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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 막달라 마리아 [digital single] (2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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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 뿔 [digital single] (2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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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 A Year 2020 [digital single] (2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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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온스테이지 10주년 - Only ONSTAGE : 6 [omnibus] (2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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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We, Do It Together [omnibus] (2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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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차승우, 아마도 이자람 밴드 - 부평사운드vol.2 [single] (2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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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 시간 [digital single] (2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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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 온 세상 사람들이 억울하다 [digital single] (2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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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 오소리 꽃신 [digital single] (2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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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 퇴근 [digital single]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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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2집 - FACE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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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2집 - FACE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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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2집 - FACE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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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2집 - FACE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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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2집 - FACE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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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2집 - FACE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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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2집 - FACE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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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2집 - FACE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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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2집 - FACE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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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2집 - FACE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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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2집 - FACE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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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 Just taste it [digital single]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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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 Just taste it [digital single]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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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차일훈 -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 - 봄여름가을겨울 트리뷰트 Vol.4 [digital single] (2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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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5집 - mono (2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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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5집 - mono (2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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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5집 - mono (2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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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5집 - mono (2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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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5집 - mono (2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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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5집 - mono (2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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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5집 - mono (2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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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5집 - mono (2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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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5집 - mono (2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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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 귀뚜라미 [digital single] (2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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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 귀뚜라미 [digital single] (2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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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제비다방 컴필레이션 - 제비다방 컴필레이션 2016 [omnibus] (2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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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인디 20 [omnibus]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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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 산다 [digital single]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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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 새해 복 [digital single]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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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 새해 복 [digital single]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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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 새해 복 [digital single]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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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 새해 복 [digital single]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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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 새해 복 [digital single]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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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3집 - 사람의 마음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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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3집 - 사람의 마음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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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3집 - 사람의 마음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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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3집 - 사람의 마음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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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3집 - 사람의 마음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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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3집 - 사람의 마음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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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3집 - 사람의 마음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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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3집 - 사람의 마음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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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3집 - 사람의 마음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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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3집 - 사람의 마음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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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3집 - 사람의 마음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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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3집 - 사람의 마음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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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3집 - 사람의 마음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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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 크레이지 배가본드 [ep]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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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 크레이지 배가본드 [ep]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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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 크레이지 배가본드 [ep]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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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 크레이지 배가본드 [ep]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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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 크레이지 배가본드 [ep]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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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 크레이지 배가본드 [ep]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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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 크레이지 배가본드 [ep]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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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붕가붕가 레코드 컴필레이션 / 믿거나 말거나 [omnibus]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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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붕가붕가 레코드 컴필레이션 / 믿거나 말거나 [omnibus]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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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1집 - 데뷰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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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1집 - 데뷰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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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1집 - 데뷰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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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1집 - 데뷰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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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1집 - 데뷰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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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1집 - 데뷰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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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1집 - 데뷰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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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1집 - 데뷰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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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1집 - 데뷰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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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1집 - 데뷰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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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마도 이자람 밴드 - 우아하게 [digital single]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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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산울림 - REBORN 산울림 [omnibus] (2012)
그대여 조금만 참고 기다려요 아침이 되면은 내가 가겠어요
나 그대 데리러 그대 데리러 적막한 이 밤을 뚫고 달려간다 맞으러 그대 맞으러 태풍같이 달려가는 기차를 탔네 부풀은 이 마음은 벌써 그대에게 속삭이고 있네 잠들은 이 검은 밤아 내 마음을 알면 그만 일어나라 우리는 너무 오래 헤어져 있었죠 한 점 시간도 잊지는 않았어요 드디어 그대 만나러 적막한 이 밤을 뚫고 달려간다 보고픈 그대 만나러 태풍같이 달려가는 기차를 탔네 부풀은 이 마음은 벌써 그대에게 속삭이고 있네 잠들은 이 검은 밤아 내 마음을 알면 그만 일어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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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by 조영욱, 홍대성 [ost] (2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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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by 장기하와 얼굴들 [digital single, ost] (2012)
그대 없는 나날들이 그 얼마나 외로웠나
멀리 있는 그대 생각 이 밤 따라 길어지네 하얀 얼굴 그리울 때 내 마음에 그려보며 우리 다시 만날 날을 손꼽으며 기다렸네 우~우~~~ 풍문으로 들었소 그대에게 애인이 생겼다는 그 말을 우~우~~~ 풍문으로 들었소 내 마음은 서러워 나는 울고 말았네 하루 이틀 지나가고 그대 진실 알았을 때 내 사랑 가득 담아 그대에게 보내주리 우~우~~~ 풍문으로 들었소 우~우~~~ 풍문으로 들었소 그대 없는 나날들이 그 얼마나 외로웠나 멀리 있는 그대 생각 이 밤 따라 길어지네 하얀 얼굴 그리울 때 내 마음에 그려보며 우리 다시 만날 날을 손꼽으며 기다렸네 아 아~~~ 들었소 풍문으로 들었소 들었소 풍문으로 들었소 우 우~~~풍문으로 들었소 그대에게 애인이 생겼다는 그 말을 우 우~~~풍문으로 들었소 내 마음은 서러워 나는 울고 말았네 우 우~~~풍문으로 들었소 우 우~~~풍문으로 들었소~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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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2집 - 장기하와 얼굴들 (2011)
눈이 시뻘개질 때까지 TV를 봤네 (봤네)
아.아.아. 그냥 봤네 TV 속 사람들은 기쁘다 슬프다 말도 잘 해 (잘 해) 아.아.아. 참 잘 해 무슨 드라마든 쇼프로든 코미디든 뭐든 간에 (간에) 아.아.아. 뭐든 간에 일단 하는 동안에는 도대체 만사 걱정이 없는데 (없네) 아.아.아. 만사 걱정이 없는데 왜 자막이 올라가는 그 짧디 짧은 시간 동안에는 하물며 광고에서 광고로 넘어가는 그 없는 거나 다를 바 없는 시간 동안에는 아.아.아. 아.아.아. 결국 나는 눈이 시뻘개질 때까지 TV를 봤네 (봤네) 그냥 봤네 그러고 보면 난 참 웃음이 많어 (많네) 아.아.아. 참 많어 TV 속 사람들의 별스럽지도 않은 농담에도 (농담에) 아.아.아. 이렇게 웃음이 나는데 왜 자막이 올라가는 그 짧디 짧은 시간 동안에는 또 보다보다 더 이상 볼 것도 없어서 채널만 이리 저리 돌리다가 꺼버리고 나면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눈이 시뻘개질 때까지 TV를 봤네 (봤네) 그냥 봤네 TV 속 사람들은 기쁘다 슬프다 말도 잘 해 (잘 해) 참 잘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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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2집 - 장기하와 얼굴들 (2011)
결국 나는 눈이 시뻘개질 때까지 TV를 봤네
그러고 보면 난 참 웃음이 많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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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2집 - 장기하와 얼굴들 (2011)
너무 빨리 잊어버렸다 했더니
그럼 그렇지 이상하다 했더니 벌써 몇 달째 구석자리만을 지키고 있던 음반을 괜히 한 번 들어보고 싶더라니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심했지 이게 그 때 그 노래라도 그렇지 달랑 한 곡 들었을 뿐인데도 그 많고 많았던 밤들이 한꺼번에 생각나다니 예쁜 물감으로 서너 번 덧칠했을 뿐인데 어느새 다 덮여버렸구나 하며 웃었는데 알고 보니 나는 오래된 예배당 천장을 죄다 메꿔야 하는 페인트장이였구나 그렇다고 내가 눈물 한 방울 글썽이는 것도 아니지마는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심했지 이게 그 때 그 노래라도 그렇지 달랑 한 곡 들었을 뿐인데도 그 많고 많았던 밤들이 한꺼번에 생각나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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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2집 - 장기하와 얼굴들 (2011)
새파란 하늘 쨍쨍 해가 떴네
어저께랑 날씨는 같지만 똑같은 느낌은 아닐 걸 니가 여태껏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온 데 간 데 없을 걸 그렇다고 마냥 울먹 울먹거릴 것만은 아니잖어 그렇잖어 니가 그렇게 그렇게 그렇게 원했던 나잖어 니가 여태껏 바래왔던 모든 것들이 이제부터 한 개 한 개 이뤄질 걸 니가 원하는 것들은 내가 다 줄 테니까 절대로 딴 데 가서 기웃기웃 하지를 마 니가 원하는 것들은 내가 줄 수 있으니까 자다가도 딴 생각은 마 왜냐하면은 오늘부터 너랑 나랑은 (너랑 나랑은) 예- 너랑 나랑은 말하자면은 그렇고 그런 사이니까 (사이니까) 예- 그런 사이니까 말하기도 좀 그렇지마는 너랑 나랑은 (너랑 나랑은) 예- 너랑 나랑은 말하자면은 그렇고 그런 사이니까 (사이니까) 예- 그런 사이니까 다시 한 번 말하겠지마는 너랑 나랑은 (너랑 나랑은) 예- 너랑 나랑은 말하자면은 그렇고 그런 사이니까 (사이니까) 예- 그런 사이니까 말하기도 좀 그렇지마는 너랑 나랑은 (너랑 나랑은) 예- 너랑 나랑은 말하자면은 그렇고 그런 사이니까 (사이니까) 예- 그런 사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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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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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2집 - 장기하와 얼굴들 (2011)
깊은 밤 뜬눈으로 지새우게 생겼는데
전화번호부를 열어본다 가나다순으로 줄세우니 삼백 명쯤 되는구나 나는 정말 복이 많다 이렇게 아는 사람 많구나 잠깐 잠깐만이면 되겠는데 한 잔 딱 한 잔이면 되겠는데 가나다 순으로 보다 보니 일곱 번쯤 돌았구나 나는 정말 복이 많다 이렇게 아는 사람 많구나 어떤 사람이든 몇 마디든 내 말 들어주면 좋겠는데 난 지금 어떤 사람의 말도 들어줄 수가 없네 깊은 밤 뜬눈으로 지새우게 생겼는데 전화번호부를 열어본다 잠깐 잠깐만이면 되겠는데 한 잔 딱 한 잔이면 되겠는데 깊은 밤 깊은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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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2집 - 장기하와 얼굴들 (2011)
날 보고 뭐라 그런 것도 아닌데
그 사람을 칭찬했을 뿐인데 내가 그리 재미없는 것도 아닌데 그 사람이 굉장히 웃길 뿐인데 내가 그리 못 나가는 것도 아닌데 그 사람이 잘 나가는 것뿐인데 날 그리 싫어하는 것도 아닌데 그 사람을 아주 좋아할 뿐인데 내가 뭘 잘못했는지는 몰라도 웃고 있는 내 입꼬리가 땡기네 나는 어떡하나 어떡해 날 보고 뭐라 그런 것도 아닌데 그 사람을 칭찬했을 뿐인데 내가 그리 못난 것도 아닌데 그 사람이 참 잘났을 뿐인데 내가 울고 싶은 것도 아닌데 그 사람이 웃고 있을 뿐인데 내가 뭘 잘못했는지는 몰라도 웃고 있는 내 입꼬리가 땡기네 나는 어떡하나 어떡해 날 보고 뭐라 그런 것도 아닌데 그 사람을 칭찬했을 뿐인데 내가 그리 재미없는 것도 아닌데 그 새끼가 좆나게 웃길 뿐인데 내가 그리 못하는 것도 아닌데 그 새끼가 너무 너무 잘 할 뿐인데 내가 그리 못난 것도 아닌데 그 새끼가 얼마나 잘났든지 나랑은 상관없는데 왜 날 보고 뭐라 그런 것도 아닌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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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2집 - 장기하와 얼굴들 (2011)
눈송이마저 숨을 죽여 내리고
내 발소리 메아리 되어 돌아오네 바람만이 이따금씩 말을 건네고 난롯불에 녹였던 손끝이 벌써 다시 얼었고 언제부터 시작했는지는 몰라도 어디까지 가는 건지는 몰라도 쉬어갈 곳은 좀처럼 보이지를 않아도 예전에 보았던 웃음들이 기억에서 하나 둘 사라져도 마냥 걷는다 마냥 걷는다 좋았던 그 시절의 사진 한 장 품에 안고 마냥 걷는다 마냥 걷는다 좋았던 그 사람의 편지 한 장 손에 쥐고 마냥 걷는다 마냥 걷는다 얼어붙은 달밤을 혼자 걸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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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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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2집 - 장기하와 얼굴들 (2011)
모질게 말하지 말라며
모질게 말하지 말라며 모질게 말하지 말라며 나는 니가 시킨대로 내 마음 꽁꽁 숨겨왔을 뿐이야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너는 나를 욕하겠지만 따지고 보면 이렇게 된 건 전부 다 너 때문이야 생각해 봐 웬 뚱딴지같은 얘기냐고만 말고 내가 무슨 얘기만 할려고 그러면 너는 뭐, 맨날 모질게 말하지 말라며 모질게 말하지 말라며 모질게 말하지 말라며 나는 니가 시킨대로 내 마음 꽁꽁 숨겨왔을 뿐이야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너는 나를 욕하겠지만 따지고 보면 이렇게 된 건 전부 다 너 때문이야 나는 그냥 이런 저런 생각 하며 가만히 있었던 건데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냐고 그러면서 니가 솔직하게 말해도 된다며 솔직하게 말해도 된다며 솔직하게 말해도 된다며 나는 니가 시킨대로 내 마음 활짝 (다) 열어놨을 뿐이야 (니가 그랬잖아) 모질게 말하지 말라며 (니가 그랬잖아) 솔직하게 말해도 된다며 (니가 그랬잖아) 솔직하게 말해도 된다며 (니가 그랬잖아) 나는 니가 시킨대로 (시킨대로 다) 해 줬을 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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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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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2집 - 장기하와 얼굴들 (2011)
뭘 그렇게 놀래 내가 한다면 하는 사람인 거 몰라?
그렇게 동그란 눈으로 나를 쳐다보지 마 뭘 그렇게 놀래 내가 빈말 안 하는 사람인 거 몰라? 뭐라도 본 듯한 표정 짓고 서 있지를 마 뭘 그렇게 놀래 내가 한다면 하는 사람인 거 몰라? 그렇게 얼빠진 눈으로 나를 쳐다보지 마 잘 들어 미안하지만 니가 보고 있는 것들은 꿈이 아냐 잘 봐 낯설겠지만 니가 보고 있는 사람이 진짜 나야 나도 내가 진짜로 해낼 줄은 몰랐었어 이렇게나 멋지게 해낼 줄은 몰랐었어 너도 내가 진짜로 해낼 줄은 몰랐겠지만 더 이상 예전에 니가 알던 내가 아니야 뭘 그렇게 놀래 내가 굉장히 냉정한 사람인 거 몰라? 되돌릴 수 있다는 그런 꿈꾸지도 마 잘 들어 미안하지만 니가 보고 있는 것들은 꿈이 아냐 잘 봐 못 믿겠지만 니가 보고 있는 사람이 진짜 나야 뭘 그렇게 놀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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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2집 - 장기하와 얼굴들 (2011)
보고 싶은 사람도 없는데 (너무 너무 너무 보고 싶네)
그리운 사람도 없는데 (너무 너무 너무 그립네) 이 사람일까 저 사람일까 생각을 해 봐도 나는 모르겠는데 아무도 없는데 하고 싶은 말도 없는데 (너무 너무 너무 하고 싶네) 듣고 싶은 말도 없는데 (너무 너무 너무 듣고 싶네) 이런 말일까 저런 말일까 생각을 해 봐도 아무것도 없는데 나는 모르겠는데 한참을 생각해도 아무도 떠오르지를 않다가 문득 한 얼굴이 떠오르자마자 눈물이 흐르는 건 왠진 알 수가 없지만 그 사람이랑 나랑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는진 알 수가 없지만 간밤에 걸려왔던 한 통의 전화 때문에 그런지 마음 한 구석에는 왠지도 모르는 웃음이 번지는 듯해 잠깐 설렜다가도 이내 그 얼굴도 웃음도 한꺼번에 모두 사라져버려서 나는 역시 분명히 보고 싶은 사람도 없는데 (너무 너무 너무 보고 싶네) 그리운 사람도 없는데 (너무 너무 너무 그립네) 이 사람일까 저 사람일까 생각을 해 봐도 나는 모르겠는데 아무도 없는데 불 켜둔 채 잠깐 잠이 든 틈을 타서 사라진 그 얼굴도 웃음도 한꺼번에 모두 되돌아왔지만 나는 정말 분명히 보고 싶은 사람도 없는데 (너무 너무 너무 보고 싶네) 그리운 사람도 없는데 (너무 너무 너무 그립네) 이 사람일까 저 사람일까 생각을 해 봐도 나는 모르겠는데 아무도 없는데 하고 싶은 말도 없는데 (너무 너무 너무 하고 싶네) 듣고 싶은 말도 없는데 (너무 너무 너무 듣고 싶네) 이런 말일까 저런 말일까 생각을 해 봐도 아무것도 없는데 나는 모르겠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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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2집 - 장기하와 얼굴들 (2011)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휴대전화 너머로 짓고 있을 너의 표정을 나는 몰라 (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말문이 막혔을 때 니가 웃는지 우는지 나는 몰라 (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아니 벌써 몇 분 째 그렇게 가타부타 말도 없이 그렇게 입 꼭 닫고 있으면은 내가 뭐가 돼? 진짜 너 왜 그러는데? (돌겠네) 아니 내가 귀가 뜨거워가지고 그냥 전화기를 왼쪽에 댔다 오른쪽에 댔다 왼쪽에 댔다 오른쪽에 댔다 뭐야 이게? (미치겠네) 진짜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가 내가 정말 큰맘 먹고 내가 물어보는 거거든 내가 평소에 이런 말 하든? 너 계속 이럴 거면은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말문이 막혔을 때 니가 웃는지 우는지 나는 몰라 (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화가 났는지 터져 나오는 웃음을 꾹 참고 있는 건지 전화기를 어깨로 귀에다가 누른 채로 딴 짓 하는지 졸려 죽겠는데 마지못해 전화기를 한 뺨에다가 얹어놓기만 하고 꾸벅 꾸벅대고 있는 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나도 할 말 없네 대답해 (해) 해 (해) 무슨 얘기라도 제발 좀 해 배터리는 다 떨어져 가는데 너도 나도 아무런 말이 없는데 충전기는 멋대로 엉켜 있는데 별 수가 있나 만나야지 (그렇지)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휴대전화 너머로 짓고 있을 너의 표정을 나는 몰라 (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말문이 막혔을 때 니가 웃는지 우는지 나는 도저히 모르겠으니까 그냥 당장 만나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만나 만나) 우리 지금 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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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리쌍 6집 - HEXAGONAL (2009)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휴대전화 너머로 짓고 있을 너의 표정을 나는 몰라 (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말문이 막혔을 때 니가 웃는지 우는지 나는 몰라(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들어봐 그러니까 어제 너랑 헤어지구 새벽에 친구 잠깐 만나서 당구 치구 술 한 잔 걸치구 바로 집으로 와서 잤어 배터리가 없는 줄은 몰랐어 그러니까 니 친구가 클럽에서 본 사람은 내가 아냐 만약 그 사람이 나라면 난 니 남친도 아냐 자꾸 뭘 걸어? 엄마를 어떻게 걸어? 말 막하지 말어 일단 만나서 얘기해 집에서 딱 대기해 당장 데리러 갈게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말문이 막혔을 때 니가 웃는지 우는지 나는 몰라(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모든 게 들통 났네 모든 게 들통 났어 일단은 만나야 하지 만나서 빌어야 하지 지금은 너무나 불리해 오늘은 하늘이 왜 이리 슬프게 보일까(야야야야야) 배터리는 다 떨어져 가는데 너도 나도 아무런 말이 없는데 충전기는 멋대로 엉켜 있는데 별수가 있나 만나야지 왈가왈부 싸움에 지쳐 전화기 던지기 일보직전 너 때문에 또 미쳐 올해만 벌써 전화길 세 번째 바꿨어 그거 아니면 돈을 아꼈어 낚였어 너와의 싸움에 그러니까 제발 내 말 끝까지 들어 내 말 막지 마 난 속이 끓어 일단 지지고 볶고 싸우던 풀던 우선 만나 간단히 차나 한잔 하자 캬라멜 마끼아로~ 지금 바로~~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휴대전화 너머로 짓고 있을 너의 표정을 나는 몰라(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말문이 막혔을 때 니가 웃는지 우는지 나는 도저히 모르겠으니까 그냥 당장 만나(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만나 만나) 우리 지금 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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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붕가붕가레코드의 지속가능한 딴따라질 [omnibus] (2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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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COLLECTED SOUNDS - COLLECTED SOUNDS / by 장기하 & Harper`s Bazaar [omnibus] (2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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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COLLECTED SOUNDS - COLLECTED SOUNDS / by 장기하 & Harper`s Bazaar [omnibus] (2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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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1집 - 별일 없이 산다 (2009)
그 남자 왜 나에게 마음 없는 척
그 남자 왜 나에게 마음 없는 척 그 남자 왜 나에게 마음 없는 척 그 남자 왜 나에게 마음 없는 척 그 남자 왜 왜냐고 물어봐도 할 말은 없어요 도대체 왜 왜 고개를 숙였느냐 묻지를 말아요 나는 몰라 몰라 몰라도 하는 수가 없어요 그대 맘 내 맘속 샘물은 메마른지 오래요 내가 그저 달짝지근한 남자라고 착각하지를 말어 나도 결국에는 들쩍지근해지는 그런 평범한 남자랍니다 그 남자 왜 나에게 마음 없는 척 그 남자 왜 나에게 마음 없는 척 그 남자 왜 나에게 마음 없는 척 그 남자 왜 나에게 마음 없는 척 그 남자 왜 정 그리 물으시면 할 말은 있어요 도대체 왜 내 맘도 한때는 활활 앗 뜨거웠다오 나는 몰라 몰라 몰라 이제는 나도 나를 몰라요 그대 맘 자그마한 불씨조차 이제는 두렵다오 내가 그저 달짝지근한 남자라고 착각하지를 말어 나도 결국에는 들쩍지근해지고 말거라는 거를 망각하지는 말어 내가 그저 달짝지근한 남자라고 착각하지를 말어 나도 결국에는 들쩍지근해지는 그런 평범한 남자랍니다 그 남자 왜 나에게 마음 없는 척 그 남자 왜 나에게 마음 없는 척 그 남자 왜 나에게 마음 없는 척 그 남자 왜 나에게 마음 없는 척 그 남자 왜 도대체 왜 그 남자 왜 도대체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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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1집 - 별일 없이 산다 (2009)
너를 만나고 돌아온 내 마음은
찐득 찐득 찐득 찐득 나는 왜 니 앞에서 공연히 울먹였나 집에 돌아온 나의 마음은 찐득 찐득 찐득 찐득 나는 왜 뭘 잘했다고 공연히 울어댔나 이제는 기회가 없나 변명할 거리도 없나 나를 받아주오 내 마음 조각내놓고 나를 받아주오 내 마음 헤집어놓고 나를 받아주오 내 마음 바닥내놓고 한 번만 눈을 딱 감고 나를 받아주시오 나의 질문에 너의 고개는 설레 설레 설레 설레 너는 왜 심지어는 눈물조차 안 흘리나 다시 물어도 너의 고개는 설레 설레 설레 설레 너는 왜 그 상황에서 미친듯이 웃어댔나 이제는 기회가 없나 변명할 거리도 없나 나를 받아주오 내 마음 조각내놓고 나를 받아주오 내 마음 헤집어놓고 나를 받아주오 내 마음 바닥내놓고 한 번만 눈을 딱 감고 나를 어제 소주를 잔뜩 마시고 나는 엉엉 엉엉 엉엉 엉엉 도대체 나는 전화를 해서 무슨 말을 지껄였나 나를 받아주오 내 마음 조각내놓고 나를 받아주오 내 마음 헤집어놓고 나를 받아주오 내 마음 바닥내놓고 한 번만 눈을 딱 감고 나를 받아주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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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1집 - 별일 없이 산다 (2009)
오늘 여기 모인 사람들 중에서
나를 너무너무 사랑하는 사람 전부 다 나와 예쁘건 못났건 착하건 못됐건 상관없어 나를 사랑한다며는 누구든지 나와 모두 다 내가 외면할 거란 걱정은 하지 마 오늘만은 모두 다 받아 줄 테니까 일생 동안에 단 한 번이라도 상상조차도 할 수 없었을 기회가 너희들을 찾아온 거야 땀이 흐르고 온몸이 떨리고 아주 숨이 막히는 순간을 원한다면 주저 말고 지금 당장 나와 나와 나와 열 명이건 아님 백 명이건 아님 천 명이건 나를 사랑한다며는 누구든지 나와 모두 다 침착하고 천천히 기다려 언젠가는 니 차례도 돌아올 테니까 일생 동안에 단 한 번이라도 상상조차도 할 수 없었을 기회가 너희들을 찾아온 거야 곁에만 있어도 온몸이 떨리고 아주 숨이 막히는 나를 원한다면 지금 당장 내 앞으로 나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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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1집 - 별일 없이 산다 (2009)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그렇게 빨리 가다가는 죽을 만큼 뛰다가는 사뿐히 지나가는 예쁜 고양이 한 마리도 못 보고 지나치겠네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점심때쯤 슬슬 일어나 가벼운 키스로 하루를 시작하고 양말을 빨아 잘 널어놓고 햇빛 창가에서 차를 마셔보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그렇게 빨리 가다가는 죽을 만큼 뛰다가는 사뿐히 지나가는 예쁜 고양이 한 마리도 못 보고 지나치겠네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채찍을 든 도깨비 같은 시뻘건 아저씨가 눈을 부라려도 적어도 나는 네게 뭐라 안 해 아 그저 잠시 앉았다 다시 가면 돼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해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해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해 너무너무 빨러 나 못 따라가 그러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해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해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해 아 그러니까 거 좀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그렇게 빨리 가다가는 죽을 만큼 뛰다가는 사뿐히 지나가는 예쁜 고양이 한 마리도 못 보고 지나치겠네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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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1집 - 별일 없이 산다 (2009)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그렇게 빨리 가다가는 죽을 만큼 뛰다가는 사뿐히 지나가는 예쁜 고양이 한 마리도 못 보고 지나치겠네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점심때쯤 슬슬 일어나 가벼운 키스로 하루를 시작하고 양말을 빨아 잘 널어놓고 햇빛 창가에서 차를 마셔보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그렇게 빨리 가다가는 죽을 만큼 뛰다가는 사뿐히 지나가는 예쁜 고양이 한 마리도 못 보고 지나치겠네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채찍을 든 도깨비 같은 시뻘건 아저씨가 눈을 부라려도 적어도 나는 네게 뭐라 안 해 아 그저 잠시 앉았다 다시 가면 돼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해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해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해 너무너무 빨러 나 못 따라가 그러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해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해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해 아 그러니까 거 좀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그렇게 빨리 가다가는 죽을 만큼 뛰다가는 사뿐히 지나가는 예쁜 고양이 한 마리도 못 보고 지나치겠네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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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1집 - 별일 없이 산다 (2009)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맨 처음 뜨기 시작할 때부터 준비했던 여행길을 매번 달이 차오를때마다 포기했던 그 다짐을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말을 하면 아무도 못 알아들을지 몰라 지레 겁먹고 벙어리가 된 소년은 모두 잠든 새벽 네 시 반쯤 홀로 일어나 창밖에 떠 있는 달을 보았네 하루밖에 남질 않았어 달은 내일이면 다 차올라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그걸 놓치면 영영 못 가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오늘도 여태껏처럼 그냥 잠들어버려서 못 갈지도 몰라 하지만 그러기엔 소년의 눈에는 저기 뜬 저 달이 너무나 떨리더라 달은 내일이면 다 차올라 그걸 놓치면은 절대로 못 가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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