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잊고 있었는데 나름 학연에 힘을 실어준다는 의미로 구입해준 쥴리아하트 3집 당신은 울기위해 태어난 사람. 나긋나긋하고 좋데스.
의외로 last.fm에도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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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줄리아 하트(Julia Hart)를 처음 본 것은 2000년. 마이 앤트 메리의 공연을 보러 갔을 때였다. 물론 줄리아 하트는 게스트로 나왔던 것이었지만, 단순하면서도 여린 감성이 물씬 묻어 났던 음악과 그 음악만큼이나 수줍어하던 보컬의 멘트들도 아직 기억에 남아있다. 당연히 줄리아 하트라는 밴드의 음반을 기다리게 되었고, 매번 레코드 점에 갈 때마다 그들의 이름을 찾아보았지만 여러 계절이 지나고도 앨범이 나오지 않아 영원히 안 내려나 하던 중 드디어 [가벼운 숨결]이란 타이틀을 달고 줄리아 하트의 공식 첫 음반을 손에 쥐게 되었다.몇 년 전의 기억에 머물러 있는 줄리아 하트의 사운드는 그다지 변한 것 같지 않다. 여전히 깨질 것처럼 여린 정대욱의 가사들과, 아마추어적인 정대욱의 목소리가 행여 안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