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비가 하얗게 내리던 밤 그대 사는 작은 섬으로 나를 이끌던 날부터 그대 내겐 단하나 우산이 되었지만 지금 빗속으로 걸어 가는 나는 우산이 없어요 이젠 지나버린 이야기들이 내겐 꿈결같지만 하얀 종이위에 그릴 수 있는 작은 사랑이여라 잊혀져간 그날에 기억들은 지금 빗속으로 걸어가는 내겐우산이 되리라.
그 무렵에 그댈 처음으로 보았죠 아마 그때 였을거예요 하얀눈이 올대 쯤 여기쯤에 말없이 서 있던 나를 마냥 바라보고 있던 평온하던 눈빛 기억해요 그대는 내게 다가와 내손을 이끌고 맘을 이끌었죠 그리고 내 귓가에 무슨말인가 한것 같아요 그때쯤엔 그대를 보는건가요 그댈 보고싶은 내 마음이 온세상을 덮을 그때쯤엔 그무렵에 우리 다시한번 만났죠 온통 아카시아 향기로 하얀비가 올대 쯤 음~ 물끄러미 한참을 망설인 후에 그리웠다고 말하던 그 바람같은 음성 기억해요 그리고 오랫동안 그대를 닮은 사람도 본적 없었어요 눈뜨면 또다시 희미한 꿈결처럼 그댄 사라지죠 그때쯤엔 날 찾아 오실건가요 내가 보고싶은 그 맘이 온 세상을 덮을 그때쯤엔 그때쯤엔 그때쯤엔 그때쯤엔 그때쯤엔 그 무렵에 우리가 만났던것을 뭐라고 말해야 할지 그 달콤했던 눈빛 기억해요
나에게 벽이 하나 놓여있어 수많은 남자들이 쌓아올린 남자와 여자들은 다르다고 우쭐대는 남자들이 너무많아 넘어야해 모든 여성들이 사랑한다면서 새장일 짓고 세상이 그렇다면 희생을 요구해 넘어야해 돌아갈순 없어 부셔야해 모든 여자들이 넘어야해 돌아갈순 없어 넘어야해 돌아갈순 없어 부셔야해 모든 여자들이 넘어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