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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 ||||
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2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2 (1989)
찢기는 가슴 안고 사라졌던
이 땅의 피울음 있다 부둥킨 두 팔에 솟아나는 하얀 옷의 핏줄기 있다 (후렴) 해 뜨는 동해에서 해 지는 서해까지 뜨거운 남도에서 광활한 만주 벌판 우리 어찌 가난하리오 우리 어찌 주저하리오 다시 서는 저 들판에서 움켜쥔 뜨거운 흙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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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2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2 (1989)
서럽다 뉘 말하는가 흐르는 강물을
꿈이라 뉘 말하는가 되살아 오는 세월을 가슴에 맺힌 한들이 일어나 하늘을 보네 빛나는 그 눈 속에 순결한 눈물 흐르네 가네 가네 서러운 넋들이 가네 가네 가네 한많은 세월이 가네 마른잎 다시 살아나 푸르른 하늘을 보네 마른잎 다시 살아나 이강산은 푸르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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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2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2 (1989)
그날이 오면-노래를 찾는 사람들
한밤의 꿈은 아니리 오랜 고통 다한후에 내형제 빛나는 두눈에 뜨거운 눈물들 한줄기 강물로 흘러 고된 땀방울 함께 흘러 드넓은 평화의 바다에 정의의 물결 넘치는 꿈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내형제 그리운 얼굴들 그 아픈 추억도 아 짧았던 내 젊음도 헛된 꿈이 아니었으리 (아 피맺힌 그 기다림도 헛된 꿈이 아니었으리)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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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 ||||
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2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2 (1989)
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 하얀 나비 꽃나비
담장 위에 날아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또 불어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흰 구름 솜구름 탐스러운 애기 구름 짧은 셔츠 짧은치마 뜨거운 여름 소금 땀 피지 땀 흐르고 또 흘러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저 하늘엔 별들이 밤새 빛나고 찬바람 소슬바람 산너머 부는 바람 간밤에 편지 한 장 적어 실어 보내고 낙엽은 떨어지고 쌓이고 또 쌓여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흰눈이 온 세상에 소복소복 쌓이면 하얀 공장 하얀 불빛 새하얀 얼굴들 우리네 청춘이 저물고 저물도록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공장엔 작업등이 밤새 비추고 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 하얀 나비 꽃나비 담장 위에 날아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또 불어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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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2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2 (1989)
거센 바람이 불어와서 어머님의 눈물이
가슴속에 사무쳐 우는 갈라진 이 세상에 민중의 넋이 주인되는 참 세상 자유위하여 시퍼렇게 쑥물 들어도 강물 저어 가리라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셋바람에 떨지마라 창살아래 내가 묶인 곳 살아서 만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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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 ||||
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2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2 (1989)
1. 봄볕 내리는 날 뜨거운 바람 부는 날
붉은 꽃잎 져 흩어지고 꽃 향기 머무는 날 묘비없는 죽음에 커다란 이름 드리오 여기 죽지 않은 목숨에 이 노래 드리오 사랑이여, 내 사랑이여... 2. 이렇듯 봄이 가고 꽃 피고 지도록 멀리 오월의 하늘 끝에 꽃바람 다하도록 해 기우는 분숫가에 스몄던 넋이 살아 앙천의 눈매 되뜨는 이 짙은 오월이여 사랑이여, 내 사랑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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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 ||||
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2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2 (1989)
1.기나긴 밤이었거든 압제의 밤이었거든
우금치 마루에 흐르던 소리 없는 통곡이어든 불타는 녹두 벌판에 새벽빛이 흔들린다 해도 굽이치는 저 강물위에 아침햇살 춤춘다해도 나는 눈부시지 않아라 2.기나긴 밤이었거든 죽음의 밤이었거든 저 삼월 하늘에 출렁이던 피에 물든 깃발이어든 목메인 그 함성소리 고요히 어둠 깊이 잠들고 바람부는 묘지위에 취한 깃발만 나부껴 나는 노여워 우노라 3.기나긴 밤이었거든 투쟁의 밤이었거든 북만주 벌판에 울리던 거역의 밤이었거든 아아 모진 세월 모진 눈보라가 몰아친다해도 붉은 이 산하에 이 한목숨 묻힌다해도 나는 쓰러지지 않아라 ▶폭정에 폭정에 세월 참혹한 세월에 살아 이한몸 썩어져 이 붉은 산하에 살아 해방에 횃불아래 벌거숭이 산하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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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2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2 (1989)
외로운 대지의 깃발 흩날리는 이녘의 땅
어둠살 뚫고 피어나 피에 젖은 유채꽃이여 검붉은 저녁햇살에 꽃잎 시들었어도 살 흐르는 세월에 그향기 더욱 진하리 아~~~~ 아~~~~ 아~~ 반역의 세월이여 아~~ 통곡의 세월이여 아~~ 잠들지 않는 남도 한라산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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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 ||||
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2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2 (1989)
저 하늘 아래 미움을 받은 별처럼
저 바다 깊이 비늘 잃은 물고기 처럼 큰상처 잎어 더욱 하얀 살로 갓피어나는 내일을 위해 그 넓고 넓은 허물을 벗고 잠깨어나는 그 꿈을 위해 우리 노동자의 긍지와 눈물을 모아 저 넓디 넓은 평등의 땅위에 뿌리리 우리의 긍지 우리의 눈물 평등의 땅에 맘껏 뿌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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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기영 1집 - 동물원의 박기영 (1990)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애타게 그리워 하는가 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 했기에 이토록 아름답게 사랑할 수 있나 꽃은 시들고 해마저 지는데 저문 바닷가에 홀로 어두움 밝히는 그대 그대와 나 그대와 나 해뜨기 전에 새벽을 열지니 해뜨기 전에 새벽을 열지니 우리가 어느 별에서 헤어졌기에 이토록 밤마다 별빛으로 빛나는가 우리가 어느 별에서 잠들었기에 이토록 흔들어 새벽을 깨우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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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1집 - 첫번째 노래모음 (1990)
1 우연히 너를 만났을 때 조금씩 잊혀져가는 그리움이
하나 둘 새롭게 떠오르면 지나간 사랑의 얼굴 바라본다 애써 웃음지려 하지마 어색한 너의 표정이 쓸쓸해 옛날 그 옛날 우리처럼 그렇게 자연스런 모습으로 날 생각해 * 조용한 음악 흐르는 아주 작은 찻집에 창가 멀리 사라져 갈 때엔 이젠 다시 만날 수 없을 것만 같던 너 헛된 내 가슴엔 아픔만이 이렇게 많은 시간 흐른 지금에도 나는 오직 너만을 사랑해 사랑해 2 지나간 사랑의 얼굴이 때로는 진하게 그리울 수 있으니 슬픈 이별의 아픔이 그리운 추억으로 다가오지 그러니 이슬 맺힌 눈망을로 진실한 사랑을 볼 수만 있다면 옛날 그 옛날 우리처럼 그렇게 자연스런 모습으로 날 생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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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1집 - 첫번째 노래모음 (1990)
언제나 슬픔 속에 마음 아픈 사람들
그 누구의 사랑 없이 사람들 그늘 속에 가려진 빛없이 어두운 마음 사랑을 바라는 외롭고 쓸쓸한 마음 어느 곳에 행복이 있을까 그들 모두를 웃음 짓게 할 수 있다면 그들 모두를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면 나는 가리라, 그 곳으로 웃음이 넘치는 그 곳으로 행복이 가득한 곳으로 가리라, 그곳으로 가리라 끝없이 무언가를 찾고 있는 사람들 하염없이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들 구름 속에 감춰진 나의 밝은 빛이여 바람처럼 가 버린 무심한 나의 사람이여 어느 누가 그들의 눈망울을 바라보나 어느 누가 그들의 기다림을 아는가 이 땅 어느곳에 웃음이 있을까 하늘 아래 어느 곳에 행복이 있을가 그들 모두를 웃음 짓게 할 수 있다면 그들 모두를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면 나는 가리라 그 곳으로 웃음이 넘치는 그 곳으로 행복이 가득한 곳으로 가리라 그 곳으로 가리라 가리라 가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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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1집 - 첫번째 노래모음 (1990)
올때쯤이면 오겠지요 그렇지요 생사람으로 아니온다면 죽은 사람으로 오겠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이땅에 남는 길은 이땅에 남는 길은 삶과 죽음 삶과 죽음 삶과 죽음 한꺼번에 삶과 죽음 한꺼번에 있으니 살아 있으면 보겠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올때쯤이면 오겠지요 그렇지요 생사람으로 아니온다면 죽은 사람으로 오겠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죽어도 이땅에만 죽어도 이땅에만 묻힌다면 묻힌다면 무덤으로 이 산 저 산 무덤으로 이 산 저 산 바라보며 서로 만나 보겠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더구나 살아가고 더구나 살아가고 있다면야 있다면야 이 사연 저 사연 이 사연 저 사연 가슴으로 나눌날이 오겠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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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1집 - 첫번째 노래모음 (1990)
1 우리들이 그리는 무관심에 찌든 삶
너의 굴레 나의 굴레 그것은 사랑이 아니지 우리들이 그리는 마지막에 걸린 삶 흐려진 눈 앞에 뵈이지 않는 유리벽 내가 그린 그림, 내가 그린 그림 그것은 아니지, 그것은 아니지 2 우리들은 그려야 해 사랑이 가득한 삶을 네가 나를 위하고 내가 너를 위할 수 있는 걸 우리들은 그려야 해 진실이 가득한 삶을 아침에 찬란한 빛 이세상에 우리에게 비치리 내가 그린 그림, 내가 그린 그림 그것은 사랑이지, 그것은 사랑이지 내가 그린 그림, 내가 그린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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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1집 - 첫번째 노래모음 (1990)
누워쉬는 서해의 섬들 사이로
해가 질 때 눈앞이 아득해 오는 밤 해지는 풍경으론 상처받지 않으리 별빛에 눈이 부셔 기댈 곳 찾아 서성이다 떠나는 나의 그림자 음- 언제나 떠날 때가 아름다웠지 오늘도 비는 내리고 거리의 우산들처럼 말없이 돌아가지만 아! 사람들이여 떠남이 아름다운 사람들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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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1집 - 첫번째 노래모음 (199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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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1집 - 첫번째 노래모음 (1990)
거센 바람이 불어와서 어머님의 눈물이
가슴속에 사무쳐 우는 갈라진 이 세상에 민중의 넋이 주인되는 참세상 자유위하여 시퍼렇게 쑥물들어도 강물저어 가리라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샛바람에 떨지 마라 창살아래 내가 묶인 곳 살아서 만나리라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샛바람에 떨지 마라 창살아래 네가 묶인 곳 살아서 만나리라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창살아래 내가 묶인 곳 살아서 만나리라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샛바람에 떨지 마라 창살아래 네가 묶인 곳 살아서 만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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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1집 - 첫번째 노래모음 (1990)
내가 손을 내밀면 내손에 와서 고와지는 햇살
내가 볼을 내밀면 내볼에 와서 다스워지는 햇살이 저창살에 햇살이 *깊어가는 가을따라 자꾸자꾸 자라나 다람쥐꼬리만큼 자꾸 자라나 내 목에와서 감기면 누이가 짜준 따스한 목도록 내 입술에와 닿으면 그녀와 주고받던 옛추억의 사랑 저창살에 햇살이- 저 창살에 햇살이- *반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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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1집 - 첫번째 노래모음 (1990)
1 조그만 공간이예요 우리 함께 있는 이 시간은
자신을 생각했어요 내가 혼자 있던 그 순간엔 다시 돌아 올 것 같이 않은 지금의 나의 삶에 이젠 헛되이 보낼 수 없는 나의 꿈들 새겨 보았어 너도 나도 모두가 찾아야 하는 그것은 무엇일까 이젠 서로가 사랑할 수 있다면 우리 꿈들 찾을 수 있지 2 조그만 공간이예요 우리 함께 있는 이 시간은 서로를 생각해봐요 우리 함께 있는 이 순간은 다시 돌아 올 것 같지 않은 지금의 우리 삶에 이젠 헛되이 보낼 수 없는 우리 꿈들 새겨 보았어 너도 나도 모두가 찾아야 하는 그것은 무엇일까 이젠 서로가 사랑할 수 있다면 우리 꿈들 찾을 수 있지 너도 나도 사랑한다면 우리 꿈들 찾을 수 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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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 ||||
from 안치환 1집 - 첫번째 노래모음 (1990)
행복은 그 잘난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매일같이 공부 또 공부 지옥같은 입시전쟁터 어른들의 그 뻔한 얘기 이젠 정말 싫어요 행복과 성적이 정비례하면 우리들의 꿈은 반비례잖아요 행복은 그 잘난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자율학습 또 보충수업 시험 시험 시험 입시전쟁터 세상은 경쟁 공부 대학 출세 명예 돈 서로 서로 사랑 하고 나줘주는 세상은 어디 행복은 그 잘난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내 무거운 책가방속에 무엇이 들었을까 아주 공갈 사회책, 따지기만 하는 수학책, 외우기만 하는 과학책, 국어보다 더 중요한 영어책, 부를게 없는 음악책, 꿈이 없는 국어책 얼마나 더 무거워져야 나는 어른이 되나 얼마나 더 야단맞아야 나는 어른이 되나 행복은 그 잘난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1번 2번 3번 4번 넷 중에서 행복은 몇번 우리들 살고 싶은 사랑 가득한 세상 내 무거운 책가방 속엔 행복은 없고 성적 뿐이죠 행복은 그 잘난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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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 ||||
from 겨레의 노래1 [omnibus] (1990)
노래 : 노래를 찾는 사람들
연주 : 나동민 · 정영아 · 최종헌 · 고희영 녹음 : 박경철 1. 재미난세상을 보려면 안경을 쓰라길래 온종일 엄마를 졸라 예쁜안경 써본다네 보이는 모든 것들은 아마도 멋질거야 설레는 마음을 달래며 세상구경 떠나자 못난이 돼지를 잡아서 목돈을 마련했지 울언니 잘돌아 다니는 이태원에 구경가자 얼마나 좋은 세상일까 아끼던 하얀신을 신어보고 예쁜 내안경을 쓰고보니 오늘구경 정말 멋질거야 2. 어둠이 깊어가는 이태원엔 언니오빠 너무많아 이렇게 시끄런 곳에도 대학교가 있는가봐 요란한 집들속엔 언니오빠 모두 꽉꽉 드러찼네 시끄런 음악소리 쿵쿵 쾅쾅 땀흘리는 살찐오빠 건너편 술잘먹는 저언니는 담배까지 물고있네 이태원 언니오빠들은 공부아마 못할거야 이태원이란 이런델까 춤추고 술마시고 어지러워 이태원이란 이런델까 시끄럽고 정말 어지러워 3. 소방서 골목마다 서성대는 짙은 화장을 한 여자들은 길가는 남자마다 붙들고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걸까 반지 목걸이 귀걸이한 파마머리 저 사람은 모습은 여자인데 나도몰라 목소리는 어머 웬일이니 싸움을 하고있는 저사람들 외국사람 한국사람 어차피 다툴거면 한국사람 이기라고 응원하자 하지만 난모르겠네 재미난 세상인지 모르겠네 하지만 난모르겠네 뭐가뭔지 정말 모르겠네 4. 첨써본 안경이라선가그리 즐겁진 않았지만 내일은 멋진곳을 찾아러 좋은 구경 할거라네 아무리 덮어두려해도, 아무리 거짓설명을 해도 어린이들의 눈에 이상스럽게 비치는 모습은 일단 이상한 것이라고 인정해야 할것 같다. 그 이상한 것에 대해서도 어린이들만은 아직 공격을 감행하려 하지 않으니 얼마나 고마운가. "‥‥·하지만 난 모르겠네/재미난 세상인지 모르겠네/뭐가 뭔지 정말 모르겠네‥‥" (노래집 1. 18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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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 ||||
from 아침을 여는 노래 1 [omnibus] (199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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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2집 - 노래한마당 (1991)
제목 내 가는 이 길 험난하여도 가수 안치환 내 가는 이 길 험난하여도 그대로 인하여 힘을 얻었소. 희망을 잃은 아픈 내 맘에 기쁨에 세상 알려주었소. 그대의 우정 변치 않음에 기쁨의 뜨거운 눈물 흘리오. 진실한 마음에 두손 맞잡고 고난의 이길 함께 하려오 이 어둡고 외로운 길을 우리 함께 이겨내려오 저 자유롭고 밝은 세상에 힘차게 달려가려오 무엇이 두려우리오 그대곁에 내가 서 있소 우리 가는 길 외롭지 않소 푸른 산이 저기 보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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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 ||||
from 안치환 2집 - 노래한마당 (1991)
제목 노동자의 길 가수 안치환 그리운 내 고향 내 부모 떠난지 언제더냐 그 하 세월에 묻혀 살아온 이 몸은 노동자로다 부평초 떠가듯 보잘것 없는 인생살이냐 이세상 만물을 일구어 내는 떳떳한 노동자더냐 허나 주눅들지 마라 서러워도 마라 눈물따윈 보이지 말자 노동자의 길 주인되는 길 그 길을 우린 알잖아 가련다 이 세상의 주인으로 자랑스런 노동자의 길 가련다 너도나도 하나되어 자랑스런 노동자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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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 ||||
from 안치환 2집 - 노래한마당 (1991)
눈물 보다 더욱 진한 사랑은 벗들의 사랑이었고
죽음보다 더욱 깊은 사랑은 조국의 사랑이었소 저 이름없는 들꽃의 늘 푸른 생명처럼 쓰러져도 다시서는 나라 사랑의 한길 마주 잡은 너와 나의 두 손엔 은은한 달빛 흐르고 피어나는 너와 나의 미소는 영원히 가슴에 있다 저 이름없는 들꽃의 늘 푸른 생명처럼 쓰러져도 다시서는 나라 사랑의 한길 아아아아아 나라사랑의 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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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 ||||
from 안치환 2집 - 노래한마당 (1991)
서럽다 이말하는가 흐르는 강물은 뭔가 이말 하는가. 되살아 오는 세월을 가슴에 맺힌 한들이 일어나 하늘을 보내 빛나는 그눈속에 순결한 눈의 눈물이 가내 가내 서러운 넋들이 가내 가내 가내 한많은 세월이 가내 마른잎 다시 살아나 푸르른 하늘을 보내내 마른잎 다시 살아나 이강산은 푸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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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 ||||
from 안치환 2집 - 노래한마당 (1991)
백두여- 한라까지
한라여- 백두까지 백두여 백두여 천지의 눈물 흘러 반도의 염원 휴전선의 한을 품고 한라여 한라여 남도의 눈물 흘러 끊어진 핏줄 하나되어 만나는 날 언제이련가 한라와 백두 하나되는 날 무궁화 진달래 그 뿌리는 하난데 아- 영광의 조국 너 나의 숨결 다하는 그 날 부둥킨 가슴속 뜨거운 내 눈물이 백두여- 한라까지 한라여- 백두까지 백두여- 한라까지 한라여- 백두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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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2집 - 노래한마당 (1991)
거센바람이불어와도,어머님의눈물이가숨속에사무쳐오는갈라진이세상에,민중에넋이주인되는참세상자유위하여시퍼러게쑥물들어도강물저어가리다솔아솔아푸르른솔아샛 바람에떨지말아창살아래내가묵ㅅ인곳살아서만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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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2집 - 노래한마당 (1991)
제목 아무일 없었다는 듯 가수 안치환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하루에 무감해진 듯 흐르는 세월에 쌓여 상처도 스러지지만 그러나 잊지 않으리 앞서간 많은 벗들을 떨리는 외침소리가 아직도 가슴에 남아 붉게 물들은 쇳물처럼 도도히 흐르는 강물처럼 흐른다 핏줄속으로 뜨겁게 흐르고 있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무표정한 사람들이 바람에 이리 저리로 흔들리는 갈대처럼 속으로 울고 울었지 부끄러말도 못하고 허나 꼭쥔 그 두손에 무엇을 더 말하려는지 아젠 자유의 이름으로 갈라진 조국의 이름으로 쓰리라 고난의 상처 진실을 노래하리라 말하라 형제들이여 뜨겁게 말하라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세월은 흘러 가지만 그 세월에 묻지 않으리 침묵으로 살지 않으리 그 세월에 묻지 않으리 침묵으로 살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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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 ||||
from 안치환 2집 - 노래한마당 (1991)
제목 언제나 언제까지나 가수 안치환 그대 가슴에 피인 진달래 내 가슴속에 고이담으려 하나의 꽃의 하나의 마음 우리는 하나 나의 가슴에 피인 유채꽃 그대 가슴속에 담아드리오 하나의 꽃의 하나의 마음 우리는 하나 언제나 언제까지나 이 세상 어디서나 만나야 할 핏줄이요 함께 할 형제자매라 이루어지라 조국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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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 ||||
from 안치환 2집 - 노래한마당 (1991)
그 누구의 손으로 이뤄야 할 통일인가
칠천만 민중의 손으로 이룩하는 통일이다 우리의 손으로 너와 나의 손으로 칠천만 민중의 손으로 이룩하는 통일이다 남이여 북이여 겨레여 온 겨레여 하나의 뜻 하나의 길 조국은 하나 오늘의 피 땀은 내일의 보람이라 가자 가자 가 조국통일의 햇살이 밝아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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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 ||||
from 안치환 2집 - 노래한마당 (1991)
제목 잠들지 않는 남도 가수 안치환 외로운 대지의 깃발 흩날리는 이녁의 땅 어둠살 뚫고 피어난 피에 젖은 유채꽃이여 검붉은 저녁 햇살에 꽃잎 시들었어도 살 흐르는 세월에 그 향기 더욱 진하라 아- 아- 아- 아! 반역에 세월이여 아! 통곡의 세월이여 아! 잠들지 않는 남도 한라산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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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 ||||
from 안치환 2집 - 노래한마당 (1991)
제목 지리산 너 지리산이여! 가수 안치환 눈보라 몰아치는 저 산하에 떨리는 비명소리는 누구의 원한이랴 죽음의 저산 내 사랑아 피끓는 정열을 묻고 못다 부른 참 세상은 누구의 원한이랴 침묵의 저 산 지리산 반란의 고향 푸르른 저 능선 저 깊은 골에 찢겨진 세월의 자욱 무엇을 주저하랴 부활의 저산 솟구치는 대지의 거친 숨소리 눈부신 조국의 하늘 무엇을 주저하랴 투쟁의 저 산 지리산 다가오는 저 산 지리산 지리산 반란의 고향 지리산 살아오는 저산 반란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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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 ||||
from 안치환 2집 - 노래한마당 (1991)
민주노조 깃발 아래 와서 모여 뭉치세 우리 뜻 우리 피땀을 빼앗을자 그 누구냐 강철 같은 우리의지 와서 모여 지키세 단결 속에 살아 있음을 온몸으로 느껴보세 단결 만이 살 길이요 노동자가 살 길이요 내 하루를 살아도 인간답게 살고 싶다 아- 민주노조 우리의 사랑 피땀으로 이룬 사랑 단결 전진 우리의 무기 너와 나 너와 나 철의 노동자 1+2 에서 가사가 전투적으로 바뀌는게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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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 ||||
from 평화의 아침을 여는 이 [omnibus] (1992)
1. 당신은 하늘의 아들
사랑의 노래를 갖고 온 이 당신은 땅의 사람 평화의 아침을 여는 이 잠든 이들을 깨우고 평등세상을 여는 이 새 날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삶속에 우뚝 서 계시는 이 2. 당신은 하늘의 아들 맑은 눈물을 가진 이 당신은 땅의 사람 슬픈 것들을 감싸는 이 갈라진 것들을 잇고 대동세상을 여는 이 새 날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의 삶속에 살아계시는 이 3. 당신은 하늘의 아들 정의의 노래를 부르는 이 당신의 땅의 사람 자유의 아침을 여는 이 묶인 이들을 풀고 해방세상을 여는 이 새 날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삶 속에 우뚝 서 계시는 이 4. 당신은 하늘의 아들 따뜻한 가슴을 가진 이 당신은 땅의 사람 죽은 것들을 살리는 이 분단의 사슬을 끊고 통일세상을 여는 이 새 날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의 삶 속에 살아 계시는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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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 ||||
from 노래마을 3집 - 나이 서른에 우린 어디에 있을까 (1993)
공장 뜨락에 따사로운 봄볕 내리면
휴일이라 생기도는 얼굴들 위로 개나리 꽃눈이 춤추니 바람 드세도 모락모락 아지랑이로 피어 온 가슴을 적셔오는 그리움이여 내 젊은 청춘이여 하늘하늘 그리움으로 노란 작은 손 내밀어 꽃바람 자락에 날려 보내도 더 그리워 그리워서 온 몸 흔들다 한방울 눈물로 떨어지네 가난에 울며 떠나던 아프도록 그리운 사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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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3집 - Confession (1993)
바람높이 불던 날에 그댄 떠났네
긴 겨울강을 지나 그대는 떠났네 쓸쓸히 바라보던 그 먼 나라로 조그만 새가 되어 우리곁을 떠나갔네 그대 남기고간 노래 몇개 이제 누가 외워 부를가 어느 맑은 눈물이 있어 그대 아픔을 씻어줄까 아무도 깨어있지 않은 적막한 이밤 그대 힘겨운 기침소리 들리는 듯 해라 저 스러지는 노을처럼 삶은 덧없고 어둠의 끝에서 어둠은 또 시작되는데 그댄 무엇이 되어 다시 돌아올까 슬픈 웃음속에 날개하나 감춘채로 그대 없는 이세상이 왜 이토록 외로운지 어느 맑은 가슴이 있어 그대 고운 넋을 위로 해줄까 깊이 빗장을 채워둔 추운 세월을 살며 그대 착한 그 눈빛을 닮고 싶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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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3집 - Confession (1993)
누구도 나에게 이 길을 가라하지 않았네
누구도 나에게 이길을 가라하지 않았네 나의 꿈들이 때로는 갈길을 잃어 이 칙칙한 어둠을 헤맬때 뒤돌아 서있는 사람아 나는 너의 아무런 의미도 아닌 것 워- 워- 그땐 난 너무 외로웠네 -워- 워- 누구도 나에게 이길을 가라하지 않았네 누구도 나에게 이길을 가라하지 않았네 나를 찾고서 현란한 언어에 휩쓸려 이거리를 떠돌고 있을때 덧없는 청춘의 십자가여 너를 워- 워- 부여 나는 울었네 워- 워- 누구도 나에게 이길을 가라하지 않았네 누구도 나에게 이길을 가라하지 않았네 길을 멀은데 가야할 길을 더 멀은데 비틀거리는 내모습에 비웃음 소린 날 찌르고 어이가나 길은 멀은데 허나 눈부신 새날 찾아 이 어둠을 헤치는 사람되어 나로부터 자유로운 내 이 작은 노래에 꿈을 싫어 노래여 나의 생이여 노래여 가난한 내 청춘의 꿈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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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3집 - Confession (1993)
높은 가지를 흔드는 매미소리에 묻혀
내 울음소리는 아직 노래가 아니오 풀잎없고 이슬 한방울 내리지 않는 지하도 콘크리트벽 좁은 틈에서 숨막힐 듯 토하는 울음 그러나 나 여기 살아있소 우-- 지금은 매미떼가 하늘을 찌르는 시절 그 소리 걷히고 맑은 가을 하늘이 어린 풀숲 위에 내려와 뒤척이고 계단을 타고 이땅 밑까지 내려오는날 발길에 눌려우는 내 울음소리 그러나 나 여기 살아있소 귀뚜루루루-- 귀뚜루루루-- 귀뚜루루루-- 귀뚜루루루-- 보내는 내 타전 소리가 누구의 마음하나 울릴 수 있을까 누구의 가슴위로 실려갈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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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3집 - Confession (1993)
저 넓은 하늘 날아가는 새는
그 누구보다 자유로워 그것인데 나 저하늘의 작은새가 되어 이 세상을 보고 싶네 내 모습을 그 모습을 어렴풋이 보이는 것 너무도 알수없어 저 높은 하늘이 날 부르고 있어 끝없는 대지의 푸르른 저 산은 그 누구보다 평화로워 그것인데 나 저 산야의 곧은 나무되려네 이 세상사람 닿지 않는 곳에 처녀림이 처녀림이 내가 있는 이곳은 너무도 어지러워 저 넓은 청산이 날 부르고 있어 나만의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지 삶의 밝은 빛이 나에게 비쳐지기를 두손을 꼭 모아 간절히 원하고 있네 이 마음 간절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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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3집 - Confession (1993)
시간속에 묻혀사는 우리들은 누구인가
저하늘에 구름가도 우리들도 흘러간다. 워-- 안일함이 화려함이 나와 나를 유혹해도 눈을들어 하늘보고 푸르름을 잃지말고 가자 끊임없이 돌고도는 저 바다는 우리모습 또 하나의 내일위해 온몸으로 부딪히자 외로움이 가난함이 오늘 우릴 괴롭혀도 진실한 그 마음으로 아름다운 내일위해 가자 우리는 너무도 젊다. 어떤 시련도 와라 우리들 가슴은 뜨겁다. 모든 어둠은 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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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3집 - Confession (1993)
정들은 많은 벗들과 낯익은 주위의 모습들
헤어져야 하는 이시간 서로 아쉬운 마음이지만 지난날 생각해보면 어떻게 살아왔는지 떠오르는 추억들속에 이제 세상을 향하네 이세상 살다가보면 거친파도 헤치다보면 구름저편 어딘가에는 푸른 하늘이 기다릴지니 우리들 마음과 마음 고이고이 가슴에 담아 멋훗날 생각해보면 변치않는 흑백사진이라오 허나 친구여 잊지는 말자 우리가 가는길 서로 다를지라도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맘 영원토록 변치말자고 또 하나의 시작을 위해 우리 함께 마주 잡은 손 희망에 찬 새날을 위해 이제 힘찬 발걸음 딛자 라라-- 라라-- 라 라라-- 라라-- 라 또 하나의 시작을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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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3집 - Confession (1993)
섬이 있네 우울한 거리위에 침묵에 잠겨있는 마음들위에
섬이 있네 저 넓은 도시위에 소외된 영혼들이 숨쉬는 곳에 남아있네 저마다의 공간으로 건너갈 수 없이 외로이 서성이네 전화를 걸어 s.o.s 내게 다가와 주오 그 누구라도 더 늦기 전에 아직 사랑할 수 있을때에 섬이 있네 너와 나의 마음위해 건너갈 수 없어 외로이 서성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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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3집 - Confession (1993)
바다의 깊이를 재기위해
바다로 내려간 소금인형처럼 당신의 깊이를 알기위해 나는 나는 당신의 피 속으로 뛰어든 나는 소금인형처럼 소금인형처럼 흔적도 없이 녹아버렸네 우-- 우우 -- 우 우-- 우우 -- 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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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3집 - Confession (1993)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애타게 그리워하는가 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했기에 이토록 아름답게 사랑할 수 있나 우리가 어느 별에서 헤어졌기에 이토록 밤마다 별빛으로 빛나는가 우리가 어느 별에서 잠들었기에 이토록 흔들어 새벽을 깨우는가 꽃은 시들고 해마저 지는데 저문 바닷가에 홀로 어두움 밝히는 그대 그대와 나 해뜨기전에 새벽을 열지니 새벽을 열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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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3집 - Confession (1993)
만인을 위해 내가 일할때 나는 자유 자유
땀흘려 함께 일하지 않고서야 어찌 나는 자유다 라고 노래할 수 있으랴 노래할 수 있으랴 만인을 위해 내가 싸울때 나는 자유 자유 피흘려 함께 싸우지 않고서야 어찌 나는 자유다 라고 노래할 수 있으랴 노래할 수 있으랴 만인을 위해 내가 몸부림칠때 나는 자유 자유 피와 땀흘려 함께 싸우지 않고서야 어찌 나는 자유다 라고 노래할 수 있으랴 노래할 수 있으랴 사람들은 맨날 겉으로는 소리높여 자유여 해방이여 통일이여 외치면서 속으론 워-- 속으론 제 잇속만 차리네 속으론 워-- 속으론 제 잇속만 차리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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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4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4 (1994)
그대 아는가 너 자신의 모습을 눈에 비치는 모습은 진정 그대의 것인가
주위의 크나큰 파도에 휩쓸려 표류하고 있지는 않은가 부끄러운가 그대의 그을린 피부색이 마냥 쑥스럽게 그대에게 느껴지나 기름때 묻은 두손이 부끄러운가 화려한 저들의 인생이 부러운가 그대 모습 거부하지말라 너의 정의를 알라 너의 주체를 인식하라 충실하라 그대모습 거부하지 말라 너자신을 스스로 지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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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4집 - 너를 사랑한 이유 (1995)
옷을 벗은 겨울나무 내 가슴을 울리네
서러움을 가득히 내 맘속에 채우네 지나버린 가을엔 난 너무나 슬펐네 떠나버린 그대를 난 잊을 수 없었네 워 ~~~ 워 ~~~ 회색빛 하늘이여 짙게 깔린 구름이여 내 마음의 고통을 모두 가져가다오 찬란한 햇빛이여 청아한 하늘이여 검게 찌든 내 혼에 밝은 웃음을 다오 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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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4집 - 너를 사랑한 이유 (1995)
참 오랫만에 돌아온 내 고향
집뜰엔 변함없이 많은 꽃들 기와지붕위 더 자란 미류나무 그 가지 한구석엔 까치집 여전하네 참 오랫만이야 너무 오랜동안 잊고 지낸 탓일까 너무 오랜동안 바라던 탓일까 오늘따라 다르네 여느때와 다르네 워... 워... 워... 워... 낯선 사람 보듯 짖어대는 누렁아 나도 이집에 한 식구란다 아침마다 너에게 밥주시는 어머니 아버지 그 두분의 사랑하는 막내아들 나도 한 식구란다 사랑방 부엌엔 쇠죽 쑤시는 할아버지 정정하신 할아버지 오래사세요 고추잠자리 따라 뛰노는 내 조카들과 아직 뭘 모르는 두살짜리 내 아들의 어울림이 좋은 날이야 옹기 종기 모여앉아 송편 빚는 며느리들 이런 얘기 저런 얘기 시간은 흘러가는데 적적하던 내 고향집 오늘은 북적대지만 우리모두 떠나면 얼마나 외로우실까 또 우실지도 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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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4집 - 너를 사랑한 이유 (1995)
내겐 아주 오래전 사랑했던 사람있죠
그 사람속에 내 마음 모두다 그대로 드렸죠 아무런 이유없이 그 집앞을 서성댔죠 그러던 어느날 나는 조용히 사랑을 말했죠 그러나 그땐 너무 몰랐었죠 그대의 고왔던 사랑을 수많은 밤을 꼬박 새워봐도 소중한 기억은 그대로 세월은 흘러 세상은 변했지만 그 사랑 잊을 순 없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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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4집 - 너를 사랑한 이유 (1995)
내가 이 세상을 사는 동안 그대가 내속에 드리운 의민 뭘까
그 넓고 크고 감당하기 어려운 사랑이란 그 말에 난 힘들었지만 이 순간 사람들의 마음속에 왜 사랑과 미움의 감정이 있는걸까 사랑만으로 살 수 없는 세상이기에 미움이란 그 말이 있었겠지만 난 비로소 깨달았네 따스한 그대 품안에 그 이해속에 난 언제나 행복했음을 이제는 영원히 영원토록 그대만을 사랑할 수 있도록 사랑할 수 있도록 사랑할 수 있도록 내 마음을 모두 드리리 그대 위한 내 사랑을 나만을 위한 노래 아닌 이 노래로 그대만을 위한 이 노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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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4집 - 너를 사랑한 이유 (1995)
내가 만일 하늘이라면 그대 얼굴에 물들고 싶어
붉게 물든 저녁 저 노을처럼 나 그대 뺨에 물들고 싶어 내가 만일 시인이라면 그댈위해 노래하겠어 엄마품에 안긴 어린아이처럼 나 행복하게 노래하고 싶어 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댈위해 되고 싶어 오늘처럼 우리 함께 있음이 내겐 얼마나 큰 기쁨인지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너는 아니 워~~~ 이런 나의 마음을 &&&&&&&&&&&&&&&&&&&&&&&&&&&&&&&&&&&&&&&&&&&&&&&&&&&&& 내가 만일 구름이라면 그댈위해 비가 되겠어 더운 여름날의 소나기처럼 나 시원하게 내리고 싶어 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댈위해 되고 싶어 오늘처럼 우리함께 있음이 내겐 얼마나 큰 기쁨인지 워~ 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댈위해 되고 싶어 오늘처럼 우리 함께 있음이 내겐 얼마나 큰 기쁨인지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너는 아니 워~~~ 이런 나의 마음을 워~~~ 이런 나의 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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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4집 - 너를 사랑한 이유 (1995)
나를 바라봐 너의 작은 두눈에
잊었던 지난 모든 꿈들 아직 남아있는 듯해 외롭진 않니 이미 커버린 우리 이루지 못할 꿈들을 다시 꿔야 한다는 것 너의 시대-ㄴ 이미 흘러갔다고 누가 말해도 난 널 보며 살아있음을 느껴 너의 길이 비록 환상일지라도 그 속에서 너는 무한한 자유를 느낄거야 포기하지마 너를 사랑한 이유-ㄴ 바로 그 믿음 때문에.. 바로 그 믿음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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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4집 - 너를 사랑한 이유 (1995)
나를 바라봐 너의 작은 두눈에
잊었던 지난 모든 꿈들 아직 남아있는 듯해 두렵진 않니 이미 커버린 우리 이루지 못할 꿈들을 다시 꿔야 한다는 것 너의 시대-ㄴ 이미 흘러갔다고 누가 말해도 난 널 보며 살아있음을 느껴 너의 길이 비록 환상일지라도 그 속에서 너는 무한한 자유를 느낄거야 포기하지마 너를 사랑한 이유-ㄴ 바로 그 믿음 때문에.. 바로 그 믿음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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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4집 - 너를 사랑한 이유 (1995)
무대위에 불빛은 꺼지고 조용한 이 노래만 남아있소
오늘의 내 삶을 뒤돌아보니 아쉬움과 기쁨이 함께 하오 워 ~~~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었소 인간에 대한 사랑의 길로 무엇이 바뀌고 변하였소 그 누가 대답해주오 그 누가 대답해주오 워 ~~ 워 ~~ 헤이 ~~ 살고 싶소 당당하게 살고 싶소 워... 살고 싶소 당당하게 살고 싶소 워... 오늘은 비록 흐린날에 취했어도 내 마음은 언제나 그대들과 하나요 그 모든것을 사랑하며 살고싶소 희망이란 내일 찾아 우리 모두 당당하게.. 당당하게... 당당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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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4집 - 너를 사랑한 이유 (1995)
흘러 흘러서 물은 어디로 가나
물따라 나도 가면서 물에게 물어본다 건듯 건듯 동풍이 불어 새봄을 맞이했으니 줄줄줄 시내로 흘러 조약돌을 적시고 겨우내 낀 개구장이의 발때를 벗기러 가지 오뉴월 더운날에 가을을 만났으니 돌돌돌 도랑에 흘러 농부의 시름덜고 타는 들녘 벼포기를 적시러 가지 봄따라 여름가고 가을도 깊었느니 나도 이젠 깊은 강가에 잔잔하게 흘러 어디 따뜻한 포구로 겨울 잠 자러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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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4집 - 너를 사랑한 이유 (1995)
우리는 누구나가 자신의 삶을 사랑하려하네
우리는 누구나가 끝없는 행복을 원하고 있네 때로는 절망이 무섭도록 밀려오고 자신을 잃고서 홀로이 방황하네 자신이 없었네 세상에 서있는 나 두려워 했었네 이세상 모든 것 지쳐서 쓰러져도 우리의 길을 계속 가야하네 자신이 이루려는 진실한 소망을 찾아야 하네 아무리 어려운 고난들이 내게 와도 내일을 향하여 웃으며 가리니 자신을 찾으려 하네 잊혀진 나의 얼굴 먼길을 떠나왔네 생의 의미를 찾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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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4집 - 너를 사랑한 이유 (1995)
수풀을 헤치며 물길을 건너
아무도 가려하지 않던 이길을 왔는데 아무도 없네 보이질 않네 함께 꿈꾸던 참 세상은 아직도 머네 떠나가는 자 남아있는 자 울며 웃고 마시고 취해서 떠드는 사람들속에 그댄 없는가 그댄 없는가 어디서 무엇을 하면 자신의 안위를 즐기는가 삶의 한가운데 서있는 사람들 있고 삶의 변두리에 서성거리는 사람있고 이 모든 사람들의 머리 꼭대기에 올라앉아 비웃고 조롱하며 서있는지 앉았는지 떠났는지 남았는지도 아무것도 모르는 자와 이 세상은 도네 도네 ~ 도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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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4집 - 너를 사랑한 이유 (1995)
늦은 밤 열한시 반 종로 5가 거리엔 부슬비가 부슬비가
시간에 쫓기면서 하루의 노동을 대포 한잔에 위로받네 위로하네 화려한 네온사인 아래 무거운 멜빵 짊어진 한 소년이 날 붙들고 길을 묻네 날 붙들고 길을 묻네 노동으로 지쳐버린 내 가슴엔 비내리고 비에젖고 비에젖고 난 가로수 바다를 걷다 뒤돌아 섰으나 보이질 않네 소년이 보이질 않네 눈녹아 바람부는 질척한 겨울날 종묘담을 끼고 돌다가 나는 보았어 그의 누나였을까 그 소년의 누나 양지쪽 기대앉아 편지를 읽던 그 창녀 오! 누나 그리고 언젠가 난 또 보았어 세종로 빌딩 공사장에 한 노동자 그의 아버지였을까 그 소년의 아버지 찜통지다 허리꺽여 쓰러진 그 사람 노동자 오! 아버지 난 가로수 바다를 걷다 뒤돌아섰으나 보이질 않네 그 소년은 보이질 않네 남은 것은 없었어 세상을 휩쓰는 된 바람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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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 ||||
from 안치환 4집 - 너를 사랑한 이유 (1995)
하루종일 비바람 그치지 않던 그날
우리는 약속한듯이 교외선 기차를 탔지 삐그덕 거리는 구닥다리 삼등 열차는 가고 희뿌연 창밖에 이는 가녀린 빗줄기들 타오르는 햇살로 목마른 이세상에 그대 웃음처럼 촉촉한 해갈을 어느덧 기차는 이름모를 간이역에 멈추고 낯설은 너와 나를 떨구고 지나갔지 그치지 않는 비를 맞고 들어선 작은 까페 여기저기 연인들의 사랑은 익어가는데 작은 촛불 사이에 두고 마주 앉은 우리는 어색한 웃음밖엔 건넬 수 없었지 하나뿐인 우산에 너의 어깰 감싸고 들판에 풀잎처럼 우린 비에 젖었네 저 멀리 뵈는 하나의 작은 끝점을 향해 걸었지 아무말없이 녹슨 철길을 따라 영원히 다다를 수 없는 시찌프스 삶처럼 어쩌면 우리의 사랑 라라라...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서로 다가갈 수 없는 선 우린 영원히 만날 수 없는 평행선 평행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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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노동가요 공식음반 1 (1995)
전쟁 같은 밤 일을 마치고 난
새벽쓰린 가슴위로 찬 소주를 붓는다 아 이러다간 오래 못가지 이러다간 오래 못가지 이러다간 끝내 못가지 서른 세 그릇 짬밥으로 기름투성이 체력전을 전력 다해 바둥치는 전쟁 같은 노동일 아 오래못가도 어쩔 수 없지 어쩔 수 없는 이 절망 벽 깨뜨려 솟구칠 거친 땀방울 피눈물 속에서 숨 쉬며 자라는 우리들의 사랑 우리들의 분노 희망과 단결을 위해 새벽쓰린 가슴위로 찬 소주를 붓는다 노동자의 햇 새벽이 오를 때까지 어쩔 수 없는 이 절망 벽 깨뜨려 솟구칠 거친 땀방울 피눈물 속에서 숨 쉬며 자라는 우리들의 사랑 우리들의 분노 희망과 단결을 위해 새벽쓰린 가슴위로 찬 소주를 붓는다 노동자의 햇 새벽이 오를 때까지 노동자의 햇 새벽이 오를 때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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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 ||||
from 꽃다지 - 노동가요 공식음반 2 (1995)
나의 삶은 얼마나 진지하고 치열한가
오늘밤 퇴근길 거리에서 되돌아본다 이 세상에 태어나 노동자로 살아가며 한평생 떠나고 싶지 않은 동지들 앞에 불빛 속을 스쳐가는 수많은 사람들 땅과 눈물 속에 피어날 노동의 꿈을 위하여 마음이 고달플 때면 언제라도 웃음으로 나의 사랑과 믿음이 되는 동지들 앞에 나의 삶은 부끄럽지 않은지 불빛 속을 스쳐가는 수많은 사람들 땅과 눈물 속에 피어날 노동의 꿈을 위하여 마음이 고달플 때면 언제라도 웃음으로 나의 사랑과 믿음이 되는 동지들 앞에 나의 삶은 부끄럽지 않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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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마을 - 우리들의 사랑이야기 [omnibus] (1996)
바람높이 불던 날에 그댄 떠났네
긴 겨울강을 지나 그대는 떠났네 쓸쓸히 바라보던 그 먼 나라로 조그만 새가 되어 우리곁을 떠나갔네 그대 남기고간 노래 몇개 이제 누가 외워 부를가 어느 맑은 눈물이 있어 그대 아픔을 씻어줄까 아무도 깨어있지 않은 적막한 이밤 그대 힘겨운 기침소리 들리는 듯 해라 저 스러지는 노을처럼 삶은 덧없고 어둠의 끝에서 어둠은 또 시작되는데 그댄 무엇이 되어 다시 돌아올까 슬픈 웃음속에 날개하나 감춘채로 그대 없는 이세상이 왜 이토록 외로운지 어느 맑은 가슴이 있어 그대 고운 넋을 위로 해줄까 깊이 빗장을 채워둔 추운 세월을 살며 그대 착한 그 눈빛을 닮고 싶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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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마을 - 우리들의 사랑이야기 [omnibus] (199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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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광석 - 가객 : 부치지 않은 편지 [tribute] (1996)
바람 높이 불던날에 그대는 떠났다
긴 겨울강을 지나 그대는 떠났다 쓸쓸히 바라보고 그 먼 나라로 조그만 새가 되어 우리 곁을 떠나갔다 그대 남기고간 노래 몇 개 이제 누가 외워 부를까 어느 맑은 가슴이 있어 그대 아픔을 씻어줄까 아무도 깨어있지 않은 적막한 이 밤 그대 힘겨운 기침소리 들리는 듯 해라 저 스러지는 노을처럼 삶은 덧없고 어둠의 끝에서 어둠은 또 시작되는데 그댄 무엇이 되어 다시 돌아올까 슬픈 웃음속에 날개 하나 감춘채로 그대 없는 이 세상이 왜 이토록 외로운지 어느 맑은 가슴이 있어 그대 고운 넋을 위로해 줄까 깊이 빗장을 채워둔 추운 세월을 살며 그대 착한 그 눈빛을 닮고 싶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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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 ||||
from 나에게 오라 by 신대철 [ost] (1996)
열아홉 그 어느날 친구는 언덕위에 잠들어 누웠지만
나에게 오라했지 일어나라 너에게 가마 달려가자 노도처럼 나에게 나에게 오라 지워도 지워지지 않는 상처만 두고 서러워 떠났지만 나에게 오라했지 일어나라 너에게 달려가자 노도처럼 나에게 나에게 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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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 ||||
from 안치환 - Nostalgia [remake] (1997)
어두운 세상살이에 길을 묻는 사람들처럼
누구나가 이 거리에 길 찾는 나그네라오 찬비가 또 눈물처럼 그대 사는 땅을 적시면 누구나가 이 거리를 떠나가는 나그네라오 당신은 입을 열어 한숨을 쉬고 사람들의 숲을 지나 먼지나는 길을 지나 보리밭을 멀리 보며 눈물과 한숨과 그 들판을 달리고 싶소 당신은 비내리는 겨울 거리에 춤추는 가로등밑에 술에 취한 웬 사람이 비를 보며 웃고 있는데 당신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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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 ||||
from 안치환 - Nostalgia [remake] (1997)
꽃상여타고 그대 잘가라
세상의 모진 꿈만 꾸다 가는 그대 이 여름 불타는 버드나무 숲 사이 그대 잘가라 꽃상여타고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 어이 어이 큰 눈물을 땅에 뿌리고 그대 잘 가라 꽃상여타고..... 그대 잘 가라 꽃상여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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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 Nostalgia [remake] (1997)
사라진다는 것 부서진다는 것
구멍이 뚫리거나 쭈그러진다는 것 그것은 단지 우리에게서 다른 모양으로 보일 뿐 그것은 깊은 바닷속 물고기처-럼 지느러미 하나라도 잃-지 않고 이세상 구석구석 살아가며 끝없이 파란 불꽃을 퉁-긴다 사라진다는 것 부서진다는 것 그것은 단지 우리에게서 다른 모양으로 보일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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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 Nostalgia [remake] (1997)
부용산 산허리에 잔디만 푸르러 푸르러 솔밭사이 사이로
회오리바람타고 간다는 말 한마디 없이 너만 가고 말았구나 피어나지 못한채 붉은 장미는 시들었구나 부용산 산허리에 하늘만 푸르러 푸르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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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 Nostalgia [remake] (1997)
저 청한 하늘 저 흰구름 왜 나를 울리나
밤새워 물어 뜯어도 닿지 않는 마지막 삶의 그림움 피만 흐르네 더운 여름날 썩은 피만 흐르네 함께 답새라 아- 끝없는 새하얀 사슬소리여 낮이 밝을수록 어두워가는 암흑속에 볕밭 청한 하늘 푸르는 저 산맥넘어 멀리떠나가는 새 왜 날 울리나 눈부신 햇살 새하얀 저 구름 죽어 나 되는 날의 아득함 아- 묶인 이 가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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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 ||||
from 안치환 - Nostalgia [remake] (1997)
오늘도 조용히 들어봐 물이 낮은 데로 자연스럽게 흐르고
바람은 잔가지 사이를 지날 때 가장 많은 상처를 입게 되는 것은 가장 많은 상처를 입게 되는 것을 그대는 왜 불도저가 밀어놓은 황토벌판에 쓸쓸히 서서 듣는이 없는 노래를 부르며 날로 외로움 더해가는거야 어차피 사는 일이 마찬가지-일진대 누구는 열심히 작업하며 기쁘며 누구는 이 세상의 아픔 짊어지고 스스로 침몰해가는 기쁨 가지는지 그대는 말해-- 세상은 이렇듯 분주해지고 사람들은 물 흐르듯 밀려오고 가는데 그대는 이 쓸쓸한 들판에 서서 지고천 흐르는 뜨거운 바람되어 아무도 걸릴것 엇이 서천으로 뻐얼겋게 기우는 구름보고 노래하면 무얼해...... 구름보고 노래하면 무얼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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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 Nostalgia [remake] (1997)
대낮에 용기들이 뉘우침으로 바뀌는 밤
우리는 둘러앉아 큰 눈으로 마주 보았네 에-- 에-- 외롭던 새새틈틈 달라붙은 그리움을 빈잔에 채워가며 마시다가 가는거지 에-- 에-- 대낮에 소년범이 오랏줄로 묶이는날 우리의 흐느낌은 시치미를 뗄수없어 에-- 에-- 잠자던 핏줄기가 솟구쳐 달리는걸 빈잔에 채워가며 마시다가 가는거지 에-- 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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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 Nostalgia [remake] (1997)
병들어 누우신 우리 엄마 드리러
약수 뜨러가는 이길은 왜 이리도 멀으냐 봄은 아직 멀었고 새벽바람은 찬데 오리길 안개를 걸어 약수뜨러간단다 새벽마다 이슬을 모아 약수떠다드려도 우리엄마 아프신 엄마 병은 점점 더하고 봄이 와야 나물 뜯어다 죽을 끓여 드리지 기슭밭에 보리 패어야 약을 사다 드리지 읍내에 병원은 재넘어 삼십리 멀기도 멀지만 돈이 없어 못간다 순이네 달구지에 엄마 모시고 가면 고개길 삼십리야 반나절이면 되지 종일토록 나물뜯어다 한푼두푼 모아도 우리엄마 병원갈돈은 어림도 없구나 봄이 와야 아물뜯어다 죽을 끓여 드리지 기슭밭에 보리 패어야 약을 사다 드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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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 Nostalgia [remake] (1997)
취한것들이 다 취해서 어둠에 쓰러질때
취하지 않은 내손으로 등불을 켜리라 죽은것들이 다 죽어서 대지에 덧쌓일때 죽을 수 없는 내 눈으로 하늘을 보리라 떠난것들이 다 떠나서 길들이 무너질때 떠나지 않는 내 발로써 언덕을 지키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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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 Nostalgia [remake] (1997)
차라리 울어 볼꺼나, 이 칙칙한 어둠 몰고
소리없이 숨죽여 울어 볼꺼나 차라리 돌아 설까나, 무너져 내린 설움안고 여윈 허리, 보둠어 돌아설까나 밤마다 산마루 넘어와서 시꺼멓게 다가와 두 손 내미는 못다한 세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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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 Nostalgia [remake] (1997)
이 지구상에 절반의 사람 내 이름 바로 그것
커다란 창고 가득한 곡식 나와는 너무 머네 굶주려 우는 아이 위하여 먹을것 찾아 애를 썼지만 아무도 나를 돌아 안보네 이 세계 절반은 나 밤새워 함께 고통했지만 내 사랑 떠나갔네 아침에 밝고 찬란한 아무런 소용없네 너무도 쓰린 아픔 인하여 내 눈에 눈물마저 말랐네 그 누가 나의 아픔 알리오 이 세계 절반은 나 하 많은 사람 오고 가지만 그대로 지나치네 더 많은 재물 모으는 일이 저들의 관심일뿐 당신을 원망하진 않아요 그러나 외면하지 말아요 나 여기 당신곁에 있어요 이 세계 절반은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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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 Nostalgia [remake] (1997)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나 이미 떠났다고
기나긴 죽음의 시절 꿈도 없이 누웠다가 나 이미 큰 강 건너 떠났다고 대답하라 저 깊은 곳에 영혼의 외침 저 험한 곳에 민중의 뼈아픈 고통 내 작은 이 한몸 역사에 비쳐 싸우리라 사랑하리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나 이미 떠났다고 흙먼지 재를 쓰고 머리 풀고 땅을 치며 신새벽 안개속에 떠났다고 대답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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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 Nostalgia [remake] (1997)
한겨울 추위는 서려 내 뺨을 스미는데
언손을 잡아줄 친구는 어디서 무얼하나 부드런 손길로 어루던 친구여 내게와서 나의 얼어붙은 마음을 따스히 녹여다오 아득한 그대의 품으로 이몸을 감싸요 그 춥던 겨울이 가고 화사한 봄이와도 그토록 정답던 친구여 내 곁에 있어요 우리의 두 손을 꼭잡고 진실한 믿음으로 험하고 거칠은 세상을 웃으며 헤쳐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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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 Nostalgia [remake] (1997)
내 머리는 너을 잊은지 오래
내 발길도 너를 잊은지 너무도 오래 오직 한가닥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이 네 이름을 남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살아오는 저 푸르른 자유의 추억 되살아나는 끌려가던 벗들의 피묻은 얼굴 떨리는 손 떨리는 가슴 치떨리는 노여움이 신새벽에 남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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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 Nostalgia [remake] (1997)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 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 진정 못 잊는다는 말고 어쩌다 생각이 났었노라고만 쓰자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 긴 잠못 이루는 밤이면 행여 울었다는 말을 말고 가다가 그리울때도 있었노라고만 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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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 Nostalgia [remake] (1997)
엄마가 하늘보고 한숨쉬면 아빠는 멀리가시곤 했네
나는야 뚝길따라 풀잎 씹으며 날리는 하얀 비행기 아빠가 떠나신지 며칠후로 엄마는 일만하시네 나는야 담장넘어 꿈을 꾸는 새빨간 고추 잠자리 오늘은 엄마 얼굴 활짝 개이고 장터로 심부름을 보낸다 나는야 입을 모아 불어오는 아주 작고 작은 휘파람 아빠가 돌아오신 그날밤에 엄마가 우시는 소리 나는야 공부 더 열심히 해서 엄마 위해 드려야지 루루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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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 Nostalgia [remake] (1997)
너는 햇살 햇살이었다 산다는 일 고달프고 답답해도
네가 있는 곳 찬란하게 빛나고 네가 가는 길 환하게 밝았다 너는 불꽃 불꽃이었다 갈수록 어두운 세-월 스러지는 불길에 새불 부르고 언덕에 온고을에 불을 질렀다. 너는 바람 바람이었다 거센 꽃바람이었다 꽃바람 타고오는 아우성이었다 아우성속에 햇살 불꽃이었다 너는 바람 불꽃 햇살 우리들 어둔삶에 빛던지고 스러지려는 불길에 새불 부르는 불꽃이다 바람이다 아우성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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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2집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1997)
강물 같은 노래를
품고 사는 사람은 알게되지 음 알게되지 어두웠던 산들이 저녁이 되면 왜 강으로 스미어 꿈을 꾸다 밤이 깊을수록 말없이 서로를 쓰다듬으며 부둥켜안은 채 느긋하게 정들어 가는지를 음 지독한 외로움에 쩔쩔 매본 사람은 알게되지 음 알게되지 아픔에 굴하지 않고 비껴 서지 않으며 어느 샌가 반짝이는 .꽃씨를 심고 우렁우렁 잎들을 키우는 사랑이야말로 짙푸른 숲이 되고 산이 되어 메아리로 남는다는 것을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이 모든 외로움 이겨낸 바로 그 사람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노래의 온기를 품고 사는 . 바로 그대 바로 당신 바로 우리 우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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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나뮤직 Project 1 : 겨울노래 [omnibus] (1997)
얼마나 오랫동안 이렇게 서 있었는지
나는 유리창에 머리 기대고 젖은 도시의 불빛본다 얼마나 오랫동안 이렇게 서 있었는지 나는 구름처럼 낮은 소리로 음 이 노래 불러본다 너는 이 거리를 그토록 멀리있는지 우 너의 서글픈 편지처럼 거리엔 종일토록 진눈깨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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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5집 - Desire (1997)
3.8선은 3.8선에만 있는 것은 아냐
3.8선은 3.8선에만 있는 것은 아냐 당신이 걷다 넘어지고마는 미 8군병사의 군화발에도 있고 당신이 가다 부닥치고야마는 입산금지의 붉은 푯말에도 있다 수상하면 다시보고 의심나면 짖어대는 네 이웃집 강아지 주둥이에도 그 입에 물려 보이지 않는곳에서 죄 안짓고 혼쭐나는 억울한 넋들에도 있다 있다 있다 어디에도 있다 아아아--- 3.8선은 어디에도 어디에도 있다! 3.8선은 3.8선에만 있는 것은 아냐 3.8선은 3.8선에만 있는 것은 아냐 새벽같이 일어나 일하면 일할수록 가난해지는 농부의 졸라맨 허리에도 제 온몸을 팔아 한 몫의 인간이고자 고개쳐들면 꺾이고 마는 노동자에게도 그 허리에 재물올려 도둑놈도 얼씬못하게 가시철망 두룬 재벌의 담벼락에도 그들과 한패되어 시시때때 벌이는 쇼 고관대작들의 평화통일 축제에도 있다. 있다. 있다. 어디에도 있다. 아아아--- 3.8선은 어디에도 어디에도 있다! 3.8선은 3.8선에만 있는 것은 아냐 3.8선은 3.8선에만 있는 것은 아냐 나라밖 저 태평양 건너 원격조종의 나라 아메리카에도 그들이 보내준 구호물자속에 달콤한 초콜릿과 달러의 이면에도 배고파서 목숨걸고 넘어오는 귀순자와 배불러도 목숨걸고 넘어가는자와 피묻은 자유로 펄럭이는 깃발과 침묵의 벽 이기의벽 그대의 가슴에도 있다 있다 있다 어디에도 있다 아아아--- 3.8선은 어디에도 어디에도 있다! 3.8선은 어디에도 어디에도 있다! 3.8선은 어디에도 어디에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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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5집 - Desire (1997)
아침에 깨어난 그대의 그 모습이 아름다워
아무런 꾸밈이 없는 그 얼굴이 난 좋아요 지난 밤 꿈속에서도 - 그댄 나의 사랑이죠 언제까지나 함께라면 그 무엇이 두려울까요 워... 워... 우...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 내 사랑하기 때문만은 아니죠 우...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 내 사람이기 때문만은 아니죠 착한 마음이 나타나는 늘 사랑이 담겨있는 또 나를 이해해주는.. 그대.. 그댄 나의 사랑 나의 행복 나의 이유 샤랄 라라.. 샤랄 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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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5집 - Desire (1997)
불어오라 저 거친바다 건너
강을 지나 산맥 넘어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바람 불어오라 오! 통일의 바람 노는 아이 그 맑은 눈빛으로 우는 아이 그 마음으로 달려가세 이 더운가슴 열어 뛰어가세 맘껏 안아보세 너와 나의 마음의 벽을 넘어 참된 세상, 자유, 자주, 완전한 겨레 이루세 너와 나의 마음의 문을 열어 참된 해방, 자유, 평화 하나의 조국 이루세 오 이루세 함께 이루세 하나의 하나의 겨레 이루세 함께 이루세 하나의 하나의 조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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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5집 - Desire (1997)
내 마음대로 피어날 수 있는 꽃이라면
메마른 그대맘에 향기로운 꽃잎 피우리라 내 마음대로 날아오를 수 있는 새라면 자유로이 날고 싶어 너와 나를 가른 철망을 넘어 날아봐 누구도 못가본 저 고요의 땅에 날아봐 아무도 못가본 저 평화의 땅에 날아 이젠 누구도 우릴 막진 못해 자 너의 자유로움으로 가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바람이면 그대와 나 사이에 높아만 가는 벽 부수리라 내 마음대로 타오를 수 있는 불꽃이면 일어나라 침묵하는 삶은 가치없다 날아봐 누구도 못가본 저 고요의 땅에 날아봐 아무도 못가본 저 평화의 땅에 날아 이젠 누구도 우릴 막진 못해 자 너의 자유로움으로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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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5집 - Desire (1997)
강물같은 노래를 품고 사는 사람은
알게되지 음 알게되지 내내 어두웠던 산들이 저녁이되면 왜 강으로 스미어 꿈을 꾸다 밤이 깊을수록 말없이 서로를 쓰다듬으며 부둥켜안은채 느긋하게 정들어 가는지를 으음-음-- 지독한 외로움에 쩔쩔매본 사람은 알게되지 음 알게되지 그슬픔에 굴하지 않고 비켜서지 않으며 어느결에 반짝이는 꽃눈을 닫고 우렁우렁 잎들을 키우는 사랑이야말로 짙푸른 숲이되고 산이되어 메아리로 남는다는 것을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이 모든 외로움 이겨낸 바로 그사람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노래의 온기-ㄹ 품고사는 바로 그대 바로 당신 바로 우리 우린 참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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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5집 - Desire (1997)
그대 슬픔이 있는 그 곳에 나는 해맑은 눈물이 되리
그대 기쁨이 있는 그 자리에 환한 웃음이 되어주리 그 어느 순간에도 어느 곳에서든 아름답게 지켜 줄 수 있길 하늘 끝 닿은 수많은 저 별위로 난 바라네 아낌없이 사랑을 주고 싶어 이 험한 세상에 작은 등불이 되듯이 아낌없이 사랑을 그대에게 주고 싶어 꽃처럼 어여쁜 나만의 그대에게 내 온마음을 쏟겠어 변하지 않는 저 태양처럼 너의 더운 품안에... 그대 내가 가진건 이런 마음 하나뿐이지만 사랑 그 이름하나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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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5집 - Desire (1997)
저 하늘처럼 푸른빛으로
우리네 때묻은 마음속을 칠할 수 있다면 해맑은 저 아이의 평화로운 눈빛처럼 우리네 거짓된 시선들이 맑아질 수 있다면 그래, 언제나 난 그렇게 꿈을 갖고 살겠네 쉽지 않은 세상인 줄 알지만 그래, 꾸밈없는 맘으로 하루하루 살겠네 작은 가슴을 가득 열고서... 사랑하려네, 내 주위의 모든 것들을 껴안을 것이 너무 많아 사랑하려네 사랑하려네, 내 주위의 모든 아픔을 이 하늘아래 사는 동안 사랑하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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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5집 - Desire (1997)
자동차에 깔려죽고 물에 빠져 죽고
칼에 찔려죽고 총알에 맞아죽고 시도때도 없이 죽음이로세 아이고 I GO! 아이는 탄칸셋방에 갇혀죽고 에미는 치솟는 전세값에 떨어져 죽고 날마다 날마다 죽음이로세 아이고 I GO! 누군 공부 못해 죽고 대학 못가서 죽고 취직 못해 죽고 장가 못가 죽고 시도 때도 없이 죽음이로세 아이고 I GO! 농민은 농가부채에 눌려 죽고 노동잔 까스와 납에 중독돼 죽고 날마다 날마다 죽음이로세 아이고 I GO! 누군 밤새 일하다 죽고 밤새 놀다가 죽고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져버리고 시도때도 없이 죽음이로세 아이고 I GO! 최루탄 쇠파이프에 머리깨져 죽고 내 땅에선 미국놈한테 매맞아 죽고 날마다 날마다 죽음이로세 아이고 I 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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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5집 - Desire (1997)
해지는 저녁 창에 기대어 먼 하늘 바라보니
나 어릴적에 꿈을 꾸었던 내 모습은 어디에 가슴 가득 아쉬움으로 세월속에 묻어두면 그만인 것을 얼마나 더 눈물 흘려야 그 많은 날들을 잊을까 얼마나 더 기다려야 내가 선 이곳을 사랑할 수 있을까.. 세월이 흘러 내 모습 변해도 아름다울 수 있는 서툰 발걸음 걸을 수 있는 그런 내가 됐으면.. 가슴 가득 그리움으로 세월 속에 묻어두면 그만인 것을 얼마나 더 눈물 흘려야 이 먼길의 끝을 볼 수 있을까 얼마나 더 걸어가야 그 많은 질문에 대답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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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5집 - Desire (1997)
산등성일 힘차게 뛰어넘는 태양아 톱니 바퀴같이 뻗은 햇살아
내가 너를 만들고 우리가 세상을 만드니 달려가 품에 안으면 그 안에 세계가 있다 한 세월이 흐르고 또 한 세월 흘러도 변치 않는 마음 간직해다오 그대 사랑 없다면 그대의 우정 없다면 내 어찌 살아가리오 그대여 잔을 들어라 가장 작은 것 가장 크게 세워서 우리는 함께 희망의 나라로 간다 멈추지 않는 우리의 꿈이 있는 한 오늘도 승리하는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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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5집 - Desire (1997)
물기 남은 바닷가에
긴다리로 서 있는 물새 그림자 그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서서 으음 ... 멍하니 바라보네 멍하니 바라보네 멍하니 바라보네 멍하니... 저물면서 더욱 빛나는 저녁 바다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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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5집 - Desire (1997)
우리들은 저 차가운 파도를 가르며 불어오는 바람이어라
우리들은 저 영광의 초원을 달리는 불타는 정열이어라 너와나 가슴 언저리에 쌓여있는 고통의 그늘을 벗고 시들지 않는 강철같은 꽃잎으로 피어 오르리라 우리들의 자그맣고 따스한 손길이 이웃의 소금이 되고 우리들의 힘찬 깃발 펄럭이는 곳 사랑의 빛이 되리니 너와나 가슴 언저리에 쌓여있는 고통의 그늘을 벗고 꺼지지 않는 정의의 횃불로서 이 세상을 밝혀 나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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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5집 - Desire (1997)
늘 외로웠다고 늘 생각했다고
솔직히 왜 말을 하지 못하는거니? 거절 당할까봐 상처 입을까봐 함부로 손 내밀지 못하는거니? 워... 걱정은 하지마 모두가 원하는걸 하지만 누구도 우릴 대신할 순 없어 .... 마음을 열어줘 한걸음 다가와봐 조금씩 조금씩 만들어 가는거야 아름다운 세상 멀지는 않았어 우리의 눈앞에 곧 펼쳐질거야 달려가 널 꼭 안고싶어 너의 품안에 꼭 안기고 싶어 뜨거운 입맞춤 그 짜릿함까지 느끼고 싶어 난 느끼고 싶어 이젠 하나로 난 느끼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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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5집 - Desire (1997)
과거를 묻지마라 그 누가 말했나
사랑이라면 이별이라면 묻지 않겠다 그러나 그러나 아하 과거를 잊지마라 절대 잊지마라 반역자에겐 학살자에겐 용서는 없다. 없다 없다 없다 수 많은 세월 흘러도 상처 아물지 않는다. 그들이 아직 유유자적 여생을 즐기고 있는한 수많은 원혼 눈물로 구천을 떠돌고 있지만 그들은 권력의 담 밑에 쥐새끼처럼 잘도 숨어 지낸다. 이 시대를 강물처럼 살아온 풀같은 사람들 그 가슴에 뚫린 멍과 한과 탄식을 누가 누가 채워주려나 안돼 안돼 안돼 그들을 정의의 제단앞에 세워야 한다 한다 한다 한다 그들을 오월영령 앞에 세워야 한다 한다 한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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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5집 - Desire (1997)
내가 심고 가꾼 꽃나무는 아무리 아쉬워도
나 없인 그 어느 겨울을 나지 못할수 있어 그러나 이 땅의 모든 꽃들은 제철을 잊지 않으리 내가 늘 찾은 별들은 혹 그 언제인가 먼 은하계속에 영영 사라져 다신 찾지 않을 수 있어 그러나 하늘에선 오늘밤처럼 별들이 속삭일거요 내가 내켜 부른 내 노래는 그 어느 한가슴에도 메아리의 먼 여운조차 남기지 못할 수 있어 그러나 왜 멎어야하는가 이 땅의 삶의 노래가 아름다운 세상을 꿈 꾸고 있나 무상이 있는곳에 영원도 있어 희망이 있다 하네 희망이 있어 희망이 있다 하네 희망이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