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별들을 헤아려 사랑이라 노래하지 못하는 걸까 오늘 밤도 그 핏기 없는 몸을 별빛 속에 사르지 못하고 왜 죄인처럼 고개만 떨구고 사나 우리는 왜 오늘을 헤아려 거짓이라 노래하지 못하는 걸까 거리거리 무표정한 얼굴 진실 아래 사르지 못하고 왜 하늘 한 번 우러러보지 못하나
모질고 모진 세상 헤치며 봄날에 꽃잎 피우고 버릴 수 없는 꿈과 희망을 함께한 참 눈물이면서
우리는 왜 별들을 헤아려 사랑이라 노래하지 못하는 걸까
모질고 모진 세상 헤치며 봄날에 꽃잎 피우고 버릴 수 없는 꿈과 희망을 함께한 참 눈물이면서
그래 나는 386이다 나는 386이다 그 누가 제 아무리 싼값에 폄하해버려도 그 날의 투쟁의 역사 오 눈물의 함성 바로 거기 너와 나의 뜨거운 청춘이 있었다 4월은 혁명의 달이요 5월은 핏빛의 항쟁 우리의 찬란한 6월은 어디로 갔을까 더 이상 욕하지 마라 더 이상 욕되이 마라 우리의 순결한 6월을 난 지키고 싶다 그 언제부턴지 몰라도 386이란 그 말이 오히려 부담스러워 숙이며 살아왔는데 그 누가 더럽히는가 그 누가 이용하는가 지키며 살아온 그대 가슴에 못질을 하는가 이 땅의 소시민으로 그래 한낱 가수로 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며 살고 있지만 잊혀진 삶의 노래와 내동댕이쳐진 깃발 속에 우리의 순결한 6월을 난 지키고 싶다
그래 나는 386이다 덧없이 세월은 흐르고 하루하루 세상에 길들여지고 있지만 포기할 수 없는 한 가지 오 열사의 정신 그들 앞에 지금 우린 진정 떳떳한 삶인가 그래 나는 꿈꾸고 있다 아직 나는 꿈꾸고 있다 인간 세상 평화 통일 그리고 만인의 자유를 이 땅의 소시민으로 무명의 386으로 보다 나은 세상을 매일 난 꿈꾸고 있다 4월은 혁명의 달이요 5월은 핏빛의 항쟁 우리의 찬란한 6월은 어디로 갔을까 힘내라 386이여 힘내라 386이여 우리의 순결한 6월을 난 지키고 싶다 4월은 혁명의 달이요 5월은 핏빛의 항쟁 우리의 찬란한 6월은 어디로 갔을까 힘내라 386이여 힘내라 386이여 우리의 순결한 6월을 난 지키고 싶다 랄라라 라랄라랄라 랄라라 라랄라랄라 라랄 라라라랄 라랄라랄 랄랄라랄라 랄라라 라랄라랄라 랄라라 라랄라랄라 라랄 라라라랄 라랄라랄 랄랄라랄라
안치환의 4집을 처음 들었던 것은 1997년 겨울이었다. 지금도 그 겨울, 차 안에서 넋 놓고 이 앨범을 들었던 순간을 잊지 못한다. 아무 기대 없이 들었던 노래들은 그때까지 내가 갖고 있던 민중음악 뮤지션들에 대한 선입관을 한 방에 날렸다. 차에서 내리지 않고 음반을 한 번 더 들을 정도였다. 본 앨범이 발표된 지 2년 뒤의 일이었다.
하지만 의아했다. 한국 대중음악에 대해 폭넓은 경험과 정보, 그리고 통찰력을 가졌다고 자부했던 내가 왜 유독 안치환에 대해 그리도 무지했을까? 이유는 음악 마니아의 관점에서 민중음악의 음악적 특성을 이해하기 어려웠고, 90년대 중반 천지인 이후 생겨난 민중음악과 록음악의 교배 작업에 대해 실망했기 때문이었다. 그들이 공공연히 보여준 ‘대안적 대중음악’을 실...
김현식과 김광석이 떠난 지금 목소리만으로 감동을 줄 주 있는 가수는 이제 얼마 남아있지 않다. 음악의 스케일이나 연주에 상관없이 목소리 하나만으로 자신의 음악을 들려주고 감동을 줄 수 있는 뮤지션. 여기 안치환의 새로운 라이브 앨범이 있다. <돌멩이 하나>, <우리가 어느 별에서>의 서정과 <내 꿈의 방향을 묻는다>, <당당하게>에서의 에너지, 그리고 <한다>와 <소금인형>에서의 가슴 절절함까지 골고루 담고 있는 이 앨범에서 무엇보다 가장 먼저 얘기되어져야 할 것은 당연히 순도 100% 그의 생짜 목소리이다.이 라이브 앨범은 2001년 12월 'Be Happy Christmas'와 2002년 5월 'All Together 同行' 실황을 모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