 - 너를 향한 이 그리움은 어디서 오는지 [omnibus] (2006)
이제는 귀밑머리 스산한 형님 이 세상에 애처롭게 사라지는 것들이
어찌 저 작은 모래알 위에 찍힌 희미한 발자욱뿐이겠습니까 숨가쁘게, 숨이 가쁘게 흘러온 것들이 어찌 저 강물뿐이겠습니까 이만큼 떨어져서 걷다 뒤돌아다보면 내 발자욱도 형님 발자욱도 잔물결에 씻기어 사라지고 물만 흐릅니다 형님 우리의 아름다운 일생도 정겨운 형님과 나의 인연도 언젠가는 저 물새 발자욱처럼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산그늘 잠긴 물만 흐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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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나팔꽃 - 너를 향한 이 그리움은 어디서 오는지 [omnibus] (2006)
내 이름 너희들의 방언으로 애기똥풀이라 부르는 것은 참을 수 있지만
내 몸 꺾어 노란 피 내보이며 노란 애기똥을 닮았지, 증명하려고는 마 너희들이 명명한 가벼운 이름, 더 가벼운 손짓에 나는 상처받고 시들시들 죽어가고 있어 너희들 속에 생명이 있다면 내 속에도 뜨거움이 있고 너희들이 이 땅에 존재한다면 나도 이 땅에 뿌리내리고 있어 이제 우리 서로 사랑하기로 해 내 너희들에게 착한 자연이 되듯이 너희들도 나의 좋은 친구가 되어줘 너희들의 방언으로 내 이름 부르기 전에 이제는 내 방언에 귀 기울여줘 내 얼마나 아름다운 빛깔과 향기로 너희들의 이름 부르고 있는지 아니 귀 기울여줘, 내가 부르는 너희들의 이름을 친구라고 부르는 너희들의 이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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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나팔꽃 - 너를 향한 이 그리움은 어디서 오는지 [omnibus] (2006)
꽃이 진다고 아예 다 지나 꽃이 진다고 전화도 없나
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지는 꽃의 마음을 아는 이가 꽃이 진다고 저만 외롭나 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꽃 지는 저녁에는 꽃 지는 저녁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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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나팔꽃 -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omnibus] (2000)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아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아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눈물이 된사람을 사랑한다 사랑도 눈물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세상은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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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나팔꽃 -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omnibus] (2000)
섬 (도종환 글 / 류형선 곡/ 류형선 편곡)
그대 떠난 뒤로 눈발이 내리고 그 겨울 다 가도록 외로워했지만 발목을 휘감는 물처럼 그대 내 곁에 머물던 그 가을 햇살 속에서도 나는 외로웠네 어쩔 수 없는 외로움 때문이지 다만 나의 외로움 때문에 그대 떠난 뒤로 외로워 했지만 그대의 곁에 있던 날도 나는 외로웠네 <어쿠스틱 기타의 담백한 아르페지오에 일렉기타의 뮤트라인을 첨가하고 보니 그 울림이 참 처연하다. 배경처럼 깔린 드럼의 반복적 패턴은 오르간과 함께 빈약한 공백을 형성하는데 그 위로 김원중의 독백이 묻어나면 스트링이 파고를 높였다 내렸다. . .- 글 / 류형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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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내가 사랑하는 사람 [omnibus] (2007)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 일 것이나 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마다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진실로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꿔 버린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 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 그 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문물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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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내가 사랑하는 사람 [omnibus] (2007)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아
그늘을 사랑하니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아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 한다 햇볕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 한다 사랑도 눈물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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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바위섬 [omnibus] (1984)
파도가 부서지는 바위섬 인적 없던 이곳에.
세상사람들 하나둘 모여 들더니 어느밤 폭퐁우에 휘말려 모두 사라지고 남은것은 바위섬과 흰파도라네 바위섬 너는 내가 미워도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 다시 태어나지 못해도 너를 사랑해. 이제는 갈매기도 떠나고 아무도 없지만 나는 이곳 바위섬에 살고 싶어라. 바위섬 너는 내가 미워도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 다시 태어나지 못해도 너를 사랑해 이제는 갈매기도 떠나고 아무도 없지만 나는 이곳 바위섬에 살고 싶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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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1집 - 김원중 독집 (198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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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흘러라 섬진강 [omnibus] (2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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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창우 - 백창우 시를 노래하다 1 : 일제 시대 시인, 요절·월북시인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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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창우 - 백창우 시를 노래하다 1 : 일제 시대 시인, 요절·월북시인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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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 ||||
from 백창우 - 백창우 시를 노래하다 1 : 일제 시대 시인, 요절·월북시인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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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창우 - 백창우 시를 노래하다 1 : 일제 시대 시인, 요절·월북시인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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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창우 - 백창우 시를 노래하다 1 : 일제 시대 시인, 요절·월북시인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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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5집 - 느리게 걸어가는 느티나무 (2008)
나는 바이크 타고 시베리아에 간다 바이크 타고 길 위에 사람들 바이크를 앗으려 하고 우우~ 나는 바이크 타고 시베리아에 간다 바이크 타고 숲 속의 짐승들 시퍼렇게 불을 켜고 나를 노리네 하여 나는 불빛 따순 마을로도 가지 못하고 숲의 품에도 들 수 없네 타고 가는 시간 보다 메고 가는 길이 더 많은 이 길 그러나 이 길 두렵진 않아 눈물 흘리던 어머니 뿌리치며 떠나온 길 아~ 두려운 것은 또 두려운 것은 오던 길 돌아가 긴 줄에 서는 것 나 이 길 두렵지 않아 바이크 타고 시베리아 지난다 그러나 이 길 두렵진 않아 눈물 흘리던 어머니 뿌리치며 떠나온 길 아~ 두려운 것은 또 두려운 것은 오던 길 돌아가 긴 줄에 서는 것 나 이 길 두렵지 않아 바이크 타고 시베리아 지난다. 나는 바이크 타고 시베리아에 간다 나는 바이크 타고 시베리아에 간다 나는 바이크 타고 시베리아에 간다 나는 바이크 타고 시베리아에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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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5집 - 느리게 걸어가는 느티나무 (2008)
11월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빛 고운 사랑의 추억이 남아 있네 그대와 함께 한 빛났던 순간 지금은 어디에 머물렀을까 어느 덧 혼자 있을 준비를 하는 시간은 저만치 우두커니 서 있네 그대와 함께 한 빛났던 순간 가슴에 아련히 되살아나는 11월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빛 고운 사랑의 추억이 나부끼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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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5집 - 느리게 걸어가는 느티나무 (2008)
인생은 나에게 술 한 잔 사주지 않았다 겨울 밤 막다른 골목 끝 포장마차에서 빈 호주머니를 털털털어 나는 몇 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인생은 나를 위하여 단 한번도 술 한 잔 사주지 않았다 눈이 내리는 날에도 돌연꽃 소리 없이 피었다지는 날에도 인생은 나에게 술 한 잔 사주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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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5집 - 느리게 걸어가는 느티나무 (2008)
무등산친구 무등산친구 참 좋은친구야
세월이 가도 변함이 없는 그대 내사랑 아아 그대는 가리 가야만 하리 저 거친 세상길 두손 꼭 잡고 내일을 향해 가야만 하리 아아 그대를 밤낮없이 잘아는 이름 무등산친구 무등산친구 하늘로 향해뻗은 희망의 노래 무등산친구 무등산친구 무등산친구 우우우 우우우 무등산친구 무등산친구 참 좋은 친구야 세월이 가도 변함이 없는 그대 내사랑 아아 그대 내 사랑 아아 그대 내 사랑 아아 그대 내 사랑 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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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5집 - 느리게 걸어가는 느티나무 (2008)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 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내리면 눈길 걸어 가고 비가 오면 빗속을 걸어라 갈대 숲속에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가끔씩 하느님도 눈물을 흘리신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산그림자도 외로움에 겨워 한번씩은 마을로 향하며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서 우는 것도 그대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 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그대 울지 마라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 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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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5집 - 느리게 걸어가는 느티나무 (2008)
하루해가 저물고 거리에 어둠이 내리면
나는 황토길에 앉아 푸른 바람을 마신다 사는일이 막막하고 고운사람하나 그리울때 나는 황토길에 앉아 이렇게 붉은 노을을 마신다 한편의 아름다운 시처럼 그렇게 살고 싶어 사랑받기 보다는 먼저 사랑하며 그렇게 살고 싶어 고단한 삶속에서도 아침을 기다리며 깨어있고 싶어 그대 앞에 언제나 깨어있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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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5집 - 느리게 걸어가는 느티나무 (2008)
1. 풍뎅이 날아다니는 어린시절 한 여름에
우리는 새까만 벌거숭이 모든게 꿈 속 같았죠 양손에 고무신 들고 온종일 냇가에 서서 각지붕어 꽃 피리는 하나 못 잡고 송사리만 겨우 잡았죠 후렴)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인 어린시절 시냇가 이제는 나도 변해 세파에 찌든 꿈 없는 한 나그네 그 무엇이 너와 나를 지금까지 데려와 다시는 다시는 이제 다시는 다시는 못가게 하나 2. 흙탕물 일으켜대는 작은 발이 너무 예뻐서 아줌마 빨래하며 바라보다 화를 낼까 끝내 웃었죠 신발엔 고기를 담고 맨 발로 처벅처벅 걷다가 이제는 모두 다 시들해져서 논 속에 던져 버렸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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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5집 - 느리게 걸어가는 느티나무 (2008)
바람 바람처럼 내게 다가와 구름 구름처럼 나를 감싸고
이젠 어디론가 떠나가버린 그대 그대는 강물인가요 하늘 하늘가에 곱게 물들은 노을 노을처럼 아름답던 너 낙엽 낙엽 따라 멀리 떠나 간 사랑 사랑은 강물인가요 아 아 아 아름다운 사랑 아 아 아 눈물어린 사랑 하지만 그대는 아직도 나에게 눈부신 햇살이어라 사랑은 타오르는 느낌만으로는 영원할 순 없어요 가슴이 메어지는 슬픔까지 모두 참아내야 하는 걸 그대는 철모르는 아이처럼 그냥 쉽게 사랑하지만 한송이 노란꽃을 피우려는 너의 기나긴 아픔을 바람 구름 낙엽 사랑 사랑은 강물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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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5집 - 느리게 걸어가는 느티나무 (2008)
누구나 지나간 세월을 보면
슬픔이 있겠지 사는게 고단한 바람 같아 어딘가 머물고 싶지만 우리 흔들리는 불빛처럼 꺼질 듯 꺼질 듯 살아도 우리 저마다 가슴엔 삶의 뜨거운 눈물 있으리 살아 살아가다 보면 아름다운 날 있겠지 우리 흔들리는 불빛처럼 꺼질 듯 꺼질 듯 살아도 우리 저마다 가슴엔 삶의 뜨거운 눈물 있으리 살아 살아가다 보면 아름다운 날 있겠지 우리 저마다 가슴엔 삶의 뜨거운 눈물 있으리 살아 살아가다 보면 아름다운 날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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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5집 - 느리게 걸어가는 느티나무 (2008)
1. 기러기 울어 예는 하늘 구만리
바람이 싸늘 불어 가을은 깊었네 후렴 ) 아아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2. 한 낮이 끝나면 밤이 오듯이 우리의 사랑도 저물었네 3. 산촌에 눈이 쌓인 어느 날 밤에 촛불을 밝혀들고 홀로 울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