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9 | ||||
from 이규호 1집 - Alterego (1999)
하늘 위 떠도는 꿈을 보며
네 몸은 그곳에만 머물러 왔어 무거운 꿈 양치 듯 몰아가 이제야 제자리로 오! 떨어지는 거야 자 거침없이 내려와 휴지통을 비우듯 우린 세월 한순간 눈감아 버리면 그만이야 자 끝도 없이 내려와 예전처럼 좁아 보이진 않을 거야 가장 넓은 하늘 보는 자리 힘들면 그대로 주저앉아 버려 지친 마음 조금은 쉬어 가야지 이 순간 아무도 손잡아 주진 않아 지친 손 널 위해 오! 펼쳐 보겠니 자 거침없이 내려와 어둠이 주는 선물 가슴속에 영원한 날개를 달아 주기로 해 자 끝도 없이 내려와 다시 올려 본 하늘 예전보다 더욱 높은 곳을 훨훨 가장 높은 하늘 꿈꾸는 자리 |
|||||
|
4:09 | ||||
from 이규호 1집 - Alterego (1999)
널 보고 있었어
너는 어때? 어떤 색이 좋아? 나도 갑자기 파란색이 너무도 좋아졌어 너 있잖니 혹시 지금 사귀는 사람은... 그럼 있잖니 이젠 너를 좋아해도 되니? 나도 괜히 따라 웃게 되는 거야 니가 웃으면 좋아서 내 마음속에 어린애가 웃어 *나만 봐 너만 봐 남의 얘기로 지금을 놓치지마 언제든 넌 죽을 수도 있어 나만 봐 너만 봐 우리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가 어떠니? 내일도 만날래? 니 모든게 좋아 너의 이름 너의 동네까지 이렇게 너를 만들어 준 지난 니 사랑도 나도 괜히 따라 웃게 되는 거야 니가 웃으면 좋아서 내 마음속에 어린애가 웃어 |
|||||
|
4:28 | ||||
from 이규호 1집 - Alterego (1999)
나의 얘길 들어봐 날 피하려 하지마
누구나 순간을 살아갈 뿐 미래는 없는 거야 과거도 마찬가지 시간을 그리워하는 것은 지금의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 어딘가 기대고 싶을 때 갖는 위로일 뿐 아무것도 아냐 떠나가는 사람을 놓아줘 또 다시 다가가는 내가 웃고 있잖아 나를 봐 |
|||||
|
3:20 | ||||
from 이규호 1집 - Alterego (1999)
너를 위해서 담밸 끊었어
내겐 너무 힘든 일이었던 것 같아 넌 왜 내게 그리 힘든 걸 바래 너를 위해서 난 할 수 있었어 너의 앞에서만 피지 않는 게 아냐 이제 너도 내 말 좀 믿어 줘 제발! 나의 깨끗함과 너의 향기로움 멋지게 어울릴 수 있을 거야 오래 전 잃었던 용기와 자존심 이제는 완벽한 준비가 됐지 내가 속았어 매번 그랬어 하필 오늘도 약속이 있다고 그래 머리가 아파 담배를 또 살까 말까 겨우 알았어 문뜩 느꼈어 니가 나에게 원하는 건 담배 따위는 아니야 그저 내가 싫었던 거야 나의 깨끗함과 너의 향기로움 다시는 어울릴 수 없을 거야 결국엔 돌아온 구겨진 자존심 이제는 맘놓고 피워도 되겠지 |
|||||
|
4:57 | ||||
from 이규호 1집 - Alterego (1999)
지난 밤 꿈에
내게 찾아 오셨죠 먼 기억에 어디선가 별이 되신 그대 느낄 수 있어요 깊은 밤하늘 위에 자릴 잡고 내려봐요 나의 친구가 되요 우연히 라도 그대의 음성 들려 오면 나의 작은 마음속에 가득한 눈물 알고 있나요 가리워 진 그대의 길 애써 찾진 않아요 이젠 영원한 길 |
|||||
|
3:42 | ||||
from 이규호 1집 - Alterego (1999)
장미꽃 한 송이에 조그만 메모질 끼워
별다른 얘긴 않고 장미꽃만 내밀면 어쩌면 받을지도 이런 저런 생각에 걸어 지하철역까지 하마터면 무심코 지나칠 뻔했다가 다행히 제대로 찾아 그녀를 처음 만난 건 우연히 지하철에서 서둘러 나온 걸까 머리끝엔 물기가 채 마르지도 않았어 * 처음 보는 얼굴인데 난 숨이 막힐 것 같아 열차는 이미 떠나가고 그녀의 샴푸 향기만 모두 떠나가고 난 뒤 텅 빈 지하철역엔 다음 열차 시간 안내 방송만 메아리 치네 내일이 오면 왠지 늦을 것만 같아 다신 못 만날 것 같아 기횐 한번 뿐 처음 본 건데, 처음 본 건데 모처럼 본 건데, 모처럼 본 건데 |
|||||
|
4:57 | ||||
from 이규호 1집 - Alterego (1999)
믿어져도 믿으려 하지 않는 너의 마음은
그리워도 그리워 할 수 없는 날 만드네 잠재워도 밤새워 뒤척이는 널 느끼면서 오!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줄 수 있을까 눈 감아 * 오늘 지나면 다시 볼 수 있나 오 슬픈 아이 왜 난 언제나 너의 눈빛을 그릴 땐 마지막이라는 말 가슴속에 맴도는 건지 두려워지네 언제라도 다시 널 볼 수 있기만 바래 가끔씩은 다음 세상의 우리를 꿈꾸게 돼 오! 하지만 아직 내게 보여줘야 할 게 많아 * |
|||||
|
4:37 | ||||
from 이규호 1집 - Alterego (1999)
Hi friend! 보고 말았어
Hi friend! 전에 말했었던 Oh! Hi! friend! 똑같은 꿈속에 Oh! Hi! friend! 꽃다운 아가씨 어우_야! 눈이 마주쳤다 야! 어우_야! 혹시 아가씨도 그 꿈을..? 꽃 같은 아가씨 분홍 색깔 분꽃 두 송이 뽑았네요 아가씨 둘이 하나씩 귀에 걸로 대롱 Hi! friend! 한참을 그렇게 Hi! friend! 멍하니 서 있다가 No! Hi! friend! 놓쳐 버렸어 No! hi! friend! 다시 뒤돌아봤어 어우_야! 또 눈이 마주쳤다 야! 어우_야! 정말 아가씨도 그 꿈을..? *꽃 같은 아가씨 분홍 색깔 분꽃 두 송이 뽑았네요 아가씨 둘이 하나씩 귀에 걸고 대롱대롱 아가씨 분홍 색깍 두 새끼손가락 깍지를 끼고 따라딴딴딴 행진! 아우! 아우! 이를 어떡할까! 아우! 아우! 이를 어떡해! (지금 아니면 다음엔 기회는 없는걸) 아우! 아우! 이를 어떡할까! 아우! 아우! 이를 어떡해! (조금 아니 진짜 많이 망설여지는걸) |
|||||
|
4:28 | ||||
from 이규호 1집 - Alterego (1999)
바쁘다 바빠 일상 속에 숨어 버렸던 얘기
별을 하나 둘 세어 볼까 미리 한숨을 쉬게 됐네 나의 어린 시절 어느 밤 충격으로 다가온 저 별 어딘가 살고 있을 또 하나의 생명 야야야 나와 똑같은 모습 와야야야야 나와 똑같은 마음 가진 친구 친구는 바로 나 나는 곧 그 친구 그의 친구들은 모두 나의 친구들 언제까지나 마음 속 깊이 지닐 수 있도록 기도하기로 해 우리 배꼽 위에 있는 까만 점 너도 찍혀 있겠지 청포도 사탕 하나 물 때 두개 집진 않겠지 친구 니가 외로워 우는 날엔 나는 꼭 울게 되고 겨울 싫어하는 나처럼 넌 여름 좋아해 야야야 나와 똑같은 모습 와야야야야 나와 똑같은 마음 가진 친구 친구는 바로 나 나는 곧 그 친구 너의 애인들은 하! 하! 나의 애인들 언제까지나 마음 속 깊이 지닐 수 있도록 기도하기로 해 우리 어쩌면 볼 수 없을 지도 몰라 밤하늘을 두르는 어여쁜 별보다 멀리 있을 나처럼 간절히 바라는 너의 눈빛 언제까지나 마음 속 깊이 지닐 수 있도록 기억해 주기로 해 기도하기로 해 우리! |
|||||
|
4:36 | ||||
from 이규호 1집 - Alterego (1999)
잊어 줘
바보처럼 잠시 지내 줘 너도 알고 있잖아 지루했던 꿈과 같다는 걸 오! 깨고 나면 결국 아무것도 만질 순 없잖아 아쉬운 기억뿐 날 미워하지는 마 그럴듯한 이유가 있어 널 떠나려는 마음도 내 것은 아닐 거야 하고픈 말 무척이나 많았었지 너를 향한 마음과 이 세상을 향하여 하지만 진정 꼭 해야 할 말을 찾지 못해서 난 헤매이는거야 날 미워하지는 마 그럴듯한 이유가 있어 널 떠나려는 마음도 내 것은 아닐 거야 제발 날 잊어 줘 오! 제발 지금 아니면 오! 난 영원히 널 붙들 수 밖에 없어 널 떠나려는 마음 내 뜻 아닌 그 마음 뿐이야 |
|||||
|
4:43 | ||||
from 여행스케치 7집 - 향수 - 그때가 그리워 (1999)
짧게 깍은 머리와 같은 교복에도
서로 다른 멋을 부리며 꿈 많았던 시절엔 매일 같은 도시락 찬을 미안해 하시던 어머니의 맘도 모른 채 투정만 해 철없던 나 사랑의 매라던 선생님의 질타도 그때는 우리 마음속까지 멍들게 했지 하지만 다신 돌아갈 수 없는 그때와 그 시절 친구들이 그리워 *아직도 나를 기억 해 줄까 아니 만나도 몰라 볼거야 어쩜 우린 매일 바쁜 거리에서 스쳐 지나는지 온 동네에 단 한 대 뿐이던 텔레비전 앞에 모일 때면 기대와 설레임으로 하루가 짧았던 그때가 그리워 높은 구두에 짧은치마 서툰 화장으로 미성년자 관람불가던 극장 앞을 서성이고 늘 모자란 용돈 때문에 참고서 산다고 거짓말했다가 들통나 혼줄나던 그때 우린 서로가 가진 소중한 모든걸 다 준대도 조금도 아깝지 않을 만큼 순수했지 하지만 이제 10년 후 꼭 다시 만나자던 그 시절 약속 마저 희미해 |
|||||
|
3:59 | ||||
from 여행스케치 7집 - 향수 - 그때가 그리워 (1999)
널 처음 본 그 순간 마치 마법에
걸린것처럼 움직일 수가 없었어 또 숨쉴 수도 없었지 지금 널 만날 땐 그때 그 느낌은 아니지만 조금씩 닮아가는 모습 속에 난 행복해 *오랜 시간의 흐름 속에 우리도 변해가겠지만 이대로 첫 만남의 느낌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어 내 마음 가득 너의 향길 담아 바람에 날리면 잿빛 하늘조차 파랗게 물들어 너의 맑은 눈빛처럼 오늘 보다 난 내일을 꿈꾸는 나의 바램들을 이룰 수 있는 건 너 때문인 거야 내겐 가장 소중한 너 예전에 우리는 서로의 장점만 보여주려 맘에도 없는 말들과 행동을 하기도 했고 지금의 우리는 습관처럼 자주 만나지만 서로의 모난 모습까지도 사랑할 준비가 됐어 |
|||||
|
4:56 | ||||
from 여행스케치 7집 - 향수 - 그때가 그리워 (1999)
조금만 더 내게로 가까이 다가와
주겠니 널 사랑하는 내맘 보여 줄 수 있도록 조바심 내지 말아요 서둘지 말아요 나 역시도 그대와 같은 맘이니까요 오 영원히 너의 눈빛 속에 머물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난 되있어 하지만 조금씩만 나를 허락하는 이유가 내겐 있죠 *쉽게 시작하고 또 쉽게 끝나는 그런 사랑은 유희일 뿐이죠 매일 그리움의 시작이자 끝이 서로 뿐이란 단 하나를 우리 고백할 수 있을 때 그때 서로 입맞춰요 오 행여나 너의 맘 변할까 두려운 마음에 이렇게 널 보면 언제나 확인하고 싶어 하지만 사랑이란 소유가 아니잖아요 믿음 안에 자유죠 * 이름만 불러봐도 벅찬 이 마음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도록 * 아름다운 이름 그대 |
|||||
|
4:32 | ||||
from 여행스케치 7집 - 향수 - 그때가 그리워 (1999)
우린 언제나 다정하지 예전엔 다투기도
많이 했었지만 누가 보아도 부러움 사지 서로 아껴주는 모습 속에 우린 만나면 재미나지 가끔은 니가 썰렁하게 만들지만 우린 말없이 잘 통하지 바라보는 눈빛만으로도 *우리의 만남을 삐뚤어진 맘으로 보던 시선조차 따사롭게 변해가니 사랑하고 또 미워하며 오랜 시간 함께 지낸 우린 때로는 친구 때로는 연인 같은 느낌으로 하나되어 한 걸음씩 또 한 걸음씩 꿈을 찾아 떠나가는 거야 서로의 이름 자랑스럽게 부를 수 있도록 우리 먼 훗날에 부끄럽지 않도록 사공이 많아도 우리 밴 산으로 가지 않고 큰 바다로 가지 작고 부족한 하나지만 함께 하면 커다란 우린걸 |
|||||
|
3:35 | ||||
from 여행스케치 7집 - 향수 - 그때가 그리워 (1999)
아주 우연히 만났던 너에게 내 모든걸
다 주고 싶었지만 마음속에 접어둔 나만의 이유가 있어 너는 내 친구의 소중한 애인인 거야 나의 엄마를 꼭 닮은 너의 눈빛 속에 내가 머물고 싶지만 내 마음 깊은 곳엔 고민이 쌓여만 가고 미안한 마음으로 너를 만날 때 마다(만날 때 마다) *한편엔 두려움 다른 한편엔 설레임 오래된 우정을 계속 지켜야만 하는지 한편엔 죄책감 다른 한편엔 담담함 잘못된 우리 사랑을 시작해야만 하는 건지 사랑이란 느낌이겠지만 내 머리 속은 터질 것만 같은걸 누굴 좋아한다는 건 누구의 잘못도 실수도 아니겠지만 널 알게 된 것을 행운이라 말할지 아니면 불행이라고 말을 해야 할지 가끔 너의 안부를 묻는 나를 좋은 친구라고 믿고 있는 친구는 이런 나의 판단을 더욱 흐려지게 하지만 언젠간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해 |
|||||
|
3:24 | ||||
from 여행스케치 7집 - 향수 - 그때가 그리워 (1999)
아직도 그 자리에 있을까 그대로
밀짚모자에 털보 아저씨 한 달에 한 두 번씩 동네에 와서는 뻥! 뻥! 뻥! 뻥튀기를 튀겨주던 아저씨 *뻥이요! 하는 소리에 동네 꼬마 녀석들과 날 따라 왔던 바둑이도 놀래 달아났었지만 신기하고 재밌기만 했던 그때를 지금도 잊을 수가 없는 곳 쌀 한 톨이 뻥튀기가 되듯 내 꿈도 점! 점! 점! 점 점 자라 커졌기 때문이야 뻥이요! 하는 소리에 동네 꼬마 녀석들과 날 따라 왔던 바둑이도 놀래 달아났었지만 비가 내릴 때도 오지 않는 아저씨를 난 기다렸어 그을린 얼굴과 너털웃음까지도 나에겐 멋지게 보였었지 작은 내 꿈에 날개를 달아준 아저씨 뻥! 뻥! 뻥! 뻥튀기를 튀겨주던 아저씨 뻥튀기 아저씨가 뻥튀기 아저씨가 뻥튀기 아저씨가 |
|||||
|
5:43 | ||||
from 여행스케치 7집 - 향수 - 그때가 그리워 (1999)
아직도 내 마음속에 지워지지 않는
이름 메리 메리 여덟살 생일 저녁에 아버지께서 사주신 귀여운 강아지 메리 하얀 털 맑은 눈망울 소심해 수줍던 나에겐 유일한 친구였지만 *메리 다신 너를 볼 순 없겠지 니가 날 떠나던 날 하늘도 울고 나도 울었지 마을 뒷동산에 너의 메달을 묻고 학교에서 돌아오면 꼬리를 흔들며 내게 달려와 반기던 니가 조금씩 자라듯 나의 꿈도 자랐지만 그러던 어느 날 너는 너는 가녀린 내 마음속 깊이 그늘진 기억을 남긴 채 하늘의 별이 된 거야 * 내 마음 깊은 곳 너의 이름을 묻고 |
|||||
|
3:23 | ||||
from 여행스케치 7집 - 향수 - 그때가 그리워 (1999)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어제와 똑같은
오늘 똑같은 내일이 지나겠지 오래된 습관처럼 복잡한 도시를 떠나 들로 산으로 바다로 언제쯤 나가볼까 마음만은 간절한데 *새장 속에 길들여진 나를 떠나고 싶지만 새장 밖의 생활 역시 내겐 두려워 우물안 개구리처럼 오늘도 나는 동그란 하늘만 바라보다가 잠들겠지 꾸며진 내 모습 가면을 모두 벗어버리고 맘에 근심도 벗어버리고 자유론 마음으로 한번쯤 내 안에 또 다른 날 만나 보고 싶어 숨겨진 내 모습을 단 한번만이라도 |
|||||
|
5:19 | ||||
from 여행스케치 7집 - 향수 - 그때가 그리워 (1999)
이제 난 돌아가고 싶어 그대 곁으로
오랜 시간 다른 사람들로 그대의 빈자리 채우려 애썼지만 이제야 난 알게 된 거야 또 바보처럼 눈물에 씻긴 맑은 눈으로만 그대 소중함을 볼 수 있단 걸 내가 떠나던 날 그대 마음은 이미 멍이 들었겠지만 애써 웃음 지며 나의 행복을 빌어준 그대 모습이 눈에 선해 *저 푸른 바다가 그대라면 난 햇살아래 그을린 하얀 모래였음을 메마른 내 가슴 오직 그대만이 잔잔한 파도의 노래로 적셔줄 수 있음을 알기에 그댈 아프게 했던 만큼 난 이젠 사랑할꺼야 하얀 내 뺨위에 그대 살며시 다가와 입맞춤 할 때마다 어느새 내 모습 푸른 바다로 물들죠 어린 시절에 내 꿈처럼 * 바다를 닮은 그댈 |
|||||
|
3:53 | ||||
from 여행스케치 7집 - 향수 - 그때가 그리워 (1999)
나~ 나~ 나~ hey!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숨이 콱 막히도록 작은 상자 안에 갇힌 듯한 답답한 마음으로 더 이상 살 순 없어 지금껏 그렇게 살았지만 앞만 보고 달리다 뒤돌아보는 지헬 잊었어 *하루에도 몇 번씩 똑같은 얘기와 똑같은 얼굴과 똑같은 일들로 우린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세뇌돼 가고 있어 어제와 똑같은 오늘이 지나가고 오늘과 똑같은 내일이 온대도 세상 끝에 매인 가난한 시인처럼 한숨뿐이었지만 잠시 잊어 세상의 모든 걱정 자! 떠나는 거야 쇼윈도 안의 마네킹처럼 온몸이 굳어가고 이젠 내 맘조차 내 뜻대로 움직일 수가 없어 시간은 우릴 점점 똑같은 색깔로 물들이고 세상은 우릴 점점 똑같은 사이즈로 포장해 * 나~ 나~ 나~ 이젠 우리 모두 함께 떠나는 거야 아무 준비 없이 떠나도 괜찮아 우리 눈빛 속 가득 저 하늘을 담아 자유로울 때까지~ 잠시 잊어 세상의 모든 걱정 자! 떠나는 거야 나~ 나~ 나~ |
|||||
|
2:01 | ||||
from 조동익 - Movie (1998) | |||||
|
1:53 | ||||
from 조동익 - Movie (1998) | |||||
|
4:14 | ||||
from 조동익 - Movie (1998) | |||||
|
4:59 | ||||
from 조동익 - Movie (1998) | |||||
|
3:34 | ||||
from 조동익 - Movie (1998) | |||||
|
4:34 | ||||
from 조동익 - Movie (1998) | |||||
|
3:24 | ||||
from 조동익 - Movie (1998)
예예예 예예예 전화벨이 따르르
예예예 예예예 커피포트의 물끓는 소리 예예예 예예예 찾는것 마다 제자리에 없고 예예예 예예예 화장실에 물넘치는 소리 엉망진창 떠나려나봐 시작될까 고민해 정말 아침만날 자유로워 내방식 대로 살아갈뿐야 예예예 예예예 찾는것 마다 제자리에 없고 예예예 예예예 화장실에 물넘치는 소리 |
|||||
|
4:17 | ||||
from 조동익 - Movie (1998) | |||||
|
2:24 | ||||
from 조동익 - Movie (1998) | |||||
|
2:30 | ||||
from 조동익 - Movie (1998) | |||||
|
3:17 | ||||
from 조동익 - Movie (1998) | |||||
|
4:34 | ||||
from 조동익 - Movie (1998) | |||||
|
2:41 | ||||
from 조동익 - Movie (1998) | |||||
|
2:25 | ||||
from 조동익 - Movie (1998) | |||||
|
3:23 | ||||
from 조동익 - Movie (1998)
저 들판위 어둠 속에서 그 누가 서있을까
혼자 깨어 있을까 바람 잦은 언덕위에 그 누가 찾아 올까 땀흘리며 오를까 슬픔의 강을 건너 우~ 어느 이른 봄날 햇살에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그 바람 언덕위에서 아침을 맞으러.. |
|||||
|
4:21 | ||||
from 조동익 - Movie (1998)
낡은 서랍속 숨긴 눈물이
어디있는지 지금 생각나 집으로 되돌아 달려가면 길 위에 뿌려진 하얀 꽃잎 집으로 되돌아 달려가면 어느새 돌아온 어린 시절 달빛 가득한 환한골목 비밀스러운 밤의향기 땀을 흘리던 그림자춤 나를 부르는 아득한 소리 네온 불빛속 꿈을 꾸었지 나는 어디로 가고 없는지 |
|||||
|
3:45 | ||||
from 조동익 - Movie (1998)
우리 지난 여름 키 큰 소나무숲 사이
바퀴 큰 내 자전거 가지 꼭대기로 나비 가는 그아래로 부딛칠듯 지나쳐 크게 한번 웃음지며 먼지가 가득 입안에 넘어질듯 달려가며 온세상이 내품에 땀이 베인 옷을 허리에다 둘러매고 푸른 바람속으로 두다리의 힘을 다해 페달을 밟으면 날을 수 있을지 몰라 |
|||||
|
4:04 | ||||
from 토이 1집 - 내 마음 속에 (1994)
어린날에 수줍던 기억들
이젠 모든걸 아무렇지 않게 넌 언제나 내 앞에선 힘겨워 했던 기억들만 위로조차 못해 주는 나의 의미가 초라해질 뿐이야 반복되온 우리 만남 한숨 섞인 너의 얘기들 아픈채로 내 마음에 들어와 이젠 고갤 들어 바라봐 |
|||||
|
6:33 | ||||
from 토이 1집 - 내 마음 속에 (1994)
네가 울던 그때 일을 생각하니
잠시도 떠날 수 없던 너의 외로운 얘기들 (이젠) 웃어봐 동네 어귀 너를 찾아 다녔던 날들 다시 언제다시 잃어버릴 것 같아 내가 그리웠던 저녁 하늘을 바라봐 지쳐버린 눈속에 너의 모습이 네 어깨위에 비쳐 보이면 내 생각에 젖어봐 외로울 때마다 내 생각좀 하니 친구들 보다도 날 그리워 했겠지 우리 지난 날들을 가만히 생각해봐 우리가 만났던 그 거리를 걸어봐 |
|||||
|
4:32 | ||||
from 토이 1집 - 내 마음 속에 (1994) | |||||
|
4:57 | ||||
from 토이 1집 - 내 마음 속에 (1994)
널 잊게 된 날부터 다시 시작했지
음 하지만 난 같은 모습이었어 먼 얘기인지 몰라 우린 말하려 했었지 너의 눈빛은 어지러운 햇살처럼 날 지나갔지만 너의 모습 다가올 때마다 참지 못하고 바라 볼 수 없는 너의 그림자를 그려 이젠 내맘속에 있는 지난 많은 기억들 너를 떠나 보내고 보여지지 않는 그리움만 남아 이젠 너를 다시 찾을 시간들이 필요해 그럴 수 있다면 |
|||||
|
1:55 | ||||
from 토이 1집 - 내 마음 속에 (1994) | |||||
|
3:02 | ||||
from 서우영 2집 - 樂 큰' Roll (1996)
높은 하늘과
햇살이 난 좋아 이리저리 숨쉬는 바람을 보는 것도 좋아 노래할래 때묻지 않은 아가처럼 살아가는 동안 세상 모든 것들 다 할 수만 있다면 모두 그려보고 싶어 나의 노래 내 노래 위에 지워지지 않게 언제나 노래 속에 간직했던 일과 너무 보고픈 사람도 있어 덧 없이 가고 싶은 지난 시절까지 나의 노랠 타고 모두 다 찾아가 사랑스런 것 아름다운 것들 나의 노래 위에 다 모두 남기고만 싶어 자유롭게 보이는 것들 그것마저도 언제나 노래 속에 간직했던 일과 너무 보고픈 사람도 있어 덧 없이 가고 싶은 지난 시절까지 나의 노랠 타고 모두 다 찾아가 사랑스런 것 아름다운 것들 나의 노래 위에 다 모두 남기고만 싶어 자유롭게 보이는 것들 그것마저도 그 어떤 것 그 어떤 것 더 놓칠 수는 없어 나의 노래 위에 다 나의 노래 위에 다 모두 남기고만 싶어 아름다운 사랑스러운 자유로운것 |
|||||
|
3:32 | ||||
from 서우영 2집 - 樂 큰' Roll (1996)
1절 북이욱이 북이릴라
북이욱이 북이릴라 북이욱이 북이릴라 북이욱이 북이릴라 아랫동네 제일착한 북이 사랑좋고 믿음직한 욱이 같이 생각하고 같이 고민하고 세상에서 제일 좋은 친구 사람들 모두 북이욱이 부러워해 어느날 그 같은동네로 한 여자가 이사를 왔네 누가봐도 아름다운 그녀 따뜻한 미소와 달콤한 말투에 북이 마음 욱이 가슴 한번에 무너졌네 북이욱이 북이릴라 북이욱이 북이릴라 북이욱이 욱이릴라 북이 욱이 욱이릴라 간주중 2절 북이욱이 북이릴라 북이욱이 북이릴라 북이욱이 북이릴라 북이욱이 북이릴라 북인 매일 꽃다발을 샀고 욱이는 매일 편지를썼네 그녀앞에 서면 서로 험담하며 북인 마냥 바보처럼 웃네 욱인 말마저 더더더 더듬곤해 그러나 다시 생각하네 중요한번 이런게 아냐 사랑보다 우정이라는걸 마침내 두친구 서로 양보하다 눈치빠른 어떤녀석 그녈 가로챘네 북이북이 북이릴라 북인 욱일 보며웃네 북이욱이 욱이릴라 욱인 북일 보며웃네 북이욱이 북이릴라 북이욱이 북이릴라 북이욱이 북이릴라 북이욱이 북이릴라 북이@ |
|||||
|
4:00 | ||||
from 서우영 2집 - 樂 큰' Roll (1996)
우연치 않게
이 거리에 왔네요 오랫만에 정말 오랫만에 너무 많은게 바뀌어 버렸지만 그 자리로 이끌려 갔네요 그때 듣던 오래된 노래들 하나 둘씩 들려오네요 지나가는 사람들 사이로 나만을 보던 그대 얼굴만 자꾸 내게 맴도네요 그때 듣던 오래된 노래들 하나 둘씩 들려오네요 노래 속에 그대의 숨소리 보고싶음에 미칠 것 같아 그 노래 그냥 불러봐요 나만을 보던 그대 얼굴만 자꾸 내게 맴도네요 |
|||||
|
2:49 | ||||
from 서우영 2집 - 樂 큰' Roll (1996)
요즘 사람들은 둘만 모이면
남 얘기 하길 너무나 좋아해 사실은 나도 그래 모두의 결론은 내가 조금 크다고 사랑얘기부터 정치얘기도 모르는게 없이 너무나 똑똑해 그것도 질 수 없지 모두의 결론은 내가 조금 크다고 길 모퉁이 삐쭉내민 별 산머리에 호박같은 달도 갈수록 맘에 안들어 밤새도록 온세상을 흔들며 남자건 여자건 남자건 여자건 모두들 내가 조금 크다고 요즘 사람들은 둘만 모이면 남 얘기 하길 너무나 좋아해 사실은 나도 그래 모두의 결론은 내가 조금 크다고 이런 얘기부터 저런 얘기 모르는게 없다고 척척 말하네 누가 뭐래도 누가 뭐래도 소리만을 높여 얘기하네 그렇게 생각한대로 변해가면 얼마나 좋을까 사람들은 쉽게 말을 하고 세상이 어려운건 난 몰라 남자건 여자건 남자건 여자건 모두들 내가 조금 크다고 남자건 여자건 남자건 여자건 모두들 내가 조금 크다고 모두들 내가 조금 크다고 모두들 내가 조금 크다고 |
|||||
|
3:00 | ||||
from 서우영 2집 - 樂 큰' Roll (1996)
헤이 헤이 들어봐 지금부터
내가하는 얘길 조금 들어봐 그렇고 그런 음악들 정신없이 끌려가고 있지만 뭔가 다른 노래를 지금부터 해줄께 헤이 헤이 쳐다봐 이제부터 힐끗힐끗 눈치보지 말고 너는 너야 누가 뭐래도 자신있게 모든 것을 바꿔봐 지금부터 나와 같이 크게 소리 질러봐 잠시만 멈춰서 우릴 서로 바라보면 똑같은 마음에 똑같은 기분들 여기 이대로 Rock and Roll 을 즐겨봐 헤이 헤이 들어봐 다시 한번 내가 하는 얘길 다시 들어봐 감상하는 어떤 음악들 Rock and Roll은 그런 것이 아니야 그냥 모두들 리듬 속에 취해봐 헤이 헤이 쳐다봐 이제부터 힐끗힐끗 눈치보지 말고 너는 너야 누가 뭐래도 자신있게 모든 것을 바꿔봐 지금부터 나와 같이 크게 소리 질러봐 잠시만 멈춰서 우릴 서로 바라보면 똑같은 마음에 똑같은 기분들 여기 이대로 Rock and Roll 을 즐겨봐 잠시만 멈춰서 우릴 서로 바라보면 똑같은 마음에 똑같은 기분들 여기 이대로 Rock and Roll 을 즐겨봐 헤이 헤이 들어봐 지금까지 내가 했던 얘기들을 기억해 감상하는 어떤 음악들 Rock and Roll은 그런 것이 아니야 그냥 모두들 리듬 속에 취해봐 |
|||||
|
3:28 | ||||
from 서우영 2집 - 樂 큰' Roll (1996)
누군가가 맞춰논 시간앞에 이끌려
세상흐름에 춤을 추며 위험한 파티에 우린 가면 가면을 써버리네 쉽게사는 방법을 찾으려는 사람들 눈빛에 너무 어지러워 유혹하는 세상에 음--- 나도 가면을 써버리네 때로는 힘들어서 좀은 마음을 열어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서로 위로를 하려 다가 가지만 다시 또 경께하듯 또다른 가면으로 솔직한 말도 찾을수없이 가려져 오--오--표정하나 없는 얼굴 오--오--이젠 그만해 둬 오--오--모두 똑같은 모습들 끝내 가면을 쓰고 있어 관둬! 관둬! |
|||||
|
4:02 | ||||
from 서우영 2집 - 樂 큰' Roll (1996) | |||||
|
4:02 | ||||
from 서우영 2집 - 樂 큰' Roll (1996)
제리제리제리제리
잽싼 발이 있어 여기저기 휘저으며 멋대로 하고 있지 겉으로는 귀여워보여도 어쩔때는 얄밉기도 해 톰이톰이톰이톰이 항상 당하잖아 누가봐도 알 수 있어 속이 너무 보이니까 겉으로는 바보같지만 순진한 눈 날보는 것 같아 언제나 세상 여자들 제리가 되어서 멍청한 톰을 보듯이 나를 자꾸 약올리네 이젠 안돼 더는 안돼 이리와 나랑 한판 붙자 샤랄라라 라랄라라 라랄라라 콧대와 눈이 높아도 내가 다르다는 걸 보여주겠어 제리제리제리제리 제리가 너무 좋아 솔직하게 말하자면 여자가 너무 좋아 착한 여자 모두들 찾지만 제리같은 여자가 나는 좋아 제리제리제리제리 잽싼 발이 있어 여기저기 휘저으며 멋대로 하고 있지 겉으로는 귀여워보여도 어쩔때는 얄밉기도 해 톰이톰이톰이톰이 항상 당하잖아 누가봐도 알 수 있어 속이 너무 보이니까 겉으로는 바보같지만 순진한 눈 날보는 것 같아 언제나 세상 여자들 제리가 되어서 멍청한 톰을 보듯이 나를 자꾸 약올리네 이젠 안돼 더는 안돼 이리와 나랑 한판 붙자 샤랄라라 라랄라라 라랄라라 콧대와 눈이 높아도 내가 다르다는 걸 보여주겠어 제리제리제리제리 제리가 너무 좋아 솔직하게 말하자면 여자가 너무 좋아 착한 여자 모두들 찾지만 제리같은 여자가 나는 좋아 제리같은 여자가 나는 좋아 제리같은 여자가 나는 좋아 |
|||||
|
4:04 | ||||
from 서우영 2집 - 樂 큰' Roll (1996) | |||||
|
7:01 | ||||
from 이병우 3집 - 생각 없는 생각 (1993) | |||||
|
5:32 | ||||
from 이병우 3집 - 생각 없는 생각 (1993) | |||||
|
4:23 | ||||
from 이병우 3집 - 생각 없는 생각 (1993) | |||||
|
2:36 | ||||
from 이병우 3집 - 생각 없는 생각 (1993) | |||||
|
2:10 | ||||
from 이병우 3집 - 생각 없는 생각 (1993) | |||||
|
4:53 | ||||
from 이병우 3집 - 생각 없는 생각 (1993) | |||||
|
2:10 | ||||
from 이병우 3집 - 생각 없는 생각 (1993) | |||||
|
5:10 | ||||
from 이병우 3집 - 생각 없는 생각 (1993) | |||||
|
3:54 | ||||
from 이병우 3집 - 생각 없는 생각 (1993) | |||||
|
4:14 | ||||
from 정태춘 & 박은옥 9집 - 정동진 / 건너간다 / 정태춘 박은옥 20주년 기념 (1998)
텅 빈 대합실 유리창 너머 무지개를
봤지 끝도 없이 밀려오는 파도, 그 바다 위 소나기 지나간 정동진 철로 위로 화물열차도 지나가고 파란 하늘에 일곱 빛깔로 워... 아련한 얼굴 가슴 저미는 손짓으로 물보라 너머 꿈결처럼 무지개를 봤지 조각배 하나 넘실대는 먼 바다 위 소나기 지나간 오후 중앙로 철교 아래 그 비를 피하던 네가 파란 하늘에 일곱 빛깔로 워... 그리운 것이 저리 멀리 아니, 가까이 차마 다시 뒤돌아서 그 쌍무지개를 봤지 텅 빈 객차 달려가는 그 하늘 위 |
|||||
|
3:58 | ||||
from 정태춘 & 박은옥 9집 - 정동진 / 건너간다 / 정태춘 박은옥 20주년 기념 (1998)
맑은 햇살 푸르른 수풀 돌보지 않는
침묵의 땅 긴 긴 철조망 살벌한 총구 저 갈 수 없는 금단의 땅 바람에 눕는 억새 위 팔랑거리는 흰나비 저 수풀 너머 가려네 저 산도 넘어 가려네 기름진 땅, 무성한 잡초 흐드러진 꽃밭에서 쉴래 소나무 그루터기 무너진 참호 녹슨 철모 위에서 쉴래 졸졸 시냇물 건너며 팔랑거리는 흰나비 저 강도 넘어가려네 저 언덕 너머 음. 해 기울어 새들 날고 서편 하늘 노을이 지면 산봉우리 스피커, 초소 위의 망원경 날개짓도 조심조심 외딴 아기 새 둥지 위 팔랑거리는 흰나비 어두워 지기 전 가려네 저 너머로 음 |
|||||
|
3:41 | ||||
from 정태춘 & 박은옥 9집 - 정동진 / 건너간다 / 정태춘 박은옥 20주년 기념 (1998)
산에 들에 핀 노란 들국화 그 꽃송이
하나 물에 띄우고 그리운 내 님 계시는 그 곳 찾아 정처 없이 떠나 갑니다 아, 목이 메여 못다 한 나의 노래는 꽃잎마다 곱게 곱게 수를 놓으며 우리 님 만날 그 날을 헤어보면서 물결 따라 흘러 갑니다 |
|||||
|
3:07 | ||||
from 정태춘 & 박은옥 9집 - 정동진 / 건너간다 / 정태춘 박은옥 20주년 기념 (1998)
차창 너머로 보이는 그대는 자꾸만
눈물에 흔들리고 언젠간 또다시 만날거라고 한번 더 되뇌어 보면서 그대 멀어져 가는 그 모습 이제는 더 볼 순 없지만 이렇게 돌아오는 길목에 소리 없이 흰 눈은 내리고 소리 없이 흰 눈은 내리고 |
|||||
|
3:01 | ||||
from 정태춘 & 박은옥 9집 - 정동진 / 건너간다 / 정태춘 박은옥 20주년 기념 (1998)
강물 위로 노을만 잿빛 연무 너머로
번지고 노을 속으로 시내버스가 그 긴긴 다리 위 아, 흐르지 않는 강을 건너 아, 지루하게 불안하게 여인들과 노인과 말 없는 사내들 그들을 모두 태우고 건넌다 아무도 서로 쳐다보지 않고, 그저 창 밖만 바라볼 뿐 흔들리는 대로 눈 감고 라디오 소리에도 귀 막고 아, 검은 물결 강을 건너 아, 환멸의 90년대를 지나간다 깊은 잠에 빠진 제복의 아이들 그들도 태우고 건넌다 다음 정거장은 어디오 이 버스는 지금 어디로 가오 저 무너지는 교각들 하나 둘 건너 천박한 한 시대를 지나간다 명랑한 노랫소리 귀에 아직 가물거리오 컬러 신문지들이 눈에 아직 어른거리오 국산 자동차들이 앞 뒤로 꼬리를 물고 아, 노쇠한 한강을 건너간다 휘청거리는 사람들 가득 태우고 이 고단한 세기를 지나간다 |
|||||
|
6:30 | ||||
from 정태춘 & 박은옥 9집 - 정동진 / 건너간다 / 정태춘 박은옥 20주년 기념 (1998)
어디에도 붉은 꽃을 심지 마라 거리에도
산비탈에도 너희 집 마당가에도 살아남은 자들의 가슴엔 아직도 칸나보다 봉숭아보다 더욱 붉은 저 꽃들 어디에도 붉은 꽃을 심지 마라 그 꽃들 베어진 날에 아 빛나던 별들 송정리 기지촌 너머 스러지던 햇살에 떠오르는 헬리콥터 날개 노을도 찢고 붉게... 무엇을 보았니 아들아 나는 깃발 없는 진압군을 보았소 무엇을 들었니 딸들아 나는 탱크들의 행진 소릴 들었소 아 우리들의 오월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그날 장군들의 금빛 훈장은 하나도 회수되지 않았네 어디에도 붉은 꽃을 심지 마라 소년들의 무덤 앞에 그 훈장을 묻기 전까지 오... 무엇을 보았니 아들아 나는 옥상 위의 저격수들을 보았소 무엇을 들었니 딸들아 나는 난사하는 기관총 소릴 들었소 어디에도 붉은 꽃을 심지 마라 여기 망월도 언덕배기의 노여움으로 말하네 잊지마라 잊지마 꽃잎 같은 주검과 훈장 누이들의 무덤 앞에 그 훈장을 묻기 전까지 무엇을 보았니 아들아 나는 태극기 아래 시신들을 보았소 무엇을 들었니 딸들아 나는 절규하는 통곡 소릴 들었소 잊지마라 잊지마, 꽃잎 같은 주검과 훈장 소년들의 무덤 앞에 그 훈장을 묻기 전까지 오.... |
|||||
|
3:39 | ||||
from 정태춘 & 박은옥 9집 - 정동진 / 건너간다 / 정태춘 박은옥 20주년 기념 (1998)
텅 빈 대합실의 유리창 너머 무지개를
봤지 끝도 없이 밀려오는 파도, 그 바다 위 소나기 지나간 정동진 철로 위로 화물열차도 지나가고 파란 하늘에 일곱 빛깔로 워... 아련한 얼굴 가슴 저미는 손짓으로 물보라 너머 꿈결처럼 무지개를 봤지 조각배 하나 넘실대는 먼 바다 위 소나기 지나간 오후 중앙로 철교 아래 그 비를 피하던 네가 파란 하늘에 일곱 빛깔로 워... 그리운 것이 저리 멀리 아니, 가까이 차마 다시 뒤돌아서 그 쌍무지개를 봤지 텅 빈 객차 달려가는 그 하늘 위 |
|||||
|
5:39 | ||||
from 정태춘 & 박은옥 9집 - 정동진 / 건너간다 / 정태춘 박은옥 20주년 기념 (1998)
저녁 해는 기울고 뜰엔 빨간 분꽃이
피고 들녘 나간 사람들 노을 지고 돌아올 시간 작은 물굽이 강가에 허리 구부려 몸들을 씻고 빛나는 물결, 그 강둑길, 그리움처럼들 돌아올 시간 음, 미풍에도 억새풀은 떨고, 풀섶에도 고운 들꽃들은 피어 노랑 나비, 흰 나비 아직 꽃잎에 날고 이제 그 위에 저녁 노을이 깃들면 저녁 해는 기울고 뜰엔 빨간 분꽃이 피고 들녘 나간 사람들 노을 지고 돌아올 시간 도회지 변두리에도 긴긴 그림자 해 떨어지고 구비구비 골목길 일 나간 사람들 돌아올 시간 음, 가파른 언덕길 전신주엔 그 억새 강가의 바람이 불고 거기 강변의 나비 날개짓으로 파르르 여기 창문마다 하나 둘 형광등들을 켜는데 골목길 뿌연 등불 아래로 고단한 사람들 서둘러 지나가고 먼 길 강물 숨죽여 그들 발 아래로 흘러만 가고 저녁 해는 기울고 뜰엔 빨간 분꽃이 피고 들녘 나간 사람들 노을 지고 돌아올 시간 |
|||||
|
2:14 | ||||
from 시인과촌장 4집 - The Bridge (2000)
모든것들은 그 다리를 찾지
모든만물은 그 다리를 기다리지 오랜날들 울며 울며 울며 |
|||||
|
7:06 | ||||
from 시인과촌장 4집 - The Bridge (2000)
영웅들도 많고 평범한 사람도 많고
꿈꾸는 사람도 많고 절망한 사람도 많고 배부른 사람도 많고 굶주린 사람도 많고 화려한 사람도 많고 소박한 사람도 많고 우는 사람도 많고 웃는 사람도 많고 떠나는 사람도 많고 돌아온 사람도 많고 모두가 당신을 찾아요 모두는 당신을 찾아요 나는 당신을 찾아요 내가 누구인지 어디에서 왔는지 그 어디로 가는지 뿌리 나는 당신을 찾아요 흔들리는 Rock Cafe에서 심야극장 구석진곳에서 깊은 바다속에서 뿌리 나는 당신을 찾아요 현미경속에서 망원경너머로 내 마음 속 구석구석에서 뿌리 뿌리 뿌리 나는 당신을 찾아요 고독한 거리에서 바람부는 산위에서 혼돈의 갈래길위에서 뿌리 뿌리 뿌리 뿌리 뿌리 뿌리 나는 당신을 찾아요 내가 누구인지 어디에서 왔는지 그 어디로 가는지 뿌리 |
|||||
|
4:33 | ||||
from 시인과촌장 4집 - The Bridge (2000)
오백억광년 전에 떠난 저 별빛이
여기 내 눈안으로 들어와 나의 가슴하늘에 낮게 깔린채 바람의 벨처럼 선명한 소릴내며 그 상상의 다리 아래로 흐른다 아직 수줍어 하는 나에게 가끔씩 조심스럽게 묻는다 여기 누가 있냐고 아직 누가 머무냐고 아직 누가 우냐고 |
|||||
|
5:38 | ||||
from 시인과촌장 4집 - The Bridge (2000)
Jim Croce의 73년
그해의 실황을 보며 만일 그가 여기 있다면 몇살쯤일까 생각했다 그는 지금 어디에 어디에 있는걸까 NHKTV속에서 그는 저리도 시가를 피워물고 서성이며 초조히 한천년을 지나치는 우릴 향해 저리도 풀린눈으로 저렇게 초연히 노래하는데 우주라는 이 작은 병속에 시간은 가고 우주는 이 작은 병속에 시간은 가네 그는 지금 어디에 어디에 있는걸까 결코 사라지지 않는 그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우주라는 이 작은 병속에 시간은 가고 우주라는 이 작은 병속에 시간은 가네 |
|||||
|
5:18 | ||||
from 시인과촌장 4집 - The Bridge (2000)
바람에 흔들리던 땅들
바람에 휘날려간 수많은 깃발들 바람을 지나 걸어온 들판 포연 가득했던 길위에서도 잃지않았던 미소 그때 젊은 당신이 빛나는 얼굴로 물었었던 바람의 대답은 어디쯤 불어가고 있는지 바람을 찾아 떠난 한 사람 아직도 그길위에 당신은 이정표처럼 빛바랜 이정표처럼 Hey Mr Dylan Hey Mr Freedom |
|||||
|
2:28 | ||||
from 시인과촌장 4집 - The Bridge (2000) | |||||
|
4:35 | ||||
from 시인과촌장 4집 - The Bridge (2000)
그러나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대답을 원하지
그 오랜날들을 침묵하는 이 우주 앞에서 그러나 들어보라 저 하늘위에 별들의 노래를 그 오랜날들을 너를 위해 빛나고 있다고 나는 누구냐고 너는 오늘도 내게 묻지 TV속에서 거리에서 버스안에서 그리고 내안에서 웃는 너의 얼굴과 우는 네 마음을 이어줄 다리가 필요한 너는 묻지 나는 누구냐고 어디서 왔냐고 어디로 가냐고 워워- 웃는 너의 입술과 우는 네눈동자 이어줄 다리가 없는 너는 묻지 나는 누구냐고 어디서 왔냐고 어디로 가냐고 나는 누구냐고 어디서 왔냐고 어디로 가냐고 그러나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대답을 원하지 그 오랜 날들을 침묵하는 이 우주앞에서 |
|||||
|
4:21 | ||||
from 시인과촌장 4집 - The Bridge (2000)
오오오 너는
오오오 너는 생의 무대위 안락의자에 고양이 처럼 차갑고 초연한 고양이 처럼 앉아있지 출구없는 극장안에 출구없는 극장안에 수많은 영화들 지나가네 웃기고 슬프고 외롭고 힘들고 대답없는 그런데 이 어두운 극장밖에선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났던거지 오오오 너는 오오오 너는 |
|||||
|
5:14 | ||||
from 시인과촌장 4집 - The Bridge (2000)
고통은 어디서 오느냐고
내안에 고통에게 물었지 내안에 어둔 그늘속에 숨어 가끔씩 얼굴을 내미는 고통에게 슬픔은 어디서 오느냐고 내안에 슬픔에게 물었지 내안에 마음의 문뒤에 숨어 가끔씩 눈물을 비치는 슬픔에게 고통은 또다른 사랑이냐고 내안에 아픔들이 물었지 때때로 내안에서 걸어나와 다른데로 이사가는 옛고통에게 슬픔은 또다른 축복이냐고 지나는 바람에게 물었지만 네안에 대답있다 대답있다고 말하네 우리안에 피할 수 없는 인간다움 인간다움 우리안에 거절치 못할 인간다움 인간다움 인간다움- 깨어진 깨어진 인간 다움 |
|||||
|
5:53 | ||||
from 시인과촌장 4집 - The Bridge (2000)
이제 안녕이라고 말해요
주검많은 이 세상 독수리떼가 하늘을 덮은 지난날 안녕 이라고 이제 안녕이라고 말해요 이별많은 이 세상 눈물의 강물로 헤어져 흐른 지난날 안녕이라고 검은 눈물로 상처만 쌓이고 쌓였던 거지 돌아갈 곳 없는 노을속의 여읜 아이들처럼 아이들처럼 뺨에 흐르던 뺨에 흐르던 눈물 이제 그 눈물 닦으면서 말해요 슬픔많은 이 세상 포연 자욱히도 하늘을 덮은 지난날 안녕 이라고 |
|||||
|
3:32 | ||||
from 시인과촌장 4집 - The Bridge (2000)
돌아보면 아름다웠던 날들
그렇게도 발시리던 기억들 발자욱들 수많은 날 내가슴을 흘렀던 깊고 푸른 눈물의 그 골짜기 강물들 돌아보면 햇살이었던 날들 그렇게도 고마왔던 아픔들 외로운 날들 돌아보면 떠오르는 모습들 눈물처럼 번져오는 얼굴들 그웃음들 라라라라 라랄 음음 음 돌아보면 은총이었던 날들 |
|||||
|
4:28 | ||||
from 주찬권 4집 - One Man Band (1999)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우린서로 빠져 버렸어
그 무엇도 막을 수 없어 이젠 정말 어쩔 수 없어 너의 모든 눈빛이 날 설레게 해 딴 생각 할 수 없어 너의 모습뿐 내 마음 벌써 가 있어 언제나 니 옆에 있어 그 무엇도 막을 수 없어 이젠 정말 어쩔수 없어 너의 모든 눈빛이 날 설레게 해 딴 생각 할 수 없어 너의 모습뿐 됐어 시작해 우리의 꿈들을 펼쳐봐 됐어 가버려 이세상 끝까지 우리의 꿈들을 예예 이 세상 끝까지 가버려 가버려 |
|||||
|
3:34 | ||||
from 주찬권 4집 - One Man Band (1999)
내 마음 몰라 넌 니 생각만 하고
남몰래 흘린 눈물 알수 없겠지 그래도 좋아 난 바라지도 않아 조금씩 내 모습 찾을 거야 그렇게 많은 시간 기다려 왔어 언제나 널 생각 하면서 이젠 모두 지난 일 인거라 말하고도 싶지만 그런 말 하기 싫어 그럴순 없어 포기할 순 없어 너를 사랑해 |
|||||
|
4:06 | ||||
from 주찬권 4집 - One Man Band (1999)
넌 너를 가져 너의 미소와 너의 눈물을
난 살며시 그 마음을 감싸주고 파 넌 너를 보내 향기로운 너의 사랑을 난 살며시 그 향기에 흠뻑 취하고 싶어 난 니가 그리워 오랫동안 기다리긴 싫어 언젠가 만날수 있겠지 느낄수 있는 너만의 눈빛으로 이 모든 걸 벗어난 맘으로 널 만나고 싶어 언제까지나 변함없는 영원한 사랑으로 넌 너를 가져 너의 미소와 너의 눈물을 넌 너를 보내 너의 향기를 너의 사랑을 |
|||||
|
3:56 | ||||
from 주찬권 4집 - One Man Band (1999)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어 난 그렇게 지냈지
벅찬 하루와 쓰라린 가슴을 이젠 삼켰어 상처투성이 그 마음들을 포근히 감싸줘 개인 날 아침 맑은 햇살 같은 그런 마음으로 |
|||||
|
3:57 | ||||
from 주찬권 4집 - One Man Band (1999)
뭐하고 있는 거야 벌써 알고 있는 걸
니가 찾는 게 뭐야 너는 너무 멍청해 만나서 하는 얘기 하지만 그때뿐 아직도 아니잖아 겉에서 맴도는 너 어디에 있는 거야 저 멀리서 서성거려 뭐가 그리 겁나 너는 너무 비겁해 한번쯤 용기를 내 가볼 순 없는거니 가까이 다가와서 솔직한 너를 보여 넌 껍데기 난 실망했어 조금 더 가까이 다가와 한번쯤 가볼 순 없는거니? |
|||||
|
3:45 | ||||
from 주찬권 4집 - One Man Band (1999)
내가 알았던 넌 여기에 없어 흩어져 버린 담배 연기 처럼
우- 그런 거였니? 왜- 어떻게 된 거야 너와 함께했던 그 시간 들은 이제 다시 돌아올 수 없겠지 우- 이런 거였니? 왜- 어떻게 된 거야 내 가슴에 눈물 흐르고 있어 아름다운 추억으로 널 남겨 두겠어 이젠 안녕 떠나가 버렸어 하지만 영원히 널 내 마음속에 남겨 둘 꺼야 언제까지나 |
|||||
|
4:11 | ||||
from 주찬권 4집 - One Man Band (1999)
너에게 속은 거란 기분이 들어 그건 왜 그럴까
너에게 마음 뺏겨 버렸어 그게 잘못일까 그래 난 바보야 너무 순진해 내 마음을 모두 줘 그래 너도 바보야 정말을 몰라 그 마음을 몰라 그냥 내버려 둬 어쩔 수 없는 건 그냥 내버려 둬 스치는 바람이면 그렇지만 난 가슴이 아팠어 장난이 아니었어 넌 쉽게 생각 했겠지만 난 아냐 그게 아냐 somebody to love when I come in down |
|||||
|
3:59 | ||||
from 주찬권 4집 - One Man Band (1999)
이젠 벗어나 늪에 빠졌어
벗어나야 해 그만하면 됐어 환하게 웃던 너의 모습 불수가 없어 어찌됐건 아닌거잖아 지금 이 순간 이젠 벗어나 다음에 생각해 벗어나야 해 더이상은 안돼 허우적대는 너의 모습 볼수가 없어 어찌됐건 아닌거잖아 지금 네 모습 늪에 빠진거야 이제 그만 벗어나 버려 어떤 방법 있을 거야 빠져 나와 빠져 나와 벗어나 이젠 벗어나 벗어나 이젠 벗어나 |
|||||
|
3:57 | ||||
from 주찬권 4집 - One Man Band (1999)
변하지는 않겠지 그때 그 마음 그러길 바래 그러길...
기억하고 있어 그 순간들을 아마 잊을 순 없겠지 언제나 언제나 여기 있는 너를 봐 널 느껴 언제나 언제나 너를 간직해 영원히 변해가고 있어 모든게 조금씩 그러길 바래 그러길... 아무래도 좋아 그런건 지났어 너 잘 지내길 바랄뿐 언제나 언제나 여기 있는 너를 봐 널 느껴 언제나 언제나 너를 간직해 영원히 언젠가 너를 다시 만나면 웃을수 있겠지 아주 오랜 친구처럼 |
|||||
|
3:50 | ||||
from 주찬권 4집 - One Man Band (1999)
거울에 비친 나에게 슬쩍 윙크하고 고개 몇번 흔들며 문 밖을 나섰어
올때까지 온거라고 단정짓지는 말아 그래도 할수 있어 최선을 다할뿐이야 걱정은 그만 날 믿어 걱정하지마 아무렇지도 않아 어디든지 가봐 나를 위로하면서 발걸음 재촉해 어려운 시간이야 멀고 또 험한 길야 그래도 할수 있어 최선을 다할뿐이야 걱정은 그만 날 믿어 자신을 믿어 그래 괜찮아 어렵기도 하지만 그래 좋아 자신을 가져 그래 괜찮아 힘들기도 하지만 그래 좋아 가보는 거야 날믿어 자신을 믿어 |
|||||
|
4:41 | ||||
from 주찬권 4집 - One Man Band (1999)
오늘 하루가 무척 힘들어 하지만 흔들리진 않아
내가 이렇게 견들수 있는건 네가 있기 때문일거야 난 네가 필요해 내 곁에 있어줘 가지마 난 지금 지쳤어 내 곁에 있어줘 모든게 희미해 내일을 몰라 하지만 좋아질거야 내가 이렇게 말할수 있는건 네가 있기 때문일거야 난 네가 필요해 내 곁에 있어줘 가지마 난 지금 지쳤어 내 곁에 있어줘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 건지 알수 없는 이 세상에서 내게 제일 힘이 되는건 너의 따뜻한 그 마음일걸 부드러운 너의 손길인걸 |
|||||
|
2:55 | ||||
from 주찬권 4집 - One Man Band (1999)
한번 네 옆을 바라봐 눈을 떠봐(눈을 떠봐)
네 생각만 하지마 왜 그래 너(왜 그래 너) 그만해(제발) 그만해 부탁해(제발) 부탁해 한번 더 얘기할께 내 말 들어(내 말 들어) 너무 욕심 부리지마 이제 그만(이제 그만) 그만해(제발) 그만해 부탁해(제발) 부탁해 그런 마음들에 자꾸 우리들이 슬퍼져 저 멀리서 본 너와 나의 모습 어떨거 같니 그런건 뭔가 아니야 자꾸 메말라 가잖아 그런건 정말 아니야 자꾸 멀어져 가잖아 |
|||||
|
5:15 | ||||
from 토이 5집 - Fermata (2001)
안녕 이제는 안녕
절실했던 기억과 나날들 모두 지워져 사라졌네 내게 남은 전하지 못한 가슴속에는 의미없는 혼자만의 초라한 변명 한없이 우스워지네 안녕 이제는 안녕 지겹도록 뒤척인 수많은 밤들 몸짓들 기다림들 나를 위해 스스로 만든 지독한 상처는 용기없는 혼자만의 안스런 위안 한없이 가여워지네 |
|||||
|
5:24 | ||||
from 시인과촌장 4집 - The Bridge (2000)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곳 없네 내속엔 내가 어쩔수 없는 어둠 당신의 싈 자리를 뺏고 내속엔 내가 이길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면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른던 날이 많았는데 내속엔 내개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곳 없네 바람만 불면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곳 없네 ............ |
|||||
|
5:18 | ||||
from 말로 3집 - 벚꽃지다 (2003)
섬진강에서 만난 사랑
강물인 양 말이 없고 온종일 몸만 뒤척이다 섬진강에서 만난 사랑 강물되어 말을 잊고 달 가듯 흘러 가네 나는 바람 부는 언덕 흔들리는 나뭇잎처럼 멀리 떠나지도 못하고 부끄러워 서성이다 얼굴 붉힌 농을 받으며(?) 말없이 돌아섰네 [간주] 섬진강 섬진강에서 만난 사람 별빛처럼 고요하고 밤 새워 홀로 속삭이다 섬진강에서 만난 사람 별빛처럼 반짝이다 어둠을 찾아드네 나는 이어도군(?) 강변 사연 하나 띄워두고서 마른 그 추억들 사이로 밤 깊도록 서성이다 창백한 새벽빛 받으며 말없이 말없이 돌아~섰~~네~~ 말없이 말없이 돌아~섰~~네~~ 에~에~~에~~에~~에~~에~~ 아여여아아여아야얼야어여여~~ |
|||||
|
5:07 | ||||
from 말로 3집 - 벚꽃지다 (2003)
어머니 우시네
봄날 비오듯 어머니 우시네 꽃잎 지는데 어머니 우시네 고요한 세상 세월 저무네 어머니 우시네 비 그친 저녁 어머니 우시네 다시 꽃 지고 어머니 우시네 불 꺼진 세월 마음 저무네 지난 날 내 손에서 모래처럼 흘려버린 그 많은 시간들이 내 것 아닌 것 같아 꽃처럼 어여쁜 날, 속절없이 흘러버린 날 날 떠나버린 그 시간들 어디서 다시 만날까 [간주중] 어머니 우시네 아침 저녁 어머니 우시네 다시 꽃 지고 어머니 우시네 불 꺼진 세월 마음 저무네 지난 날 내 손에서 모래처럼 흘려버린 그 많은 시간들이 내 것 아닌 것 같아 꽃처럼 어여쁜 날, 속절없이 흘러버린 날 날 떠나버린 그 시간들 어디서 다시 만날까 날 떠나버린 그 시간들 어디서 다시 만날까 |
|||||
|
4:19 | ||||
from 말로 3집 - 벚꽃지다 (2003)
꽃잎 날리네~ 햇살 속으로~
한세상 지네~ 슬픔 날리네~ 눈부신 날들 가네~ 잠시 머물다 가네~ 꽃그늘 아래 맑은 웃음들~ 모두 어디로 갔나~ 바람 손잡고 꽃잎 날리네~ 오지 못할 날들이 가네~ 바람 길따라 꽃잎 날리네~ 눈부신 슬픔들이 지네~ 언제였던가 꽃피던 날이 한나절 웃다 고개들어 보니 눈부신 꽃잎 날려 잠시 빛나다 지네 꽃보다 아름다운 얼굴들 모두 어디로 갔나 바람 손잡고 꽃잎 날리네 오지 못할 날들이 가네 바람 길따라 꽃잎 날리네 눈부신 슬픔들이 지네 라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라 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 라라 라라라라 라 라라라 라 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라! |
|||||
|
5:47 | ||||
from 말로 3집 - 벚꽃지다 (2003)
어디서 왔나 쓸쓸한 불꽃이여~
내 맘속 모르는곳에서 몰래 타올라~ 내 귀를 막고 내 눈을 멀게 하네~~ 가눌 수 없어라 혼자 사랑이여~ 아무도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나 홀로 덧없이 헤메는구나~ 견딜 수 없으면 타오르지 마 닿을 수 없는 불꽃의 사랑~ 한줌 재만 남을 헛된 사랑 어리석은 죄 혼자 사랑~~ 오오 우워~~ 우우우우~~우우우우~~ |
|||||
|
3:46 | ||||
from 말로 3집 - 벚꽃지다 (2003)
차라리 이름없는 풀꽃이라면
어떤 눈길에도 다치지 않고 숨어서 꿈꾸는 풀꽃이라면 차라리 이름없는 풀꽃이라면 세상 모를, 조용한 나날들, 푸른 세월을 벗할 텐데 지금 창밖에 바람 부나요 바람따라 풀꽃은 흔들리나요 차라리 이름없는 풀꽃이라면 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 목숨으로 한 세상 건너고 싶어 [간주중] 차라리 이름없는 풀꽃이라면 세상 모를, 조용한 나날들, 푸른 세월을 벗할 텐데 지금 창밖에 바람은 부나요 그 바람따라 풀꽃은 흔들리나요 차라리 이름없는 풀꽃이라면 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 목숨으로 한 세상 건너고 싶어 한 세상 푸르게 꿈같이 푸르게 한 세상 푸르게 꿈같이 푸르게 |
|||||
|
3:27 | ||||
from 말로 3집 - 벚꽃지다 (2003)
눈앞에는 먼지 바람 돌아보면 아득한 길
내 마음 가자는대로 여기까지 걸어봤는데 아련한 기억속에 어지러운 사연들 시간의 뒤을 따라 내 마음도 흘러가네 아이야 나도 한땐 흔들리는 깃발처럼 저 푸른 하늘 아래 나부끼고 싶었네 아이야 나도 한땐 부서지는 파도처럼 저 푸른 바다 위에 흩어지고 싶었네 [간주] 살며시 눈 감으면 그리운 얼굴 밤 하늘의 별빛처럼 가득 떠오는데 세월은 연기처럼 피었다가 사라지네 아름다운 나날들도 노래처럼 흩어지네 아이야 나도 한땐 저 넓은 대지 위로 끝없이 자유롭게 내달리고 싶었네 아이야 나도 한땐 저 높은 하늘 위로 불꽃처럼 외롭게 솟구치고 싶었네 아이야 나도 한땐 흔들리는 깃발처럼 저 푸른 하늘 아래 나부끼고 싶었네 아이야 나도 한땐 부서지는 파도처럼 저 푸른 바다 위에 흩어지고 싶었네 |
|||||
|
5:01 | ||||
from 말로 3집 - 벚꽃지다 (2003)
날 깨우지 마 날 흔들지 마
따뜻한 꿈처럼 나는 잊고 싶어 게으른 오후 나른한 바람 따라 출렁이는 맑은 햇살처럼 아무 것도 추억하지 않고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고 아무 것도 희망하지 않고 지금 이 순간 조용한 행복 한 철 쉬어가고 싶네 푸른 5월 잠시만 반짝이고 싶네 푸른 5월 [간주] 뭐라 말 하지마 내 맘 나도 몰라 있는 듯 없는 듯 꿈만 같은 세상 게으른 시간 흘러가는 하루 아무런 말없이 느낄 수 있다면 아무 것도 추억하지 않고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고 아무 것도 희망하지 않고 지금 이 순간 조용한 행복 한 철 침묵하고 싶네 푸른 5월 잠시만 반짝이고 싶네 푸른 5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