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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 ||||
from 김응환 - 김응환 (1986)
우리 두 사람 이제까지 우리 두 사람 행복했네
우리 두 사람 지금 헤어져도 우리 두 사람 서로 기억하세 떠나갈 땐 억지로라도 웃으며 가세 서로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말고 우리 두사람 서로 잊지마세 우리두사람 우리두사람 누가 묻거들랑 우리두사람 사랑 했었다고 우리두사람 이제 헤어지면 우리두사람 서로 잊지마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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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 ||||
from 박강성 - 박강성 카페음악 1 [remake] (1997)
잊었단 말인가 나를
타오르던 눈동자를 잊었단 말인가 그때 일을 아름다운 기억을 사랑을 하면서도 우린 만나지도 못하고 서로 헤어진 채로 우린 이렇게 살아왔건만 싸늘히 식은 찻잔 무표정한 그대 얼굴 보고파 지샌 밤이 나 얼마나 많았는데 헤어져야 하는가 다시 아픔을 접어둔 채로 떠나가야 하는가 다시 나만 홀로 남겨두고 싸늘히 식은 찻잔 무표정한 그대 얼굴 보고파 지샌 밤이 나 얼마나 많았는데 헤어져야 하는가 다시 아픔을 접어둔 채로 떠나가야 하는가 다시 나만 홀로 남겨두고 나만 홀로 남겨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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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 ||||
from 박강성 - 박강성 카페음악 1 [remake] (1997)
다정했던 사람이여
나를 잊었나 벌써 나를 잊어 버렸나 그리움만 남겨 놓고 나를 잊었나 벌써 나를 잊어버렸나 그대 지금 그 누구를 사랑하는가 굳은 약속 변해버렸나 예전에는 우리 서로 사랑했는데 이젠 맘이 변해버렸나 아 이별이 그리 쉬운가 세월 가버렸다고 이젠 나를 잊고서 멀리 멀리 떠나가는가 아아 나는 몰랐네 그대 마음 변할 줄 난 정말 몰랐었네 아아아 나 너 하나만을 믿고 살았네 그대만을 믿었네 오 네가 보고파서 나는 어쩌나 그리움만 쌓이네 아 이별이 그리 쉬운가 세월 가버렸다고 이젠 나를 잊고서 멀리 멀리 떠나가는가 아아 나는 몰랐네 그대 마음 변할 줄 난 정말 몰랐었네 아아아 나 너 하나만을 믿고 살았네 그대만을 믿었네 오 네가 보고파서 나는 어쩌나 그리움만 쌓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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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 ||||
from 윤일 - 87 윤일 (1987)
빌딩 사이로 석양이지면 기적소리도 스러진다.
아득한 철길에 땅거미지면 밤의 행로가 시작된다. 막차를 탄 여인의 한숨이 눈물이 되고 지게를 멘 노인의 어깨엔 비가 내리는데 나일론 치마를 입은 한 소녀가 울먹이고 도시는 어둠을 삼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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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 ||||
from 시인과촌장 2집 - 시인과촌장 (1986)
너무 많은 바람이 불었나 봐
엉겅퀴 꽃씨가 저리도 날리니 우린 너무 숨차게 살아왔어 친구 다시 꿈을 꿔야 할까 봐 모두 억척스럽게도 살아왔어 솜처럼 지친 모습들 하지만 저 파도는 저리 드높으니 아무래도 친구 푸른 돛은 올려야 할까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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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 ||||
from 시인과촌장 2집 - 시인과촌장 (1986)
그대는 나의 깊은 어둠을 흔들어 깨워
밝은 곳으로 나를 데리고 가 줘 그대는 나의 짙은 슬픔을 흔들어 깨워 환한 곳으로 나를 데리고 가 줘 부탁해 부탁해 어린 횃불이 되고픈 나를 마음 속의 고향에서 잠자는 나를 천진난만하게 사는 나를 맥빠진 눈을 가진 나를 부탁해, 부탁해, 부탁해, 부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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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 ||||
from 시인과촌장 2집 - 시인과촌장 (1986)
그대는 정말 아름답군 고양이
빛나는 두 눈이며 새하얗게 세운 수염도 그대는 정말 보드랍군 고양이 창틀 위를 오르내릴 때도 아무런 소릴 내지 않고 때때로 허공을 휘젓는 귀여운 발톱은 누구에게도 누구에게도 부끄럽진 않을 테지 캄캄한 밤중에도 넘어지지 않는 그 보드라운 발 슬픔 없는 두 눈 너무너무 좋은 테지 그대는 정말 아름답군 고양이 고양이 고양이 놓은 곳에서 춤춰도 어지럽지 않은 아픔 없는 눈 슬픔 없는 꼬리 너무너무 좋을 테지 캄캄한 밤중에도 넘어지지 않는 그 보드라운 발 슬픔없는 두 눈 너무너무 좋을 테지 때때로 허공을 휘젓는 귀여운 발톱은 누구에게도 누구에게도 부끄럽진 않을 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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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 ||||
from 시인과촌장 2집 - 시인과촌장 (1986)
나 다시 진달래로 피어
그대 가슴으로 스몄으면 나 다시 진달래로 피어 그대 타는 가슴으로 스몄으면 사월 목마른 사월 하늘 진홍빛 슬픔으로 피어 그대 돌아오는 길 위에서 흩어지면..... 나 다시 진달래로 피어 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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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 ||||
from 시인과촌장 2집 - 시인과촌장 (1986)
어느 착하고 착한 소년이 있었는데
소년은 무지개가 너무도 좋아 무지개를 만져보려다 징검다리에 미끄러져 그만 절름발이가 되었는데 매일매일 울다가 어느 날 작은 새 한 마리 날아와 위로하며 함께 "무지개야 나와라, 무지개야 나와라" 노래하다가 샘이 난 바람이 그만 얼음무지개를 내려 새와 소년은 꽁꽁 언 채로 잠이 들었는데 잠이들었는데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되니 얼음이 녹아 새와 소년은 아지랑이와 함께 하늘 높이 하늘 높이 올라가 참말 예쁜 무지개가 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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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 ||||
from 시인과촌장 2집 - 시인과촌장 (1986)
새벽공기를 가르며 날으는 새들의 날개죽지 위에
첫차를 타고 일터로 가는 인부들의 힘센 팔뚝 위에 광장을 차고 오르는 비둘기들의 높은 노래 위에 바람 속을 달려나가는 저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에 '사랑해요'라고 쓴다 피곤한 얼굴로 돌아오는 저 나그네의 지친 어깨 위에 시장어귀에 엄마품에서 잠든 아가의 마른 이마 위에 공원길에서 돌아오시는 내 아버지의 주름진 황혼 위에 아무도 없는 땅에 혼자 서있는 친구의 굳센 미소 위에 '사랑해요'라고 쓴다 수없이 밟고 지나는 길에 자라는 민들레 잎사귀에 가고 오지 않는 아름다움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에게 고향으로 돌아가는 소녀의 겨울 밤차 유리창에도 끝도 없이 흘러만 가는 저 사람들의 외로운 뒷모습에 '사랑해요'라고 쓴다 '사랑해요'라고 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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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 ||||
from 시인과촌장 2집 - 시인과촌장 (1986)
떠나가지 마 비둘기
그 잿빛 날개는 너무 지쳐 있겠지만 다시 날 수 있쟎아 비둘기 처움 햇살 비추던 그날 아침처럼 떠나가지 마 비둘기 그 다친 부리로 입맞출 수 없겠지만 다시 노래할 수 있쟎아 비둘기 착한 사람들은 아직 널 사랑하는데 떠나가지 마 비둘기 어린 새들은 병든 애벌레를 먹을지도 모르는데 떠나가지 마 비둘기 네가 없는 광장에 사람들은 외로울 텐데 떠나가지 마 비둘기 떠나가지 마 비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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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시인과촌장 2집 - 시인과촌장 (1986)
저기 작은 둥우리를 트는 푸른 새들도
너의 매서운 창공에 숨죽여 울고 우울한 네 영혼은 언제나 사나운 바람이 하늘로 휘날린다 너의 평화는 언제나 눈에 보이는 곳에 없고 모든 것들이 조용히 숨을 쉴 때도 쫓고 쫓아야만 하는 네 슬픈 운명 언제나 날카로운 부리를 세우며 울고 너의 평화는 언제나 눈에 보이는 곳에 없고 모든 것들이 조용히 숨을 쉴 때도 쫓고 쫓아야만 하는 네 슬픈 운명 언제나 날카로운 발톱을 세우며 울고 날아라 매 너의 하늘로 날아라 매 너의 하늘로 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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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 ||||
from 시인과촌장 2집 - 시인과촌장 (1986)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 풍경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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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 ||||
from 시인과촌장 2집 - 시인과촌장 (1986)
이제 너는 슬프지 않을거야 라고 날개를 퍼덕이며
아침이면 내 조그만 창으로 스며드는 햇살처럼 언제나 노래했어 노래했어 춥고 어두운 밤에도 동산의 보드라운 달빛처럼 지친 내 영혼 위해 울던 그 아름다운 나날들 햇빛을 쪼아 먹거 살던 내 착한 비둘기는 나와 헤어져 그가 살던 곳으로 날아가 새털구름이 되었어 이제는 내가 울지 않기 때문이야 이제는 슬픔이 내게서 떠나가기 때문이야 비둘기 안녕 비둘기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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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시인과촌장 3집 - 숲 (1988)
당신의 눈썹처럼 여윈 초생달
숲 사이로 지고 높은 벽 밑둥아리에 붙어서 밤세워 울고난 새벽 높은 벽, 높은 벽, 높은 벽, 높은 벽, 높은 벽, 높은 벽 아래 밤새 울고난 새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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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 ||||
from 시인과촌장 3집 - 숲 (1988)
소년이 잠든 아침 숲 옹달샘 속의 하늘
푸른 하늘 푸른 하늘 위에 새털구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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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 ||||
from 시인과촌장 3집 - 숲 (1988)
저 언덕을 넘어 푸른 강가에
젊은 나무 한 그루 있어 메마른 날이 오래여도 뿌리가 깊어 아무런 걱정없는 나무 해마다 봄이 되면 어여쁜 꽃피워 좋은 나라의 소식처럼 향기를 날려 그 그늘 아래 노는 아이들에게 그 눈물 없는 나라 비밀을 말해주는 나무 밤이면 작고 지친 새들이 가지 사이사이 잠들고 푸른 잎사귀로 잊혀진 엄마처럼 따뜻하게 곱게 안아주는 나무 가을 높은 언덕이 더욱 높아져 열매들 애쓰면서 익어가고 빛바랜 잎사귀들 새봄을 위해 미련도 없이 바람에 창백하게 날리고 하얀 눈이 그 위에 온세상 하얗게 성탄절 아름다운 종소리 들리면 저 언덕을 넘어 어여쁜 노래 소리 떠나가 아이들이 하나둘 돌아오면 그 줄기 가득 기쁨 솟아올라 밤새워 휘파람 부는 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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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 ||||
from 시인과촌장 3집 - 숲 (1988)
새 날이 올거야 나의 영혼이
저 싱그러운 들판에 사슴처럼 뛰놀 티 없는 내 마음 저 푸르른 강을 건너 영원한 평화로움에 잠길 새 날이 올거야 나의 눈물이 그치고 슬픈 우리 별에도 종소리 들려 어럽던 지난 날 눈물로 뿌리던 그 아름다운 열매들이 그대 뜰에 익을 때 새 날 새 날이 올거야 떠나간 새가 저 햇살 넘치는 언덕으로 돌아올 어여쁜 날개짓 그 푸른 잎사귀를 물고 나의 가난한 마음에 날아와 안길 새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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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 ||||
from 시인과촌장 3집 - 숲 (1988)
당신이 쌓은 벽과 내가 쌓은 벽 사이에
꽃 한 송이 피어나고 당신의 지난 날과 내가 지나온 날들이 그 꽃 위에 바람되어 불고 당신의 고운 눈가엔 이슬처럼 눈물이 내 파리한 이마 위엔 굵은 땀방울이 그 애처러운 꽃잎 위에 촉촉히 내리고 당신이 쌓은 벽과 내가 쌓은 벽 사이에 그 꽃이 바람에 꽃씨를 날릴 때 당신의 고운 눈가엔 어느새 잔주름이 내 파리한 이마 위엔 굵은 땀방울이 그 애처러운 꽃잎 위에 촉촉히 내리고 당신이 만든 창과 내가 만든 창문 사이 그 꽃이 가득 피어 아름다운 꽃밭될 때 그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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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 ||||
from 시인과촌장 3집 - 숲 (1988)
새봄 나라에서 살던 시원한 바람
날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 주어서 모두들 그 바람을 좋아했는데 새봄 나라에서 불던 행복한 바람 날마다 쌩쌩쌩 불고만 싶어서 겨울나라고 갔지 갔지 추운 겨울 나라에서 추운 겨울바람들과 어울려 추운 나무 나무 나무 사이 불다가 쌩 쌩 쌩 추운 겨울 나라에서 추운 겨울바람들과 어울려 추운 나무 나무 나무 사이 불다가 쌩 쌩 쌩 너무 추워서...... 이젠 그만 돌아오고 싶다고 따뜻하게 숲을 쓰다듬으며 불고 싶다고 고향이 그립다고 그 푸른 들판을 달리며 불고 싶다고 그때가 그립다고 아름다운 숲을 어루만지며 불고 싶다고 옛날이 그립다고 그 눈물 없는 동산 강가에서 불고 싶다고 고향이 그립다고 그립다고 그립다고 춥다고 너무 춥다고 새봄 나라에서 살던 행복한 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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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 ||||
from 시인과촌장 3집 - 숲 (1988)
당신과 내가 좋은 나라에서 그 곳에서 만난다면
슬프던 지난 서로의 모습들을 까맣게 잊고 다시 인사할지도 몰라요 당신과 내가 좋은 나라에서 그 푸른 강가에서 만난다면 서로 하고프던 말 한 마디 하지 못하고 그냥 마주보고 좋아서 웃기만 할거예요 그 고운 무지개속 물방울들 처럼 행복한 거기로 들어가 아무 눈물 없이 슬픈 헤아림도 없이 그렇게 만날 수 있다면 있다면 당신과 내가 좋은 나라에서 눈물 없이 만날 수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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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시인과촌장 3집 - 숲 (1988)
나는 빼앗긴 것이 많아서 모두 되찾기까진
수없는 날 눈물로 기도해야겠지만 나는 가진 어둠이 많아서 모두 버리기까진 수없는 아쉬움 내 마음 아프겠지만 아프겠지만 나는 괴롭던 날이 많아서 이 어둠속에서 내가 영원히 누릴 저 평화의 나라 꿈꾸며 홀로 걸어가야 할 이길에 비바람 불어도 언젠가 하늘 저 위에서 만날 당신 위로가 있기에 끝없이 펼쳐지는 저 높은 하늘 저 하늘 위에 내 마음을 두고 슬피 쓰러져 잠들던 이 어두 숲속에 불 밝히며 땀흘리며 그렇게 오랜세월 기다려 왔던 푸른날개가 돋으면 날개가 이 어둠의 껍질을 뚫고 이기고 나가 그렇게 목말라 애타게 그리워 했던 새로운 하늘 새로운 태양 새로운 빛깔의 세계를 날아다닐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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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 ||||
from 시인과촌장 3집 - 숲 (1988)
저 숲에서 나오니 숲이 보이네
푸르고 푸르던 숲 내 어린 날의 눈물 고인 저 숲에서 나오니 숲이 느껴지네 어둡고 어둡던 숲 내 젊은 날의 숲 저 숲에서 나오니 숲이 보이네 푸르고 푸르던 숲 내 어린 날의 눈물 고인 저 숲에서 나오니 숲이 느껴지네 외롭고 외롭던 숲 내 젊은 날의 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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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 ||||
from 양희은 - 양희은의 새노래 모음 : 찔레꽃 피면, 한계령 (1985)
저 산은 내게 오지 마라 오지 마라
하고 발 아래 젖은 계곡 첩첩산중 저 산은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내 가슴을 쓸어버리네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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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 ||||
from 양희은 - 양희은의 새노래 모음 (1988)
숲에서 나오니 숲이 보이네 푸르고
푸르던 숲 음~ 내 어린 날이 잠든 숲 숲에서 나오니 숲이 보이네 외롭고 외롭던 숲 음~ 내 젊은 날의 숲 저 숲에서 나오니 숲이 보이네 푸르고 푸르던 숲 음~ 내 어린 날의 눈물 고인 숲에서 나오니 숲이 보이네 어둡고 어둡던 숲 음~ 내 젊은 날의 숲 그 알 수 없는 나무 사이를 끝없이 헤매이며 어두운 숲 사이 날아다니던 시절 저 파란 하늘 한 조각 보고파 울던 그 수많던 시간들을 남긴채 광야로 저 광야로 광야로 숲에서 나오니 숲이 보이네 푸르고 푸르던 숲 음~ 내 젊은 날의 음~ 내 슬픈 날의 음~ 그 아름답던 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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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 ||||
from 유리상자 1집 - 유리상자 (1997)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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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 ||||
from 하덕규 4집 - 하덕규 집1 (1997)
함께사는 법을 배우기 보다 혼자 살아남는것을 배우는 우리들의 이날에
밤마다 대학도서관에 불은 밝게 빛나고 기득권을 찾아 오늘도 먼길을 떠나는 이날에 우- 이날에 우- 이날에 자기몸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믿는 여성들이 병원앞에 줄을서고 과학주의 문화속에 상실한 고향을 찾아 또다시 존재의 고향을 그냥 지나쳐가네 우- 이날에 우- 이날에 개인주의는 오늘의 모더니티 사회에 상대주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뿌리 언제라도 선택할 수 있는 사랑 하지만 그상에 헌신하지 않는 이날에 우- 이날에 우- 이날에 일분에 스물네명 하루에 삼만오천 일년에 천만명이 굶어죽어가는 이날에 더욱경제적이기 위해 철근을 빼먹고 시멘트를 줄이는 더욱경제적인 이날에 우- 이날에 우- 이날에 자연을 잘보존하는 것 생산성이 없는 장애인들에게 동등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 무료박물관을 세우는 것 동포애로 식량을 나누는 것 기아난민들을 돌아보는 것 외국의 나그네를 형제로 대우하는 것 이모두가 경제성의 이데올로기 앞에 우- 하나둘 죽어가는 이날에 우- 기억하세요 우리안에 잠들어 있는 본질의 그림자 우- 기억하세요 우리안에 깨어나야할 태초의 모습 인간 과학주의 문화속에 상실한 고향을 찾아 또다시 먼길을 찾아 헤메이는 이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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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 ||||
from 하덕규 4집 - 하덕규 집1 (1997)
거기에선 회담장의 테이블 크기와 깃발의 높낮이로 다투고 있었고
비내리는 전선에 우린 아무도,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그날 우리의 할 일을 했을뿐 쏘고 쏘았을 뿐... 쏘고또 쏘고 또쏘고, 화약냄새 쓰라린 우리 눈에 어느새 가득 눈물 고일때 누군가 참호 흙벽에 기대어 나직히 나직히 말했다 "우린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우- 우- 우- 우- 우 집으로 돌아갈수있을까 멀리, 멀리떠나온 우리 집으로 돌아갈수있을까 리, 이렇게 멀리떠나온 우리 집으로 돌아갈수있을까 멀리(멀리)떠나온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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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 ||||
from 하덕규 4집 - 하덕규 집1 (19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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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 ||||
from 하덕규 4집 - 하덕규 집1 (1997)
어머니는 지금 푸르른 창공을 날아가실 테고
열아홉때의 소리없는노래 하얗게 세신 머리결에 내리고 "그속에" 보이지 않는 또다른 멈추어진 우리들의 시간과 보이지 않는 기억속에서 하얗게 손짓하는 열아홉소녀와 그 찔레꽃날리는 전장에서 돌아오지않는 어린 병사들의 모습이 찔레꽃하얀꽃무덤속에 잠들어 있네 뚜루루루- 뚜루루루- 이땅의 모든 어머니들의 가슴으로부터 흐르는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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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 ||||
from 하덕규 4집 - 하덕규 집1 (1997)
학예회처럼 예쁜 신랑신부에게
새로생긴 조그만 울타리 안으로 길이나며 꽃으로 장식된 예배당이 걸어들어 왔네 그리고 둘이는 하나가 되었네 사람들 모둑가 활짝웃으며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라며 노래할때 모두들 얼마나 착해져 노래는 하늘로 올라가는지 사람들도 모두가 하나가 되었네 추었던 전날의 아픔은 그리고 훗날에 떨어질 땀방울들도 하늘로 올라가는 꽃길이 되어 아득하게, 아득하게- 아득하게 펼쳐졌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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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 ||||
from 하덕규 4집 - 하덕규 집1 (1997)
홀로소 있는 나무에게
바람은 언제나 춥게만 불었네 에헤에에이--- 어느날부턴가 거기에 숲이 생기고 숲위에 바람은 어느사이 노래가 되어 들렸네 영원의 품처럼 아늑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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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 ||||
from 하덕규 4집 - 하덕규 집1 (1997)
달빛이 내쓸쓸한 어깨에 내려, 내가더욱힘겨워 하며
회색아파트 문을 열때 기에 가지런히 예쁜 네 신발은 놓여있지 이렇게 뿌연하루종일 어딜 총총거리며 다녔을까 이 작고 푸른 신발들 신고 1.그래 우리에겐 네가 있었지 뜰에 자라는 새싹처럼 그래 우리에겐 너의 눈망울이 짙은 안개속을 다시떠오르는 희망의 별처럼 2.그래우리에겐 네가 있었지 뜰에 자라는 새싹처럼 그래우리에겐 너의 눈동자가 깊은 어둠속을 다시떠오르는 희망의 별처럼 희망의 별처럼, 별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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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덕규 4집 - 하덕규 집1 (1997)
어머니는 지금 이 드셨을까
가네우라스미꼬적에 꾸던 그리운 나라로 가던 그때 꿈속에서 아직도 단발머리 새하얀 교복을 입고 어머니는 지금 잠이 드셨을까 큰누나를 업고 지에무시 트럭을 타고 최전방으로 숨어들어가던 그밤 그때 아기울음소리 포탄소리 아직 으실까 어머니는 지금 잠이 드셨을까 아버지가 떠나던 날에 세월만큼 아프게 걸어온 두무릎에 아버지의 힘없는 흰머릴누이고 영원의 노래가 들려오는 시간의 그 문앞에 서서 영원히 쉴곳있는 거기로 손흔드는 아버질 먼저 보내고 어머니는 지금 잠이 깨셨을까 그래도 내일은 해떠오른다며 마음속에 이미 하늘나라 있다 웃으시며 모든일에 감사감사감사하시는 어머니는 이제 하늘의 시민권이 있는 어머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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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 ||||
from 하덕규 4집 - 하덕규 집1 (1997)
아버지를 묻고 돌아온 부활절, 펄펄 눈이 내렸네
우리는 마당으로 나가 선채 "보세요 눈이내려요"누이들이 울었네 쏟아지는 눈발속에서 젊은 시절의 아버지의 싱그런 목소리가 함박웃음으로 우리들의 마음으로 내렸네 "울지마라우 나여기이서" 찬란한 축복의 미래 거기에 우리가 서 있었네 흰옷을 입은 사람들과 함께 찬란한 축복의 미래 거기에 내가 서있었네 흰옷을 입은 아버지와 함께 BR> 랄랄라- 랄랄라- 라라라- 흘랄라- 아름다웠네. 흘라라- 아름다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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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 ||||
from 하덕규 4집 - 하덕규 집1 (1997)
그 누구도 외딴섬이 아니오
저망망한 바다에 뿌려진 파편들처럼 쓸쓸히 홀로떠있는 외로운 섬이 아니오 그 누구도 외딴섬이 아니오 이 막막한 우주에 날리는 티끌들처럼 아무도 모르게 사라져가는 외로운 섬이 아니오 우-우-우 아니오 우리안에 태고적부터 새겨져있는 하늘아버지의 형상 인간이라는 온세상과도 바꿀수없다말씀하신 생명 우리안에 먼옛날부터 새겨져있는 하나님의 그형상 인간이라는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다 말씀하신 소중한 이름 우리안에 그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은 아름다운 그 모습 인간이라는 온세상과도 바꿀수없다 말씀하신 소중한 생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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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 ||||
from 하덕규 4집 - 하덕규 집1 (1997)
방문을 열면 아기냄새, 네 숨소리를 듣네
영원으로 부터 왔는지 그 소리는 너무도 착해 나는 아득하게 높은 그 탑위에서 내려와 가만히 네 곁에 엎드려만 있네 방문을 열면 아기냄새 천사의 깃털처럼 네숨소리는 방안을 날아다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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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 ||||
from 하덕규 2집 - 쉼 (1990)
당신이 서있는 그곳은 지금 어디?
당신이 바라보는 그곳은 지금 어디? 지금어디. 당신이 꿈꾸는 그곳은 지금 어디? 당신이 걸어가는 그곳은 지금 어디? 지금어디. 당신이 울고있는 그곳은 지금 어디? 당신이 찾고있는 그곳은 지금 어디? 지금어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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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 ||||
from 하덕규 2집 - 쉼 (1990)
한마리 양이 있었어 상처입어 너무 외로운
한마리 양이 있었어 상처입어 너무 서러운 하늘과 땅과 그사이 선한 목자 그품을 떠나 물도 없는 들을 홀로 다니며 울던 한마리 양이 있었어 상처입어 너무 아팠던 무언가 기다리고 있을 둣했던 "자유" 있을둣 했던 애타게 부르는 그소리 돌아보지 않고 떠났었던 아름답고 행복했던 넓고 즐거운 길이 끝이 없을듯 펼쳐졌던 스 숲은 가면 갈수록 어두워졌어 엉겅퀴 아픈 가시들이 너무도 많아 견딜수 없이 슬픈 그날까지 너무 오랜 나날이었어 아주 오랜 나날이었어 한마리 양이 있었어 상처입어 아팠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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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덕규 2집 - 쉼 (1990)
사람들은 아름답다고 말하지
아 달려가면 잡힐것처럼 그댈 에워싸던 신기루 신기루 그렇게 사막은 아름답다고 사람들은 말하지 그 목마른 사막위에서 목마른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지 "여기에도 길이 있고 저기에도 길이 있고 여기에도 길이 있고 저기에도 길이 있고..." 그 어디엔가 끝도 없이 걸어가던 신기루처럼 행복있다고 세상은 말하지 해가 뜨고 해가 지는 목마른 지평선위에 행복있다고 세상은 말하지 "--반복--" 그 되풀이 되는 신기루의 꿈따라 끝도 없이 끝도 없이 가야만 하는 사막 사막 사막 사막 신기루, 신기루의 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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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 ||||
from 하덕규 2집 - 쉼 (1990)
너무도 좁고 외로와 보여 사람들 잘 걷지 않는 길 있었네
누구도 그길이 자유로 가는길이라고 믿지 않았어 (알지 못했어) 너무도 좁고 외로와 보여 사람들 외면하던 진리의 길 너무도 좁고 외로와 보여 사람들 알지 못했던 가리워졌던 길 너무도 좁고 외로와 보여 사람들 외면하던 길 '생명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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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 ||||
from 하덕규 2집 - 쉼 (1990)
이제는 돌아가야 할때
그먼 옛갈 아련했던 그어디 쯤에선가 길을 잃었던 우리 이제는 돌아가야 할때 그끝이 없을것 같던 어둠도 가고 찬란한 새벽 새로운 하늘 열리는 지금 이제는 돌아가야 할때 끝없이 돌아가야할때 끝없이 브르는 그리운 목소리 잃었던 동산을 찾아 이제는 돌아가야 할때 영원한 노래와 영원한 평화와 영원한 쉼이 있는곳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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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 ||||
from 하덕규 2집 - 쉼 (1990)
그문을 열고 들어가면 답답한 어둠
날 가둘것만 같아 그 좁은문 들어가기 싫었네 그문을 열고 들어가면 혼자서만 외로울것 같아 그 좁은문 들어가기 싫은데 그러나 애타게 날 부르는 소리따라 좁은문 활짝 열었을때 그속에 펼쳐진 세계* 그누구나 그언제나 꿈꾸어 왔었던 평화 *--반복--* 그누구나 그언제나 꿈꾸어 왔었던 자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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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덕규 2집 - 쉼 (1990)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껍질속에서 살고 있었네 내 어린 영혼 껍질이 난지 내가 껍질인지도 모르고 껍질속에서 난 울고 있었네 내 슬픈 영혼 눈물이 난지 내가 눈물인지고 모르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껍질속에서 노랠 불렀네 내 외로운 영혼 슬픔이 난지 내가 슬픔인지도 모르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그를 만난뒤 나는 알았네 내가 애타게 찾던게 뭔지 그를 만난뒤 나는 알았네 내가 목마르게 찾았던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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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
from 하덕규 2집 - 쉼 (1990)
깊고 깊은 내마음속 가시나무숲 가운데
제일 아픈 가시나무 그가지로 면류관 만들어 그의 머리에 씌웠네 우- 가시면류관 우- 가시면류관 음 쓰셨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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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덕규 2집 - 쉼 (199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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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 ||||
from 하덕규 2집 - 쉼 (1990)
당신의 곁에 있어요 나 먼 여행에서 이제 돌아와
당신의 곁에 있어요 나 오랜 방황 이제 끝내고 찾았어요 사랑 그렇게 아름답게 날 위해 피흘린 참사랑 당신의 품에 있어요 나 어둔꿈에서 이제 깨어나 당신의 품에 있어요 내 오랜 슬픔 이제 끝나고 찾았어요 평화 그렇게 목마르게 찾아 헤메이던 참 평화 찾았어요 사랑 그렇게 아름답게 날위해죽으신 참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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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덕규 2집 - 쉼 (1990)
이제는 돌아와야 할때
그 먼옛날 아련했던 그 어디쯤에선가 길을 잃었던 그대 이제는 돌아와야 할때 그 끝이 없을것같던 어둠도 가고 찬란한 새벽 새로운 하늘 열리는 지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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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은미 - Nostalgia [remake] (2000)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곳 없네 내속엔 헛된 바램들도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속엔 내가 어쩔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자리를 뺏고 내속엔 내가 이길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부대끼며 울어대고 쉴곳을 찾아 지쳐날아온 어린새들도 가시에 찔려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와 슬픈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곳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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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 ||||
from 시인과촌장 4집 - The Bridge (2000)
모든것들은 그 다리를 찾지
모든만물은 그 다리를 기다리지 오랜날들 울며 울며 울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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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 ||||
from 시인과촌장 4집 - The Bridge (2000)
영웅들도 많고 평범한 사람도 많고
꿈꾸는 사람도 많고 절망한 사람도 많고 배부른 사람도 많고 굶주린 사람도 많고 화려한 사람도 많고 소박한 사람도 많고 우는 사람도 많고 웃는 사람도 많고 떠나는 사람도 많고 돌아온 사람도 많고 모두가 당신을 찾아요 모두는 당신을 찾아요 나는 당신을 찾아요 내가 누구인지 어디에서 왔는지 그 어디로 가는지 뿌리 나는 당신을 찾아요 흔들리는 Rock Cafe에서 심야극장 구석진곳에서 깊은 바다속에서 뿌리 나는 당신을 찾아요 현미경속에서 망원경너머로 내 마음 속 구석구석에서 뿌리 뿌리 뿌리 나는 당신을 찾아요 고독한 거리에서 바람부는 산위에서 혼돈의 갈래길위에서 뿌리 뿌리 뿌리 뿌리 뿌리 뿌리 나는 당신을 찾아요 내가 누구인지 어디에서 왔는지 그 어디로 가는지 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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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 ||||
from 시인과촌장 4집 - The Bridge (2000)
오백억광년 전에 떠난 저 별빛이
여기 내 눈안으로 들어와 나의 가슴하늘에 낮게 깔린채 바람의 벨처럼 선명한 소릴내며 그 상상의 다리 아래로 흐른다 아직 수줍어 하는 나에게 가끔씩 조심스럽게 묻는다 여기 누가 있냐고 아직 누가 머무냐고 아직 누가 우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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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시인과촌장 4집 - The Bridge (2000)
Jim Croce의 73년
그해의 실황을 보며 만일 그가 여기 있다면 몇살쯤일까 생각했다 그는 지금 어디에 어디에 있는걸까 NHKTV속에서 그는 저리도 시가를 피워물고 서성이며 초조히 한천년을 지나치는 우릴 향해 저리도 풀린눈으로 저렇게 초연히 노래하는데 우주라는 이 작은 병속에 시간은 가고 우주는 이 작은 병속에 시간은 가네 그는 지금 어디에 어디에 있는걸까 결코 사라지지 않는 그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우주라는 이 작은 병속에 시간은 가고 우주라는 이 작은 병속에 시간은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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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 ||||
from 시인과촌장 4집 - The Bridge (2000)
바람에 흔들리던 땅들
바람에 휘날려간 수많은 깃발들 바람을 지나 걸어온 들판 포연 가득했던 길위에서도 잃지않았던 미소 그때 젊은 당신이 빛나는 얼굴로 물었었던 바람의 대답은 어디쯤 불어가고 있는지 바람을 찾아 떠난 한 사람 아직도 그길위에 당신은 이정표처럼 빛바랜 이정표처럼 Hey Mr Dylan Hey Mr Freed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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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 ||||
from 시인과촌장 4집 - The Bridge (2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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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 ||||
from 시인과촌장 4집 - The Bridge (2000)
그러나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대답을 원하지
그 오랜날들을 침묵하는 이 우주 앞에서 그러나 들어보라 저 하늘위에 별들의 노래를 그 오랜날들을 너를 위해 빛나고 있다고 나는 누구냐고 너는 오늘도 내게 묻지 TV속에서 거리에서 버스안에서 그리고 내안에서 웃는 너의 얼굴과 우는 네 마음을 이어줄 다리가 필요한 너는 묻지 나는 누구냐고 어디서 왔냐고 어디로 가냐고 워워- 웃는 너의 입술과 우는 네눈동자 이어줄 다리가 없는 너는 묻지 나는 누구냐고 어디서 왔냐고 어디로 가냐고 나는 누구냐고 어디서 왔냐고 어디로 가냐고 그러나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대답을 원하지 그 오랜 날들을 침묵하는 이 우주앞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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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 ||||
from 시인과촌장 4집 - The Bridge (2000)
오오오 너는
오오오 너는 생의 무대위 안락의자에 고양이 처럼 차갑고 초연한 고양이 처럼 앉아있지 출구없는 극장안에 출구없는 극장안에 수많은 영화들 지나가네 웃기고 슬프고 외롭고 힘들고 대답없는 그런데 이 어두운 극장밖에선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났던거지 오오오 너는 오오오 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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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 ||||
from 시인과촌장 4집 - The Bridge (2000)
고통은 어디서 오느냐고
내안에 고통에게 물었지 내안에 어둔 그늘속에 숨어 가끔씩 얼굴을 내미는 고통에게 슬픔은 어디서 오느냐고 내안에 슬픔에게 물었지 내안에 마음의 문뒤에 숨어 가끔씩 눈물을 비치는 슬픔에게 고통은 또다른 사랑이냐고 내안에 아픔들이 물었지 때때로 내안에서 걸어나와 다른데로 이사가는 옛고통에게 슬픔은 또다른 축복이냐고 지나는 바람에게 물었지만 네안에 대답있다 대답있다고 말하네 우리안에 피할 수 없는 인간다움 인간다움 우리안에 거절치 못할 인간다움 인간다움 인간다움- 깨어진 깨어진 인간 다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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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 ||||
from 시인과촌장 4집 - The Bridge (2000)
이제 안녕이라고 말해요
주검많은 이 세상 독수리떼가 하늘을 덮은 지난날 안녕 이라고 이제 안녕이라고 말해요 이별많은 이 세상 눈물의 강물로 헤어져 흐른 지난날 안녕이라고 검은 눈물로 상처만 쌓이고 쌓였던 거지 돌아갈 곳 없는 노을속의 여읜 아이들처럼 아이들처럼 뺨에 흐르던 뺨에 흐르던 눈물 이제 그 눈물 닦으면서 말해요 슬픔많은 이 세상 포연 자욱히도 하늘을 덮은 지난날 안녕 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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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 ||||
from 시인과촌장 4집 - The Bridge (2000)
돌아보면 아름다웠던 날들
그렇게도 발시리던 기억들 발자욱들 수많은 날 내가슴을 흘렀던 깊고 푸른 눈물의 그 골짜기 강물들 돌아보면 햇살이었던 날들 그렇게도 고마왔던 아픔들 외로운 날들 돌아보면 떠오르는 모습들 눈물처럼 번져오는 얼굴들 그웃음들 라라라라 라랄 음음 음 돌아보면 은총이었던 날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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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 ||||
from 시인과촌장 - 시인과 촌장 Live [live] (2001)
새봄나라에서 살던 시원한 바람
날마다 시원한 바람 불어주어 모두들 그 바람을 좋아했는데 새봄나라에서 불던 행복한 바람 날마다 쌩쌩쌩 불고만 싶어서 겨울나라로 갔지, 갔지 추운 겨울나라에서 추운 겨울바람들과 어울려 추운나무, 나무,나무, 나무사이 불다가, 쌩,쌩,쌩,쌩 추운 겨울나라에서 추운 겨울바람들과 어울려 추운나무, 나무,나무, 나무사이 불다가, 쌩,쌩,쌩,쌩 너무 추워서, 추워서, 추워서 이젠 그만 돌아오고 싶다고 따뜻하게 숲을 쓰다듬으며 불고 싶다고 고향이 그립다고 푸른들판을 달리며 불고 싶다고 그때가 그립다고 아름다운 숲을 어루만지며 불고싶다고 고향이 그립다고 눈물없는 동산 강가에서 살고 싶다고 옛날이 그립다고, 그립다고, 그립다고, 춥다고, 너무춥다고 새봄나라에서 살던 행복한 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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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 ||||
from 시인과촌장 - 시인과 촌장 Live [live] (2001)
당신이 쌓은 벽과
내가 쌓은 벽사이에 꽃한송이 피어나고 당신의 지난날과 내가 지나온 날들이 그 꽃위에 바람되어 불고 당신의 고운 눈가에 이슬처럼 눈물이 내 파리한 이마위에도 굵은 땀방울이 그 애처러운 꽃잎 위에 촉촉히 내리고 촉촉하게 당신이 쌓은 벽과 내가 쌓은 벽사이에 그 꽃이 바람에 꽃씨를 날릴때 그때 (간주) 당신의 고운 눈가에 이슬처럼 눈물이 내 파리한 이마위에도 굵은 땀방울이 그 애처러운 꽃잎 위에 촉촉히 내리고 촉촉하게 당신이 만든 창과 내가 만든 창문사이 그 꽃이 가득 피어 아름다운 꽃밭 될때 그 꽃이 가득피어 아름다운 꽃밭 될때 그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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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 ||||
from 시인과촌장 - 시인과 촌장 Live [live] (2001)
새날이 올꺼야 나의 영혼이
저 싱그러운 들판에 사슴처럼 뛰놀. 티없는 내마음 저 푸르른 강을 건너 영원한 평화로움에 잠길. 새날이 올꺼야 나의 눈물이 그치고 슬픈 우리별에도 종소리 들려 여렵던 지난날 눈물로 뿌리던 그 아름다운 열매들이 그대뜰에 익을때. 새날 새날이 올꺼야 떠나간 새가 저 햇살 넘치는 언덕으로 돌아올 어여쁜 날개짓 그 푸른 잎사귀를 물고 나의 가난한 마음에 날아와 안길. 새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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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시인과촌장 - 시인과 촌장 Live [live] (2001)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 우 ~ 우 ~ 풍경 우 ~ 우 ~ 풍경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 우 ~ 우 ~ 풍경 우 ~ 우 ~ 풍경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 풍경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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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시인과촌장 - 시인과 촌장 Live [live] (2001)
당신과 내가 좋은 나라에서 그곳에서 만난다면
슬프던 지난 서로의 모습들을 까맣게 잊고 다시 인사할지도 몰라요 당신과 내가 좋은 나라에서 그 푸른 강가에서 만난다면 서로 하고프던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그냥 마주보고 좋아서 웃기만 할껄요 그곳 무지개속 물방울들 처럼 행복한 거기로 들어가 아무 눈물없이 슬픈 헤아림도 없이 그렇게 만날 수 있다면 당신과 내가 좋은 나라에서 그 푸른 동산에서 만난다면 슬프던 지난 서로의 모습들을 까맣게 잊고 다시 만날수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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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시인과촌장 - 시인과 촌장 Live [live] (2001)
어느 착하고 착한 소년이 있었는데
소년은 무지개가 너무도 좋아 무지개를 만져 보려다 징검다리에 미끄러져 그만 절름발이가 되었는데 매일 매일 울다가 어느날 작은 새 한 마리 날아와 위로하며 함께 무지개야 나와라 무지개야 나와 노래하다가 샘이난 바람이 그만 얼음 무지개를 내려 새와 소년은 꽁 꽁 언 채로 잠이 들었는데 잠이 들었는데 잠이 들었는데 간주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되니 얼음이 녹아 새와 소년은 아지랑이와 함께 하늘 높이 하늘 높이 올라가 참말 예쁜 무지개가 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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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 ||||
from 시인과촌장 - 시인과 촌장 Live [live] (2001)
이제는 돌아가야 할때
그 먼옛날 아련했던 그 어디쯤에선가 길을 잃었던 그대 이제는 돌아가야 할때 그 끝이 없을것 같던 어둠도 가고 찬란한 새벽 새로운 하늘 열리는 지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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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 ||||
from 시인과촌장 - 시인과 촌장 Live [live] (2001)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곳 없네 내속엔 내가 어쩔수 없는 어둠 당신의 싈 자리를 뺏고 내속엔 내가 이길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면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른던 날이 많았는데 내속엔 내개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곳 없네 바람만 불면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곳 없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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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 ||||
from 시인과촌장 - 시인과 촌장 Live [live] (2001)
당신의 곁에 있어요
나 먼 여행에서 이제 돌아와 당신의 곁에 있어요 내 오랜방황 이제 끝내고 찾았어요 사랑 그렇게 아름답게 날위해 피흘린 참사랑 당신의 품에 있어요 나 어둔 꿈에서 이제 깨어나 당신의 품에 있어요 내 오랜 슬픔 이제 끝나고 찾았어요 평화 그렇게 목마르게 찾아 헤매이던 참평화 찾았어요 사랑 그렇게 거룩하게 날위해 죽으신 참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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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시인과촌장 - 시인과 촌장 Live [live] (2001)
영웅들도 많고 평범한 사람도 많고
꿈꾸는 사람도 많고 절망한 사람도 많고 배부른 사람도 많고 굶주린 사람도 많고 화려한 사람도 많고 소박한 사람도 많고 우는 사람도 많고 웃는 사람도 많고 떠나는 사람도 많고 돌아온 사람도 많고 모두가 당신을 찾아요 모두는 당신을 찾아요 나는 당신을 찾아요 내가 누구인지 어디에서 왔는지 그 어디로 가는지 뿌리 나는 당신을 찾아요 흔들리는 Rock Cafe에서 심야극장 구석진곳에서 깊은 바다속에서 뿌리 나는 당신을 찾아요 현미경속에서 망원경너머로 내 마음 속 구석구석에서 뿌리 뿌리 뿌리 나는 당신을 찾아요 고독한 거리에서 바람부는 산위에서 혼돈의 갈래길위에서 뿌리 뿌리 뿌리 뿌리 뿌리 뿌리 나는 당신을 찾아요 내가 누구인지 어디에서 왔는지 그 어디로 가는지 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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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 ||||
from 시인과촌장 - 시인과 촌장 Live [live] (2001)
Jim Croce의 73년 그 해의 실황을 보며
만일 그가 여기 있다면 몇 살쯤일까 생각했다 그는 지금 어디에 어디에 있는걸까 NHK TV속에서 그는 저렇게 시가를 피워 물고 서성이며 초조히 한 천년을 지나치는 우릴 향해 저리도 풀린 눈으로 저렇게 초연히 노래하는데 우주라는 이 작은 병 속에 시간은 가고 우주라는 이 작은 병 속에 시간은 가네- (간주) 그는 지금 어디에 어디에 있는 걸까 결코 사라지지 않는 그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우주라는 이 작은 병 속에 시간은 가고 우주라는 이 작은 병 속에 시간은 가고 우주라는 이 작은 병 속에 시간은 가고 우주라는 이 작은 병 속에 시간은 가고 우주라는 이 작은 병 속에 시간은 가고 우주라는 이 작은 병 속에 시간은 가네 우주라는 이 작은 병 속에 시간은 가고 우주라는 이 작은 병 속에 시간은 가네 우주라는 이 작은 병 속에 시간은 가고 우주라는 이 작은 병 속에 시간은 가고 우주라는 이 작은 병 속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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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 ||||
from 시인과촌장 - 시인과 촌장 Live [live] (2001)
돌아보면 아름다웠던 날들
그렇게도 발시리던 기억들, 발자욱들 수많은 날 내 가슴을 흘렀던 깊고 푸른 눈물의 그 골짜기, 강물들 돌아보면 햇살이었던 날들 그렇게도 고마웠던 아픔들, 외로운날들 돌아보면 떠오르는 모습들 눈물처럼 번져오는 얼굴들, 그 웃음들 라라라라-- 라라라-- 음음--음- 돌아보면 은총이었던 날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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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 ||||
from 시인과촌장 - 시인과 촌장 Live [live] (2001)
고통은 어디서 오느냐고
내안에 고통에게 물었지 내안에 어둔 그늘속에 숨어 가끔식 얼굴을 내미는 고통에게 슬픔은 어디서 오느냐고 내안에 슬픔에게 물었지 내안에 마음의 문뒤에 숨어 가끔씩 눈물을 비치는 슬픔에게 고통은 또다른 사랑이냐고 내안에 아픔들이 물었지 때때로 내안에서 걸어나와 다른데로 이사가는 옛 고통에게 슬픔은 또 다른 축복이냐고 지나는 바람에게 물었지만 네안에 대답있다 대답있다고 말하네 우리안에 피할 수 없는 인간다움. 인간다움. 인간다움 우리안에 거절치 못할 인간다움. 인간다움- 깨어진. 깨어진.... 인간다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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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 ||||
from 시인과촌장 - 시인과 촌장 Live [live] (2001)
새벽공기를 가르며 날으는
새들의 날개 죽지위에 첫차를 타고 일터로 가는 인부들의 힘센 팔뚝 위에 광장을 차고오르는 비둘기들의 높은 노래 위에 바람속을 달려나가는 저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에 사랑해요라고 쓴다 사랑해요라고 쓴다 피곤한 얼굴로 돌아오는 나그네의 저 지친 어깨위에 시장 어귀에 엄마 품에서 잠든 아가의 마른 이마위에 골목길에서 돌아오시는 내 아버지의 주름진 황혼위에 아무도 없는 땅에 홀로 서있는 친구의 굳센 미소위에 사랑해요라고 쓴다 사랑해요라고 쓴다 -간주- 수없이 밟고 지나는 길에 자라는 민들레 잎사귀에 가고 오지않는 아름다움에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에게 고향으로 돌아가는 소녀의 겨울밤차 유리창에도 끝도 없이 흘러만가는 저 사람들의 고독한 뒷모습에 사랑해요라고 쓴다 사랑해요라고 쓴다 사랑해요라고 쓴다 사랑해요라고 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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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페인터 1집 - Painter (2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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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페인터 1집 - Painter (2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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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페인터 1집 - Painter (2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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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페인터 1집 - Painter (2001)
당신의 곁에 있어요 나 먼 여행에서 이제 돌아와
당신의 곁에 있어요 나 오랜 방황 이제 끝내고 찾았어요 사랑 그렇게 아름답게 날 위해 피흘린 참사랑 당신의 품에 있어요 나 어둔꿈에서 이제 깨어나 당신의 품에 있어요 내 오랜 슬픔 이제 끝나고 찾았어요 평화 그렇게 목마르게 찾아 헤메이던 참 평화 찾았어요 사랑 그렇게 아름답게 날위해죽으신 참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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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현우 7집 - Free Your Mind & Body (2001)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속엔 헛된 바람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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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장훈 7집 - Natural (2001)
어느 착하고 착한 소년이 있었는데 소년은 무지개가 너무도 좋아
무지개를 만져 보려다 징검다리에 미끄러져 그만 절름발이가 되었는데 매일매일 우다가 어느 날 작은 새 한마리 날아와 위로하며 함께 무지개야 나와라 무지개야 나와라 노래하다가 샘이 난 바람이 그만 얼음 무지개를 내려 새와 소년은 꽁꽁 언 채로 잠이 들었는데 잠이 들었는데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되니 얼음이 녹아 새와 소년은 아지랑이와 함께 하늘 높이 하늘 높이 올라가 참말 예쁜 무지개가 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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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선경 1집 - 김선경 (1992)
당신과 내가 좋은 나라에서 그 곳에서 만난다면
슬프던 지난 서로의 모습들은 까맣게 잊고 다시 인사할지도 몰라요 당신과 내가 좋은 나라에서 그 푸른 강가에서 만난다면 서로 하고프던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그냥 마주 보고 좋아서 웃기만 할 거예요 그 고운 무지개 속 물방울들처럼 행복한 거기로 들어가 아무 눈물 없이 슬픈 헤아림도 없이 그렇게 만날 수 있다면 있다면 그 고운 무지개 속 물방울들처럼 행복한 거기로 들어가 아무 눈물 없이 슬픈 헤아림도 없이 그렇게 만날 수 있다면 있다면 있다면 당신과 내가 좋은 나라에서 푸른 동산에서 만난다면 슬프던 지난 서로의 모습들을 까맣게 잊고 다시 만날 수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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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나옴니버스 - 하나 옴니버스 I [omnibus] (1992)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 바람만불면 그매마른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찾아 지쳐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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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과 미스틱무드 오케스트라 6집 - Cafe Music Vol.6 (198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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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신형원 6집 - 신형원 6 (199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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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신형원 6집 - 신형원 6 (1995)
태연하고 자연스러운 당신 속에
또 하나의 마치 어린 새처럼 떨고 있는 당신 속의 또 하나의 당신 태연하게 길을 걷고 친구들을 만나 웃고 그냥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그 얼굴 뒤로 울고 있는 당신 그러나 외로운 당신이 그 사랑의 왕을 만날 때 어미 새를 만나 그 품에 쉬는 어린 새처럼 폭풍우 몰아 치는 이 광야같은 세상 크고 높은 바위 아래 둥지 폭풍우 몰아 치는 이 광야같은 세상 크고 높은 바위 아래 둥지로 그 영원의 날개 아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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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신형원 6집 - 신형원 6 (1995)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껍질 속에서 살고 있었네 내 어린 영혼 껍질이 난지 내가 껍질인지도 모르고 껍질 속에서 울고 있었네 내 슬픈 영혼 눈물이 난지 내가 눈물인지도 모르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그를 만난 뒤 나는 알았네 내가 애타게 찾던 게 뭔지 그를 만난 뒤 나는 알았네 내가 목마르게 찾았던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껍질 속에서 노래 불렀네 내 외로운 영혼 슬픔이 난지 내가 슬픔인지도 모르고 껍질 속에서 울고 있었네 내 아픈 영혼 아픔이 난지 내가 아픔인지도 모르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그를 만난 뒤 나는 알았네 내가 애타게 찾던 게 뭔지 그를 만난 뒤 나는 알았네 내가 목마르게 찾았던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 아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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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신형원 6집 - 신형원 6 (1995)
그 오랜 시간 닫혔던 당신의 마음의 창
눈물로 닦고 이제 가요 그 사랑의 둥지로 꽃은 피고 지고 새바람은 얼마나 불어대는지 이제 가요 저 사랑스러운 열매들의 숨소리도 듣지 못했던 외롭던 당신의 지난날 추운벽 아래서 당신은 당신은 울었죠 이제는 열어요 닫혔던 당신의 마음의 창 눈물로 모두 닦고 이제 가요 이제는 떠나요 어둡던 당신의 오랜 날들 잿빛 그 자릴 털고 이제 가요 저 사랑스러운 열매들으 ㅣ숨소리도 듣지 못했던 외롭던 당신의 지난날 추운 벽 아래서 당신은 울었죠 이제는 떠나요 어둡던 당신의 오랜 날들 잿빛 그 추억을 두고 이제 가요 이제는 열어요 닫혔던 당신의 마음의 창 눈물로 모두 닦고 이제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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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시인과촌장, 한영애 - 시인과 촌장 / 한영애 [compilation] (1987)
너무 많은 바람이 불었나 봐
엉겅퀴 꽃씨가 저리도 날리니 우린 너무 숨차게 살아왔어 친구 다시 꿈을 꿔야 할까 봐 모두 억척스럽게도 살아왔어 솜처럼 지친 모습들 하지만 저 파도는 저리 드높으니 아무래도 친구 푸른 돛은 올려야 할까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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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시인과촌장, 한영애 - 시인과 촌장 / 한영애 [compilation] (1987)
그대는 나의 깊은 어둠을 흔들어 깨워
밝은 곳으로 나를 데리고 가줘 그대는 나의 짙은 슬픔을 흔들어 깨워 환한 빛으로 나를 데리고 가줘 부탁해 부탁해 어린 횃불이 되고픈 나를 마음속의 고향에서 잠자는 나를 천진난만하게 사는 나를 맥빠진 눈을 가진 나를 부탁해 부탁해 부탁해 부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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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시인과촌장, 한영애 - 시인과 촌장 / 한영애 [compilation] (1987)
나 다시 진달래로 피어
그대 가슴으로 스몄으면 나 다시 진달래로 피어 그대타는 가슴으로 스몄으면 사월 목마른 사월 하늘 진홍빛 슬픔으로 피어 그대 돌아오는 길 위에서~ 흩어지면- 나 다시 진달래로 피어~ 피어~ 피어~ 간 주 중 사월 목마른 사월 하늘 진홍빛 슬픔으로 피어 그대 돌아오는 길 위에서~ 흩어지면- 나 다시 진달래로 피어~ 피어~ 피어~ 피어~ 피어~ 피어~ 피어~ 피어~ 피어~ 피어~~ 피어~ 피어~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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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 ||||
from 시인과촌장, 한영애 - 시인과 촌장 / 한영애 [compilation] (1987)
새벽공기를 가르며 날으는
새들의 날개 죽지위에 첫차를 타고 일터로 가는 인부들의 힘센 팔뚝 위에 광장을 차고오르는 비둘기들의 높은 노래 위에 바람속을 달려나가는 저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에 사랑해요라고 쓴다 사랑해요라고 쓴다 피곤한 얼굴로 돌아오는 나그네의 저 지친 어깨위에 시장 어귀에 엄마 품에서 잠든 아가의 마른 이마위에 골목길에서 돌아오시는 내 아버지의 주름진 황혼위에 아무도 없는 땅에 홀로 서있는 친구의 굳센 미소위에 사랑해요라고 쓴다 사랑해요라고 쓴다 -간주- 수없이 밟고 지나는 길에 자라는 민들레 잎사귀에 가고 오지않는 아름다움에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에게 고향으로 돌아가는 소녀의 겨울밤차 유리창에도 끝도 없이 흘러만가는 저 사람들의 고독한 뒷모습에 사랑해요라고 쓴다 사랑해요라고 쓴다 사랑해요라고 쓴다 사랑해요라고 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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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시인과촌장, 한영애 - 시인과 촌장 / 한영애 [compilation] (1987)
떠나가지마 비둘기,
그 잿빛 날개는 너무 지쳐 있겠지만 다시 날 수 있잖아 비둘기. 처음 햇살 비추던 그날 아침처럼- 떠나가지마 비둘기. 그 다친 부리로 입맞출 수 없겠지만 다시 노래할 수 있잖아 비둘기. 착한 사람들은 아직 널 사랑하는데 떠나가지마 비둘기, 어린새들은 병든 애벌레를 먹을지도 모르는데 눈을 감지마 비둘기, 네가 없는 광장에 사람들은 외로울텐데- 떠나가지마 비둘기. 떠나가지마 비둘기. 떠나가지마 비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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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시인과촌장, 한영애 - 시인과 촌장 / 한영애 [compilation] (1987)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 우~ 우~ 풍경 우~ 우~ 풍경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 간 주 중 우~ 우~ 풍경 우~ 우~ 풍경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 풍 경.. 풍 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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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시인과촌장, 한영애 - 시인과 촌장 / 한영애 [compilation] (1987)
이제 너는 슬프지 않을거야 라고
날개를 퍼덕이며 아침이면 내 조그만 창으로 스며드는 햇살처럼 언제나 노래했어 노래했어~ 으으으음~~ 음~ 음음 춥고 어두운 밤에도 동산에 보드라운 달빛처럼 지친 내영혼위해 울던 그 아름답던 나날들 햇빛을 쪼아먹고살던 내 착한 비둘기는 나와 헤어져 그가 살던 곳으로 날아가 새털구름이 되었어 *간 주 중* 이제는 내가 울지 않기 때문이야 이제는 슬픔이 내게서 떠나가기 때문이야 이제는 내가 울지 않기 때문이야 이제는 슬픔이 내곁을 떠나가기 때문이야 비둘기 안녕~ 비둘기 안녕~ 비둘기 안녕~ 비둘기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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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시인과촌장, 한영애 - 시인과 촌장 / 한영애 [compilation] (1987)
그대는 정말 아름다운 고양이
빛나는 두눈이며 새하얗게 세운 수염도 그대는 정말 보드라운 고양이 창틀 위를 오르내릴때도 아무런 소릴 내지않고 때대로 허공을 휘젓는 귀여운 발톱은 누구에게도 누구에게도 부끄럽진 않을태지~ 캄캄한 밤중에도 넘어지지않는 그 보드라운 발 아픔없는 꼬리 너무너무 좋을태지~ 그대는 정말 아름다운 고양이 고양이~~ 야~ 웅~~~ 높은 곳에서 춤춰도 어지럽지 않는 그 아픔없는 눈 슬픔없는 꼬리 너무너무 좋을태지~ 캄캄한 밤중에도 넘어지지않는 그 보드라운 발 슬픔없는 두눈 너무너무 좋을태지~ 우~~~ 후~ 우~~~ 후~ 우~~~ 후~ 우~~~ 후~ 우~~~ 후~ 우~~~ 후~ 때대로 허공을 휘젓는 귀여운 발톱은 캄캄한 밤중에도 넘어지지않는 높은 곳에서 춤춰도 어지럽지 않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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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歌樂 첫번째 [remake] (2004)
1) 새벽공기를 가르며 날으는 새들의 날개죽지위에
첫차를 타고 일터로 가는 인부들의 힘센 팔뚝위에 광장을 차고 오르는 비둘기들의 높은 노래위에 바람속을 달려 나가는 저아이들의 맑은 눈망울에 사랑해요라고 쓴다 사랑해요라고 쓴다 2) 피곤한 얼굴로 돌아오는 나그네의 저 지친 어깨위에 시장어귀의 엄마 품에서 잠든 아가의 마른 이마위에 공원길에서 돌아오시는 내 아버지의 주름진 황혼위에 아무도 없는 땅에 홀로 서있는 친구의 굳센 미소위에 사랑해요라고 쓴다 사랑해요라고 쓴다 3) 수없이 밟고 지나는 길에 자라는 민들레 잎사귀에 가고 오지않는 아름다움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에게 고향으로 돌아가는 소녀의 겨울 밤차 유리창에도 끝도 없이 흘러만 가는 저 사람들의 고독한 뒷모습에 사랑해요라고 쓴다 사랑해요라고 쓴다 사랑해요라고 쓴다 사랑해요라고 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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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시인과촌장 1집 - 시인과촌장 (1981)
이것도 사랑이라 할수있을까 애타는 이가슴은 누구에게 어디에다 부벼야 할까. 이것도 사랑이라 할수있을까
무심히 쳐다보는 네눈동자 어디에서 마주쳐야 할까. 너는 모르지 너는 모르지 내타는 가슴을 너는 모르지 너는 모르지 불이 된 내 가슴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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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시인과촌장 1집 - 시인과촌장 (1981)
언젠가부터 허전한 내곁에 하얀너의 넋이 찾아와 아주 옛날부터, 혼자뿐이던 곁에 하얀너의 넋이 찾아와
내마음속의 조용한 돋움은 작은 그리움인 줄로만 알았는데 이마음속에 세찬 울렁임은 한때의 보고픔인 줄로만 알았는데 이젠안녕 빠알간 꽃을 쥐어주고 너는 돌아서니 찌르며 새겨지는 이가슴의 한은 어데다 어데다 버려야 하느냐 사랑아, 꽃을 쥐어준 사랑아 이별인듯 빨갛게 꽃을 쥐어주고 떠난 사랑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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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시인과촌장 1집 - 시인과촌장 (1981)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푸르기만 하고 아~ 정말 좋은 날씨야 하지만 나는 홀로 떠나가는 몸 햇빛은 따사하게도 그대 얼굴 비추고 아~ 정말 고운
얼굴이야 하지만 나는 지금 떠나가는 몸 무심히도 울려 버리는 기적 소리에 참고 참았던 울름 터져 버린 내 사랑 차창가에 손을 꼭 쥐고 발을 구르며 참고 참았던 울음 터져 버린 내 사랑 얄차는 기적 소릴 내며 움직이고 있고 아~ 그대 손은 놓기 싫어 하지만 나는 지금 떠나가는 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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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시인과촌장 1집 - 시인과촌장 (1981)
그대눈동자 까맣게 아이처럼 빛나고 그대웃음은 뽀얗게 꽃잎처럼 날리네 바람타고 내볼위를 스쳐가는 하얀꽃잎 같은그대
꽃속에 숨어있는 우리들은 무어라고 속삭일까. 그대 눈동자 별처럼 속삭이듯 빛나고 그대웃음은 꽃처럼 불빛속을 춤추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