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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o - Through The Looking Glass (EMI,2002)나는 내 10대 후반부터 20대 중 후반까지 기간을 '토토'라는 한 그룹에 빠져 살았다.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중 후반까지. (다른 음악을 많이 듣긴 했지만, 그다지 감흥이 오질 않던 시기 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마치 지금의 빠돌이 수준에 가까웠다.) 거의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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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 Salley Garden (DGN.com,2003)임형주의 귀환 혹은 등장!!웬지모르 게 클래식이라하면 친해지고 싶긴 하지만 가까이하기엔 너무 멀리에 있어 그냥 바라보기만 해야할 것 같은 킹카 혹은 퀸카와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장르다. 실제로도 기성세대들은 푸치니의 보다는 현철의 를 좋아하고, 또 소위 말하는 N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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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Soul), 두뇌를 장착하고 이론으로 무장하다사계절이란 그룹 사운드의 이름은 모두에게 낯설다. 특별한 히트곡을 남기지 않아서 일 듯 하다. 그러나, 유현상, 윤시내라는 이름이 그 가운데 놓여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새삼 호기심이 새록새록 솟아오르는 것을 느낄 사람들은 많을 것이다. 1980년대 메탈 키드의 우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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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no Magic - Writers Without Homes (4AD,2002)영국 런던을 근거지로 활동하고 있는 피아노 매직(Piano Magic)은 90년대 후반에 기세를 올린 실험주의 록 밴드들 사이에서 함께 등장했다. 1996년 글랜 존슨을 중심으로 결성된 이후 이듬해 모과이(Mogwai)와 써드 아이 파운데이션(Third Eye F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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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 스파이스 - Espresso (드림비트,2003)델리스파이스라는 이름은 한국에서 가장 건강한 음악 씬의 이름이다. 절대로 '연예 매니지먼트'에 종속되어 있지 않고, 한명의 프론트맨이 절대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아이돌화 되지 않으며 그 필드를 옮긴 적도 없다. 무엇보다 벌써 다섯 번째 앨범을 내놓았다는 것은 그 앨범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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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Knopfler - The Ragpicker's Dream (10 Mercury,2002)내가 아주 어렸을 때 우리 옆집에 아주 허름한 이발소가 있었다. 지금 얼굴도 가물거리지만 이 음반을 들으면서 그 이발소 '곽씨 아저씨' 생각이 잠깐 났다. 그리고 내가 중학교 때 자주 들었던 '양병집'아저씨의 목소리도 생각이 났다. '다이어 스트레이츠' 시절에 이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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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n Tobin - Out From Out Where (Ninja Tune,2002)닌자 튠 레이블을 통해 흘러나오는 사운드들이 이미 수 년 전부터 현 일렉/앱스트랙 힙합 사운드의 지표 중 하나로서 기능해왔다고 인정한다면, 닌자 튠의 간판 디제이인 아몽 토빈의 새 앨범은 무관심은커녕 언제나 - 그로서는 결코 달갑지만은 않았을 - 과잉기대의 굴레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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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New Heavies - We Won’t Stop (pony canyon,2003)쫀득쫀득한 R & B로 가득했던 브랜드 뉴 헤비스(Brand New Heavies : 이하 BNH)의 97년작 [Shelter]는, 그 높은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골수 BNH 팬들로부터 배신’작’이라는 쓴소리를 들어야 했다. 확실히 [Shelter]는 이전 BNH 음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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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선 - Youn Sun Nah 5tet - light For The People (ICG,2002)2002년 한국 재즈계에는 ‘희소식’이 유달리 많았다. 역사와 전통의 신관웅 선생이 무려 두 장의 독집 음반을 발매했고, 그 바람을 타고 박성연 선생이나 웅산과 같은 여성 보컬리스트들도 새롭게 조명되었다. DJ가 전국에 깔아놓은 인터넷 망을 타고 강태환, 신관웅, 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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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 - 흉가 (Black Aria,2002)열여섯 소년이 전하는 고독하고 음울한 사운드 (그리고, 참여적 감상에 대하여)지난 해 말 중학교 3학년에 불과한 소년이 음산함과 혼돈으로 가득한 앨범을 자신의 방에서 홀로 작업하여 발표했다. 그의 어린 나이는 어떤 식으로든 음악의 감상에 개입할 수밖에 없는 정황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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