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가기 전에 리뷰해야 한다는 이상한 강박관념에 진작부터 시달리고 있었건만, 자타가 공인하는 내추럴 본 게으름뱅이 M씨는 결국 남들 다 거리로 쏟아져 나가는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이 되어서야 홀로 방구석에 처박혀 키보드를 두드리려 하고 있었다. 그러나, 글을 쓰기 전 살짝 방문해 본 가슴 사이트의 공지사항에는 허걱! 청천벽력 같은 메시지가 알록달록 예쁜 색깔을 뽐내며 그를 기다리고 있었으니... "12월 24일 ~ 1월 5일까지 가슴 휴가입니다. 뉴스를 제외한 업데이트를 잠정적으로 중단합니다.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해.. 퓌.. 뉴.. 이.. 어.. 해.. 퓌.. 뉴.. 이.. 어.. 라... 얼빠진 표정으로 공지의 마지막 단어를 오토리버스하고 있던 그는 이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